퀵바

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147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7.04 22:53
조회
1,913
추천
17
글자
14쪽

100. 검성대회(4)

DUMMY

100. 검성대회(4)





“뭐야!”


“무슨 일이야?”


“승부가 났어? 벌써?”


구경하던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 웅성거리며 난리가 났다.


“그럴 줄 알았어!”


별다른 표정 없이 구경하던 진소현이 한 마디 했다.


무슨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진소현의 예측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


“무릎이 땅에 닿으면 지는 건가?”


주옥명이 물었다.


“그게 조금 애매해요. 어떤 경우에 이긴 것으로 한다는 정확한 규정은 없어요. 그냥 통상 무림의 관습에 따라 지금까지 판단했습니다.”


장소오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해 왔다.


무림의 관습에 따라 한 쪽이 패배를 인정하거나 아니면 부상을 심하게 당하는 경우 승패를 인정했다.


대부분 지금까지는 한 쪽이 능력이 부족함을 알면 스스로 물러나는 형식이 가장 많았다.


이기고 지는 것은 실제로 결투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


두 사람이 결투를 하다가 한 사람이 밀리기 시작하면 대부분 패배를 인정하게 된다.


그 정도 되면 구경하던 사람도 대부분 승리를 인정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지금까지의 관례와 많이 달랐다.


“정무맹의 검성 후보이신 장시후 대장의 무릎이 땅에 닿았기 때문에 무림연합의 검성 후보이신 이백강 대장의 승리입니다.”


곡지상은 다시 한 번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계속 대결할 수 있습니다.”


장시후 대장은 당연히 판정을 인정하지 않았다.


“승리다!”


하지만 이백강 대장을 검을 높이 들어 올리며 구경꾼들을 향해 승리를 외쳤다.


“와!”


“이백강 대장 만세!”


그와 동시에 무림연합을 응원하던 구경꾼들은 일제히 소리치며 환호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백강 대장은 포권을 취하며 일일이 인사했다.


일이 묘하게 흘러갔다.


“이번 승부는 무효입니다.”


그때 태허진인이 큰 소리로 외쳤다.


항상 조용히 있던 태허진인도 이번에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억!”


“우욱!”


내공이 잔뜩 실린 음파는 내공이 약한 사람들의 속을 울렁거리게 만들었다.


“오오! 엄청난 내공이군!”


“역시 정무맹 맹주님이야!”


사람들은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시키고 귀빈석에 있는 태허진인을 주시했다.


“이렇게 승부를 내는 것은 지금까지 해 왔던 전통에 반하는 것입니다.”


태허진인이 정식으로 항의했다.


태허진인은 젊었을 때부터 검성대회를 지켜 봐 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검성대회가 어떻게 승패를 판정했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


“그렇지!”


“암!”


태허진인의 말에 정무맹을 응원하던 사람들이 동의를 표시했다.


“계속 대결을 해서 한 쪽이 정당하게 인정 하는 승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태허진인은 역시 수양을 많이 한 사람다웠다.


화가 많이 났을 텐데 아주 절제된 언어를 사용하며 말했다.


“역시!”


“승부를 내라!”


태허진인의 말에 구경꾼들은 다시 술렁거렸다.


“이미 승패를 선언했다. 어찌 번복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때 구경꾼 중에 한 사람이 외쳤다.


심판이 이미 승리를 선언해 버렸다.


번복한다면 심판은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태허진인께서 하신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말도 들어 주십시오.”


그때 곡지상이 나섰다.


그러자 사람들은 다시 곡지상에게로 시선이 집중되었다.


“우리 대광명교는 아니 제가 지부장으로 있는 사천지부에서는 승부를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곡지상은 처음에는 대광명교라고 했다가 교주의 눈치를 한 번 보더니 다시 사천지부로 고쳤다.


“어떻게 합니까?”


“무엇입니까?”


구경하던 사람들이 곡지상에게 물었다.


“우리는 대결을 하다가 부상이나 내상을 입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겨 승패를 결정하는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우리는 옛날에 승부를 결정하던 방법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바로 신체의 일부가 땅에 닿으면 패배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곡지상이 설명했다.


그러니까 자신들이 하던 방법을 지금 여기에도 그대로 적용했다는 말이었다.


“그런 것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해야죠!”


당연히 사람들이 따졌다.


“저는 습관대로 승패를 결정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곡지상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게 승패를 결정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자 구경꾼들 중 곡지상의 말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물론 그들은 대부분 무림연합을 응원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무림연합에서 검성대회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군요.”


주옥명도 그것을 느꼈는지 외치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진짜 구경꾼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를 가진 사람들인지는 알 수 없어요.”


진소현이 주옥명의 말을 받았다.


“그럼 저들 중 무림연합 사람들이 구경꾼들로 변장한 사람이 있다는 말이야?”


왕소민이 물었다.


“몇 명은 낮이 익기도 해!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


진소현이 대답했다.


“그럼 무림연합에서 몇 명을 변장시켜 구경꾼으로 잠입시킨 모양이군요. 비겁해요!”


주옥명이 말했다.


“잠깐만 저도 한 마디 하겠습니다.”


그때 귀빈석에 앉아 있던 대광명교 교주인 왕령청이 나섰다.


왕령청은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조금 걸어 나왔다.


“교주가 나섰다.”


“무슨 말을 할까?”


사람들은 대광명교 교주가 나서자 일순간 조용해 졌다.


“저는 지금 심판을 보고 있는 곡지상 사천지부장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성대회 규칙에는 어떻게 승패를 결정한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해 왔던 대로 몸의 일부분이 땅에 닿았으니 곡지부장은 승부가 난 것으로 생각하고 이백강 대장의 승리를 선언한 것입니다.”


왕령청이 일장 연설을 했다.


“맞아!”


“그럴 수 있어!”


사람들은 왕령청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저는 곡지부장의 승리 선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왕령청은 곡지상의 편을 들었다.


물론 교주이니 당연한 일이었다.


“와!”


“이백강 대장님 만세!”


왕령청의 말에 사람들은 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런!”


“뭐야!”


하지만 정무맹을 응원하던 사람들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번 결정에 불만이 많은 사람도 당연히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왕령청이 구경꾼들을 살펴보며 말했다.


“뭡니까?”


“어떤 것입니까?”


사람들은 또 외쳤다.


“이미 심판의 판정은 내려 졌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판정은 번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의견도 중요합니다. 일일이 모든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마침 여기 계신 세 분의 맹주님께서 각 진영을 대표하여 의견을 내시면 그 의견에 우리 모두 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왕령청이 말을 마치고 태허진인과 이대원을 향해 손짓해 보였다.


“공정합니다.”


“좋습니다.”


왕령청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다.


“그건 물어보나 마나잖아!”


“그건 불공정 합니다.”


당연히 와령청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왕령청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다.


무림연합과 대광명교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찬성했을 것이니 당연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찬성하시는 분이 많군요. 그럼 제가 각 맹주님께 의견을 물어 보겠습니다.”


결국 왕령청은 자신의 계획대로 했다.


“이런!”


“큰일 났다.”


반대하던 사람들은 바빠졌다.


“먼저 무림연합 이대원 맹주님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왕령청이 먼저 이대원의 의견을 물었다.


“감사합니다.”


이대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사람들을 향해 포권으로 인사를 하고 말을 시작했다.


“저의 의견은 이번 검성대회가 어느 대회보다 공정한 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분들이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계시는 대광명교의 노력을 인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대원은 자신의 생각을 바로 말하지 않고 말을 돌렸다.


“혹시!”


“그러면....”


이대원이 공정한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자 정무맹을 응원하던 사람들은 일말의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이미 판정은 내려졌고 한 번 내려진 판정을 번복한다면 다음에도 또 판정에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생길 것입니다. 저의 생각은 곡지상 지부장님의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원은 말을 마치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역시!”


“그렇지 뭐!”


희망을 갖고 이대원의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역시나 하는 표정으로 실망했다.


“잘 알겠습니다. 그럼 정무맹 맹주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왕령청이 태허진인을 향해 물었다.


“저는 이번 판결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합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태허진인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렇군요. 그럼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한 번 내려진 판결은 번복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판결이 터무니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대결의 승패 판결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왕령청이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만세!”


“그렇지!”


왕령청의 말에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물론 그들은 당연히 무림연합을 응원하는 사람들과 대광명교를 응원하는 사람들이었다.


세 사람의 맹주 중 두 명이 이번 판결에 찬성을 했으니 결국 이백강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아! 그렇다고 이번 대회에서 장시후 대장이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내일 저와의 대결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불만이 있더라도 우리 세 사람의 의견을 따라 주셨으면 합니다.”


왕령청은 장시후 대장을 향해 말했다.


그 말은 장시후 대장에게 한 말도 되지만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한 것이기도 했다.


“첫 번째 대결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거예요?”


주옥명은 결국 불만의 소리를 토해 냈다.


결국 주옥명이 응원하던 장시후 대장의 패배가 결정된 것이다.


“대광명교 교주의 말처럼 완전히 진 것은 아니에요. 내일 또 기회가 있습니다.”


장소오가 위로의 말을 했다.


“치! 이해하기 어려워요.”


주옥명은 여전히 불만이 많아 볼까지 불룩해 졌다.


“이번 대결은 이백강 대장의 승리가 확정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 검성 결정 대회는 이것으로 막을 내리겠습니다. 내일 정오에 두 번째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 패배하신 장시후 대장과 대광명교 교주님이신 왕교주님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곡지상이 마지막으로 외치며 오늘 검성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에이! 돌아가자!”


“오늘은 영 시시하군!”


“제대로 싸움도 하지 않았어!”


사람들은 여러 가지 불만스러운 말들을 하며 대결장을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영 찜찜해!”


주옥명도 결투장을 빠져 나가며 입을 삐쭉 거렸다.


“호호! 그러려니 해요!”


진소현은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네 사람 중 이대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진소현이었다.


“이건 뭔가 내막이 있을 거야!”


왕소민도 의심을 했다.


“그렇죠? 뭔가 이상하죠?”


왕소민의 말에 주옥명이 반응했다.


“그래요. 이상해요.”


여관으로 돌아오는 내내 두 사람은 뭔가 음모가 있다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만큼 오늘 대회는 이상했다.


“장국주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관에 돌아오자 주옥명이 장소오의 생각이 궁금했는지 물었다.


“저는 누가 이기던 상관없습니다.”


장소오는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하다가 주옥명이 묻자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말했다.


“그래요? 누가 검성이 되는지 관심이 없어요?”


주옥명이 물었다.


“예!”


장소오는 대답하고 웃었다.


“흠..... 그렇군요. 특이하군요. 그러고 보니 당신들 모두 조금 특이해요.”


주옥명은 세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며 말했다.


“그런가요?”


그러나 장소오는 이번에도 단순하게 대답했다.


“끙...”


장소오의 반응에 주옥명은 결국 할 말을 잊었다.






그날 밤!


이 밤도 역시 어제와 같이 바쁘게 움직였다.


무림연합 이대원은 자신이 투숙하고 있는 여관에서 대광명교 교주의 아들인 왕영산을 만나고 있었다.


왕영산은 어제 이대원이 그랬던 것처럼 변장하고 몰래 만나러 왔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우리가 선물을 받았으니 내일은 대광명교에서 받을 차례입니다. 하하!”


이대원은 웃으며 말했다.


표정에도 여유가 있어 보였다.


“오늘은 우리가 약속을 지키느라 조금 무리했습니다. 그 덕분에 일은 계획대로 될 수 있었습니다. 하하!”


왕영산도 웃으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두 진영이 사이좋게 지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대원이 말했다.


“그렇게 되길 저도 바랍니다. 그럼 이만 믿고 가 보겠습니다.”


왕영산은 말을 마치고 일어섰다.


“예! 그렇게 하십시오. 손님 가신다.”


이대원은 왕영산에게 말하고 또 밖을 향해 소리쳤다.


“예!”


밖에서는 대기하고 있던 이송미와 이백강이 대답했다.


“아! 이렇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백강은 겸손하게 말했다.


“하하!”


이대원은 방을 나가는 왕영산을 향해 웃음을 보였다.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방을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이백강을 향해 왕영산은 포권을 취하며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이백강도 같이 인사했다.


“그럼!”


왕영산은 옆에 서 있는 이송미를 향해서도 포권을 취했다.


왕영산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예!”


이송미도 포권으로 인사를 했다.


이송미는 살짝 미소만 지어 보였다.


그 후 왕영산은 다시 얼굴을 가리고 여관을 빠져 나갔다.


“아버님! 내일도 우리 계획대로 할 예정입니까?”


이백강이 물었다.


“당연하다. 내일은 우리가 심판을 보는 날이다. 내가 주홍매 대장과 이미 계획을 다 세워 두었다. 그러니 너희들은 그냥 가만히 보기만 하면 된다.”


이대원이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래! 나는 잠시 나갔다 오겠다. 말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심해라.”


이대원은 방을 빠져 나가며 말했다.


“예! 아버님!”


“예!”


이백강과 이송미는 방을 나가는 이대원의 뒷모습을 보며 대답했다.


이대원은 주변을 살피더니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또 얼굴을 가리고 어둠속으로 몸을 날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성의 품격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4 000. 마무리 하며 +2 18.07.16 1,990 18 5쪽
113 112. 비천(4)(완) 18.07.16 2,585 20 22쪽
112 111. 비천(3) 18.07.15 1,835 23 13쪽
111 110. 비천(2) 18.07.14 1,804 20 16쪽
110 109. 비천(飛天) 18.07.13 1,827 23 18쪽
109 108. 반전(4) 18.07.12 1,757 21 11쪽
108 107. 반전(3) 18.07.11 1,799 20 15쪽
107 106. 반전(2) 18.07.10 1,854 19 16쪽
106 105. 반전 18.07.09 1,834 17 13쪽
105 104. 밀약(4) 18.07.08 1,815 19 16쪽
104 103. 밀약(3) 18.07.07 1,776 20 15쪽
103 102. 밀약(2) 18.07.06 1,833 18 11쪽
102 101. 밀약 18.07.05 1,797 21 15쪽
» 100. 검성대회(4) 18.07.04 1,914 17 14쪽
100 99. 검성대회(3) 18.07.03 1,851 16 13쪽
99 98. 검성대회(2) 18.07.02 1,878 15 11쪽
98 97. 검성대회 18.07.01 1,933 17 13쪽
97 96. 선공(2) 18.06.30 1,857 19 13쪽
96 95. 선공 18.06.29 1,891 18 14쪽
95 94. 바람은 불고(3) 18.06.28 1,939 18 12쪽
94 93. 바람은 불고(2) 18.06.27 2,038 16 12쪽
93 92. 바람은 불고 18.06.26 2,032 18 14쪽
92 91. 사천으로(2) 18.06.25 1,914 20 13쪽
91 90. 사천으로 18.06.24 1,958 20 14쪽
90 89. 위험한 순간(3) 18.06.23 1,898 23 13쪽
89 88. 위험한 순간(2) 18.06.22 1,925 19 12쪽
88 87. 위험한 순간 18.06.21 1,961 18 12쪽
87 86. 위험한 전투(2). 18.06.20 1,958 19 12쪽
86 85. 위험한 전투 18.06.19 1,895 16 11쪽
85 84. 소탕작전! 18.06.18 2,071 1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