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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치 님의 서재입니다.

눈떠보니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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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치
작품등록일 :
2019.07.22 23:01
최근연재일 :
2020.02.16 21:01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7,124
추천수 :
149
글자수 :
100,046

작성
19.11.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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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전환2

DUMMY

강남역 건물 20층 건물 꼭대기 .


강남의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많은 인파들을 내려다 볼수 있는 이곳


전망은 좋았다.



빈 사무실.


휑했다.


쇼파가 중앙에 놓여져 있었다.


“ 그래서?”


할머니는 멍하니 서있는 촌시러운 , 강남과 절대 안어울리는 아니 민간인과는 다른 차원의 인간 두놈에게 말했다.


“그래서 방송국 이 원하는 조건을 맞추려면 강남 소속사라고 명시 되어 있었기에


잠시 빌려주시면 ....”



“아니아니, 그거 말고 그러니까 자네가 뭘 하려고 한다고?”



거기서 말문이 막혔다.


노친네는 내게 빨리 니 입으로 직접 말해 보라고 말하라고 재촉하는 눈빛을 보냈다.


나는 민망하고 창피하지만 결국 두눈을 질끈 감고 내 입으로 말했다.


“배우요 ”


내 뱉었다.


정적 ,


그리고 얼마있다 할머니가 폭소를 했다.


“ 내 살다살다 이렇게 재밌는 상황은 처음일세 , 아이고배야 ...


자네 , 복받을걸세 , 삶에 재미를 못 느꼈던 내게 이런 큰 웃음을 주다니 하하하하하하 ”



나는



나랑 같이 생활 하셨던 분이시니 나에대해 어느정도는 아시는 분이시다.


그런 내가 절대 할수 없는 일을 한다고 하니 저리 웃을 수밖에.


노친네의 웃음은 한참동안 계속 되었다.


옆에 있던 경남 은 욱하며 말하였다.


“할머니 , 뭐가 그리 우스우신가요 ?”


할머니라는 말에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 이놈 뭐라고 ? ”


“아니 ,할머니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 이녀석을 대놓고 무시하.. ”


할머니는 경남앞으로 성큼 성큼 다가와 뒤통수를 ㆍ딱 갈겼다.


“ 앞으로 예의를 갖추어라. 할머니라니. 대모님 이라고 불러 ”


“네?”


우리둘은 동시에 말했다.




“ 심심하던 차에 잘됬네.


가뜩이나 돈 만 있고 아무것도 없는 가난뱅이라고 우리집안을 무시하는 노친네들도 있는데


소일거리하나 생겼군.


내가 소속사를 만들어주지 ”



무슨뜻인지 는 모르겠지만 경남이 내 대신 말했다.


“할머니 우리가 그런 것은 알아서 할테니ᄁᆞ ”


“뭐? 내가 나를 뭐라고 부르라고 했지?”


“ 아네, 대모님 , 그러니까 대모님께서 직접 나서지 않으셔도 ”


노친네는 경남이 뭐라 말하던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하였다.


“ 최변호사 불러와 ”


“네 ,회장님 ”


그리고 옆에 있던 수행원? 비서는 최변호사를 소환했다.


그동안 할머니가 말했다.


“ 내가 소속사 사장 할 거야.


그리고 너, 눈 찢어진놈 ? 너 성깔좀 있어 보이는데 , 나의 큰 아량으로 너한테 실장자리줄테니 잘해보거라”


“저기 대모님 그리니까.. ”


이때 바로 최변호사가 들어왔다.


밑에 변호사 사무실 변호사였나보다.


“회장님 부르셨습니까?”


“당장 연예인 소속사 한번 만들어봐. 사무실은 여기로 하고 저놈이 실장이고 이놈이 소속사 연예인이고 내가 돈줄이니 알아서 감투 씌우고 ”


“네, 알겠습니다. ”


“저기 밑에층 제 사무실로 내려 가시지요 ”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변호사는 경남과 나를 끌고 내려갔다.



몇시간뒤 , 우리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나왔다.


“야, 이게 무슨 일이냐?”


경남이 내게 물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가 나오자 마자 비서가 우리를 끌고 갔다.



지하 주차장 , 혹시 경남이를 묻으려고?


링컨 한대가 서 있었다.


“ 회장님 말씀 전하겠습니다. ”


그리고 카드와 차키와 폰을 거냈다.


“저차는 소속사 자동차로 실장님께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카드로 필요한물품 준비 하시구요.

이 폰으로 회장님께서 지시 하실겁니다.


할머니 라는 단어를 사용 한것에 대해 몹시 불쾌해 하셨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그냥 똥차 줄까 생각했지만 앞으로 열심히 해보라는 의미에서 새차 뽑아주셨다고 꼭 전해 드리라고 합니다. ”




그리고 내게도 자동차 키와 카드키를 건냈다.


“저기 세워져 있는 아우디 차입니다.


성격에 맞으실 거라구요. 화려한거 싫어 할것같아 일단 아우디로 뽑으셨다고 합니다.


맘에 안드시면 벤츠로 바꿔주신다고 합니다. 어ᄄᅠᇂ게 바꾸시겠습니까 ?”


“아니요, 저는 차 필요 없습니다. ”


“라고 말씀하시면 죽여버린다고 하십니다. ”


나는 입을 다물었다.


“ 독도에서 돌아오신뒤 계속 떠돌아다니셨으니 힘들었을텐데 잠은 편한곳에서 주무시라고 반포 오피스텔에서 생활 하시라고 합니다. ”


그렇게 비서는 내게 오피스텔 키와 자동차 키를 전달하였다.



내가 독도에 있었던것도 알고 있다.


떠돌아 다닌것도 알고 있다.


그저 남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에대해 조금이라도 알았다는것에 조금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비서는 우리를 힐끗보며 말했다.


“ 회장님께서 마지막으로 두분께 전하시는 말씀입니다.


둘다 너무 촌시러우니 오늘 가서 때빼고 광내고 쇼핑할 것.


만약 둘이 너무 촌시러워서 내 명성에 먹칠하면 가만 안 둘것이야 ”


그리고 리스트를 경남에게 건냈다.


“ 꼭 이곳 매장으로 찾아 가십시오. 제가 미리 전화 해 놓았으니 알아서 코디해서 물건 주실 겁니다. ”


그렇게 전달한 비서는 휙 가버렸다.




우리는 지하 주차장에 덩그라니 서있었다.


“야, 태준아 대체 이게 뭐냐 ?”


“ 나도 모르겠어 ”


우리는 잠시 서서 이 황당한 상황을 이해하려고 애를 써 보았다.



그렇게 선화를 찾기위해 급조된 드라마에 조연으로 들어가기 위해 강남 사무실을 잠시 빌리기로 했던 계획은 커져서 대모님의 후원으로 경남은 갑자기 소속사 실장이 되어 링컨차를 선물로 받았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일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 알수 없지만 적어도 경남이 일 적으로 잘풀리기를 바랬다.


대모님과 경남이라....


어쩌면 좋은 파트너가 될수도 있을 것 같았다.



경남과 나는 차를 타고 먼저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에 들렀다.


모 연예인이 청바지 차림으로 들어가려하자 정문에서 잡았다는 이곳.


다행이 시절이 시절인지라 그런일은 없다.


할머니가 가라고 한곳.


나는 까르 매장에 들어갔다.


매니저가 나와 말했다.


“옥회장님께 전화 받았습니다. 이리 오십시오. ”


매니저는 나를 전신 스캔한뒤 직원에게 몇가지 옷과 시계등 몇가지를 가지고 오게했다.



“착용해 보십시오 ”




내 인생 최초의 양복이다.


그런데 처음 입어보는 양복이 몇백만원 짜리 양복이다.


조금은 얼떨ᄄᅠᆯ했다.




와이셔츠를 입고 양복을 입고...


넥타이....


넥타이를 맬줄 모르는 구나.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또한 배울 시간도 없었고


배워야 할 이유도 없었으니까. .


이때 경남이 문열고 들어왔다.


그리고 넥타이를 매주었다.


그리고 녀석이 뿌듯해 하는 미소를 지었다.


“ 짜식, 네놈 넥타이를 손봐줄때는 선화랑 결혼할 때 일줄 알았는데, ”


경남은 그런 친구였다.


피팅 룸에서 나왔다.


경남은 뿌듯해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매니저가 말했다.


“ 잘 어울리십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 원래 저희 매장에서는 그런 말 안쓰지만


저희 옷이 고객님의 얼굴을 더 빗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


이때 저멀리서 누군가가 말했다.


“ 얌마 태준아”


“아, 형 ”


조교였던 선배다.


“ 너 여긴웬일이야?”


“아 그렇게 됬어요 ”


“나 여기 건너편 개원했거든 ”


“벌써요? 학교 안남으시고요?”


“ 빨랑 빨라 돈벌어야지. 너는 복학 했냐?”


“아직 할 일이 남아서요. ”


“ 너같은 인재가 학교에 남아야지. 꼭 복학 해라. 나 이따 수술 들어가야 돼서.


저기 건너편 교회 옆 좋은미 성형외과 간판 보일 거야.


내 병원이니 들려라. ”


그렇게 말하고 그 조교 형은 시계하나를 사가지고 갔다.


이를 듣고 있던 매니저가 말했다.


“ 저기 의사이신가요?”


“아뇨 휴학중이예요. 곧있으면 잘릴 것 같구요. ”


“아... 그렇군요. 개원하시면 우리매장 자주자주 들려주십시오. ”


나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내 미래가 선화를 찾는지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까르 매장에서 양복부터 시계까지 몇 가지를 받아가지고 나온뒤 경남과 나는 구매장과 에프매장엘 들렸다.


경남은 에프매장에서 받으라는 지시로 인해 에프매장에서 패션을 완성했다.


아마 조금 저렴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경남은 개의치 않아했다.


그리고 차디찬 반포 오피스텔로 향했다.


경남은 한강을 바라보며 약간 신나하였다.


하지만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오피스텔도 까르 와 구 옷과 시계들도 내게는 하나의 물건에 지나지 않았다.


선화는 지금쯤 무엇을 할까 라는 생각 뿐 이었다.



경남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옥대모님의 지시는 비서를 통해 수시로 내려왔고 경남은 정말 소속사 실장처럼 바쁘게 일했다.


그리고 크랭크인 며칠전 우리는 현장 답사를 갔다.


약속은 약속.


나는 일을 하는 대가로 선화를 찾는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분위기가 요상하다.


뭐가?


이때 우리의 피디형이 전화기를 향해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


“야 이새끼야, 이제 와서 주인공을 안한다고 하면 어떻게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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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선화 -1 19.08.05 381 5 9쪽
5 5 19.08.02 503 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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