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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들맨 님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사람이 소원을 이룰 때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레이들맨
작품등록일 :
2021.05.15 22:05
최근연재일 :
2021.07.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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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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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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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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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제2장 (16) 주연 겸 메이킹 박하건

DUMMY

‘죽음의 피피티 엠티 (PPT·MT)’는 황태식 각본, 감독의 상업영화였다.


* *


프레젠테이션 동아리 남녀 7명이 산장으로 MT를 왔다.

그들은 모두가 대학교 4학년으로 각기 취직이 결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산장에 도착한 밤, 여자 멤버 중 하나인 ‘선희’가 보일러실에서 죽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그들은 산장에 갇히게 되었다.

핸드폰과 인터넷, 휴대용 와이파이도 안 터지고 창문이 열리지 않을뿐더러 창문 유리조차 깨지지 않았다.


패닉과 공포에 휩싸이던 그들 중에 또 한 명이 죽게 되고 남은 5명 중에 몇 명은 귀신 할머니를 목격하게 되었다.

초자연적인 현상에 휘말렸다고 믿는 사람도 생겨 그들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리더십이 있던 남자 주인공 ‘혁수’는 사람들을 진정시키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대화를 시도했다.

7명은 연애와 취업 스펙 등으로 개인적인 고민뿐 아니라 멤버 간의 갈등도 있었다.


솔직히 말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서로 불신감이 깊어져 갔고, 식량과 물도 떨어진 멤버는 서로 다투기 바빴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동시에 두 명이 죽고 셋만 남게 된다.


선희부터 시작된 멤버들의 죽음은 사람에 따라 자살처럼 보이기도 하고 타살처럼 보이기도 하는 등 각기 다른 형태를 하고 있었다.

밖으로 나갈 수 없었기에 그들은 선희가 처음에 발견되었던 보일러실에 시체를 모아두었다.


살아남은 사람은,

리더십이 있고 외모도 스펙도 좋은 편인 남자 주인공,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온 여자 주인공,

그리고 7명 중에 행실이 가장 안 좋았고 모두가 피했던 남학생이었다.


그때 남자 주인공이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 중에 모순을 깨닫고 수수께끼를 풀려고 하지만 막판에 실종되고 말았다.

이번에는 시체를 못 보았기 때문에 여주인공은 그가 살아 있을 거라 기대를 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남긴 단서로 여자 주인공은 수수께끼를 풀게 되고 시종일관 문제만 일으키던 남학생과 협력하여 귀신인 줄 알았던 할머니와 그 아들을 사로잡았다.


범인은 맨 처음 죽은 ‘선희’의 가족들이었다.

알고 보니 남자 주인공도 범인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해있었다.


사정은 이랬다.

‘선희’는 6명에게 깊은 원한이 있었고 자살을 하게 된다.


그녀의 가족은 6명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선희의 쌍둥이 언니 ‘주희’가 선희 행세를 하면서 그들과 접촉을 해보았을 때 그들이 선희네 가족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희네 가족은 한 통속이 되어 예전에 MT로 왔었던 산장을 구매했다.

유리창을 방탄유리로 교체하고 밖에서 잠그는 등, 동아리 사람들에게 귀신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며 그들을 각각 다른 형태로 죽인 것이었다.


주희는 원래 죽은 척만 하려고 했지만 사고로 진짜 죽고 말았는데, 그녀의 남은 가족인 모친과 남동생은 주희까지 죽게 되자 더 악마처럼 변한 것이었다.


귀신 할머니 ‘순옥’은 선희와 주희의 모친이었다.

그녀는 아직 50대였지만 분노와 슬픔으로 초췌하게 변해 할머니처럼 보이게 되었다.


* *


광재가 맡은 역은 동아리 멤버 중에 겁이 많고 호들갑을 떠는 조연이었다.

상영 시간 중반에 죽는 설정이었는데 메인이 되는 산장 씬은 마지막에 다 같이 모였을 때 찍게 되었다.

분량이 많은 사람들이 더 일찍 시작하도록 스케줄이 되어 있어서 크랭크 업 날짜는 주연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때 아리는 깜짝 놀랄 일을 경험했다.

하건이 그의 분량도 없는데 광재의 촬영 파트에 나타난 것이었다.

영화에서 동아리 멤버의 지난날 일상을 회상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대학교였다.


하건의 옆에는 현장 프로듀서가 있었다.

프로듀서는 그들이 구면인 줄 모른 채 아리에게 하건을 소개해주었다.

아리는 그가 주연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메이킹 영상까지 담당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박하건이 메이킹을 만든 것을 이슈화해 유튜브에 올리는 등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래서 광재 소속사로서 양해와 협조를 해줄 수 있냐는 것이었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아리가 회사에 확인을 해보니 오히려 메이킹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량이 나오게 해 달라는 입장이었다.


하건은 일단 그 현장에서 광재에게 할 인터뷰 두 개를 아리에게 허락받았다.

내용은 자신의 역할 소개와 촬영 전 각오 한마디였다.

그 외에도 그와 몇 번을 스쳐 지나갔지만 별 이야기는 없었다.

처음에 그녀는 그와 대화를 못하는 걸 아쉬워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런데 하건이 다른 기획사 소속 매니저에게도 똑같이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는 아리는 약간 실망스러운 기분까지 들었다.

비로소 아리는 그가 말이라도 걸어 주길 기대한다는 걸 알고는 놀랐다. 창피하기도 했다.


하건은 한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는 소형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가끔씩 스마트폰을 쓰기도 했다.

현장에 피해가 안 가도록 주의하며 촬영하는 그는 진짜로 메이킹 영상을 찍는 스탭 같았다.


아리는 틈이 날 때마다 내심 하건을 찾아보았지만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결국 일에 관련된 것 이외에는 가벼운 안부 조차 오고 가지 않았다.


그녀는 그가 주연인 작품 현장에 와있는 걸 포함해 모든 건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고 믿었다.


* *


황태식은 이덕수와 팀을 이루어 몇 번이나 독립영화를 찍은 감독이었고 하건은 두 사람의 작품을 빠짐없이 보았다.

친구인걸 덮어두고 덕수의 촬영 스타일을 좋아했고 태식의 작품이 나쁘지 않은 것도 알고 있었다.


처음 하건이 덕수의 입봉을 축하하는 술자리에서 자신이 출연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덕수는 그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건네주었다.


그날은 일찍 해산했다.

집에 들어온 하건은 시나리오를 펼치기 전에 아리의 출연작을 또 한 번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죽음의 피피티 엠티 (PPT·MT)’는 술술 읽혔다.

임창규 대표를 설득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마침 내년 봄에는 스케줄 여유도 조금 있었다.

임 대표한테는 작품도 재밌고 친구 덕수를 도와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되었다.


문제는 하건이 아리와의 만남을 원하고 있는 것이었다.

설령 광재를 캐스팅할 수 있다 해도 다른 기획사 배우의 매니저와 주연배우가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았다.


그다음 덕수를 만날 때까지 하건은 이것저것 따져서 미리 말할 내용을 준비했다.


덕수와 하건의 다음 미팅 장소는 하건의 집이었다.

술도 마시지 않은 하건은 광재를 포함해 최아리와 있었던 모든 것을 덕수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다.

덕수는 처음에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친구에게 쌍욕을 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하건이 처음으로 진지하게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광고 현장에서 최아리가 나오기로 해놓고 안 나온 게 우리가 고3 때였어.

그때부터 잊을만하면 우연히 스치고 잊을만하면 또 스치듯 만나고 그런 거야.

한 번쯤 우연이 아니게 그 애를 만나고 싶어.”

“그래서 최광재를 캐스팅하지 않으면 안 나오시겠다?”

“다 깠는데 쪽팔리게 그건 아니지. 이번 니네 작품에는 무조건 나간다.”


하건은 자기가 출연하는 것은 덕수네한테 생색을 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탁하는 입장이라고 이야기를 해왔다.


“최아리가 뭐가 그렇게 좋은데?”

“야, 그런 거 아냐. 그냥 걔가 되게 좋은 배우였는데 아까워서.”


덕수는 하건이 최아리에 대해 폼 잡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끝까지 잘 들어주었다.

게다가 하건의 계획이 은근히 현실성이 있다고 느꼈다.


먼저 광재의 캐스팅은 어렵지 않을 것이었다.

이번 작품의 경우 저예산이고, 매우 친한 감독이 캐스팅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촬영 감독인 덕수의 입김도 꽤 작용하는 상황이었다.


하건이 주연으로 들어온다면 흥행할 확률도 올라가고 작품이 괜찮다는 보증서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연료를 흥정하는 것도 가능했다.

또 덕수는 최광재라는 배우를 알았고 조연 중에 딱 그의 이미지에 맞는 역할이 있었다.

광재 정도 연기력이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메이킹 영상 건도 의외로 해볼 만할 것 같았다.

실제로 하건과 덕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영화를 찍자고 꿈을 나눈 사이였다.


덕수는 영화학교에 합격하고 하건은 배우를 하면서 길이 달라졌지만 둘은 꾸준히 기획을 만들고 하건도 틈나는 대로 습작을 찍어 왔었다.


하건은 스스로 홍보를 위한 미끼가 되어 메이킹 영상을 만들 계획을 이야기했다.


메이킹 같은 건 촬영만 보자면 덕수의 후배에게 시키는 것이 맞았다.

하지만 제작사에서는 원래부터 메이킹 영상을 만들 계획도 없었고, 하건이 그런 걸 만들면 충분한 홍보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 *


하건이 영화감독을 하고 싶었던 것은 거짓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덕수는 아리 이야기를 하지 않고도 황태식에게 메이킹과 광재 캐스팅에 대해 허락을 받았다.


먼저 친한 사람들끼리 의견을 통일한 하건은 사회적인 단계를 하나씩 밟아갔다.


우정을 중시하는 창규는 출연료 문제에 대해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았다.

연기자가 연출을 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메이킹도 가능한 한 협조를 해주기로 했다.

단 메이킹 영상은 하건의 일에 지장에 되면 안 되는 것이 조건이었다.


영화 제작사도 하건의 영상 제작 실력보다 홍보 효과에 비중을 두어 하건의 메이킹 계획을 밀어주었다.

그가 바빠서 메이킹을 못 돌릴 때와 기본적인 퀄리티를 위해 촬영 조수 중 한 명이 정식으로 도와주기로 했다.


하건이 가장 불안해했던 광재의 캐스팅도 무사히 이루어지고, 늦 봄에서 초여름에 걸친 촬영이 확정되었다.

촬영 일정도 철저하게 하건의 스케줄 위주로 짜 주기로 이야기가 끝났다.


그러나 돌발 상황은 다름이 아니라 하건 본인의 스케줄이었다.


현장에서 아리와 이야기도 나누는 것.

절친한 친구의 입봉작에 캐스팅으로 도움이 되는 것.

자신이 언젠가 되고 싶은 감독을 위한 경험을 쌓는 것.


하건은 자신이 계획한 것들로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하며 즐기고자 했지만, 그건 그가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때 이야기였다.


자신의 스케줄에 맞추어 ‘죽음의 피피티 엠티 (PPT·MT)’ 촬영 일정이 잡히는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

그는 촬영 중간에 전에 찍은 작품의 홍보를 위한 예능 방송과, 해외 팬미팅까지도 다녀와야 했고, 다음에 찍어야 할 드라마의 대본을 외워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주연으로서 작품 준비를 소홀히 할 수는 없었고 메이킹에 관해서도 이미 계약서까지 쓴 상황이었다.


그렇게 되면 아리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덕수도 연애는 언제든지 또 하면 된다며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최아리가 내 연애야?’


덕수의 말이 맞다면 최아리에 대한 관심은 끄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했다.


* *


하건은 이틀 동안 세 시간밖에 못 자고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는 현장에 나갔다.


현장 프로듀서를 따라서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돌았다.

촬영 현장의 여러 분야에는 예전부터 관심이 많은 하건이었다.

메이킹을 맡으니 현장 구석구석에 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나 있었다.

지금의 바쁜 일정이 아니었더라면 정말 최고였을 것 같았다.


너무 피곤해서 머리가 돌아가지를 않았다.

덕수의 후배가 몇 번이고 인도를 해주었다.


하건이 정신이 번쩍 난 계기는 역시 최아리였다.


오랜만에 만난 아리는 촬영 현장에 있는 그 누구보다 어두웠으며, 솔직히 일 하는 모습도 어리버리한 편이었다.


그녀는 움직임이 둔해서 바삐 움직이는 카메라나 미술팀에 방해가 되기 일수였다.


심지어 광재네 개인 메이크, 헤어, 의상 팀 사이에서도 혼자 대화에 끼지 못하고 떠있는 것 같았다.


광재 앞에서만 힘없이 웃는 그녀의 모습이 하건을 더 답답하게 했다.

다만 그 모습이 하건의 마음에 안 든다 해도 그녀가 지금 행복해 할 수는 있었다.


‘저걸 위해 최아리였던 모습들이 다 사라져야 하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하건이 납득할 수는 없었다.


그날 그는 빨리 퇴근하는 길을 선택했다.

너무 피곤해서 잘못 봤을 수도 있으니 나중에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이 상황이 자신의 연애질인지 아닌지도 애매했다.


하지만 이번에 막상 아리를 만나보니 우선순위는 다시 정리되었다.

주연으로서 해야 할 것들만 잘하면, 나머지는 최아리 위주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햄릿 오디션 때처럼 그녀의 미소에 대한 확신이 오지 않는다면 하건은 최아리에 대해 다시는 관심을 갖지 않기로 했다.


하건이 이렇게 제멋대로 하는 것은 그의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 *


광재의 목적은 노는 것이고 아리의 목적은 광재가 잘되는 것이었다.


미라는 그런 두 사람을 계속해서 방해해 왔다.


광재는 일과 상관없이 잘 놀고 있었지만 아리가 그의 성공을 바란 이유 때문에 오히려 광재 일은 한계에 부딪혔다.

한편 아리는 더 이상 미라의 저주를 이겨내지 않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다시 돌아온 나무탈은 몇 달 내내 분노에 휩싸였지만 아리와 광재의 묘한 균형에 익숙해져 버리고 말았다.


김상철은 여전히 혼자만에 세계에 갇혀있었고, 연기 생활을 잘하고 나송화 역시 하건이 느끼는 것처럼 연기 외의 그녀 삶에는 문제가 있어 보였다.


나무탈은 고등학교 교사 김미영이 빈 ‘행복’이라는 것이 우습게 느껴졌다.

물론 그녀의 행복은 점혈 조정 조차 시도되지 않고 기한이 끝나 있었다.

하늘이 부부의 연분을 정해주었다는 뜻으로 그녀 몸에 휘감겨 있던 가시 넝쿨은, 바짝 말라비틀어진 상태가 되었다.


그리하여 나무탈이 선택한 길은 모처럼 얻은 즐거움을 다 포기해가는 것이었다.

그래야만 분노도 그나마 잦아들었다.


나무탈의 머릿속에 박현섭이 쓴웃음을 지었던 것이 떠올랐다.

지금의 자신은, 예전에 미라가 되어가며 폭싹 지쳐있던 현섭과 비슷한 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소원 관계자들의 어그러진 지금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 무렵 아리와 하건이 다시 같은 곳에 모이게 되었다.

대학교였다.


나무탈은 예전에 하건과 아리가 연극 연습을 함께 했던 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는 아리에게 붙었던 영혼의 미라가 쉽게 떨어졌었다.

나무탈이 미라를 몇 번이나 다시 붙여주어야 했다.

그녀가 저주를 그 어느 때보다 잘 이겨냈다는 뜻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말짱 도루묵이었지만 나무탈이 아리와 만난 후에 그에게 있어서 가장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이번에는 더 주의해서 아리와 하건을 살피기로 마음먹었다.

그 당시에는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놓치고 말았다.


그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건과 아리, 광재의 기억을 틈틈이 살폈다.

하건이 아리와 만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고, 과제를 해결해 온 걸 알았다.

소원 관계자들에게 무언가 좋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면, 하건과 아리가 함께 있는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나무탈의 유일한 삶의 의욕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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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에필로그 (최종회) 운명의 사람이 소원을 이룰 때가 오기 전에 21.07.22 21 0 15쪽
54 제3장 (마지막) 무수히 피어있는 빛의 잎사귀 21.07.21 20 0 21쪽
53 제3장 (5) 그 옛날 나무탈이 된 필이 21.07.20 25 0 16쪽
52 제3장 (4) 하얀이의 소원, 필이의 소원 21.07.19 21 0 15쪽
51 제3장 (3) 창백한 얼굴의 청년과 한 가지 소원 21.07.18 24 0 13쪽
50 제3장 (2) 그 옛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21.07.15 26 0 14쪽
49 제3장 (1) 그 옛날 필이와 하얀이 21.07.14 33 0 12쪽
48 제2장 (마지막) 다시 만난 하건과 아리 21.07.13 26 0 18쪽
47 제2장 (23) 모든 것을 건 나무탈의 연기 21.07.12 21 0 16쪽
46 제2장 (22) 현섭이 되어 만난 하건 21.07.11 22 0 15쪽
45 제2장 (21) 인정할 수 없는 장례식 21.07.08 30 0 15쪽
44 제2장 (20) 하건안에서 변하지 않은 아리 21.07.07 25 0 16쪽
43 제2장 (19) 두 사람의 피 분장 기념사진 21.07.06 24 0 12쪽
42 제2장 (18) 감독 오케이 속에 하건과 아리 21.07.05 27 0 14쪽
41 제2장 (17) 하건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21.07.04 24 0 13쪽
» 제2장 (16) 주연 겸 메이킹 박하건 21.07.01 31 0 16쪽
39 제2장 (15) 하건의 봄 다시 봄 21.06.30 30 0 14쪽
38 제2장 (14) 나무탈의 분노와 행복을 빈 여자 21.06.29 31 0 15쪽
37 제2장 (13) 나무탈의 적극적인 행동 21.06.28 24 0 15쪽
36 제2장 (12) 회의적인 나무탈과 김상철 21.06.27 30 0 13쪽
35 제2장 (11) 현섭의 소원을 위한 조정 21.06.24 25 0 12쪽
34 제2장 (10) 오디션, 아리와 하건 페어 21.06.23 28 0 17쪽
33 제2장 (9) 하건이 아껴둔 카드 21.06.22 26 0 13쪽
32 제2장 (8) 나송화와 아리스 21.06.21 27 0 14쪽
31 제2장 (7) 아리와 스치는 하건 21.06.20 26 0 15쪽
30 제2장 (6) 아역 탤런트 최아리의 끝 21.06.17 29 0 14쪽
29 제2장 (5) 나쁜 날들과 상관없는 하건 21.06.17 40 0 14쪽
28 제2장 (4) 즐겁지 않은 나무탈 21.06.16 3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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