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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
작품등록일 :
2023.12.03 18:10
최근연재일 :
2024.02.13 23:5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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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2.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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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글자
14쪽

#39 삶의 기쁨 3호 소금과 빵

DUMMY

오성 전자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두레칩 에디션을 세상에 선보였다.


오성 전자 두레칩 에디션이 나오기 전부터 두레칩을 미리 뜯고 맛본 유튭 얼리어답터들이 그 성능을 구독자들에게 침을 튀겨가며 알렸었다.


김준엽 전무가 두레칩 에디션을 많은 IT 관련 유튜버들에게 뿌렸던 것이었다.


스마트 폰부터 태블릿 그리고 노트북과 개인용 PC에서 끝나지 않고, 냉장고와 세탁기 게임기, 카메라 ···. 드론과 키보드까지.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제품에 두레칩을 넣은 에디션을 소개했다.


두레칩을 박아 넣으면, 전력 사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마법 같았다.


공개된 가격도 충격이었다.


숫자가 틀린 게 아닐까? 0이 하나 빠진 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착함을 넘어, ‘숭고한 희생’이 느껴지는 가격이었다.


가격이 발표될 때, 발표회에 있던 사람들이 일어나 손뼉 치며 환호했다.


‘글로벌 호구’를 환영하는 집단 광기가 느껴졌다.


“아직 놀라시면 안 돼요!”


김준엽 전무는 검지를 세워 가볍게 흔들었다.


훗날 ‘준엽의 손짓’으로 불리게 될 제스처였다.


“오성이 생산하는 D램과 낸드 플래시, 이미지 센서, AP, CPU도 두레칩 에디션으로 모두 바꿨습니다. 이걸 보세요.”


그의 손에 있는 것은 두레칩으로 만든 인공지능 칩이었다.


“몇 년 안에, 오성은 여러분 손에 슈퍼컴퓨터를 쥐여드리겠습니다.”


숭고한 희생과 엄청난 적자가 약속된 신제품 발표회였지만, 다음날 오성 전자의 주가는 폭등했다.


오성 그룹 전체 주식이 미쳐 날뛰었다.


김준엽 전무 말대로, 오성은 영업이익률을 포기하고 미래를 택했다.


오성은 모든 역량을 두레칩에 집중했다.


두레칩 경영을 선언한 오성과 달리, 글로벌 IT 업계 정점에 자리한, 매킨과 누비디아의 주가는 꼬꾸라졌다.


칩 설계 업체인 온텔과 이글드레곤도 쓰려졌다.


매킨과 누비디아의 경쟁력은 칩 설계와 최적화였는데, 슬기 테크트리가 가볍게 격파한 것이었다.


투자자들, 심지어 매킨과 누비디아 회장까지도, 슬기의 주식을 사고 싶어 했지만,


팔아야 사지.


슬기를 살 수 없다면, 대신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잡아야 하는데, 그게 바로 오성이었다.



*



“우리 찬이 정말 힘들었겠다.”


기수는 찬이 겪었을 고초가 얼마나 힘겨웠을지, 피부로 느꼈다.


구일구가 차단하고 있지만, 그와 만나고자 하는 바글이 너무 많았다.


선거 때가 가까워지면서, 정치꾼들도 끼어들고 있다.


네이처 논문 실렸을 때, 찬도 이렇게 시달렸을 텐데.


아버지의 가슴이 아팠다.


‘아들 걱정할 때가 아닌 거 같아.’


구일구는 레디쉬redish하게 말했다.


레디쉬는 위험을 알릴 때, 사용하는 음색이었다.


찬의 메타 연산 논문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좋은’ 평가 일색이었지만,


두레칩은, IT와 전자 제품 생태계 교란종으로 낙인찍히는 중이었다.


두레칩.


성능 뛰어나고, 가성비 좋고, 전성비와 호환성까지 좋은 건 알겠는데,


뛰어나도 너무 뛰어났다.


기존 산업 체계가 휘청거릴 정도였다.


매킨이 야심 차게 내놓은 1나노 이하 칩을 쓰레기로 만들었고,


누비디아가 초거대 인공지능 시장을 이끌 신제품도 짓밟았다.


글로벌 정점들은 의지를 잃고 누웠지만, 숨은 쉬고 있다.


심각한 건 스타트업들이었다.


실리콘 밸리에서 날아오르려던 수많은 스타트업은, 물거품처럼 공중 분해되어 사라지고 있었다.


20나노 이하의 미세 공정 기술도 의미를 잃으면서 반도체 장비 관련 업종도 절벽 끝으로 내몰렸다.


극자외선 노광장비 선두에 선, 네덜란드 대표 기업 ASM도 침몰했다.


두레칩은 극자외선 노광장비가 필요 없는 20나노 공정이면 충분했다.


미국 언론과 경제 구루들은 두레칩을 금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타임스도 두레칩의 실물 사진을 올리면서, 지옥문이 열렸다! 라는 논평을 냈다.


칩 설계 기술을 핵잠수함과 스텔스 전폭기처럼 국가 안보 기술로 취급했던, 미국에게 두레칩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위협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슬기수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그의 예상 범위였다.


글로벌 정점 기득권 기업들이 언론과 정치력으로 두레칩을 공격하는 시나리오는,


영역에 들어선, 슬기수에게 빤히 보이는 미래였다.


미국 레거시 기득권자들이 목청 높여 지랄해도, 두레칩을 원하는 곳은 널리고 널렸다.


특히, 미국에게 14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을 견제당하고 있던 중국은 흐뭇한 눈길로 대한민국을 바라보았다.


韩国最好! 하뉴구오 즈이빵!


미국의 그래픽 카드 수출 통제로 인공지능을 포함한 컴퓨팅 기술 개발에 제동이 걸린, 중국에 두레칩은 진시황도 구하지 못한 ‘불로초’와 같았다.


미국 레거시가 게거품을 뿜는 것과 달리, 중국은 차분하고 온화하게 두레칩을 ‘민주주의 기술’로 인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럽 연합도 중국과 같은 포지션이었다.


이들뿐 아니라, 반도체 기술에서 뒤처진, 동유럽과 러시아 심지어 사우디와 이란까지도 두레칩을 칭송했다.


소말리아와 남아프리카도 20나노 반도체 칩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나섰다.


국제 정치는 야생이었다.


미국 눈치를 보는 국가는,

일본 정도였다.


두레칩을 원하면, 슬기 웹사이트에 원하는 물량만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만일 미국이 웹사이트를 폐쇄한다면?


웹사이트엔 국경이 없다.


날씨 좋은 섬나라로 옮기면 그만이었다.



미국과 달리,


두레칩에 대한 국내 여론은 엄청나게 좋았다.


오성 전자의 두레칩 에디션으로 두레칩 신세계를 경험했고,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물가도 싸졌다.


눈치만 보던 정치인들은 앞다투며, 슬기 테크트리와 두레칩을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우린 가만히 있는데? 왜 재들끼리? 치고받는 거지?’


구일구는 국제 정세의 흐름이 이해되지 않았다.


왜들 저런대?



“바글이 처음 메타를 보면 다 저렇게 돼.”


슬기수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다보고 있었다.



*



대한민국 국가 전략 회의에서 외교부 장관 말했다.


“중국 주석이 ‘슬기 테크트리 창업자’와 악수할 수 있으면, 방한하겠답니다. 관세도 낮춰주고요.”


중국 주석이 대한민국에 직접 오는 것은 의미가 컸다.


경제의 기본은 상호교류.


그동안 쌓여 있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절호의 기회였다.


문제는 슬기 테크트리 관련자 섭외였다.


재선을 앞둔 미 대통령도 같은 제안을 던졌지만, 창업자가 응하지 않아, 무산된 가슴 아픈 경험이 있다.


미 대통령은 슬씨와 함께 미소 짓는 ‘한 컷의 사진’을 위해, 많은 것을 제시했다.


슬기텍이 한국을 박차고 나와, 미국의 품에 안길 거라는 뉘앙스만 풍겨도, 미 대통령 최고의 업적이 될 터였다.


그 뉘앙스를 풍길, 한 컷의 사진.


차세대 전투기 엔진 기술을 제공하고,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쿼터 철폐도 약속했다.


한마디로 간과 쓸개를 내주겠다는 건데,


슬기텍 창업자가 거절했다.


‘이 좋은 기회를 마다하다니!’


대통령 비서실과 참모진은 당황했지만, 슬기텍 창업자를 ‘매국노’라 하지 않았다.


권력에 가까워질수록 인간은 순수해진다.


순수해지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근본 없는’ 애국심은 부질없다는 것이었다.


수직적인 구조를 가진 조직일수록 애국심과 헌신을 요구한다.


독재 국가가 그랬고, 군대가 그랬고, 종교가 그렇다.


순수한 것은 마지막까지 남는다.


마지막까지는 남는 건, 희생이나 헌신이 아니라,


‘이득’이다.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어도, ‘이득’을 챙기면 살아남는다.


이득이야말로, 순수의 핵심이었고, 근본의 시작이었다.


‘이득 없는’ 애국심은 ‘헌납’에 불과하다.


정치꾼들은 정치 공작으로 슬기수를 흠집 내고, 무너트려 꼭두각시로 만들 계획도 세웠지만, ‘역풍’이 부담스러웠다.


슬기수가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순간, 정치질한 그룹은 끝장난다.


슬기수가 지금처럼 중립 유지하는 게, 그나마 났다.


슬기텍의 인기가 절대적이라, 관련 발언도 조심해야 했다.


부정적인 어감으로 슬기텍 관련 워딩을 치면, 댓글과 인터넷 여론으로 조리돌림당했다.


특히 개인 채널을 가진,

유튜버들이 슬기택 수호천사를

자청했다.


슬기텍을 지키는 것이

그들 채널에 이득이기 때문이었다.


슬기텍은 국가 권력을 넘어선, 차원이 다른 존재였다.


한 가지는 확실했다.


‘슬기텍과 손잡는 자가 권력을 얻는다!’


정치 역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였다.


정권 장악을 위해 사이비 종교와도 손을 잡는 게 정치다.


중국 주석이 와주면 좋다.


국가 전략 회의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도 자리했지만,


단 한 명도 외교부 장관의 말을 받아주지 못했다.


회의실에서 백날 떠들어봤자, 뭐하겠는가! 결국, 슬기텍 창업자 맘인데.


이미 모든 채널을 동원했지만, 슬기수를 불러들일 수 없었다.


슬기텍과 손잡고 싶은 사람은 중국 주석과 미 대통령뿐이 아니었다.


‘나도 잡고 싶다.’


대통령은 맘속으로 중얼거렸다.


슬기수와 같이 찍은 사진만 내걸어도 지지율이 55%P는 올라갈 텐데.



“다른 안건은 없습니까?”


정무수석 비서관이 화제를 돌렸다.


그동안 국가 전략 회의를 통해, 반도체 초격차,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와 같은 사안을 다뤘지만, 부질없는 짓이었다.


이들이 앉아서 떠드는 3시간보다, 산책하다가 떠올린 슬기수의 3초 아이디어가 국익에 더 큰 보탬이 된다.


국가 전략 회의에는 경제계 대표로 오성 전자 김준엽 전무도 참석했는데,


그가 발언했다.


“비공식 채널을 통해서라도, 슬기텍과 소통해야 합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정무수석이 가볍게 손뼉 치며, 덧붙였다. “···. 김준엽 전무님에게 비공식 채널 개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준엽이 이의를 제기하려 하자,


“역시 오성이네요.”


“다르네. 신세대 감각은 확실히 달라!”


“이번에도 오성이 나서주네요!”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거 보세요. 제 폰도 두레칩 에디션이에요.”


모두 극찬을 쏟아내며, 한마음 한뜻으로 김준엽의 입을 막았다.



*



공공의 알권리를 내세우며 슬기수를 취재하려던 기자들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는 국민 기본권이며, 이는 공공의 알권리보다 우선 된다.’


‘슬기 테크트리의 기업 영업 전략과 기술 정보 보호도 공공의 알권리를 앞선다.’라는 법 해석을 공증받은 문서를 전달받고 손 떼야 했다.


경고에도 굴하지 않고, 잠복해서 슬기수를 인터뷰하려던 기자들도 있었지만, 슬기수는 이들을 완벽하게 피해 갔다.


슬기수의 삶은 철벽! 그 자체였다.


두레칩의 첫 획을 긋기 전부터 이 정도 안전장치는 준비되어 있었다.


바글과 엮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메타 라이프의 핵심이었다.


그래도 아는 사람은 다 알았다.


슬기수가 금강 천재의 아버지라는 것을!



삶의 기쁨 3호 소금과 빵.


슬기수는 빵집 앞에 멈춰 섰다.


왜지? 왜 사람이 많지?


가게는 빵사장과 그의 딸이 함께 운영했는데, 판매는 딸이 맡고 빵사장은 빵을 만드는 시스템이었다.


손님이 하도 없어서, 딸이 항상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는데,


그 한가로움이 참 보기 좋았다.


오늘, 빵사장의 딸 소명은 정신없이 바빴다.


슬기수는 사람들과 섞이기 싫어서, 한 바퀴 더 돌고 다시 오기로 했다.


다시 와보니, 다행히 손님이 없었다.


그렇지! 바로 이거지!


“사장님 오셨어요! 오늘은 좀 늦으셨네요.”


빵사장의 딸, 소명이 반갑게 맞이해줬다.


그녀는 기수의 머니 파워로 빵집이 살아난 걸 안다.


빵집 사장이었던, 아버지가 월급쟁이가 됐지만, 오히려 좋았다.


수입도 더 많아졌고, 여유도 생겼다.


역시, 월급쟁이가 최고였다!


그녀와 빵사장에겐,

슬기수는 인생을 구해준 구세주였다.


“사장이라고 부르지 마요.”


“그럼, 뭐라고 부를까요?”


“호칭 붙이지 마세요.”


“네.”


기수는 늘 그랬듯이, 소금빵을 고르려고 했는데,


빵이 없다.


“다 팔렸어요.”


소명은 해맑게 웃었다.


왜지? 맛이 뛰어나지도 않고, 값이 싸지도 않은데,


왜 다 팔리지?

늘 남아서 구호시설에 기증하지 않았나?


“손님이 말해줘서 알았는데, 유명한 분이 우리 집 단골이래요. 유명한 무슨, 감자 칩 디자이너라고 하던데, 아시는 거 있으세요?”


큰일이다. 철벽이 뚫렸다!


항상 담담하고 평온했던, 기수의 얼굴에 낭패가 서렸다.


세상에는 비밀이 없구나! 집단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 참 무섭구나!


내가 먹을 빵을 가져가다니! 그저 놀라웠다.


“늘 적자라서 죄송했는데, 이제 적자 청산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소명은 일편단심 해맑았다.


그런 그녀에게 빵 내놓으라고 할 수도 없고.


기수는 조용히 돌아서 나왔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빵사랑의 빵은 프랜차이즈 빵집에 비해, 단맛도 약하고 식감도 거칠다.


프랜차이즈는 에스테르 합성 첨가물로 궁극의 겉바속촉을 구현하지만, 빵사랑이 직접 만든 빵은 비교적 투박하다.


인간의 힘으로는 프랜차이즈의 진보된. 식품 첨가물 범벅의 맛과 품질을 따라잡을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일상을 회복할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슬기수의 예측대로 지나갔다.



지나간 후,

더 많이 손님이 몰려왔을 뿐.


빵 가게는 14시 전에 문을 닫아야 했다.


준비해 둔 빵이 다 팔렸기 때문이었다.



소금빵을 못 먹은 지, 일주일이 되던 날,


우두커니 발코니에 서서 서울 지평선을 바라보던 슬기수에게


‘저기 ···.’


구일구가 넛지했다.


기수는 계속해도 된다는 신호로 호흡을 가다듬었다.


‘소금과 빵에서 수익금이라며, 입금했네.’


슬기수는,

오랜만에 혈압 오르는 걸 느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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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결정 '당했다.' +8 24.02.03 374 24 14쪽
61 #61 메타 연산자의 논리 +10 24.01.27 433 32 14쪽
60 #60 그럴 필요도 없네 +12 24.01.20 563 41 15쪽
59 #59 넘어지면 잠시 누웠다 가자 +21 24.01.13 688 40 13쪽
58 #58 모르셨구나 +14 24.01.06 872 52 14쪽
57 #57 메타 부족은 인생을 불안하게 한다 +6 24.01.04 825 41 12쪽
56 #56 바다 꿈틀이 +8 24.01.02 843 45 13쪽
55 #55 화려하게 떠오르는 직업 +12 24.01.01 846 47 12쪽
54 #54 벽에 던져진 토마토 +8 23.12.31 907 42 12쪽
53 #53 오늘의 농업 일기 +10 23.12.30 993 53 11쪽
52 #52 봄날은 간다 +8 23.12.29 1,034 52 11쪽
51 #51 기수가 잠든 조용한 밤 +10 23.12.28 1,031 48 12쪽
50 #50 인생은 아름답다고? +12 23.12.27 1,085 54 12쪽
49 #49 슬기텍 차례였다 +14 23.12.26 1,133 46 12쪽
48 #48 그냥 한국인 +12 23.12.25 1,198 62 12쪽
47 #47 슬기로움 세상 +6 23.12.24 1,292 45 13쪽
46 #46 그저 놀라웠다 +11 23.12.23 1,338 62 12쪽
45 #45 뭐가 좋을까요? +8 23.12.22 1,389 57 11쪽
44 #44 슬기텍, 슬기수입니다 +22 23.12.21 1,491 58 13쪽
43 #43 소중한 존재 +14 23.12.20 1,562 58 12쪽
42 #42 메타 연산자라 했던가? +16 23.12.19 1,627 60 13쪽
41 #41 망령 깃든 인공지능 +14 23.12.18 1,720 67 12쪽
40 #40 나는 항상 네 생각을 하는데 +24 23.12.17 1,765 72 13쪽
» #39 삶의 기쁨 3호 소금과 빵 +12 23.12.16 1,748 79 14쪽
38 #38 지킬 것이 있다. 삶의 기쁨 3호 +13 23.12.16 1,736 76 12쪽
37 #37 과거를 팔아 미래를 사다 +10 23.12.15 1,719 68 13쪽
36 #36 기쁨의 콜라겐 +14 23.12.15 1,751 80 13쪽
35 #35 안킬로사우루스의 자동차 버전 +10 23.12.15 1,806 80 13쪽
34 #34 우니 이쿠라 추가 +12 23.12.14 1,896 7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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