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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님의 서재입니다.

축구공 궤적을 손으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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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작품등록일 :
2024.07.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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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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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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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게 밀쳐도 넘어지지 않는

DUMMY

밀라넬로의 신체단련장.

헬스장과 비슷한 이곳에서, 마리니 감독이 조용히 웃었다.


“역시, 한계치가 늘었군.”


그의 눈에는 진우가 담겼다.

레그프레스 머신에 비스듬히 앉아있는 진우.


으으으윽──!


땀으로 범벅인 얼굴.

터질 것처럼 새빨간 목.

덜덜덜 떨리는 다리.

반면에, 생각 이상으로 무거운 무게.


“분명 늘었어, 그렇지?”


체력코치가 패드로 차트를 열어 보여주었다.

그곳엔 천천히 올라가는 우상향 그래프가 그려져있었다.


“이게 LEE의 트레이닝 기록입니다. 입단 첫 주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LEE는 제대로 운동을 안했었으니까.”


적정 근육량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진우의 근육량은 최대치에 근접하려면 멀었다는 뜻.


“어때, 이 정도면 ‘무게중심’을 활용해도 되겠나?”

“으음.”


무게중심의 활용.

이는 다시 말하면 ‘하중 드리블’을 의미한다.

코어나 허리에 머무르는 무게 중심을 하체로 내리겠다는 뜻.

그렇게 되면 몸싸움과 개인기에 유리해지는 면이 있다.

특히 키가 작으면 더더욱.

다른 선수에 비해 잘 넘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향 전환을 하는 속도도 훨씬 빨라지지.

다만.

그만큼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몸 상태에 맞게 활용해야 하는데.


“가끔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도 아니라서요.”

“가끔이라면 얼마나?”

“드리블 할 때마다 써도 될 것 같은데요? 드리블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잖아요. LEE가 감독님 같은 드리블러는 아니니까요.”

“······그렇지.”


마리니의 눈가가 문득 슬픔에 젖었다.

체력코치는 실언이었음을 알아채고 황급히 눈치를 살폈다.


“죄송합니다, 감독님.”

“아니야.”


마리니가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하중 드리블을 밥 먹듯이 하면서, 체중 관리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

사실은 본인에게 원인이 있음에도.

거친 수비수들만 탓하다가 뒤늦게······.


“메시와 호날두가 괜히 최고겠어? 재능 많은 놈들은 널렸어. 겸손하지 못해서 망하는 것 뿐이지.”

“단기적인 임팩트는 감독님이 더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절레절레─


“그게 무슨 소용이야.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놈이 강한 거다. 나는 낙오자였어.”

“감독님···.”

“그 대신, LEE는 단기적인 임팩트로 끝나지 않을 거야. LEE를 최고로 만들면. 그때는 내 자신이 조금은 용서될 것 같아.”

“이해합니다. 그보다 강력한 동기는 없겠죠.”


끄덕─


“아무튼, 무게중심을 내려도 되겠다는 거지?”

“그렇습니다.”


때로는 후회가 열정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현재가 과거를 구원할 수도 있지 않을까.

훈련 일정이 끝났음에도 마리니가 진우에게 붙어있는 것도.

어쩌면 그때의 자신과 마주하는 일일지 모른다.


“잘 봐. 이렇게 무릎을 구부리는 거다.”

“이렇게요?”


엉성─


“푸하하하하!”


사실은, 그보다 더 큰 재미가 있는 걸지도 모르고.


“하여간, 엉뚱한 매력이 있다니까.”

“이게 아닌가요?”

“무릎을 굽히라고 했지, 엉덩이를 뒤로 빼라고 했니? 누가 보면 방귀 끼는 줄 알겠어.”

“앗.”

“그래, 그렇게. 허리는 살짝 굽혀도 돼. 대신에 척추는 일직선으로 곧게.”

“이렇게요?”

“맞아.”

“어우, 잠깐만요.”


진우는 황급히 일어나 허벅지를 짚었다.


“이거 너무 힘든데요?”


하하핳!


“당연하지. 처음이니까.”


어떤 스포츠든 자세가 가장 어려운 법이다.

모든 퍼포먼스가 자세에서 나오기 때문.

어렸을 때부터 훈련한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운동을 늦게 시작한 진우에게는 어떻겠는가.


“이대로 드리블을 해야 하나요?”

“그래.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직접 보여주마. 내가 드리블을 할 테니까, 수비수처럼 툭툭 밀쳐봐.”


툭─툭─툭─


마리니를 밀쳐보던 진우가 감탄사를 흘렸다.


“평소보다 단단하고 무거운 것 같아요. 밀어도 오뚜기처럼 바로 돌아오고.”


척!


“바로 그거야. 이걸 네 걸로 만들어라, LEE.”


꿀꺽!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마리니가 수비수 역할을 대신하며 진우를 괴롭혔다.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면서.


“태클에 지지마! 밀어도 버티란 말이다!”

“크윽!”

“한 번이라도 제대로 버텨봐라! 새로운 세계가 열릴 테니!”

“으윽!”

“드리블을 하고 싶지 않나? 재수없는 수비들을 골려주고 싶지 않아?!”

“그러고 싶습니다아!”

“어디로, 어떻게 드리블을 치든 상관하지 않겠다! 완전한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구미가 당기지 않아?!”

“당깁니다아!”

“그럼 무릎을 굽혀야지!!”

“옙!!”


마리니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세리아 수비수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힘을.


‘가장 큰 자산이 될 거다, LEE.’



············.











역대급으로 열심히 한 것 같다.

리그 2경기와 코파 이탈리아(FA컵) 1경기를 뛰는 동안, 낮은 자세를 몸에 익히기 위해 밤낮없이 훈련했지.

집에서 유튜브를 볼 때에도 공을 잡고 자세 연습을 했을 정도로.


끄응─


처음엔 솔직히 포기하고 싶었다.

차라리 단련실에 가서 무게를 치는 게 낫지.

과장을 많이 보태서, 24시간 내내 스쿼트를 하고 있는 기분이었으니.


‘꼭 이렇게 해야 되나?’


생각이 바뀐 계기는 2부 리그 팀과의 컵 경기였다.

실력이 뒤쳐진다고 판단한 탓인지, 너무 거칠게 수비했기 때문이다.

걔네들이랑 부딪히는 와중에 단전에서 뜨거운 게 올라오더라.



‘나는 쟤네가 밀치면 그대로 밀려야 하는 존재인가?’


‘2부 리그랑 할 때도 이러면 챔스에서 영국 팀이랑 경기할 때는 어떡하려고?’


‘언제까지 당연하게 넘어질 건데?’


‘계속 이대로 약하게 있어야 돼?’


‘인천에서도 노력해서 결국 극복했잖아.’


‘궤적 그리기에만 안주하면서 지낼 거야?’


‘핑거풋볼이 사라지면, 그때는 축구 그만 둘 거냐고.’


‘겨우 그 정도 각오로 이탈리아에 온 거였어?’



명백한 분노였다.

내 자신에 대한 분노.


까득!


‘나도, 넘어지고 싶지 않다고.’


그런 마음가짐이었다.

오늘, 후반에 교체되어 들어왔을 때에는.

자신감보다는 독기에 가까운.

분명 그랬는데-.


톡──


‘어라?’


공을 잡았는데 왠지 모를 안정감이 느껴지는 게 아닌가.


톡──


‘뭐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나에게 있어 축구공은 빠르게 차내야 하는 대상이었는데.

처음으로, 그냥 가지고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뜻이다.


톡─톡─


‘왠지 모르겠지만, 안 뺏길 것 같은데?’


달리기가 빨라진 건 아니었다.

대단한 발재간이 생긴 것도 아니었지.

키가 커진 건 당연히 아니었고.

힘이 세진 것도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상대와 부딪혀도 넘어질 것 같지가 않았다.


‘착각인가?’


아니.

착각이 아니었다.

체중 80이 넘는 녀석이 어깨로 밀쳤는데도.


퍼억!!


“크흡!”


튀어나가거나 넘어지지가 않았거든.

오히려 밀쳤던 상대가 당황할 정도였으니.


“?!”


그 순간 팔에 닭살이 오르더라.

버텨낸 것에 뿌듯함을 느꼈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다음에 뭘 해야할지 훤히 보였기 때문.


‘옆으로 줄까? 아니야. 중앙에 주고 들어갈까?’


아공간에 들어가서 보니까 더 정확히 보였다.

내가 탈압박에 성공한 직후, 선수의 위치 변화가 훤히 보여서.

누구한테 줘야할지.

또 나는 어디로 뛰어들어가야 할지 단번에 결정할 수 있었거든.

얼마나 흥분했으면 숨도 고르지 않고 곧바로 궤적을 그렸을까.


스으──윽


이 감각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어서.

힘들어도 좋으니까.

최대한 빨리,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비앙키!”

“!”


파앙!


마치 내 몸이 아닌 것 같았다.

생각을 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움직이는 감각.


파바바밧!


굳이 눈을 돌려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

홀로그램 화면으로 전부 보였거든.

비앙키가 내 속도에 맞춰 공을 찍어올려주는 모습이.


“LEE!!!!”


통───


그때 이미 확신했던 것 같다.

이건 됐다고.

나는, 공에 발만 닿으면 되는 사람이니까.


“으아아!”


폴짝!

틱──슈화아앗!


다시 아공간에 왔더니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허억, 하아, 하아, 후우─.”


그런데도 바닥에 눕지 않았다.

다른 생각은 하나도 안 났고.

오직 화면만 보면서 내 모습을 살폈다.


“이거, 나 맞아?”


화면 속 내 모습이 생경했다.

신들린 것처럼 광기가 도는 표정과.

평소보다 훨씬 높은 점프와.

치킨 닭다리처럼 옆으로 접어 올린 오른쪽 다리와.

그런 나를, 필사적으로 노려보는 골키퍼까지.

그 모든 게, 내가 아니라 진짜 천재를 보는 것 같아서.


씨익──


이 공을 골망에 집어넣기만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뻔히 보여서.

기대했던 만큼이나 손이 미세하게 떨렸던 것 같다.

그에 따라 궤적도 평소보다 선명하지 못했지만.


덜덜덜──


어쨌든, 키퍼의 손이 닿지 않게만 그리면 되는 거라서.


스─────윽


크게 반원을 그리며 반대편 골망에 가볍게 얹히는.

로빙 슈팅의 궤적이 맞는지만 확인했던 것이다.


통────


“““컥!”””


키퍼가 손을 뻗어도 닿지 않고.

수비가 뒤늦게 달려가도 닿지 않는.

모두가 재난이라도 난듯이 바쁘게 움직이는 와중에.

혼자만 여유롭게 제 갈 길을 가던 슈팅이.

골망에 가벼이 휘감기는 순간-.


철썩───


고막이 찢어질 것 같은 함성을 듣고야 만 것이다.


【우오어아아아아아!!!!!!!!!!!】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흔들리는 발바닥과.

태풍처럼 온몸을 휘감는 함성이.

온몸에 전기를 일으켜서는.


찌릿! 찌릿!


진심으로 눈물이 날 뻔했다.

좋아서 운다는 게 이해가 안 됐었는데.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로 행복해서.

왠지, 그 아공간이랑 연관이 있는 건지 의심이 될 정도로.


‘이거구나.’


오랜만이었다.

홀로그램 화면이 나한테 대답하듯 깜빡거린 건.



············.












【믿을 수가 없습니다!!!】

【관중석에 지진이 난 것 같습니다!!!】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LEE가 라인 브레이킹을 하다니요!?!?】

【처음 보는 패턴! 처음 겪는 충격입니다!】

【비앙키 선수와 LEE 선수가 순간 영혼이 뒤바뀐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짜릿한 플레이는 정말 오랜만이군요!!】

【감각적입니다! 천재적입니다! 로베르토 바죠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바죠는 아직 죽지 않았는데요?! 바죠가 들으면 놀라겠는데요?!】

【하하하하! 보고 있다면 죄송합니다, 로베르토!! 너무 흥분했나 봅니다!】

【바죠도 이해할 겁니다! 오열하는 팬들도 있는데요 뭐!】

【이런! 마리니 감독은 잔디에 벌러덩 누워버렸군요?!】

【하하하하하!】


마리니는 대자로 누운 채로 하늘을 보며 멍하니 있었다.

카메라가 뻔히 잡고 있는데도.

양복이 더러워지든 말든 상관치 않으며.

벤치와 객석에서 손가락질하며 웃고 있는데도.

일어나기는커녕 구름의 숫자나 세고 있는 모양새였다.


“아아···.”


드디어.

드디어 꽃 피우기 시작했다.

마리니가 그토록 고대하던 천재성이.


“그래, 이거야. 내가 너한테 느꼈던 짜릿함.”


슈팅과 패스 따위는 대놓고 드러나는 지표였다.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을 정도로 정교한 킥 감각.

인천의 윤정수 감독이 가장 높게 샀던 능력이기도 하며.

궤적 그리기로 인해 가능한 일이기도 한데.

다만.

마리니가 애초부터 주목했던 것은 단편적인 지표가 아니었으니.


“너는 이제 시작이다, LEE.”


마리니는 진우의 불완전한 면모에 더욱 집중했던 것이다.

하나도 완성되어있지 않은, 하얀 도화지 같은 재능.

핑거풋볼로 치자면, 화면을 통해 경기장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는.

인천의 윤정수가 뒤늦게 눈치챘던 재능이자, 인천 선수들이 충격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꼈던 센스!

심지어 밀란에서도, 이해하기는커녕 오해하는 선수가 더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


“여태 움직이지 않아서 잘 몰랐던 거야. 저 미쳐 돌아버린 시야와 판단력을.”


고작 무게중심 잡는 법을 가르쳐서 이 정도인데.

드리블에 익숙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더 나아가, 일류 수비수를 흔들만한 기술을 갖추게 된다면?


“너는 역대 최고가 된다. 아니.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


마리니는 고개를 돌려 진우를 보았다.



[MARINI]

[10]



어쩌면 실례일 수도 있다.

한창인 선수에게 자신을 이입한다는 건.

하지만.


“실례 좀 하겠어, LEE.”


서로에게 좋게 작용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아니, 오히려 행복한 일일지도 모른다.


“너도 재밌나 보구나.”


진우 역시, 즐거워 미치겠다는 얼굴이었으니까.

멀리서 지켜보던 이들이 안심할 정도로.


“진우가 진심으로 행복한가 보다.”

“그러게. 나까지 기분이 좋네.”


부모는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는 법이다.

제 자식이 얼마나 충만한지.


“내 아들이지만 부러워 죽겠네.”

“당신도 축구하고 싶어?”

“어.”

“응?”

“진짜로 하고 싶어져. 저 녀석을 보고 있으면.”

“조기 축구라도 나가던가.”

“그건 힘들어.”

“뭐야.”


퇴근하며 핸드폰으로 시청하던 정유미도.


울컥!


‘정면으로 돌파했구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리에A를 찾아 보는 사람들도.


[얘는 진짜 천재네]

[와 씨바 역대급이다]

[이미 탈 아시아인데?]

[성장 속도 실화?]

[ㅋㅋㅋ 중계권 빨리 따야겠다]

[미친 거 아님???]

[개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 멋있다;;]

[순간 속도 엄청 빨라보였음]

[비앙키랑 합이 좋네ㅎㅎ]

[진심 지렸다]

[세리에 씹어먹겠는데?]

[국뽕 지린다 ㅅㅂ]

[축협한테 받은 스트레스 다 날아가네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와 이러면 챔스에서도 개쩔겠는데]

[좀 있음 조별리그 아님?]

[ㅇㅇ 바로 다음 경기]

[와 ㅋㅋㅋ 첫 챔스 떨리겠다]

[본격적으로 이름 날리기 시작할 거 같음]


작가의말

오늘 한 편을 더 올린 이유는 36화가 아쉽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0시에 뵐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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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다면 +16 24.09.17 3,746 144 14쪽
40 오늘만큼은 골만 생각하기로 +12 24.09.16 4,276 157 16쪽
39 웃음과 희망을 주는 존재 +12 24.09.14 4,896 153 14쪽
38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라질리언킥을...? +9 24.09.13 5,033 150 13쪽
» 거칠게 밀쳐도 넘어지지 않는 +16 24.09.13 5,007 152 14쪽
36 분명 치밀하게 연구했는데 +8 24.09.11 5,361 140 13쪽
35 골 사냥꾼이 살아남는 방법 +9 24.09.10 5,520 159 13쪽
34 내가 누군가의 뮤즈라니 +10 24.09.09 5,605 160 14쪽
33 힐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17 24.09.07 5,932 166 14쪽
32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의 영향력 +14 24.09.06 5,806 161 12쪽
31 축구왕 슛돌이에 버금가는 +12 24.09.04 6,249 164 14쪽
30 저는 오버헤드킥 못하는데요 +14 24.09.03 6,069 164 13쪽
29 AC밀란의 검은 머리 10번 +12 24.09.02 6,289 161 15쪽
28 이 정도면 이적해도 괜찮겠지? +14 24.08.31 6,241 146 14쪽
27 백스핀 어뢰슛 +10 24.08.30 6,116 145 13쪽
26 슈팅과 패스에 가려졌던 재능 +10 24.08.28 6,189 141 14쪽
25 '그 선수'의 부모님이 하시는 호프집 +8 24.08.27 6,151 136 14쪽
24 페널티킥을 찰 때 바람이 불면 +5 24.08.26 6,183 144 14쪽
23 정말로 식사가 목적이었을 줄은 +10 24.08.24 6,313 139 14쪽
22 패널티 박스 안에서 할 수 있는 일 +12 24.08.23 6,471 139 14쪽
21 프리킥은 막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7 24.08.21 6,608 136 12쪽
20 내 인기가 이 정도였다고? +7 24.08.20 6,667 139 14쪽
19 귀가 잘 들린다고 말할 수밖에 +4 24.08.19 6,680 150 13쪽
18 나한테 가르쳐 달라고 해봤자 +7 24.08.17 6,817 146 13쪽
17 별 거 아닌데 다들 고장나네? +6 24.08.16 6,892 143 14쪽
16 페인팅 모션을 하나만 익혀도 +9 24.08.14 6,967 1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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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무자비한 중거리 폭격 +7 24.08.12 7,119 1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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