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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님의 서재입니다.

축구공 궤적을 손으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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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작품등록일 :
2024.07.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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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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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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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부모님에게 기쁜 소식을

DUMMY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엄마가 먼저 알아보셨다.


“말도 없이 웬일이야?”


내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손님에게 불려 가셨지만 말이다.


“네~! 갑니다~!”


도저히 대화할 여유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선 일부터 돕기로 결심하고 서빙용 앞치마를 착용했다.

맥주를 따르고 있으니 아르바이트 누나가 곁에 다가와 한숨을 쉬었다.


“고마워, 진우야. 네가 와서 한숨 돌렸다.”

“엄청 바쁘네?”

“올림픽이라서 그런가 봐.”

“축구가 탈락이라 별로 없을 줄 알았지.”

“아, 진짜? 축구 떨어졌어? 왜?”

“그건 술 마시면서 해야 될 얘기야. 간단히 말할 수가 없거든.”

“윽, 엄청 심각한가 보네.”


서빙을 하면서 올림픽 중계를 힐끔힐끔 보았다.

비록 축구는 아니었지만 선수들의 투혼이 전해져서 감동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방구석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옆에 틀어놓기만 했겠지.

몰입을 하기는커녕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는 상태였을 것이다.


‘상황이 달라지니까 저분들도 달리 보이네.’


갑작스럽긴 하지만 나도 운동의 세계에 들어선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선수들의 입장에 공감이 되기 시작했다.

몇 년 동안 저 순간을 위해 얼마나 절박하게 운동했을까.

나도, 저런 무대에 서서 사람들한테 응원을 받을 수 있을까.


‘아마 쉽진 않을 거야.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찾아올 거고, 몸을 키우는 것도 힘이 들겠지.’


운동 생각을 해서 그런가.

아빠의 치킨 권유에도 한번 더 생각하고 대답을 하게 됐다.


“튀김옷 안 입힌 걸로 해주면 안 돼요?”

“로스트 치킨?”

“네, 그거요.”

“웬일이냐? 너 튀긴 거 좋아하잖아.”

“칼로리가 너무 높을 것 같아서요.”

“음?”


아빠의 눈초리가 바뀌었다.


“너 좋아하는 여자 생겼어?”

“아뇨?”

“근데 왜 안 하던 칼로리 걱정을 다 해?”


엄마가 곧장 맞장구를 치셨다.

마치 TV속 탁구 랠리처럼.


“그러고 보니 요즘 헬스장도 다니기 시작했잖아. 게임도 전보다 덜 하는 것 같고. 여자친구 생긴 거 맞지? 응?”

“무슨 여자친구예요. 복학생을 누가 좋아한다고.”

“네 아빠는 스물 여덟에 나를 꼬셨어. 그때 엄마 나이가 스물 하나였다.”

“완전 도둑이네요.”

“사실상 범죄지.”


하핳!


가만히 듣고 있던 알바생 누나도 나를 문득 훑어보았다.


“살이 좀 빠진 것 같기도 하네?”

“그래요?”

“내 남사친들도 군대 갔다 와서 본격적으로 관리하긴 하더라. 뭔가 터닝포인트 같은 느낌인 거 같아.”

“그렇긴 하죠.”

“너도 그래? 이제 좀 꾸며보려고?”

“그건 아니고요.”


역시 주변 사람 눈치는 무서웠다.

잠깐 두 시간 정도 같이 있었을 뿐인데 변화를 알아챈 모양이었다.

설마, 그게 인천 유나이티드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기란 어렵겠지만.


‘말하면 엄청 놀라시겠지? 아니, 일단 믿지를 못할 것 같은데.’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굴려보았다.

이렇게 말하면 어떨지, 저렇게 말하면 어떨지.

치킨을 기다리는 내내 괜한 긴장감에 사로잡혀 물만 계속 마셨다.

이윽고 엄마가 나를 위한 치킨을 가져오셨고.


“맥주도 안 마신다고? 진짜 별나네.”

“엄마.”

“응?”


꿀꺽─!


“이거 보실래요?”


엄마가 내 핸드폰을 받아 들었다.


“이게 뭐야?”


이어서 찡그린 눈으로 합격 안내서를 살피기 시작했다.

봐도 모를 것 같았다면 굳이 보여주지 않았겠지만-.

엄마, 아빠 두분 다 회사 생활을 하다가 은퇴하셨기에 문제 없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여기 축구팀이잖아?”

“이게 뭐야?”

“진우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취업한 것 같은데?”

“봐봐.”


아빠가 안경을 벗고 핸드폰을 가까이에서 훑었다.


“취업은 무슨. 합격했다는 뜻이잖아, 축구 선수로.”

“에엥?! 선수?!”


아빠는 핸드폰을 나에게 넘겨주며 피식 웃었다.


“요즘은 장난을 이런 식으로 치나 봐? 기술이 참 좋아졌어. 다 속겠다.”


아무래도 가짜로 편집된 문서로 이해하신 듯했다.

하긴, 나였어도 그랬겠다.


“그럴 줄 알고 사진도 찍어왔어요. 보세요.”


해당 사진은 윤정수 감독님과 찍은 것이었다.

윤정수는 2002 월드컵 선수단 중 한 명이었기에 아빠가 모를 리가 없었다.


“뭐야, 이게?”

“제 옷을 보세요. 지금 입은 옷이랑 똑같잖아요.”


어설픈 합성은 티가 나는 법이다.

반면에 방금 찍은 사진은 의심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생생했다.

엄마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검색해보니까 정말인데? 윤정수가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야.”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K리그는 해외 축구에 비해서 인기가 많지 않으니까.

국가대표 경기 정도만 챙겨보는 사람들은 리그팀 감독이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 실정이지.

당장 나만 하더라도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입장이었으니.


“정말이에요. 가게에 오기 전에 테스트 보고 왔어요. 계약 협상만 하면 인천 선수가 되는 거예요.”

“진짜네? 홈페이지에도 테스트 일정이 나와있어.”


이것저것 검색해보던 부모님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터무니없는 장난이라는 생각이 무뎌지는 셈.

다만, 누구보다 나를 잘 알기에 지워지지 않는 의심도 있었다.

특히, 스포츠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는 아빠가 그랬다.


“네가 무슨 축구 선수야? 직접 뛰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 축구부 친구들이 껴줘서 주말마다 공 차는 거 아니었어?”

“맞아요. 근데─.”


최대한 사실에 기반해서 고백하기 시작했다.

저번 주에 무슨 일이 있었으며, 그래서 오늘 테스트를 보게 되었다고.


“저한테 재능이 있었나 봐요.”

“그게 말이 되나? K리그도 들어가기 엄청 어렵다고 들었는데?”


말은 그렇게 하시면서 입은 웃고 계셨다.

엄마는 이미 입을 틀어막은 채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고.

알바 누나는 일을 하면서도 이쪽이 궁금해서 견디지 못하는 듯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부모님을 이해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다.


“저한테 그만큼 재능이 있대요.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한데, 그래도 배우면서 뛸 수 있을 거래요.”

“이게 무슨 일이야.”


드디어 아빠 엄마가 상황을 믿기 시작했다.

오늘 테스트에서 있었던 일을 상세히 털어놓으니 믿음이 더욱 강해지는 듯했다.

핑거 풋볼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그건 부모님이라도 이상하게 볼 게 뻔했기 때문에 말을 아꼈다.

굳이 세세한 설명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 축구 선수?!”


아빠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손님들을 향해 소리쳤다.


“손님분들! 저희가 서비스를 드리려고 하는데, 후라이드 치킨이나 맥주 더 드실 분 있으십니까? 배부르시면 포장도 해드리겠습니다!”

“““오오오오!”””


마침 TV에서 탁구 한일전을 승리한 직후였기에 상황이 적절히 맞물렸다.

손님들은 당연히 탁구 덕분에 얻어먹는 줄로 알고 있는 모양이었고.

아빠, 엄마는 그런 게 무슨 상관이냐는 듯이 주문을 받고 또 받으셨다.

알바생 누나조차,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집에 가지 않고 일을 도와줬다.


“진짜 대박이다, 진우야. 너무 잘됐어.”

“고마워요, 누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했다.

아직 계약도 맺지 않았는데 이 정도로 좋아한다면, 계약을 맺고 경기를 뛸 때는 얼마나 더 좋아하실까?


‘나만 원하고 있는 게 아니었어.’


그걸 확인한 순간 다짐이 더더욱 확고해졌다.

핑거 풋볼을 이용해서 축구선수로 성공하고 말겠다고.

다시 한번 그렇게 되새기며 퍽퍽한 닭가슴살을 씹어 넘겼다.


꿀꺽!



············.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클럽 하우스.

3층 건물의 꼭대기에 위치한 감독실에는 이진우가 초대되어 앉아있었다.

물론 그의 옆에는 담당 에이전트도 함께였다.

부모님과 상의 하에 계약 문제를 책임져 줄 회사를 구한 결과였다.

그렇기에, 그녀는 기본적으로 이진우에게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야 마땅하지만-.

윤정수 감독이 내민 계약서를 확인한 그녀는 협상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한 기색이었다.


‘이건, 초장부터 조건이 너무 좋잖아?’


축구 전문 에이전트 박민영.

그녀는 업계에서 ‘맞춤형’으로 유명했다.

단순히 선수에게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는 것을 넘어서-.

담당 선수의 성격이나 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해당 선수에게 ‘잘 어울리는’ 조건을 끌어낸다는 의미.

그만큼 이진우 선수에 대해서도 최대한 연구를 마친 상태였다.

이진우의 커리어가 없다는 특이점을 고려하여 인천 측에 공개 테스트 영상 공유를 요청했으며.

해당 영상을 분석하며 이진우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측정하고 오는 길이었다.

그런 그녀가 당황스러워 할 정도로-.

인천 측에서 제시하는 조건이 너무나 좋았단 말이다.


“연봉이 8천이나 되네요?”


오죽했으면 옆에 앉아있던 진우의 눈이 휘둥그레졌을까.


“파, 팔천···?”


보통 공개 테스트로 선발된 선수는 ‘신인 최저 급여’ 기준으로 계약을 맺는 편이다.

요즘 시세로 따지면 연봉으로 2,700만원 선.

게다가 단기 계약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괜찮아서 계약하긴 하는데, 1부 리그에서 증명한 바가 없지 않은가.

일단 반 시즌이나 한 시즌 정도 지켜보면서 1부에서도 통하는 전력인지 따져보는 것이 관례였다.

그렇게 하고도 괜찮으면 그때 계약을 연장하던가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이지.

따라서, 현재 인천이 내민 계약서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었다.

업계가 뒤집어질 만한 이슈가 분명한 셈이다.


“어딜 봐도 신인 계약서 같지가 않네요? 연봉이나 보너스는 물론이고, 기간이 3년에 연장 옵션 1년이라. 이 정도면 주전 선수 계약서에 버금가는 것 같은데요?”


윤정수 감독이 어깨를 으쓱였다.


“저는 성격 상 복잡하게 얘기하는 걸 싫어합니다. 그러니 간결하게 말씀드릴게요.”

“저야 환영이죠. 에너지도 아끼고 시간도 아낄 수 있으니까요.”

“이 친구, 리그 경기에 나오자마자 몸값이 급등할 겁니다. K리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리그에서도 관심을 갖겠죠.”

“재능이 엄청나긴 하더라고요.”


끄덕─


“뻔히 보이는 미래잖아요. 단기 계약에 신인 급여로 계약한다고 쳐요. 서울이나 울산이 가만히 있을 것 같습니까? 또 전북은 어떻고요? 그때 가서 마음 졸이느니, 처음부터 확실히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군요.”


박민영 스카우터는 직감했다.

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진우 선수의 잠재력이 엄청난 모양이다.

그래서 유례없는 조건으로 이진우를 묶어두려는 심산이구나.

그렇다면 박민영의 역할은 정해 진 셈이었다.


“3년 말고, 2년 계약으로 하시는 게 어떨까요? 연장 옵션은 제외하고요. 이진우 선수 입장에서도, 인천에서 자리를 못 잡았을 때 계약 때문에 이도 저도 못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자리를 못 잡는다고요?”

“늘상 있는 일 아닙니까? 감독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1부 리그 주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풉─.”


하하하하하하!


윤정수 감독이 살짝 맺힌 눈물을 닦았다.


“영상을 보내드렸는데도 모르시겠습니까?”

“네?”

“이 녀석, 보통 재능이 아닙니다.”

“그건 알지만-.”

“웬만하면 딴지 걸지 말아 주세요. 진우는 제 아래에 있어야 제대로 클 수 있습니다. 적어도 K리그에서는 확실히 그럴 거예요.”


박민영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저도 솔직히 한 말씀 드릴게요. 감독님이 이진우 선수를 진정으로 생각하신다면, 인천에 묶어두기 보다는 다른 가능성도 열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감독님이랑 스타일이 잘 맞는다고 하더라도, 유럽에서 뛰는 것보다 더 큰 도움이 될까요?”

“진우는 아직 유럽에 가면 안 돼요. 그 전에 훈련해야 할 요소가 많단 말입니다. 괜히 일찍 갔다가 쉽게 무너질 수 있어요. 여기서 천천히 기반을 다진 후에 도전하는 게 맞아요.”

“그러니까, 그 기반이 한 달 만에 마련될지, 10년 만에 마련될지 누가 압니까. 저로서는 3년은 길다는 생각입니다.”

“하아, 진짜 답답하네.”

“저도 감독님이랑 얼굴 붉히고 싶지 않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잖아요. 당장 다른 구단도 탐낼 자원이라는 거.”

“진짜 이런 식으로 하실 거예요?”

“저는 이진우 선수의 미래를 생각할 뿐입니다.”


이진우는 갑작스러운 설전에 난감한 기색이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대강, 계약 기간을 주제로 갈등이 일어났다는 것 정도는 눈치챌 수 있었다.

윤정수 감독은 최대한 길게 계약을 맺고 싶어하는 반면, 박민영 에이전트는 최대한 짧게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는 것.

프로 계약 자체에 감사하고 있던 진우에게는 그리 중요한 주제가 아니었다.

일단 무슨 얘기인지 잘 몰랐던 것도 있고.


‘연봉이 8천이라고? 그럼 한 달에 얼마지?’


진우가 돈 생각을 하는 동안에 계약 조건이 겨우 합의됐다.

세세한 조항에 차이가 있긴 했지만, 연봉이 8천 만원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대기업에 들어간 선배도 그 정도는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금액이 눈 앞에 아른거리니 놀라울 뿐이었다.


‘아직 보여 준 것도 없는데 이 정도라고?’


박민영은 이진우에게 조건을 정리해 준 뒤에 계약을 확정했다.

사실상 진우는 구경만 하다가 설명을 듣고 사인만 했던 셈이다.

윤정수 감독은 진우를 따로 불러서, 손가락으로 창문 너머 훈련장을 가리켰다.

멀어서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선수들이 훈련 중인 모양새였다.


“네가 첫 번째로 참여할 훈련은 ‘슈팅 훈련’이 될 거야.”

“앗, 네.”

“동료들한테 보여줘야지, 이진우가 왜 영입됐는지.”

“노력하겠습니다!”


씨익─


“좋아.”


윤정수 감독에 눈빛에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스쳤다.


‘한바탕 난리가 나겠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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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골 사냥꾼이 살아남는 방법 +9 24.09.10 5,055 154 13쪽
34 내가 누군가의 뮤즈라니 +10 24.09.09 5,172 151 14쪽
33 힐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17 24.09.07 5,508 159 14쪽
32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의 영향력 +13 24.09.06 5,398 1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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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백스핀 어뢰슛 +9 24.08.30 5,729 1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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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그 선수'의 부모님이 하시는 호프집 +8 24.08.27 5,765 130 14쪽
24 페널티킥을 찰 때 바람이 불면 +5 24.08.26 5,797 137 14쪽
23 정말로 식사가 목적이었을 줄은 +9 24.08.24 5,931 132 14쪽
22 패널티 박스 안에서 할 수 있는 일 +11 24.08.23 6,081 133 14쪽
21 프리킥은 막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6 24.08.21 6,226 130 12쪽
20 내 인기가 이 정도였다고? +6 24.08.20 6,282 1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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