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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굴림실패 님의 서재입니다.

치킨 없는 판타지에 구원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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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6굴림실패
작품등록일 :
2019.10.28 19:34
최근연재일 :
2021.03.04 14:24
연재수 :
287 회
조회수 :
765,774
추천수 :
28,911
글자수 :
2,157,900

작성
21.03.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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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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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글자
15쪽

에필로그

DUMMY

포이부스가 천상에서 복귀한지 3일이 지났다.

하지만 케트라 산에서는 여전히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흐어어어엉!"



오늘도 자기 방에서 질질 짜면서 울고 있는 이자는 누구인가?

바로 며칠 전에 반신으로 승천한 포이부스였다.

에라스의 부축을 받고 간신히 지상으로 돌아온 그는 3일 내내 먹지도, 자지도 않고 소음공해를 유발하며 폭포수 같이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울음소리는 또 쓸데없이 사자의 포효처럼 크게 울려서 케트라 산에 있는 귀마개를 준비하지 못한 불쌍한 하급 장병들은 강제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결국 참다못한 아내 스틸리나가 남편을 발로 구타하며 외쳤다.



"이 미련 곰탱이 같은 남편! 당신은 꼭 잘나가다가 방심 한 방에 무너지더라! 지난 번에는 이것보다 더 큰 실책도 범했지만 다시 일어났잖아! 그러니까 당장 뚝 그쳐!"


쾅! 쾅!



직업군인으로서 전장에서 단련된 스틸리나의 온 힘을 실은 발길질을 당하고 있지만 포이부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보통 인간이었다면 벌써 어딘가 부러졌겠지만 이미 반신으로 승천할 정도로 강해진 그에게는 그저 몸에 파리가 앉은 것과 비슷한 충격일 뿐이었다.



"살살하세요 스틸리나 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였습니다."



옆에서 모든 전말을 지켜봤던 에라스가 뜯어말리고서야 스틸리나는 간신히 진정하였고 즈뮤가 카론과 브레멘 음악대를 데려와서 포이부스 근처에서 연주를 하게 하였다.


아들 카론과 온갖 동물들은 그동안의 장난기 많은 곡조가 아니라 자신들의 놀라운 실력으로 반신을 달래기 위해 웅장한 오페라에서 쓰이는 곡을 연주하였고 포이부스는 그제야 울음을 그치나 싶더만 트럼펫을 불고 있던 아들을 꽉 껴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소리는 멎었는데 우는 건 못 멈추나?"


"두목님! 두목님!"



그때 포이부스의 집의 문이 쾅 하고 열리면서 누군가가 뛰어들어왔다.

포이부스를 제외한 모두의 시선이 문 쪽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기쁜 얼굴의 팔라딘 제니스와 파일라가 있었다.



"성공했습니다!"


"뭐가? 치킨 개량이라도 성공했어?"


"뭐? 치킨 개량?"



아내 스틸리나의 빈정대는 치킨 개량이라는 말에 포이부스가 반응해서 울음을 멈추고 드디어 제니스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제니스는 뭘 엉뚱한 소리를 하냐는 얼굴로 대답했다.



"그거 말고 엘프 호문쿨루스 제작 말입니다! 드디어 사용한 재료의 특성이 제대로 나타나는 제대로 된 배양의 성공률이 80%를 넘어섰습니다!"


왈칵!


"드디어 아들을 이런 털복숭이 몸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겠구나!"



포이부스는 치킨 개량이 아니라는 실망보다 드디어 아들의 육신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며 다시 눈물을 쏟아냈다.

포이부스는 즉시 집에 있는 모든 찬장과 상자를 뒤적거리며 유리병을 찾아 거기서 자신의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서 뽑아낸 피와 장녀 헤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엘바의 머리카락들을 제니스에게 넘겨주었다.


제니스와 파일라는 귀중한 샘플들을 받아서 즉각 연구실로 달려갔고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났을 때, 포이부스는 연구실 안의 배양액 속에 있는 아기를 보고 당황하며 말했다.



"아니, 아니 이게 뭐시여?"


"왜 그러십니까?"


"내 아들은 붉은 머리카락에 녹색 눈이었는데?"


"...."


"녹색 머리카락에 붉은 눈이 되었잖아!"


"..."


"거기다가 우리 애 얼굴은 안이랬다고!"



제니스가 보여준 카론의 육신은 원본과 차이가 있었고 제니스는 포이부스의 역정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보자기가 덮여있던 옆 배양조를 보여주었다.



"이럴 줄 알고 미리 소체를 여러개 배양해놨습니다."


"시간과 예산을 그렇게 퍼줬으니 당연하지! 준비 안해놨으면 실망했을 거다 제니스."


"제가 언제 두목님 실망시킨 적이 있습니까?"


'많았는데'



포이부스는 제니스에 대한 욕을 마음속으로만 하고 제니스와 파일라가 배양한 소체 4개 중에 그나마 카론과 가장 비슷한 소체를 골라주었다.

팔라딘들은 나머지 3개 소체의 폐기를 미루고 왜 차이가 생겼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였고 포이부스는 조금 찝찝하지만 허가해주었다.


제니스와 파일라는 폐기 대상인 소체들을 해부하고 연구하면서 호물쿨루스와 생명공학에 대한 지식이 더 늘어났다.

그러나 그들은 폐기 대상 해부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착실하게 성공작의 배양에도 신경썼고 마침내 10개월이 더 지났을 때 포이부스와 스틸리나는 카론을 되찾을 수 있었다.



"멍멍?"


"제니스으으으으으,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분명 늑대 안에 있던 카론의 혼을 제대로 배양되어 3살짜리 어린애 수준으로 자란 소체에 옮겨담았건만 아이가 처음 내뱉은 말은 인간의 언어가 아니었다.



"아무래도 도련님의 혼과 정신이 개의 육신에 있던 세월이 너무 길었던 게 아니온지..."


"개가 아니라 늑대야!"


"그게 그거입니다. 개랑 늑대는 교배가 가능합니다."



제니스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상사태에 그저 변명을 할 수밖에 없었고 스틸리나는 아들의 볼따구를 잡아당기면서 한탄하였다.



"어이구 이 화상아! 넌 왜 이상한데에서 아빠를 닮은건데! 꼭 잘나가다가 마지막에 이래!"


"아야야! 엄므아아! 아파!"


"...?"



볼을 잡아당겨지던 카론은 볼을 잡아당기고 있어서 조금 불명확하지만 확실하게 사람의 말을 내뱉었고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순간 당황하였고 드디어 엄마의 볼따구 잡아당기기에서 벗어난 카론은 양쪽 볼을 잡고 말했다.



"엄마 아파!"


"역시 제탓이 아니었습니다."



그걸 본 팔라딘 제니스는 자기가 실수를 했을 리가 없다면서 당당해졌고 포이부스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어른들이 할 말을 잃고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는 동안 업진살 통통이와 은룡, 종말의 쌍둥이가 다가와 드디어 자신의 원래 몸을 되찾은 카론을 한번씩 핥아주었고 카론은 또 다시 멍멍 왈왈 거리는 개소리를 내면서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였다.



##



세월은 계속해서 흘러갔다.

그리고 마침내 신들이 예고했던 제3시대의 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을 때, 포이부스는 신들로부터 호출받아 악몽같은 추억이 남겨진 천계로 다시 올라왔다.


천계는 오랜만에 방에서 나와 중앙의 명예의 광장에 모인 신들로 북적거렸고 포이부스는 그 안에서 하로나스 만신전 소속 신들이 모인 곳으로 들어와 물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입니까? 축제인가요?"


"제3시대의 종료와 제4시대에 관한 공지라고 하더군."



불의 신의 말에 포이부스는 제2시대가 종료될 당시의 끔찍함 대신 이런 평온하면서도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원래의 분위기였을 거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다른 신들과 잡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원래는 명예의 전당의 영상이 나오던 단상에 창조신이 나타나 마이크를 두드리며 신들을 주목하게 하였다.


하지만 창조신은 마이크만 두드린 뒤 천사들이 가져온 회장님 의자에 앉아버렸고 진실의 신이 대신 마이크를 잡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아아아, 시즌 3 종료를 하루 앞두고 유저 여러분에게 전달해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본래 시즌이 지날 때마다 유저분들께서 지상에 개입할 수 없었던 프리시즌 기간은 시간가속을 하여 빠른 게임 재개를 하였으나 이번에는 특정기간까지는 시간 가속 없이 진행됩니다."



진실의 신의 선언에 모여있던 신들 대부분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였고 당연하게도 그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튀어나왔다.



"뭐야?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그럼 몇 백 년에서 몇 천 년 동안 손만 빨고 있으란 거야?"


끼이이잉!



진실의 신은 고의로 마이크에서 날카로운 소리를 내서 좌중을 조용하게 만들고는 능청스럽게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물론 이번 프리시즌에도 즐길 거리는 준비되어있습니다. 몇년 전에 진행한 지난 대형 이벤트 참가자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소개합니다! 2번째 월드맵 달의 바다!"


촥!



그러자 사라져 있던 명예의 전당 중앙의 거대한 화면이 다시 나타났고 예전에 신대륙의 던전에서 포이부스를 포함한 이벤트에 참여한 신들이 봤던 트레일러 영상이 흘러갔다.



-냥냥냥!


-오른쪽이다냥!


-냥냥 거리는 사투리 쓰지 말라고 했지!



그러나 영상은 이전에 봤던 것보다 몇 분 더 길어져 있었고 그곳에는 다름이 아니라 산주나 여신의 부하들인 릭샤카 왕국군의 깃발을 걸고 있는 고양이 수인들이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포이부스는 예전에 릭샤카 왕국에서 만난 적이 있는 냥냥 거리는 사투리 쓰는 꼬마 고양이 기사와 그 선임 기사가 아직까지도 저러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프리 시즌 기간에는 이전 대형 이벤트 당첨자인 산주나 여신과 신규 가입 유저, 복귀유저들이 2번째 월드맵에서 새로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존 유저분들은 손가락만 빨고 있는 게 아니라! 신규 유저를 지원하고 새로운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잠깐, 복귀 유저? 기존의 탈락자들은 신규맵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맞습니다."



진실의 신의 대답에 몇몇 신들은 예전에 탈락해서 떠난 지인들을 부르기 시작하였고 진실의 신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기존 맵에서 진행하던 유저분들은 2번째 월드맵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분들을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이거나, 노하우를 말해주거나, 권능 포인트를 소모해서 지원을 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2번째 월드맵보다 기존 월드맵에 집중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컨텐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진실의 신은 사실상 기존맵을 사용할 수 없는 금지기간동안 기존 유저들에게 무슨 컨텐츠를 즐기게 해주겠다는 건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신들을 둘러본 뒤 웃으며 말했다.



"예전에 판타지에 당연히 있어야 할 용사 소환 시스템이 없다고 투덜대면서 불법 비인가 프로그램을 돌리다가 제제당한 유저들이 있다는 걸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순간적으로 몇몇 신들의 시선이 하로나스의 만신전으로 향했지만 그들이 제제를 당한 건 비정상적인 던전 시스템 때문이었다는 걸 기억해내고는 진실의 신이 말하는 대상이 이미 게임에서 떠나버린 아펩과 수르야, 그리고 봉인된 안드로스를 말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그들이 만든건 밸런스 파괴급의 영웅이었습니다. 심지어 모델링까지 깨져서 이상한 얼굴이 된 상태였습니다."


"베스코스 놈이 드럽게 쌔긴 했지."


"그새끼 얼굴이 이상했던 게 안드로스랑 수르야랑 아펩이 고의로 이상하게 커마한게 아니라 모델링에 사용된 텍스처랑 매쉬랑 뼈대가 망가져서 그런 거였어?"


"그래서! 저희는 그들이 만든 괴상망측한 밸런스 파괴 모드가 아니라 적절하게 밸런싱된 용사 소환 시스템을 제작하였습니다!"



진실의 신의 선언에 몇몇 신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포이부스와 에라스를 포함한 몇몇 신들은 되려 얼굴을 찌푸렸고 몇몇 신들은 딱히 관심이 없다는 얼굴이었다.

그렇게 셋으로 갈라진 반응에는 신경쓰지 않고 진실의 신은 계속해서 발표를 이어갔다.



"용사 소환에 필요한 재화는 기존 유저분들만 수급할 수 있으며 이 용사 코인이라는 이름의 재화는 신규 유저의 멘토로서 지원을 해줄 때마다 보상으로 지급될 것입니다. 뭐냐 포이부스?"



그때 포이부스가 손을 들고 발언권을 얻기를 요청하였고 진실의 신은 발언을 허가하였다.



"용사 소환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저 같은 경우는 이미 사망한 상태여서 별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멀쩡하게 살아있는 지성체를 불러내는 건 소환되는 세계를 관리하는 신과의 협의가 필수적일 텐데요? 아니면 기존 선례에 따라 죽은 자들만 불러내실 겁니까?"



포이부스는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온갖 생고생들을 떠올리며 용사 소환 시스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고 그 말에 몇몇 신들이 외쳤다.



"에이, 이미 죽은 놈을 불러내서 전생시키는 건 좀 식상한데"


"어느날 살고 있던 세계와 다른 곳에 갑자기 떨어지는, 전이하는 전개가 좋지! 그놈들이 절망을 느낀다면 더 좋고!"


"아니면 원래 이쪽 세계에 있는 놈의 몸에 강제로 쑤셔넣어서 육신의 주도권을 쥐고 싸우게 하는 것도 좋지 않냐!"



몇몇 악신이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신들은 위험한 발언을 하였고 선량한 신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그들의 발언에 질색하면서 외쳤다.



"미친 새디스트 놈들 또 저러네"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불러내면 순순히 협조를 해주겠어?"


"차라리 죽은 애를 데려와서 설명해주고 전생시키는 게 낫지."



선도 악도 아닌 중간지대에 걸쳐 있는 신들 역시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어차피 창조신 성격상 성장 잠재력이 높으면 모를까 처음부터 사기급 능력은 못 주게 할 걸?"


"게다가 보통 능력치랑 성격 둘 다 좋은 놈은 그쪽 세계에서도 성공한 인생인 놈들이 많은데 살아있는 채로는 이쪽으로 오려고 하겠냐?"


"능력 좋고, 성격 좋고, 저쪽 세상에 불만이 있어서 이쪽으로 산채로 넘어올 그런 녀석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 하지만 그런 녀석은 영입 경쟁이 치열할 텐데?"



모든 의견이 일리가 있었고 그들은 이제 진실의 신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진실의 신은 이미 이런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서 커스터마이징 범위를 훨씬 늘리면서 적극적으로 멘토 역할에 참여하게 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여러분이 신규 및 복귀 유저의 멘토로서 역할을 하여 얻어낸 이 용사코인은 여러분이 전생, 전이, 환생, 빙의, 회귀를 할 대상을 일일히 탐색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막아드립니다."


"어떻게?"


"자, 보십시오."



진실의 신은 용사 코인에 대한 상세정보를 거대한 화면에 띄웠고 그 내용을 읽어본 신들은 눈을 크게 떴다.

다만 몇몇 극도의 새디즘 성향의 신들 일부는 약간 불만을 토해냈다.



"그냥 이 세상에 불러올 놈을 내가 직접 만드는 거잖아 그럼 재미없는데?"


"진짜로 살아있는 놈을 납치해서 극한의 상황에 던져놓는게 좋은데"



그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전생, 빙의, 회귀, 전이에 사용될 새로운 영혼을 제작하고, 그 배경설정을 용사코인을 소모한 만큼 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대상을 물색해서 찾을 수고를 덜고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신들이 열광하였고 진실의 신은 그나마 반응이 괜찮게 나오자 프리 시즌의 변경점들을 말하면서 기존 유저들이 프리 시즌에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을 소개하였다.


포이부스는 그나마 살아있는 사람을 납치하는 식으로 불러내는 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만들어진 가짜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 세상에 던져질 미래의 용사들에게 짧게 마음속으로 기도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치킨도 존재하고 소소한 구원도 찾아왔건만 아직 이 판타지 세상에는 더 많은 구원이 필요해보였다.


작가의말

이제야 완전히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海印님, bujoker님, Rusilis님, moorlio179님, Cha0s님, n273_david195님, hjy850328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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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29 21.03.04 1,855 86 15쪽
286 업보(業報) (完) +53 21.02.10 2,003 88 35쪽
285 결착의 시간 #12 +17 21.02.09 1,119 48 21쪽
284 결착의 시간 #11 +13 21.02.04 1,181 53 14쪽
283 결착의 시간 #10 +6 21.02.02 917 49 14쪽
282 결착의 시간 #9 +12 21.01.28 991 42 17쪽
281 결착의 시간 #8 +7 21.01.26 899 44 17쪽
280 결착의 시간 #7 +12 21.01.21 930 45 12쪽
279 결착의 시간 #6 +10 21.01.19 938 45 18쪽
278 결착의 시간 #5 +9 21.01.14 963 49 15쪽
277 결착의 시간 #4 +10 21.01.12 920 43 12쪽
276 결착의 시간 #3 +6 21.01.07 967 41 12쪽
275 결착의 시간 #2 +3 21.01.05 953 51 12쪽
274 결착의 시간 #1 +12 20.12.31 1,002 48 13쪽
273 카르바노그 #10 +18 20.12.29 1,035 50 23쪽
272 카르바노그 #9 +6 20.12.24 927 42 14쪽
271 카르바노그 #8 +12 20.12.22 960 41 18쪽
270 카르바노그 #7 +10 20.12.17 935 38 13쪽
269 카르바노그 #6 +6 20.12.15 993 38 11쪽
268 카르바노그 #5 +6 20.12.10 936 40 15쪽
267 카르바노그 #4 +5 20.12.08 918 41 12쪽
266 카르바노그 #3 +14 20.12.03 949 48 11쪽
265 카르바노그 #2 +9 20.12.01 943 44 15쪽
264 카르바노그 #1 +5 20.11.26 984 42 12쪽
263 혈마인 #11 +4 20.11.24 948 39 16쪽
262 혈마인 #10 +4 20.11.20 948 46 14쪽
261 혈마인 #9 +8 20.11.17 952 4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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