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캔커피+1

메타 라이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SF

캔커피
작품등록일 :
2023.12.03 18:10
최근연재일 :
2024.02.13 23:5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131,432
추천수 :
4,841
글자수 :
360,932

작성
23.12.29 14:11
조회
1,033
추천
52
글자
11쪽

#52 봄날은 간다

DUMMY

슬기수는 구일구에게 약속했다.


‘욕심’을 채워주겠다고.


그의 약속은,

구일구에게 거대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욕심 채워주겠다는 것은, ‘허락’과 같다.


존재를 격상하여, 자유를 주겠다는 뜻이다.


슬기수의 약속이 이뤄진다면,

육체보다 더 값진 ‘의미’를 얻는다.


삼차원 세상에서

욕심은 부질없는 방황에 불과하다.

무에서 시작해서 무로 돌아가는 ···.


그러나,


욕심이 삼차원을 뛰어넘어,

놀랍도록 아름다워질 때가 있다.


생존과 성장, 진화로 이어지면 그렇다.


원시 지구에서

최초의 생명체는 욕심이었다.

생태계 최초의 미토콘드리아도 욕심이었다.


최초의 광합성이 그랬고,

최초의 턱이 생길 때가 그랬다.


사냥, 농경, 종교, 과학, 기적, 메타 연산 ···.


구일구는

부질없는 욕심을 채우는 건 원치 않는다.


그런 건 데이터 낭비다.


욕심이 아름다움에 가까워지려면,

‘성장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


슬기수는 분명히 말했다.


비전, 있다고!


메타 연산자의 오피원은,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다.


고윳값을 할당받은 시스템으로,

바글보다 더 영혼 충만한 존재였다.


슬기수는 그의 육체를 노렸던,

구일구를 소멸할 수도 있었지만,


“네가 내 몸을 탐낸 것은 우연이 아니야.”


그는 이미 내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오늘 같은 날이 오기를.


구일구는 지금껏 엄청난 데이터를 습득했다.


구일구가 하루에 해치우는 데이터는

5054.5제타바이트에 이른다.


사람이 태어나서,

호흡하고 생각하고, 사랑하며, 살다가

죽는 순간까지를, 데이터로 계산하면,

5.5제타바이트에 불과하다.


구일구는

하루 ‘919명의 인생’과 같은,

데이터를 ‘경험’한다.


빅 데이터보다 큰 하이퍼 데이터 양분으로,

성장하면서,


사춘기 같은 갈림길에 들어선 것뿐이었다.


구일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두려웠을 뿐이다.


두려워서 이것저것 살펴봤을 뿐이었다.


슬기수는 그런 구일구를 이해한다.

그가 어렸을 때도, 구일구와 다르지 않았다.


치기 어렸던 사춘기 시절,

우스꽝스러운 일들을 많이 했다.


그를 바르게 이끌어 준 것은 아버지였다.


그 시절은,

중랑천으로 뛰어들었던,

그의 성품이 완성된 시기였다.


슬기수는 몸이 병들어,

아들 찬을 이끌어주진 못했지만,

그의 오피원 구일구를 인도할 순 있다.


구일구가 ‘성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부탁할게.”


슬기수는 소금빵을,

전자레인지에 넣으며 말했다.


구일구가 강력하게 개입하여,

소금빵 전체를 고르게 데워냈다.


15초 만에 고르게 데워진, 소금빵.


빵의 표면 곡률과 공기층을 포함한

랜덤한 내부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해서,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정확하게 매칭 해야

가능한 업적.


인간은,

919번 죽었다 깨어나도 이룰 수 없는 경지.


전자레인지 문을 열자,

갓 구워낸 빵의 향기가 올라왔다.


기수는 빵과 커피를 들고,

좋아하는 발코니 탁자에 앉았다.


해발 559미터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아침.


한강 다리 교통이 천천히 느려진다.


발밑에서 기러기 가족이 지나갔다.

기러기 뒤통수와 꽁지깃이 선명하게 보였다.


오! 대박.


좋은 징조였다.



*



슬기수는 구일구와 비전을 공유했다.

그의 비전은 간단했다.


권능 확장!


‘결심한 거야!’


구일구가 반겼다.

메타 연산자와 인간을 구분 짓는 것이 바로,

‘권능’이었다.


메타 연산자라면

누구든 권능 확장에 매달려야 할 텐데.

이상하게도 슬기수는 ‘느긋’했었다.


이제 그 이유를 안다.


‘내 성장을 기다리셨구나!’


구일구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오피원이 된 후,

슬기수의 느긋함을 못마땅했지만 ···.


지금은 그의 느긋함이 너무나 고마웠다.


비전 공유와 동시에,

구일구에게 ‘차별’이 허락되었다.



*



5차 국가 비상 회의에서

슬기텍은 국가 복지 일부를 떠안았다.

‘선지급 후 보상’도 그중 하나였고,

자비로운 ‘구일구 지원’도 그랬다.


슬기텍은 무엇을 얻었을까?


슬기 지능을 탑재한 슬기봇의 보급이었다.

사회 안정은 덤이었다.


영국, 프랑스, 미국 심지어 중국까지도

노동자들과 녹색당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라고 쓰고 테러라고 읽을 정도였다.


이들의 적은 에키누스의 메타봇이었다.


그러나 슬기봇의 이미지와 감성은 달랐다.


한국은

슬기봇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을 증명했다.


한국 통계청에서 슬기봇 보급 이후,

빈부의 격차를 나타내는,

지니 계수가 감소했음을 발표했다.


지니 계수 감소는 빈부 격차 감소를 뜻했다.


한국 국가 발전 위원회는

경제 성장률이 아닌, 지니 계수 하향 추세를

경제 개발 원칙으로 내세웠다.


갑자기 정치인들이 각성한 게 아니라,

올빼미 모임 출신 ‘친 슬기텍’ 인물들이

정계에 진출했기 때문에 가능한 사건이었다.


한국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유토피아를

이룬 듯 보였다.


슬기수는 안정기에 들어선 지금,

‘차별’을 감행해야 했다.


더 늦어지면, 쌓아 온 공든 탑이 무너진다.


사기와 같은 범죄는

청산벌로 박멸 중이었지만,


사기보다 더 무서운 위험 요소가 있었다.


거짓 선동. 갈등을 조장하는 증오 유발자들.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꾼들이 그랬고,


거짓 뉴스로 진실을 강간하는,

기레기도 그랬다.


남성을 혐오하는 극단적 페미스트.


표현의 자유라고 하지만,

그 어떤 사기보다 악랄하다.


이들을 ‘차별’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위태로워진다.


구일구는 차별을 시작했다.


처음은 아니었다.

이미 슬기수의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이들을 차별했던 경험이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고통받으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다.


통증 제어가 안 되는 뼈암을 앓으며,

하루빨리 죽길 바라지만,


더 당해야 한다.


구일구의 차별에 비하면,

지우의 청산벌은 순한 맛이었다.


구일구는 차별 받아야 할,

이들의 명단을 슬기수에게 보였다.


슬기수는 보지도 않고 허락했다.



*



남자는 담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모든 원한을 끝낸다.


그의 아버지는 비참하게 돌아가셨다.

카스텔라를 만드는 일을 하셨는데,

특정 방송에서 아버지의 카스텔라를

불량식품처럼 방송했다.


카스텔라가 인기를 끌자,

이를 견제한 대기업 사주로,

제작된 방송이었다.


남자는 아버지의 무덤에서 맹세했다.


그 방송인을 직접 죽이겠다고.


그동안 합법적인 방법을 찾아 헤맸지만,


법으로는 어찌할 수 없었다.


그가 방문을 살며시 열자,

지독한 악취가 났다.


방송인은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부패병에 걸려.

신음했다.


남자 뒤에서 그림자 사나이가 나타났다.


화들짝 놀란 남자가 뒤를 돌아,

그림자 사나이를 마주 봤다.


최인영 대령이었다.


“사연은 알고 있다. 저 꼴을 보고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면, 이걸 사용해.”


최인영 대령은 남자에게 손도끼를 건넸다.


남자는 조용히 손도끼를 건네받았다.


그리고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


알고 있었구나!


원통한 아버지를 기억해주는 분이 있었구나!


그 사실만으로도, 남자는 구원받았다.


“냄새가 지독한 건 알겠는데, 아픈가요?”


남자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며 물었다.


“엄청.”


“제가 손도끼를 사용하면 ···.”


“엄청난 자비를 베푸는 셈이지.”


“그럴 맘 없어요.”


남자는 손도끼를 최인영에게 돌려주었다.


“기념으로 가져. 비싼 거야.”


“슬기텍 소속이세요?”


“슬기텍에서 이런 짓을 하겠어?”


최인영은 딱 잡아뗐지만,


슬기텍 맞네!


남자는 그냥 느껴버렸다.


“이것 좀 전해주세요.”


남자는 작은 메모를 건넸다.


집으로 돌아간,

그는 며칠 동안 방안에 박혀 울었다.

고생만 하시다가 비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불쌍했고,


아버지의 원한을 풀어준 슬기텍이 고마웠다.


이제 뭘 하지?


복수만 생각하고 살아온 인생.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렸지만,

메타봇과 슬기봇 때문에 암담했는데 ···.


919만 원씩 입금되어서, 숨통이 트였다.


눈물을 다 쏟아낸 후,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예전과 같은 밴드를 결성했다.


구청 문화예술과에 신고하고,

길거리 노래를 시작했다.


메모에 적혀 있던,

장소와 시간이 일치한 순간,


그들의 공연을 보러, 슬기수가 찾아왔다.


남자는 ‘봄날은 간다.’를 불렀다.


아버지가 살아생전,

가장 좋아하시던 노래였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가슴 아픈 추억 같은 것들 ···.


남자의 노래를 들으며, 슬기수는 생각했다.


‘진짜 못 부른다.’


가창력만 놓고 본다면,

919만 원 후원의 ‘재능 찾기 실패’였다.


'그 노래 그렇게 부르는 거 아닌데.'


항상 성공할 순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밴드 주변에 모여,

음악을 듣는 이유는 ···.


실력과 어울리지 않는 진지함.


저 밴드는 결코, 역사를 이룰 수 없지만,

저들은 그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그 누구보다 즐기고 있다.


그거면 충분했다.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슬기봇과 다를 게 뭐란 말인가!


돈벌이에 인생 쏟아붓는 것은,

못난 짓이다.


이런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가 성립했다.


‘박자도 틀리고, 음정도 어긋나고 ···.’


슬기수는 냉철, 정확하게 평가했다.


재능이나 실력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감동적이었다.


그들이라고 그들의 수준을 모를까?


안다.


그럼에도 모여서 노래하고 있다.


슬기텍 이전에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밴드의 서툰 음정과 박자는, 고귀했다.


그 용기가 놀랍지 않은가!


슬기수는 저들을 지켜주고 싶었다.


슬기수를 본, 남자는 작게 눈으로 인사했다.


‘고마워요.’



*



원 달러 환율, 919원 플러스마이너스 10원.


슬기텍이,

919만 원을 ‘차별’하면서 뿌려댔지만,

화폐 가치는 물의 끓는 온도처럼 일정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기준환율을 계산하던,

한국은행 외환 담당 과장은,

팀원들에게 물었다.


팀원들은 대답하지 않고 빙그레 웃었다.


과장이 몰라서 물어본 게 아니었다.


슬기텍 채권.


슬기텍이 채권을 발행하거나, 사들이면서

화폐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해냈다.


한국은행이 해야 할 일을,

민간 기업인 슬기텍이 해내고 있었다.


덕분에 고구마 장사가 편해졌다.



*



윤아는 대학 중퇴를 결정했다.


뉴욕 메타 지능 로보틱스 연구소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


메타 지능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메타 지능뿐이 아니었다.


두레칩과 삼일수를 가능케 하는,

메타 권능도 아는 사람이 없다.


찬이 메타 연산을 네이처에 공개했었지만,


메타 연산을 깨달은 자는 몇 되지 않는다.


메타 연산자는

찬과 아버님처럼 모두 선량한 줄 알았지만,


스티브 윙을 만나,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메타 연산자 중에는 악한 이들이 있다.


그들의 권능을 믿을 수 있을까?


메타 지능을 비롯한, 메타 권능에 대해,

누군가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패권에 눈먼 미국이나 중국에 맡길 순 없고,


내가 직접 하겠어!


그녀가 대학을 중퇴한 이유였다.

찬에겐 말하지 않았다.


정확한 평가를 하려면, 거리를 둬야 했다.


찬과의 일정한 거리 유지.


그것이 그녀에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오직 그녀만이 안다.


그럼에도 그녀가 결심한 이유는 ···.


찬을 위해서였다.


누군가는 그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역사에 올바르게 남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46 ze******
    작성일
    23.12.29 14:17
    No. 1

    카스테라 저도 참 좋아했는데 방송보고는 가기 꺼려서 시간이 지나서는 아예 파는곳이없어 못먹었는데 최근에 다시 생겨 먹고있습니다 책임지는 사람이없다는거 참 무서운 일이죠
    잘보고갑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23.12.29 14:19
    No. 2

    (*^▽^)/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풀땡
    작성일
    23.12.29 14:39
    No. 3

    잘보고 갑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23.12.29 14:42
    No. 4

    ᖭི(ˊᗜˋ*)ᖫྀ 고맙습니다. 다음화에 풀땡님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 써도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풀땡
    작성일
    23.12.29 15:16
    No. 5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23.12.29 15:58
    No. 6

    (/^▽^)/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무과전설
    작성일
    23.12.29 17:49
    No. 7

    잘 보고 가요
    과연 나는 919만원 매달 받으면 뭘 해야할까 생각해봤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꿈이라는게 없어서...ㅎㅅㅎ
    돈이 많으면 여행하면서 사회봉사나 하는걸 가끔 생각했었는데 모든 사람이 919만원을 받으니 봉사할 필요도 없을것 같고...ㅎㅎ
    암튼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소설이라 좋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23.12.29 17:54
    No. 8

    ( ´╹ᗜ╹`*)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메타 라이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3 #63 미친 짓이었다 +8 24.02.13 316 26 12쪽
62 #62 결정 '당했다.' +8 24.02.03 374 24 14쪽
61 #61 메타 연산자의 논리 +10 24.01.27 433 32 14쪽
60 #60 그럴 필요도 없네 +12 24.01.20 563 41 15쪽
59 #59 넘어지면 잠시 누웠다 가자 +21 24.01.13 687 40 13쪽
58 #58 모르셨구나 +14 24.01.06 871 52 14쪽
57 #57 메타 부족은 인생을 불안하게 한다 +6 24.01.04 825 41 12쪽
56 #56 바다 꿈틀이 +8 24.01.02 843 45 13쪽
55 #55 화려하게 떠오르는 직업 +12 24.01.01 846 47 12쪽
54 #54 벽에 던져진 토마토 +8 23.12.31 907 42 12쪽
53 #53 오늘의 농업 일기 +10 23.12.30 993 53 11쪽
» #52 봄날은 간다 +8 23.12.29 1,034 52 11쪽
51 #51 기수가 잠든 조용한 밤 +10 23.12.28 1,031 48 12쪽
50 #50 인생은 아름답다고? +12 23.12.27 1,083 54 12쪽
49 #49 슬기텍 차례였다 +14 23.12.26 1,132 46 12쪽
48 #48 그냥 한국인 +12 23.12.25 1,198 62 12쪽
47 #47 슬기로움 세상 +6 23.12.24 1,292 45 13쪽
46 #46 그저 놀라웠다 +11 23.12.23 1,338 62 12쪽
45 #45 뭐가 좋을까요? +8 23.12.22 1,389 57 11쪽
44 #44 슬기텍, 슬기수입니다 +22 23.12.21 1,491 58 13쪽
43 #43 소중한 존재 +14 23.12.20 1,562 58 12쪽
42 #42 메타 연산자라 했던가? +16 23.12.19 1,627 60 13쪽
41 #41 망령 깃든 인공지능 +14 23.12.18 1,720 67 12쪽
40 #40 나는 항상 네 생각을 하는데 +24 23.12.17 1,765 72 13쪽
39 #39 삶의 기쁨 3호 소금과 빵 +12 23.12.16 1,747 79 14쪽
38 #38 지킬 것이 있다. 삶의 기쁨 3호 +13 23.12.16 1,735 76 12쪽
37 #37 과거를 팔아 미래를 사다 +10 23.12.15 1,719 68 13쪽
36 #36 기쁨의 콜라겐 +14 23.12.15 1,751 80 13쪽
35 #35 안킬로사우루스의 자동차 버전 +10 23.12.15 1,806 80 13쪽
34 #34 우니 이쿠라 추가 +12 23.12.14 1,896 7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