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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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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치
작품등록일 :
2019.07.22 23:01
최근연재일 :
2020.02.16 21:01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7,099
추천수 :
149
글자수 :
100,046

작성
19.09.08 23:20
조회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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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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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불행의 전주곡 -서막1

DUMMY

탐희는 내 담당 교수 서울대 의대 학장 조카로 탐희 큰아버지는 총린지 장관인지를 지냈고

탐희 아버지는 국개의원, 탐희의 외가 쪽은 50위 안에드는 식품회사로 나름 재벌이라고 교수가 나에게 탐희를 소개했다.

압구정동에서 고등학교때부터 미모와 기타 여러 가지로 유명했던


탐희는 고등학교때 같은학교 다니던 비슷한 집안의 남자친구와 집안의 동의 하에 결혼을 했다.


그리고 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이혼을 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아무리 이혼이 흠은 아닌 세상 이지만 집안 재력 미모 모두 훌륭하다고 자부했던 탐희네 집안에서도 탐희의 성격상, 모든 것을 갖고싶으면 가져야 하는 탐희의 성격상 만약 탐희가 재혼을 한다면 남자쪽 집안이 조금은 기울어도 괜챦다고 생각했다.


집안 기울어지는 남자는 아마도 머슴처럼 부릴수 있고 탐희의 성격을 다 받아줄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탐희네 집은 탐희가 사귀는 남자들혹은 보이토이 더라도 , 집안 기울어지는 사법고시 패스한 연수원 남자들 혹은 서울대 의대생들을 만나기를 바랬다.


그런 이유로 탐희는 고모부를 방문한다는 명목으로 서울대의대에 가끔 출몰하였다.


그리고 그 후보로, 보이토이 혹은 탐희의 신랑감? 으로 교수는 과톱인 나를 불러 우연을 가장하여 나와 탐희의 만남을 주선했다.


탐희는 당시 아마 나한테 조금의 관심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선화를 제외한 여자는 단지 xx 염색체를 가진 사람으로만 보일 뿐이었다.


나를 남자로써 불타오르게 하는 여자는 오직 선화였기에 어떤 여자를 가져다 놓아도 내겐 그저 돌덩어리 였을 뿐이었다.




교수는 우연을 탐희의 표정으로 내게 과 일을 가장하여 탐희와 밥을 먹게 하려 하였다.


하지만 나는 급한일을 둘러대고 빠져나왔다.


내 소중한 시간을 쓸때없는 일에 빼앗기고 싶지 않다.


조금이라도 선화와 함께 하는게 내 행복인데 어디 쓸때없는일에 오라가라야?



시간을 순간순간 쪼개 써야 하는 바쁜 내게 가당치도 않았다.



탐희는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집요했다.


우연을 가장한일은 곳곳에서 일어났다.

도서관에서, 강의실 이동중에, 알바하러 가는기에 ,

“어머 어기 가시나 봐요?”

라는 뻔한 멘트까지....




나도 처음엔 매너를 가장하여 그 우연을 피했다.


하지만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


나를 건드리지 말아라. 교수조카고 나발이고 .....


탐희사건은 동기들과 선배들 사이에도 퍼져 나갔다.


해부학 시간애 동기 한놈이 말했다.


“ 야 , 부럽다. 재벌집 딸인데 걔가 나한테 들이대면 나는 땡큐 감산데 , 대체 뭐가 문제냐?

너도 다시한번 생각해봐 ”


“쓸 때 없는 얘기하면 너를 여기다 묻어 버릴수 있어 ”


그러자 다른놈이 말한다.


“야, 저번에 개업한 선배도 우리 술사주면서그랬쟎아. 사랑은 잠깐이라고. 자기도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해서 이렇게 고생한다고,

나중에 모임가면 괜챦은집이랑 결혼한 자기보다 못나갔던 녀석들도 벤틀리 타고 나타난다고

그거보면 사랑이 전부는 아닐때도 있다고 말했쟎냐

잘 생각해봐 , 우린 그저 니가 잘되길 바래서 말하는거야”


“야, 그래도 이혼은.. 하긴 걔 이쁘더라. 이쁘면 이혼은 논외 대상이지.”


“ 그러니까, 이쁘고 돈많으면 됬지”


“난 그래도 사랑을 택할련다. ”


“그럼 너 후회한다”



라며 나중에는 사랑과 돈에 대해 지들끼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것이 정녕 대한민국 나름 좋은 머리를 가졌다는 녀석들의 대화란 말인가?


나는 그들의 대화와 토론에서 제외 되었다.



웬만하면 선택교양과 필수 교양등 타 학과랑 같이 들을수 있는 수업은 선화와 같이 움직이는데 선화네 과가 무슨 캠프인지 뭔지를 미리 땡겨서 한다고 해서 ... 음대도 아닌데 무슨 캠프인지 .. 아무튼 예술쪽은 뭔가 독특하다. -혼자 밥을 먹으며 책을 보고 있었다.


내가 20대 청춘을 밥먹으며 책보는 날을 내가 어렸을 때 상상이라도 했었을까?


인생이란 참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다.


그렇게 한숟가락씩 떠먹으며 열공 하고 있을때였다.


내앞에 진한 향수냄새가 났다.


우웩, 밥먹는데 씨팔 누구야?


빡쳐서 나는 고개를 들었다.


그년이다.


“이제야 얼굴 보고 대화좀 할수 있겠네요?”


씨팔, 밥 맛있게 먹고 있는데...


나는 고개만 까딱 하고다시 밥과 공부에 집중을 했다.


빨리 먹고 나가야지


“ 선화... 여친 이름이 선화지요? 미대 2학년,고등학교때 만났고...

그여자 때문에 저 피해 다니 신 거라면 그럴필요 없는데, ”


그여자? 어디 감히 선화를 그따구로 ,


나는 순간 밥맛이 뚝ᄄᅠᆯ어졌다.


“나 쿨해요, 나랑 사귄다고 해서 , 나랑 결혼 한다고 해서 나만 바라 볼필요는 없어요,”

씨팔 무슨 개소리?


밥이 아직 남아있었지만 , 오늘 반찬은 꽤 괜챦았지만, 나는 그냥 남기기로 큰 결심을 했다.


내가 일어서자 그년이 말했다.


“ 거기 앉아요, 나 말 안끝났어요 ”


웃기는 년이군.


나는 무시하고 나갔다.


“내가 태준씨 원하는거 다 줄수 있어요. 태준씨 그여자 좋아한다면서요 ?


그러면 그여자가 원하는게 해주고 싶을텐데?

선화? 그여자도 미술 하려면 돈도 많이 들거고 ,성공하려면 유학은 기본 코스 인데,

그 유학비도 내가 대줄수 있어요. ”


선화라는 말에 나는 처음으로 그년을 보았다.


그녀가 미소하며 내게 말했다.


“나 그정도로 능력은 있어요. 내가 다 해줄께요, 나를 이용해 봐요.

나 첩한테 모진여자 아니거든요?”


첩? 나의 선화를 그 더러운입에 올린것도 짜증 나는데 감히 그딴 더러운 말을 하다니.

씨발년,

나는 뇌의 회로가 뚝 끊어짐을 느꼈다.



여자고 뭐고 죽빵 날리려고 했다.



선화는 선견지명이 있다.


그 옛날 고딩때 내가 사고 치는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나랑 사귀어준다고 했었다.


나는 선화와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서 꾸욱 꾸욱 참았다.

내 인생, 선화와 함께 해야할 내 인생을 꼬아서는 안된다.


저년도 선화 덕분에 살해 당할 순간을 모면 했다.


나는 생글생글 웃고 있는 그년한테 말했다.


“ 야이 썅년아, 너는 첩도 안돼 ,씨팔 밥맛 떨어지게, 그 더러운 입으로 우리 선화 입에 답지 말아, 아씨발 존나 짜증나 "


이게 그옛날 사람들이 서울대생을 우러러 보며 지성인이라고 추켜 세웠던 현 서울대생의 화를 누를때 사용한 소박한 언어 였다.


저년한테 바가지로 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아까워



나는 먹던 식판과 책을 챙겨들고 나왔다.


아씨 배고픈데, 이따 알바도 가야하는데..


저년 때문에 밥을 못먹은것에 대해 매우 후회했다.


하지만 먹던 것을 들고 다른 자리에 가서 먹기에 그년이 보고 있을테니 모냥이 빠져 그냥 반납하고 나와야했다.


그땐 알지 못했다.


이것이 선화와 내가 걸어갈 불행의 서막 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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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정점을 향해2 19.12.09 93 4 7쪽
24 정점을 향해 19.12.01 94 4 7쪽
23 비상2 19.11.25 102 4 8쪽
22 비상1 19.11.17 123 5 9쪽
21 전환2 19.11.10 134 5 9쪽
20 전환 19.11.03 138 4 7쪽
19 어느날 갑자기2 19.10.27 134 5 7쪽
18 어느날 갑자기 19.10.20 146 5 4쪽
17 무제1 19.10.13 149 3 6쪽
16 유배3 19.10.06 160 4 8쪽
15 유배2 19.09.30 161 5 8쪽
14 유배1 19.09.22 180 3 9쪽
13 서막2 19.09.16 193 4 8쪽
» 불행의 전주곡 -서막1 19.09.08 205 4 7쪽
11 전개 3 19.09.01 216 5 8쪽
10 전개2 19.08.27 238 4 4쪽
9 전개 1 19.08.19 273 3 6쪽
8 선화 3 19.08.14 273 4 9쪽
7 7-선화2 19.08.12 319 6 4쪽
6 6 선화 -1 19.08.05 380 5 9쪽
5 5 19.08.02 502 9 8쪽
4 4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세 19.07.24 497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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