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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치 님의 서재입니다.

눈떠보니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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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치
작품등록일 :
2019.07.22 23:01
최근연재일 :
2020.02.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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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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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글자수 :
1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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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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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전개2

DUMMY

-서울대 의대에 간신히 합격을 하였다.





서울대의대에 못가면 기타 다른군에 있는 의대에 들어 갔어야 했는데



정말 다행으로 운이 좋았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일까?


만약 내가 서울대 의대에 합격 하지 못했다면 물론 다른 군 의대에 합격했겠지만 아마 수도권 내지는 저 밑에 의대이지 싶다.


그랬다면... 나와 선화는 행복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30대 나이에 죽고 미국에서 완전 가난한 흙수저로 환생?한 내 현실을 생각해 보면 그때 고생했던 것은 괜한 짓거리 였다.


괜한 헛 고생 이었다.



아무튼, 나는 당시 너무 기뻤다.


뭐가?


의대에 합격 한 것보다 훨씬 행복했던 이유는 바로 선화에게 받을 상 때문 이었다.


내가 매일 밤 잠 안자고 허벅지 푹푹 찔러가며, 잠 못자며 안되는 머리로 수학문제 풀며 그 고생 했던 이유는 물론, 우리의 미래이기도 있었지만 바로 달콤한 눈앞의 보상도 있었기 때문아닌가?


나는 합격 사실을 확인 하자마자 곧장 선화에게 달려갔다.


당시 선화는 미술 학원에서 알바중 이었다.


나는 선화가 있는 강의실로 쾅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리고는 애들이 있건 말건 상관 안하고 선화를 와락 끌어 안았다.


” 선화야 나 합격했어 “


주위의 애들이 ”오오“ 하며 야유와 격려를 동시에 하였다.


그러건 말건 나는 선화에게 속삭였다.


” 상내놔 “


선화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상안주면 나 정말 폭발할 꺼다.


삐뚤어 질테다.




내가 노가다 해서 번돈중 재수하면서 쓴 돈과 등록금을 제외하고나는 따로 선화와 그날을 대비해서 저축을 해 두었다.


비록 현재는 초라할 지라도 우리가 처음으로 하나되는 날은 아름답게 기억 하게 해주고 싶었다.


선화의 의견도 물어 선화가 원하는 데로 해주고도 싶었지만 그것은 선화가 부끄러워 할 것같아 내 뜻대로 계획했다.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면 해가 뜨는 것을 볼수 있게 동해 바다 해변옆의 호텔에 예약했다.




우리는 강릉행 고속버스를 탔다.


여행가는 와중에 나는 들떠 재잘 되었고 선화는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중간 휴게소에서 밥먹을때에도 그 뭐든 잘 먹는 선화가 먹는 것을 마다 하였다.


아니 누가 잡아먹냐고


나는 뻔한 멘트, 누구나 했다던 그런말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불안해 하는 선화에게 결국 그 말을 하고 말았다.


”선화야, 나 믿지?“


선화는 나를 째려보았다.


째려봐도 이쁘다.


얼마나 좋은지 콧노래도 절로 나왔다.


속초가는 길은 왜이리 더딘 것일까?


그렇게 내게는 길게 느껴진 속초 가는 여정이 었지만


시간을 거스를수 없는 물리적 진리 앞에 우리는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다.



우리가 호텔에 들어서자 화려한 호텔 로비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아무리 눈이 부신 호텔이라도 선화의 아름다움에는 빛을 잃었다.


이 궁전의 주인은 오직 선화였다.


언젠가 내가 돈 많이 벌어 이런 궁전을 너에게 안겨 줄 것이다.


나는 다짐했다.


나는 체크인을 했다.


그리고 나는 선화의 손을 잡고 선화를 이끌며 걸어갔다.


그리고 방에 도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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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정점을 향해2 19.12.09 93 4 7쪽
24 정점을 향해 19.12.01 95 4 7쪽
23 비상2 19.11.25 102 4 8쪽
22 비상1 19.11.17 123 5 9쪽
21 전환2 19.11.10 134 5 9쪽
20 전환 19.11.03 138 4 7쪽
19 어느날 갑자기2 19.10.27 134 5 7쪽
18 어느날 갑자기 19.10.20 146 5 4쪽
17 무제1 19.10.13 149 3 6쪽
16 유배3 19.10.06 161 4 8쪽
15 유배2 19.09.30 162 5 8쪽
14 유배1 19.09.22 180 3 9쪽
13 서막2 19.09.16 193 4 8쪽
12 불행의 전주곡 -서막1 19.09.08 205 4 7쪽
11 전개 3 19.09.01 216 5 8쪽
» 전개2 19.08.27 239 4 4쪽
9 전개 1 19.08.19 273 3 6쪽
8 선화 3 19.08.14 274 4 9쪽
7 7-선화2 19.08.12 319 6 4쪽
6 6 선화 -1 19.08.05 380 5 9쪽
5 5 19.08.02 503 9 8쪽
4 4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세 19.07.24 497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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