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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bot 님의 서재입니다.

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WritingBo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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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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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8,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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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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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정령용4

DUMMY

이 '난무의 무공'의 무엇을 암시하는지를 눈치챈다면 제삼자의 입장에서는 터무니없다고 말하기에 충분했다.



글자로는 똑같은 랭크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몬스터와 인간의 전력은 같지 않다. 순수한 힘과 속도로 싸우면 못해도 몬스터 쪽이 인간보다 한 급, 보통은 두 급 이상 차이 난다.



여러모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S랭크라고 하더라도 몬스터 쪽이 약하게 우세. 갈리나나 그녀와 같은 해골장미들처럼 인간 병기로 길러지지 않은 이상 후방의 마법 지원 없이 정면승부를 하는 건 너무나도 무모한 행위다.



때문에 인간은 상성을 통한 이득을 얻기 위해서 상대방에 맞춘 도구와 빈틈을 찌르는 작전을 쓴다.



그런데 난무로 상대방에게 맞서라니. 미쳐 날뛰려는 용에 맞서 똑같이 마구잡이로 날뛰라는 그 말은 상성을 통한 정교한 이득을 포기해라는 것으로 들린다. 거기다가 상대방은 어설픈 마법을 쓰는 인간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마법을 쓰는 용들 중 하나다.



아직까지 마법을 쓰지 않은 건 이 와중에도 어떻게든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일 뿐. 카닌을 비롯한 헌터들이 지반을 통째로 얼리고 유지하지만 않았다면 진작에 여유롭게 마법을 흩뿌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시우에게는 용이 마법을 쓰려고 하든 말든 상관없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후방의 헌터들에게는 큰 상관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형에게 한 번 더 조언을 부탁하는 시우였다.



'난무를 쓰는 김에, 용의 신경이 나한테 집중되게 해줘.'

'도발? 모루고 망치고 니가 다 하려고?'

'형의 제자를 믿어보고 싶은 거야. 마나만 다 걷어내면 충분히 목을 칠 수 있지?'

'마나를 다 긁어냈다는 전제하에서는 쟤가 너보다 더 낫지. 그럼...'

'나중에 시연에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수위로 부탁해.'



목소리가 끊겨도 어쩔 수 없다. 갈리나와 이본은 친구사이고, 이본과 손시연은 또 나름대로의 친구사이다. 여기서 자신의 형이 하는 것처럼 도발을 했다가는 그 내용이 동생의 귀에 흘러갈 게 뻔한 일.



형에게든 자신에게든 뒷일이 편치 않을 건 뻔하다. 이건 시우보다 먼저 그 사실을 짐작하고 있는데도 성질머리를 쉽게 풀지 못한 환생자 형님이 한심한 쪽이다.



이런 사람을 도대체 왜 해골장미 대원들은 찬양하는 걸까. 그 이유를 순식간에 시우의 입을 빌려 용을 도발해내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손시훈이었다.



<인간이 돌조각을 목에 걸듯이, 나는 네 놈의 시체를 내 목에 걸 것이다!>

'나는 니가 부탁하는 대로 했다?'



평상시의 '너희 모두 죽을 것이다.'같은 거친 내용이 아닌 부탁한 대로 고대의 영웅이 작은 벌레를 대하는 것 같은 고풍스러운 도발에 돌아온 답변이다. 그에 대한 분노의 반응도 나름대로의 비유가 담겨있다.



말뿐만이 아니라 너커는 온 집중을 시우에게 돌리고 있었다. 그 증거로 좀 전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부드러움을 담아서 비늘들이 움직인다.



그와 함께 아직 마법진이 완성되지도 않았는데도 진흙이 원뿔처럼 날카롭게 솟구치고 있었다.



움직이는 비늘 하고는 별개의 움직임. 다른 헌터들이 긴 주문을 외우거나 거대한 마법진을 만들어내야 가능할 마법이다. 인간에게는 그런 마법을 너커는 그걸 생각하는 것만으로 만들어내서 공격을 하고 있었다.



상대방의 그 움직임에 맞춰서 시우의 창끝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기본은 좀 전에 진흙의 파도를 상대했던 것과 같은 무늬와 움직임이다.



그러나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내공의 움직임은 더 섬세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게 섬세히 움직인 내공은 마나를 부딪히며 빛나는 수준을 넘어서 마나를 서서히 붙잡는다.



홍류선법 특유의 마법 저해 작용이다.



<?>



아직까지는 인간이라면 눈치가 챌 수 없는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 그러나 용은 시우를 향해 쏘아 보낸 진흙들이 살짝 무너졌다는 것을 느꼈다.



기분 탓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섬뜩하다. 하지만 그 섬뜩함에 정신을 팔 여유는 없다는 걸 알려주는 시우의 창날이 날아오는 걸 막는 게 먼저다.



거기서 한 번 더 뭔가는 다른 섬뜩함을 느꼈다. 객관적으로 따진다면 방금 전까지 자신을 향해서 도끼를 휘두르던 여자의 공격이 조금 더 빠르고 거칠다. 그런데도 진정이 되지 않은 상태로 시우의 공격을 받아낸 너커는 마법진을 완성시켰다.



늪이나 독하고는 거리가 굉장히 먼 분위기. 자신의 머리카락이 가볍게 서고, 허벅지로 느껴지는 적운흉풍의 굳은 몸으로 시우는 그게 번개의 마법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전에 구름을 타고 다니던 정령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규모. 본능적으로 그렇게 느끼며 뒤로 물러난 시우에게 적운흉풍의 안장에 장착되어있는 아눕롤이 긴장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한 번에 흘러내기에는 규모가 좀 크옵니다.

"서서히 끊어낸다면요?"

-아, 홍류선법은 난무의 무공이었지요. 알겠사옵니다.



바로 쇠구슬들이 흩뿌려지듯이 발사된다. 정령용의 몸에서 터져 나오는 번개에 비하면 보이지도 않을 빈약한 알갱이들.



의도가 짐작도 안 간다. 쇳덩어리나 젖은 물건이 번개를 끌어당기는 건 알고 있기에 더 짐작이 되지 않았다. 차라리 안장을 통째로 집어던지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고작 번개를 살짝 끌어당기는 걸로 뭘 어쩌겠다는 말인가.



그 생각을 하면서 비웃는 너커의 앞에서 시우의 창날은 쏘아져 있는 쇠구슬들을 향해서 절묘하게 움직이며 번개들을 깨트렸다.



<!>



마구잡이로 구슬들을 쏘아 보낸 게 아니다. 쇠구슬을 쏘아 보낸 순서에 따라서 줄을 그어보면 기묘한 나선 구조를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학적으로 말하자면 3D로 황금비를 그리는 궤적이다.



그 궤적을 타고 춤을 추면서 터져 나오는 번개를 완벽하게 파훼한 시우의 창끝이 너커의 옆구리를 제대로 찔렀다.



몸을 마나로 감싸고 있는데도 근육이 시린 타격이다. 이어서 생각 이상으로 뼈까지 시리게 만드는 도끼의 타격에 뭐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낀 너커였다.



마법이라면 모를까 이 너커는 물리적으로 이렇게 두들겨 맞아본 적은 없던 것이다. 비늘은 깨지지 않았지만 쑤셔오는 옆구리가 아주 죽을 맛이다. 이건 아무래도 진통 마법을 걸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어림도 없다는 듯이 시우의 창 끝이 비늘 위를 지나갔다.



<!!!>



평범한 눈으로 보이는 것만 따진다면 의미가 없어 보이는 공격이었다.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간 게, 굳이 용이 아니라 그보다 약한 몬스터라고 해도 상처를 입을것 같지 않다.



물리적으로는 그저 그런 공격. 그러나 마법적으로는 상상 이상으로 치명적이다.



한숨을 돌리기 위한 마법진의 마나뿐만이 아니라, 방어에 사용하고 있던 마나까지 상당량을 찢어버렸다. 다른 세계에 비해서 무미건조한 정령계에서 살았다지만, 이건 진짜 꿈도 못 꿀 일이다.



점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 이건 어쩌면 꿈이 아닐까?



혹은 우연일지도 모른다. 보아하니 저 인간은 사령마의 힘을 빌리고 있다. 자신의 힘 따위는 얼마 되지도 않는 인간이 그런 대단한 재주를 가질 리가 없잖은가. 분명히 이건 지독한 악몽이거나 우연이다.



그리고 시우는 홍류선법의 이치가 실려있는 창으로 주변의 마나를 또 찢어내며 이것이 악몽도, 우연도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여기서 도발'

'뭐?'

'너커라도 용은 용이니까 여유 마나가 있어. 아직까지는 어떻게든 마법을 쓸 수 있지. 마나를 비효율적으로 낭비시켜야 해.'

"... 주변을 원래대로 돌려주면 물러나겠다고 했을 때 들었어야지"



형의 말에 나름대로 한 마디를 던졌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덤덤한 도발이다. 그래도 입을 쩍 벌린 너커의 모습에 시우는 효과는 충분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용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브레스(Breath)다.



'좋아, 바로 이거야!'



비적합자인 시우도 느껴질 정도의 마나가 너커의 목과 턱에 모이고 있다. 바로 이걸 원한 건 충분히 알겠다. 그런데 이게 어딜 봐서 좋은 건지는 도저히 모르겠다.



저건 홍류선법으로 막을 게 못 된다. 거기다가 홍류선법의 난무가 슬슬 아군의 마법 지원에도 상당히 무력화를 시키기 시작하는 시점. 갈리나까지 덮칠 저 브레스를 피할 방법은 하나밖에 없었다.



'이것이 딜교다!'



동생이 내민 창의 뒤쪽 끝을 제자가 붙잡으며 발동되는 허상화에 외치는 소리다. 뭐, 게임으로 따진다면 깔끔한 딜교긴 했다. 드래곤의 브레스는 허무하게 맨 땅을 긁어버렸으니 말이다.



독을 내뿜는 안개 하고는 이게 또 다르다. 브레스는 사실상 하나의 마나의 덩어리를 쏘는 거니까. 빨리 피한다면 그저 커다랗기만 한 통나무 하나를 피하는 것과 비슷하다.



거기다가 자신의 시야까지 상당히 가린다는 부작용도 있다. 이 부작용을 제대로 살려서 창을 휘두르며 높이 갈리나를 위로 던진 시우는 절묘한 각도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시우는 자신을 향해서 브레스를 쭉 뿜으면서 쫓아오던 머리가 도끼에 찍혀서 땅에 꼬라박는 걸 볼 수 있었다.



똑같은 자리에 3번이나 들어가는 타격. 하필이면 브레스를 쓴답시고 마나를 방출하는 직후다. 그래서인지 시우는 뼈가 부서지는 쩌적거리는 소리는 듣지 못해도 비늘이 깨지는 파직 거리는 소리는 들은 것 같았다.



착각이 아니었는지, 기절을 했다가 빠르게 깨어난 너커의 머리에 금세 피가 흘러내렸다.



<피?>



얼굴에 창대를 맞는 것도 처음이니 이렇게 피를 흘리는 것도 처음일 것이다. 그 피로 순식간에 얼굴을 적신 너커가 선택한 건 빠르게 바닥에 온 몸을 비비는 것이었다.



거친 비늘에 더해서 어깨와 고관절에 난 뿔들이 늪이었다가 얼어붙은 땅을 긁는다. 동시에 비늘들이 열리면서 독안개가 뿜어져 나온다. 독안개가 가려지기 전에 훤히 드러난 배를 봤지만 여전히 항복할 의사가 없다는 건 잘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시우는 창을 휘두르는 것으로 안개를 날리고는 망설임없이 용을 후려치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난무는 곧 일방적인 구타나 마찬가지다. 물론 일방적으로 맞을 수 없기에 어떻게든 저항하는 너커. 그러나 상황은 이미 시우에게 너무 기울어져 있었다.



내공을 최대한 끌어올린 상태에서 계속된 홍류선법의 사용으로 주변의 마나는 완전히 장악당했다. 팔다리는 짧아서 적운흉풍과의 힘싸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꼬리는 갈리나가 거의 다지듯이 붙잡고 있는 가운데, 움직일 수 있는 건 피가 흘러내리고 있는 머리 뿐이었다.



<그, 그만!>

'글렀네. 죽여'



단순히 죽이라는 게 아니라 글렀다는 걸 먼저 말했다. 그것도 아주 차가운 목소리였다. 어지간해서는 그냥 시키는대로 했겠지만, 너무 차가워서 망설여지는 시우.



동생의 그 마음이 살짝 느려진 팔로 드러나자 손시훈은 조금 풀린 목소리로 이유를 말해주었다.



'진짜로 살고 싶다면 대가나 신뢰성을 보장했겠지. 대표적으로 마나에 건 맹세라던지... 저건 그냥 이 상황을 어떻게든 빠져나가는 것만 생각하고 있는거야. 말로는 뭐든 못해. 너를 목걸이로 쓰겠다고 한 놈인데.'



말이 떨어지자마자 시우의 눈에는 팽글팽글 돌아가고 있는 눈동자가 보였다. 살아있기는 한데, 빈틈을 찾기 위해서 살아있는거다.



자신과 갈리나에겐 안 되지만 어떻게든 다른 헌터들 사이로 뛰어들면 되지 않을까. 그 생각을 눈동자로 읽자 다시 시우의 손이 빨라졌다.



그리고 머리에서 흘러내리던 피가, 몸에서도 흘러내리기 시작하자 너커는 다급하게 외쳤다.



<살려줘!>



여전히 신뢰도라곤 없는 말 뿐이다. 머리와 꼬리의 저항은 멈췄다만, 4개의 뿔로 절묘하게 땅을 파는 건 멈추지는 않고 있는데 어떻게 믿을까.



일단 창을 멈추기는 했지만 절대로 봐주기 위해서 창을 멈춘 건 아니다. 단숨에 목을 쳐내거나 심장을 꿰뚫기 위해 숨을 고르는 행동. 그렇게 집중을 하는 시우에게서 펼쳐져 나오고 있는 무늬가 바뀌기 시작했다.



손시훈이 적운흉풍에 타고 있던 시우를 단번에 날려보낼 때 썼던 그 무늬다. 반원을 그리면서 바깥쪽으로 퍼져나가는 나비의 날개와도 같은 무늬.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무늬의 위험성에 몸이 잠깐 딱딱하게 굳은 너커는 모습을 바꾸었다. 좀 전까지만 해도 몸길이가 20m나 되는 괴물이었다고는 믿기 힘든 소년의 모습. 풋내기 헌터들이라면 어린 인간의 모습을 통해서 동정심을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머릿속에서 손시훈의 비웃음이 바로 들리는 시우에게는 부질없는 시도였지만 말이다.



주변의 반응도 덤덤하기 그지없다. 이 너커에게는 불행히도, 여기 있는 사람은 전부 다 베테랑 헌터들이다.



인간이 아닌 딱 한 사람을 빼고.



그 유일한 사람이 살짝 찜찜한 표정을 짓자 너커는 떨리는 팔다리를 힘들게 움직여 엉금엉금 기어갔다. 이를 보며 손시훈은 대단하다는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



'진짜 이 와중에도 내면의 자존심과 협상하다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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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뻔뻔하게2 20.11.05 25 0 13쪽
152 뻔뻔하게 20.11.04 21 0 13쪽
151 누나들?10 20.11.03 21 0 13쪽
150 누나들?9 20.11.02 22 1 13쪽
149 누나들?8 20.10.30 21 0 13쪽
148 누나들?7 20.10.29 22 0 13쪽
147 누나들?6 20.10.28 25 0 13쪽
146 누나들?5 20.10.27 24 0 13쪽
145 누나들?4 20.10.26 25 1 14쪽
144 누나들?3 20.10.23 25 0 13쪽
143 누나들?2 20.10.22 29 1 13쪽
142 누나들? 20.10.21 37 0 13쪽
141 정령용6 20.10.20 43 0 13쪽
140 정령용5 20.10.19 23 0 14쪽
» 정령용4 20.10.16 29 0 14쪽
138 정령용3 20.10.15 32 0 13쪽
137 정령용2 20.10.14 25 0 13쪽
136 정령용 20.10.13 2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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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정령과 용4 20.10.09 31 0 14쪽
133 정령과 용3 20.10.08 34 0 13쪽
132 정령과 용2 +1 20.10.07 35 1 13쪽
131 정령과 용 20.10.06 31 0 13쪽
130 인솔자들5 20.10.05 2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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