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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들맨 님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사람이 소원을 이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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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이들맨
작품등록일 :
2021.05.15 22:05
최근연재일 :
2021.07.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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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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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최종회) 운명의 사람이 소원을 이룰 때가 오기 전에

DUMMY

김미영은 자신이 빈 행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잡고 있는 기준이 없었다.

기억과 감정을 되찾은 나무탈 필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이 그녀가 원하는 행복이길 바라며 그녀의 집을 떠났다.


나무탈 필이가 새로 완전체가 되어 돌아온 2015년에는, 박현섭의 소원뿐 아니라 손명희의 소원도 유효하고 있었다.


그는 하건과 아리 앞에 나타나기 전에 예전과 달라진 그들의 지난날들을 파악했다.


* *


2007년에 ‘말 달리는 꿈’에 출연한 하건은 영화 개봉 이후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분량은 적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연기한 아리도 소속사 캐빈 하우스를 그만두지 않고 배우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아리의 과거가 바뀐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그 현장에서 하건과 친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촬영 중반쯤에 이미 서로의 전화번호도 교환한 상태였다.


당시 그녀의 유일한 친구였던 광재도 ‘말 달리는 꿈’에 출연했고 그 직후에는 그녀보다도 더 일이 많아졌다.

아리는 광재와 여러 가지를 공감할 줄 알았지만 그는 연기에 별로 흥미가 없는 듯했다.

광재는 군대도 빨리 가서 깊은 마음을 나누기는 더 어려웠다.


그에 비해 아리와 하건은 연기를 중심으로 마음이 맞았다.

또래 연기자들 중에 친구가 없었던 아리는 하건을 응원했고 하건 또한 아리를 응원했다.


‘말 달리는 꿈’ 이후로 많이 바빠진 하건은 기획사에서 반대를 했지만 2009년에 입대를 했다.

싫은 건 먼저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때 마침 고3이었던 아리는 여러모로 불안했기에 하건에게 편지도 보내고, 하건의 휴가 때는 같이 나송화의 연극도 보면서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말 달리는 꿈’ 이후에는 이상하리 만치 오디션에서 많이 떨어진 아리였지만, 하건의 친구 이덕수가 촬영감독으로 있는 현장만큼은 보람차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었다.

덕수는 그의 선배 황태식 감독과 주로 작업을 했는데, 제대한 하건도 그 현장에서는 기획사 몰래 와서 스탭으로 도와주곤 했다.


아리는 광고나 상업적인 작품에 거의 나가지는 못했어도 독립영화 현장에서는 꽤 주목을 받는 배우가 되어갔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대화 상대가 되어준 하건의 힘도 굉장히 컸다.


하건이 바빠져 자주 못 본 기간도 있었지만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 가을에 있었던 ‘햄릿’오디션이었다.


페어로 햄릿과 오필리어가 되어 보는 오디션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은 두 사람은 처음으로 같은 작품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


긴 연습시간이 있었고 하건의 모친 나송화와도 함께 출연하는 등 두 사람은 여기서 한층 더 친해지게 된 것이었다.


2014년 초에 ‘햄릿’에 출연한 이후 연극계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아리도 조금씩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일이 풀리기 시작한 것은 이 시점에서 광재가 연예인을 그만둔 것도 컸다.


하건과 아리가 진심으로 연기를 한 모습을 본 광재는 지금까지 놀기 위해 연예인을 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광재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광재에게 씐 영혼의 미라가 아리의 일을 방해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시기에 하건과 아리는 서로 소속사에게 말하지 않고 연인관계가 되었다.

두 사람은 연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동반자가 되어 갔다.


이제까지도 하건 덕분에 웃을 수 있었던 아리는 미라의 침입을 쉽게 이겨냈지만, 둘이 사귀게 된 후부터는 미라를 아예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때부터 나무탈은 광재가 순수하게 아리보다 운이 좋게 해주기만 하면 되었다.


그 덕에 광재는 자신의 적성이 꽃에 관한 산업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천천히 미라가 괴롭힐 수 없는 마음자세로 되어갔다.


나무탈 필이가 몰랐던 그들의 변화된 삶은 대략 이런 정도였다.

그 이후 그들의 모습은 이제부터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될 터였다.


* *


나무탈 필이은 하건, 아리와 너무나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의외로 같은 장소에 있었다.


2015년 봄에 촬영이 들어간 이동환 감독의 신작 ‘트라이 앵글 챔피언’에서 아리와 하건은 주연 3명 중에 한 역씩 맡게 되었던 것이었다.

여성 복서, 전 챔피언, 게임 프로그래머의 삼각관계 이야기로, 극에서 하건과 아리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공개 연애를 발표하게 되었다.


아리와 하건의 점혈을 확인한 나무탈 필이는 그 두 사람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

아리에게 광재의 미라가 더 이상 씌지 않게 된 것은 사실이었다.


2016년에 하건이 친구 덕수를 위해 출연해 화제가 된 ‘죽음의 피피티 엠티(PPT·MT)’ 촬영장에는 아리가 밥차를 쏴서 인터넷 뉴스에 나기도 했다.


그리고 2017년 하건은 임창규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를 나오자마자 그토록 원하던 독립영화를 찍게 되었다.

주연을 아리로 한 것 때문에 대중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지만, 그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괜찮은 감독이었다.

그는 아무도 본 적 없는 아리를 연출해냈고 하건이 배우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는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독립영화 성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하건은 당당한 모습으로 아리에게 결혼을 하자고 했다.

하지만 아리는 연인의 작품이 개봉하자마자 결혼하는 게 창피하다며 두 사람은 비밀리에 약혼을 했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나무탈 필이가 놀라운 일을 목격한 것은 이 무렵이었다.


* *


2018년 연말, 한적한 휴양지에서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하건과 아리에게 불청객이 찾아왔다.


그 옛날 창백한 얼굴을 한 아름다운 청년, 천사의 미라였다.

기분이 나쁠 정도로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놈은 하건과 아리의 사이에 점혈을 열어 창백한 빛깔의 베일로 그 두 사람을 감쌌다.


상공에 있던 나무탈 필이는 바짝 긴장이 되었다.


그러나 놈이 필이를 알아보는 일은 없었다.


필이가 기억과 감정을 다 되찾은 시점에서 저세상으로 향하는 통행증이 예약되어 있는 상태가 되었다.

영혼의 미라가 되기 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머무는 것을 선택하는 것과는 입장이 달랐다.

그때부터는 저 세상의 효력 아래 있었기 때문에 필이는 놈의 지배력에서 해방이 되어있었다.


나무탈 필이는 더 이상 소원을 안 들어주어도 되었는데, 이런 식으로 놈이 부부를 선택하는 장면은 처음 목격하는 것이었다.


예전의 아리는 2019년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현재 보다 1년 정도 흐른 뒤였다.

천사의 미라는 그 사실을 모르는 듯 험악한 표정으로 아리와 하건을 노려 보고 있었다.


나무탈 필이는 행여나 하건과 아리에게 피해가 갈까 봐 놈의 기억을 살폈다.


천사의 미라는 역시나 아리가 죽을 운명이었다는 것은 모른 채 하건과 아리 둘 중에 하나가 불의의 죽음을 당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천사의 미라도 그 순간 나무탈 필이의 손길을 느꼈다.


“네 이놈!

거기 있었구나!

전능한 능력을 달라더니, 어찌 그리 게으른 게냐!

빨리 이리 와서 네놈이 할 도리를 하거라!”


그자의 말에 필이가 대답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어차피 그래 봤자 네놈이 저 세상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냐?!

감정이 하나도 없는 네놈을 누가 받아줄 것 같으냐?!”


천사의 미라는 그렇게 몇 분 혼자 흥분해서 소리치고는 다른 곳으로 사라졌다.

나무탈 필이는 그런 그자가 처량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사람도 처우가 야박할수록 잔인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놈이 이렇게 하는 것도 모를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다행히 하건과 아리는 천사의 미라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건강한 사람들 앞에서 놈이 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아무것도 없었다.


* *


한편 나무탈 필이가 김상철에 걸린 소원을 취소할 수도 없었다.

그래도 그는 최선을 다해 점혈 조정을 이어갔다.

여전히 홀로 카페를 운영하고 었던 상철의 시야를 최대한 넓히고 그 마음이 유연하게 되도록 노력했다.


* *


2019년 아리는 하건의 프러포즈를 드디어 받아주었다.

가끔씩 싸우기도 했지만 그 조차 서로의 연기와 더 나은 생활을 위한 것으로 연결되었다.


그때쯤 광재는 꽃가게를 차렸는데 자신의 적성과 딱 맞는 일을 하니 광재 또한 영혼의 미라에게 괴롭힘을 받는 것이 무의미해진 상태였다.


나송화를 존경하는 아리가 가족이 되자 송화도 조금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아리가 생각하는 나송화 상은 오히려 송화 본인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송화는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면서 하건과도 더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바람에 그녀의 연기력은 예전보다 조금 떨어졌고 일도 반 정도로 줄었다.

하지만 하건은 오히려 그게 더 좋았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건방지지만 그는 모친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것이 전 세계를 덮쳤다.

나무탈 필이가 아는 사람들은 그 속에서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에게도 답답함과 크고 작은 위기는 있었지만 정신을 괴롭히는 영혼의 미라에 비하면 그런 것은 이겨나갈 수 있는 것들이었다.


나송화에대한 맹목적인 존경을 버리고 자신의 모습을 더 받아들여가며 연기에 임한 아리는 나이가 들수록 업계가 필요로 하는 연기자가 되어갔다.


하건은 점점 연기를 멀리하며 감독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 *


2021년에는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

김미영과의 소원 관계가 종료된 것이었다.

2015년에 그녀가 행복을 빌고 6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미영과 종근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그녀는 다시는 행복해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런 소원을 빈 것이었다.


나무탈 필이는 당시 그녀가 고등학교 국어교사였던 점에 주목했다.

그녀가 다시 행복해지려면 기존에 가장 잘하는 것들을 토대로 조정하는 것이 제일 좋을 거라 판단했다.


미영은 가르치는 일은 좋아하고 있었다.

반면에 그녀는 학생들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었다.

다른 선생님의 말들과 학부형의 의견도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그 말처럼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나무탈 필이가 그녀의 기억을 확인해보니 그녀가 고등학교 때 싫어했던 선생님이 보였다.


학생을 편애하고 성적지상주의에 학부형한테 촌지까지 받았던 사람이었다.

그에 대한 반동으로 교사가 되었지만 그녀는 현실에 겁을 먹은 어른이 되고 말았다.


미영이 자신이 경험했던 그 교사와 완전히 반대되는 교사가 될 수 있다면, 그녀의 삶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 필이의 생각이었다.


나무탈 필이 조정해준 담대함과 공정함, 행동력과 지혜, 그리고 배려함이 미영을 수개월 만에 완전 다른 교사로 만들어 주었다.


예전에 미영이 싫어했던 교사가 자기만을 위한 사람이었다면 미영은 학생만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그녀는 아이들에게 무서운 선생님이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과는 달랐다.


미영은 폭력적이거나 문제 학생들, 심지어 경찰서를 드나드는 것 마저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나무탈 필이는 천사의 미라가 즐거워하는 그런 나쁜 결과로 안 이어지도록 주의 깊게 조금씩 조정을 해갔다.


그녀가 그들을 위하는 진정한 마음과 설득시킬 지혜를 갖도록 항상 절묘하게 균형을 맞추어주었다.


6년이라는 세월은 제자들이 사회 나가서 미영의 가르침의 고마움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들이 미영에게 찾아와 진심으로 감사를 했다.

하나같이 밝게 웃고 있었다.


미영은 남편 유종근이 죽고 나서 처음으로 행복을 느꼈다.


나무탈 필이가 생각하는 행복은 자신의 미소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웃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아리가 웃어야 하건도 웃을 수 있게 되듯, 그가 만난 사람들은 하나 같이 다 그러했다.


그건 물론 하얀이의 미소이기도 했다.


‘김미영 씨는 잘해나갈 것이라 믿소.’


나무탈 필이는 출근하는 미영을 멀리서 한 번 바라보았다.


천사의 미라가 소원을 들어주는 데는 악의 밖에 없었지만 사람의 지혜와 의지라면 그것 조차 이겨낼 수 있을 것이었다.

현섭의 소원과 하건처럼 말이다.


* *


2035년이 다가왔다.

하건과 아리의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있었다.


나무탈 필이는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갔는지 이제는 다 이해하고 알고 있었다.


현섭이 하건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던 것처럼 하건과 아리도 그들의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다.

그건 직업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 아이는 현섭이 바라보던 하건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났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탈 필이의 왼팔에 빛나는 띠가 생기더니 빛의 팔찌가 채워졌다.


하건과 아리와도 헤어질 시간이었다.

그들은 필이를 볼 수 없었지만 그는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그들 부부에게는 천사의 미라가 둘러놓은 창백한 베일이 감겨 있었다.

여러 가지로 계산을 해 보았을 때 하건이나 아리가 그 베일을 붉은 가시로 변하게 일은 없을 것이었다.


다만 나무탈 필이가 모르는 새에도 천사의 미라는 자신이 괴롭힐 사람들을 찾아다녔을 것이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딘가에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할 터였다.


모든 것을 끝낸 그는 미소 지었다.

그의 마음이 궁극의 평안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필이는 저 세상으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세상 속에서 싸워나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았다.

마음이 애잔해져 점점 멀어지는 그들을 향하여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가장 소중한 사람을 후회 없이 사랑하길 바라겠소.

운명의 사람이 소원을 이룰 때가 오기 전에 말이오.”


그렇게 그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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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최종회) 운명의 사람이 소원을 이룰 때가 오기 전에 21.07.22 22 0 15쪽
54 제3장 (마지막) 무수히 피어있는 빛의 잎사귀 21.07.21 21 0 21쪽
53 제3장 (5) 그 옛날 나무탈이 된 필이 21.07.20 25 0 16쪽
52 제3장 (4) 하얀이의 소원, 필이의 소원 21.07.19 22 0 15쪽
51 제3장 (3) 창백한 얼굴의 청년과 한 가지 소원 21.07.18 24 0 13쪽
50 제3장 (2) 그 옛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21.07.15 26 0 14쪽
49 제3장 (1) 그 옛날 필이와 하얀이 21.07.14 33 0 12쪽
48 제2장 (마지막) 다시 만난 하건과 아리 21.07.13 27 0 18쪽
47 제2장 (23) 모든 것을 건 나무탈의 연기 21.07.12 22 0 16쪽
46 제2장 (22) 현섭이 되어 만난 하건 21.07.11 23 0 15쪽
45 제2장 (21) 인정할 수 없는 장례식 21.07.08 30 0 15쪽
44 제2장 (20) 하건안에서 변하지 않은 아리 21.07.07 25 0 16쪽
43 제2장 (19) 두 사람의 피 분장 기념사진 21.07.06 24 0 12쪽
42 제2장 (18) 감독 오케이 속에 하건과 아리 21.07.05 27 0 14쪽
41 제2장 (17) 하건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21.07.04 25 0 13쪽
40 제2장 (16) 주연 겸 메이킹 박하건 21.07.01 31 0 16쪽
39 제2장 (15) 하건의 봄 다시 봄 21.06.30 30 0 14쪽
38 제2장 (14) 나무탈의 분노와 행복을 빈 여자 21.06.29 32 0 15쪽
37 제2장 (13) 나무탈의 적극적인 행동 21.06.28 25 0 15쪽
36 제2장 (12) 회의적인 나무탈과 김상철 21.06.27 30 0 13쪽
35 제2장 (11) 현섭의 소원을 위한 조정 21.06.24 25 0 12쪽
34 제2장 (10) 오디션, 아리와 하건 페어 21.06.23 28 0 17쪽
33 제2장 (9) 하건이 아껴둔 카드 21.06.22 27 0 13쪽
32 제2장 (8) 나송화와 아리스 21.06.21 28 0 14쪽
31 제2장 (7) 아리와 스치는 하건 21.06.20 27 0 15쪽
30 제2장 (6) 아역 탤런트 최아리의 끝 21.06.17 29 0 14쪽
29 제2장 (5) 나쁜 날들과 상관없는 하건 21.06.17 41 0 14쪽
28 제2장 (4) 즐겁지 않은 나무탈 21.06.16 3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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