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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님의 서재입니다.

축구공 궤적을 손으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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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작품등록일 :
2024.07.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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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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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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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AC밀란의 검은 머리 10번

DUMMY

들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울면 화장이 번지니까.


“단···장님?”


엄마가 당황했다.

반갑게 인사하려는 의도였기 때문.

엄마가 순발력이 좋아서 다행이었지.


“아이고, 아쉬워서 그렇구나.”


토닥토닥─


정유미는 애써 고개를 저었다.


“누, 눈에 뭐가 들어가서···.”

“괜찮아요, 괜찮아.”

“······.”


다시 보니 정유미 뿐만이 아니었다.

블루가이즈 분들 중에 울먹이는 사람이 몇 분 더 계셨거든.


“진짜 가요, 선수님?”

“저희 잊지 마세요!”

“언제든 돌아와요!”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거예요!”

“최고였어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공항까지 나와 준 것도 감사한데.

따뜻한 말과 선물까지···.

흐뭇하게 지켜보던 아빠가 내 팔뚝을 쳤다.


콕─


“언제 이렇게 인기쟁이가 되셨어?”

“그러게요.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시간 많이 남았잖아? 사인도 해주고 그래.”

“그럴까요.”

“그리고 단장님한테 가서 감사하다고 해. 너, 여자 울리는 거 아니다.”

“아, 뭘 울려요.”


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 최대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사인도 해주고, 선물도 받고.

마지막으로 단장님 앞에 서서 꾸벅 머리를 숙였다.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블루가이즈 덕분에 더 행복했어요. 앞으로도 잊지 않을게요.”


훌쩍!


울먹거리던 정유미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액정을 내 쪽으로 내밀었다.


[이진우 팬카페]

[‘원샷원킬’ 카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리고는 뾰루퉁한 표정으로.


“저 이제 투잡이에요.”

“팬카페도 생겼어요?”

“제가 만들었어요. 사람들이 만들자고 해서.”

“와, 대박이다.”

“그러니까 끝난 거 아니에요.”

“뭐가요?”

“이적했다고 끝난 거 아니라고요. 팔로우 취소도 하지 마요.”

“당연하죠. 그걸 왜 취소해요.”

“약속한 거예요?”

“그럼요.”


그제야 미소를 보여 주시는 단장님.


“잘해야 돼요. 다치지 말고.”

“그럼요. 저 이래 봬도 튼튼하잖아요.”


끄덕─


팬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서 게이트로 들어오니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블루가이즈 같은 팬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



············.












이진우는 간과하고 있었다.

이미 광팬 1명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슬슬 올 때가 됐는데.”


리카르도 마리니.

AC밀란의 아이콘이자 현 감독.

선글라스를 낀다 한들 사람들이 몰라볼 리가.


“마리니 감독 아니야?”

“프리시즌이잖아. 휴가 중이겠지.”

“여전히 멋있군.”


그럼에도 그냥 지나치는 건.

이탈리아 특유의 사생활 존중 문화라 할 수 있겠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 같은데.”

“혹시 밀란 선수?”

“그렇다면 좋겠네.”


사생활을 존중한다고 해서 호기심까지 거둘 필요가 있을까.

다들 알게 모르게 마리니 쪽을 힐끔거리는 가운데.

핸드폰만 만지던 마리니가 드디어 고개를 들고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왔군요, 리!”


마리니가 이진우를 와락 안았고.

구경꾼들은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동양인?’


선입견 때문일까.

업계 관련 인물은 아닐 것이라 여기게 되었다.

그냥 사적으로 친한 일가족인가 보다, 정도의 끄덕거림.


“엄청 친해 보이네.”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도 경기장 밖에서는 저렇군.”

“당연하지. 그도 사람인데.”


당연한 반응이었다.

마리니의 대외적인 이미지는 다정함이 아니었기에.

설마, 품에 안겨있는 저 검은 머리가 밀란의 이적생일 줄은.

지금으로서는 알 길이 없는 것이다.


“제 차로 모시겠습니다.”

“전부 탈 수 있을까요?”

“그럴까 봐 SUV를 몰고 왔습니다.”

“이거 참, 감사하네요. 에이전트 생활을 오래 했지만, 감독님이 직접 에스코트하는 경우는 처음 봅니다.”

“그 많은 클럽 중에 밀란을 선택했는데, 저도 그만큼의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씨익─


진우의 미소 뒤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영어로 하는 대화를 얼핏 알아들을 수 있어서 기뻤고.

말펜사 공항 밖으로 나갔을 때 마주한 풍경에 웃지 않을 수 없었다.


화악──


“와.”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공존하는 도시.

해외는커녕 제주도도 한번밖에 가보지 않은 진우였으니, 밀라노의 이질적인 풍경이 얼마나 새롭고 짜릿했겠나.

같은 하늘 아래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하는 기분이란.


“미쳤다.”


도심으로 갈수록 감상이 짙어졌다.

깔끔하고 조직화된 인천의 풍경에 비하자면.

밀라노는 역사적 복잡성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도시였다.


‘박물관에 온 것 같아.’


다양한 패션.

느리게 걷는 사람들.

은은하게 스며드는 오페라.


‘낭만적이네.’


사람들이 왜 유럽으로 여행을 가는지 십분 이해한 진우였다.

동시에, 여행하러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새삼스레 소름이 돋았다.


‘내가 여기서 살게 된다니.’


밀라넬로(밀란의 클럽하우스)도 마찬가지였다.

효율을 중시했던 인천의 시설에 비해, 터무니 없이 넓고도 낮은 훈련장─.

국립 공원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가운데, 진우의 시선을 잡아끈 것은 특유의 ‘빨간색’이었다.

인테리어 전반을 주도하는 새빨간 시그니쳐 컬러.

AC밀란의 전통과 자부심을 대변하는 강렬함에 사로잡힌 진우였다.


‘이게 명문이구나···.’


괜히 위축된 진우를 다시 미소 짓게 만든 것은 메디컬 테스트였다.

스포츠 과학자가 기록을 확인하고는 공식적으로 인증해줬기 때문.

그간의 노력을 말이다.


“감독님이 걱정할 필요가 없겠는데요. 체구가 다소 왜소할 뿐이지, 몸 상태는 상당히 좋습니다.”

“그거 참 반가운 소리군요. 선물 공세를 했던 보람이 있어.”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 지금으로서는 부상 위험도 없고요. 감독님의 선물도 물론 그렇겠지만, 이전 구단에서 선수 관리를 잘해 준 것 같습니다.”

“맞아요.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은 여러 면에서 훌륭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죠, 리?”


싱긋─


진우는 마주 웃으며 지난 1년을 회상했다.

윤 감독의 배려와 관심 아래서 지나온 나날을.


“물론입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흠흠. 나도 리에게 그런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군요.”

“이미 특별하세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요.”

“하하하하! 다행이네요.”


본격적인 계약 협의까지는 시간이 남은 상태였다.

마리니는 진우에게 가볍게 공을 차볼 것을 제안했고.

진우는 마리니를 따라 가까이 있는 유소년 훈련장으로 향했다.


“인천의 경기는 전반적으로 훌륭했습니다만, 나는 당신의 활용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저의 활용이요?”

“당신은 지금보다 훨씬 더 화려한 축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윤 감독은 화려함 보다는 간단함을 추구하는 것 같더군요.”

“맞아요. 정말 그랬습니다.”

“예컨대 이런 것입니다.”


툭─


마리니가 공을 위로 차올리더니 돌연 제자리에서 뛰어 올랐다.

이어서 공을 향해 ‘날아차기’를 시전했고.


뻐어엉─!


멋있게 뻗어나간 공은 그대로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아고고, 허리야.”

“괘, 괜찮으십니까?”

“몸이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는군요. 서글픕니다.”

“그래도 슈팅은 멋있었어요.”


딱─!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게 바로 그겁니다. 아무도 따라하지 못할 정도로 멋진 것.”

“멋진 것···.”

“낭만이란 그런 겁니다. ‘굳이’ 다른 길로 가는 것. 다른 길로 갔기에 당연히,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것.”

“어렵네요.”


하하하!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제가 공을 띄워드리죠.”


끄덕─


마리니는 공을 가볍게 차올렸다.


통──


진우는 공을 유심히 보며 자리를 잡았다.

전보다는 확실히 여유로운 몸짓과 점프.


타앗!


불필요한 힘이 빠진 만큼, 정확도는 상승할 수밖에.


부웅──틱!


아공간으로 이동한 진우는 만족스레 미소 지었다.


“흐흫, 잘 맞았네.”


발목 힘 만큼이나 슈팅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다.

그건 바로 ‘자세’.

자세가 안정적일수록 슈팅의 질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더불어, 슈팅 궤적 또한 물리적 한계치에 더욱 가까워졌고.


스───윽


믿기 어려울 정도로 휘어지는 현상도, 그로 인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휘이익───철썩!


“이런 느낌인가요?”

“오, 신이시여.”


마리니 감독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덜덜덜─


‘호들갑을 떨면 좋지 않지만, 직접 보니까 참기가 어렵군.’


경이로운 슈팅 만으로는 판타지를 온전히 충족할 수 없다.

당연하다는 듯이, 천연덕스럽게 묻는 저 표정까지─.

바로 그 간극이 마리니가 동경하는 천재성이자 판타지일 것이다.

진우에게서 본인의 옛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도 관련이 있겠지.



[리카르도 마리니]

[10]



‘많은 이들을 절망에 빠뜨릴 거야. 그들의 공포를 집어삼킨 밀란은···.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겠지. 추억에 사는 건 이제 질렸다고.’


마리니의 확신은 계약 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례적으로 높았던 이적료에 버금가는 계약 조건으로.


“11만 4천 유로. 주급 계약입니다.”

“시, 십 일만···.”


박민영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화로 약 1억 7천 만원.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유망주가 빅클럽에 이적할 때에 나오는 금액 수준.

현재 이진우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지는 못하는 가운데, 필요 이상으로 높은 금액이라고 판단하기에 충분했다.


“어차피 다가올 미래입니다. 리는 세리에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고, 그 뒤에 일어날 일은 말하지 않아도 뻔하죠.”

“그렇군요. 인천의 윤 감독과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

“선수를 보는 눈이 비슷했던 거겠죠. 그는 리의 재능을 잘 이해하고 있었어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저희 측에서 제안 드린 세부 조건에 대해서 논의할까요.”

“다 맞춰드리겠습니다. 언어 선생, 새로운 집, 관리인, 트레이너, 타고 다닐 차. 전부 원하는 대로 해드리겠습니다.”

“······.”


박민영은 마리니에게서 윤정수를 보았다.

유수의 감독들이 이진우만 만나면 호구처럼 되어버리니.

에이전트 입장에서는 이보다 쉬운 일이 또 있을까.


‘다만, 현지 반응이 걱정되긴 해.’



············.












며칠 뒤.

소문으로만 돌던 AC밀란 이적 소식이 확정되었다.

현지 매체를 통해 밀란 유니폼을 입은 진우의 사진이 여기저기 퍼져나갔고.

퇴근하고 집에서 유튜브를 보던 정유미 단장에게도 금방 전달되었다.


[Here We Go!]

[AC밀란이 이진우 선수의 이적을 확정했습니다.]

[등번호는 놀랍게도 10번으로······.]


밀란 유니폼을 입은 이진우는 행복해 보였다.

빨강/검정 유니폼과는 왜 이리 잘 어울리는 건지.

파랑/검정 머리카락을 가진 입장에서는 괜히 서운한 것이었다.


“퓨.”


색이 하나만 바뀌었을 뿐인데 더 이상 볼 수가 없다니.

정유미의 계획은 어디까지나 ‘인천의 스타’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렇게 빨리 떠나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던 셈.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뜻밖의 이적 소식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도 들썩이는 분위기였으니.



[미쳤네 밀란이라니!]

[이적료 270억?? 내가 잘못 본 건가????]

[좋은 곳 갈 거 같긴 했는데 AC밀란에 갈 줄이야]

[아아, '국뽕'이란 게 차오른다]

[밀란 감독이 간절히 원했다고 하던데]

[근데 이탈리아 축구랑 잘 어울리긴 함ㅋㅋ]

[데뷔한 지 1년 만에 K리그 씹어먹고 이탈리아행ㅎㄷㄷㄷ]

[언제적 세리에A임;; 요즘 챔스 성적도 안 좋던데ㅋㅋㅋ 그냥 스페인이나 독일 가지]

[밀란 유니폼 간지 ㅈ대네]

[나는 이적료보다 등번호 10번이 더 충격인데···]

[세리에A 우리나라에서 중계 안 해주지 않나?]

[잘했으면 좋겠다 ㅎㅎㅎ]



당연히 예상한 반응들이었다.

이미 블루가이즈 내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이었으니까.

그보다 정유미가 궁금했던 것은 공식 계정에 달린 댓글이었다.

국내 반응보다 현지 팬이 걱정됐던 터라.



[유소년을 영입했다는 건 줄 알았는데 성인팀이라니. 믿을 수 없어.]

[10번이라고? 10번을 저 선수에게?]

[꺅! 너무 귀엽게 생겼다!]

[씨발, 이번 이적 시장도 망했어.]

[대체 왜 10번이지? ‘로쏘네리’에게 10번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건가?]

[마리니는 AC밀란의 지휘봉을 잡기에는 너무 이상적인 성격이다. 현재 밀란은 해결해야 할 많은 현실적 문제를 직면하고 있다. 이번 이적은 또 다른 문제를 초래할 뿐이야.]

[나는 그의 플레이 영상을 보고 왔어. 그는 엄청난 선수가 분명해. 너희들은 욕부터 하기 전에 선수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유니폼 팔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국내 반응보다 훨씬 더 진지하고 강렬한 내용들.

이탈리아가 축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아마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

생각을 하면 할수록 걱정이 깊어 질 수밖에.


“하아, 이겨낼 수 있을까?”



············.












2주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엄마 아빠랑 밀라노 여행을 했고, 꾸준히 운동도 하며 훈련 날을 기다렸다.

부모님이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는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긴 했지만.

구단에서 구해 준 집과 관리인이 또 다른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분이셔서 더욱 편했지.


“불편하거나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네, 감사해요.”


하지만.

첫 훈련 날이 다가오니까 심장이 터질 것 같더라.

나름 프로 생활 1년 했다고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는 만큼 긴장되고 불안한 것 같더라.


‘차라리 모르는 게 낫지.’


인천에 처음 갔을 때 마주했던 시선들이 아직도 선명해서.

그때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입술에 피를 낼 정도로 입을 깨물어댄 것이다.

하지만-.


‘마리니 감독님이 걱정하지 말라 그랬어.’


선수들에게 나를 어떻게 소개할지도 궁금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유독 강조했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 당신은 내가 직접 가르칠 겁니다. 잠 잘 시간을 줄여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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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내가 누군가의 뮤즈라니 +10 24.09.09 5,175 151 14쪽
33 힐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17 24.09.07 5,510 159 14쪽
32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의 영향력 +13 24.09.06 5,400 155 12쪽
31 축구왕 슛돌이에 버금가는 +11 24.09.04 5,841 159 14쪽
30 저는 오버헤드킥 못하는데요 +13 24.09.03 5,682 159 13쪽
» AC밀란의 검은 머리 10번 +10 24.09.02 5,906 156 15쪽
28 이 정도면 이적해도 괜찮겠지? +13 24.08.31 5,871 140 14쪽
27 백스핀 어뢰슛 +9 24.08.30 5,731 140 13쪽
26 슈팅과 패스에 가려졌던 재능 +9 24.08.28 5,808 132 14쪽
25 '그 선수'의 부모님이 하시는 호프집 +8 24.08.27 5,767 130 14쪽
24 페널티킥을 찰 때 바람이 불면 +5 24.08.26 5,800 137 14쪽
23 정말로 식사가 목적이었을 줄은 +9 24.08.24 5,935 132 14쪽
22 패널티 박스 안에서 할 수 있는 일 +11 24.08.23 6,086 133 14쪽
21 프리킥은 막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6 24.08.21 6,230 130 12쪽
20 내 인기가 이 정도였다고? +6 24.08.20 6,286 132 14쪽
19 귀가 잘 들린다고 말할 수밖에 +4 24.08.19 6,289 144 13쪽
18 나한테 가르쳐 달라고 해봤자 +7 24.08.17 6,432 140 13쪽
17 별 거 아닌데 다들 고장나네? +6 24.08.16 6,507 137 14쪽
16 페인팅 모션을 하나만 익혀도 +9 24.08.14 6,580 1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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