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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치 님의 서재입니다.

눈떠보니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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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치
작품등록일 :
2019.07.22 23:01
최근연재일 :
2020.02.16 21:01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7,121
추천수 :
149
글자수 :
100,046

작성
19.09.16 02:25
조회
193
추천
4
글자
8쪽

서막2

DUMMY

교내 식당에서 나한테 욕먹은 뒤로 탐희는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단순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내게 그딴 것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내게도 작은 선물이다.


그년과 아무 관계도 아니었지만 선화가 그런년에 대해 아는 것 또한 기분 나쁘니까.


그렇게 한가로히 캠프에서 돌아온선화와 밥도 먹고 빈 강의실릏 찾아 들어가 키스도 하며

작은 행복을 느끼고 있을때였다.


어느날 선화가 내게 달려와 말했다.


“대박사건. 나 한진 갤러리에 인턴으로 들어갔어”


?????


내가 아무리 선화를 사랑하더라도 노력으로 안되는 영역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림 ,미술,


아트...


그영역은 아무리 노력해봐도 일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선화랑 이야기 할 때 선화가 후기 인상 어쩌고 할때에 나는 영혼없는 추임새를 간간히 넣었을 뿐 이었다.


나의 멍한 표정에 선화는 나의 의문을 풀어 주기 위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갤러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유학, 석사급 이상이어야 하고 일할 사람은 많지만 일할곳이 부족하기로 유명한 갤러리,




그곳에 아직 학부생인 선화에게 갤러리중에서도 대기업 패밀 리가 운영하는 한진 갤러리에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하였다.


세상의 이치를 아직이해하기 부족한 나였지만 그래도 흙수저로 살아온 내가 살아본 결과

세상에 공짜는 없다인데,


아직 학부생인 선화가 어떻게? 라는 의문이 들때쯔음 선화가 말하였다.


미술사 수업을 듣던중 교수가 불러서 갔더니 교수의 친구가 운영하는 갤러리에 인턴이 필요해서 그러니 괜챦은 학부생 있으면 추천 해달라고 해서 교수가 선화를 추천해 주었다고 하였다.


인턴으로 몇 년 고생하면 졸업후 갤러리 정식 큐레이터로 일하게 되는 특전도 있다 하였다.


잉? 아무리 인턴이라해도 그렇지 겨우 학부생을 갤러리에? 이게 말이되?




하지만 매우 기뻐하는 선화를 보니 조금은 찜찜했지만 함께 기뻐해주었다.


그렇게 선화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에 인턴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선화는 갤러리와 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나랑 사랑도하며 보람? 차게 학교를 다니고 있을때즈음,


마침 시간이 비던 나는 선화가 일하는 갤러리에 선화를 데리러 가게 되었다.


나는 갤러리 로비에서 서성이며 선화를 기다렸다.


그때 나는 보았다.


선화와 탐희가 함께 있는 것을...


그리고 웃으면서 어떤 아줌마와 함께 내려오고 있었다.


이게 어찌된 일이지?


선화가 나를 보자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우리선화 너무 이쁘다.


그런데 선화 이외의 그년과 또 아줌마도 함께 오는 것이 아닌가?


선화는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태준아 , 인사해, 여기 갤러리 관장님이시고,


여기는 실장님 이야, ”


아하? 나는 관장, 실장 할 때 저것들이 혈족 관계임을 눈치챘다.


그리고 아직 자격미달인 선화가 갤러리에 들어오게 된 것이 이들의 계략이었음을 눈치챘다.


어쩐지, 저년이 내눈앞에 알짱 거리지 않아 떨어진줄 알았는데...


감히 선화를 이런곳에 옭아메려고?


나는 속으로 욕을하며 어떻게 쳐죽일지 생각을했다.


그런데 저년은 이런짓을 할만큼 나랑 사귀고 싶은건가?


아니면 그저 집착? 자신이 탐한는 것을 그저 가져야 직성이 풀려서 인건가?


그렇다고 저 어미? 인지 저 혈족은 이런 일에 동조를해?




나는 선화를 보았다.


선화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생글 생글 웃고 있었다.


나는 선화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강태준입니다. 선화랑 결혼 약속한 사람입니다. ”


나는 굳이 그저 남친이 아닌 선화와 결혼을 강조 하며 말하였다.


그러자 관장 아줌마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나를 뚫어져라 보며 말했다.


“ 안녕 하세요, 한진갤러리 대표 예요,”


그녀는 아마 탐희년과 그 측근들을 통해 내 이야기를 많이 들었겠지만 직접본 것은 처음이리라.


나는 고개를 까딱 하고 선화의 손목을 잡고 나오려 했다.


이때였다.


“ 태준씨, 내가 그랬죠? 나 첩한테 관대하다고”


나는 그소리를 듣자 열이 확 올라왔다.

씨발년


나는 고개를 돌려 다시 한번 말했다.


“ 내가 말했을텐데, 너는 첩도 안된다고, 그리고 니 남편첩한테나 그러던지.”


나는 선화를 데리고, 아니 끌고 나왔다.



뭔가 깽판치고 싶었지만 내 체면이 아닌 앞으로 계속 학교를 다녀야 하는 선화의 입장을 고려하여 아무짓도 안하고 나올수 밖에 없는 내가 한심했다.



아 씨팔... 열받아.


선화는 무슨일이냐고 박박 물었다.


나는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선화와 차분히 청계천에 앉아서 말하였다.


밀폐된 곳에 가면 소리지를 일이 생길지도 몰라,


뭔가를 집어 던질수도 있기에...


그간에 탐희년과의 일을 차분히 말하였다.


비록 그년과 아무일도 없지만 어떠한 일도 안 일어났지만


선화가 알면 기분 나빠할 상황이고 , 마음이 혹시라도 다칠까봐 아무말도 안했지만


결국 이런일이 일어났기에 , 이제는 말해야 했다.


선화는 아무말도 안했다.


우리선화 속상할텐데...


“진작에 말해주지, 알았으면 나도 욕이라도 해줬을텐데..

담에는 꼭 말해줘,내가 처리할테니까 ”


선화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아마 선화가 폭발했다면 나도 같이 폭발하여 사고를 칠 것을 알았기에 선화는 애써 담담한척

씩씩한척 말했다.


선화도 화나고 분하고 속상하고 마음 다쳤을텐데...


만약 선화옆에 어떤놈이 그런짓을 했다면 나는 죽였을 것이다.


그런데 선화는 담담하듯 말했다.


분명 속은 울고 있을텐데...


엿같은 세상.

겨우 돈지랄 하려고....


순진한 애를 이용해?


선화는 갤러리를 그만두었다.



선화의 갤러리 사건이 있고 얼마뒤 집에서 연락이 왔다.



나는 선화를 미워하는 그집 구석이 싫어 고시원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 한번은 가보자.


이번에 또 이상한 뻘 소리 하면 당신들과는 인연을 끊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현아가 말했다.


“오빠, 탐희 언니 알지?”


씨발... 그년 스토커야?


“탐희언니가 엄마아빠 찾아와서 오빠랑 결혼하게 해주면

탐희언니가 갖고 있는 압구정 구현대 아파트 우리준데, 그리고 탐희언니네 백화점에 매장하나 떼어준데, 오빠 탐희언니랑 결혼해라 응?”


쓰레기들....


나는 일어섰다.


“ 우리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깟 기집애 때문에 가족을 등지려 하니?

우리가 이렇게 사는거 눈에 안보여?

탐희랑 결혼하면 너도 좋고 우리도 좋고 다 좋은거 아니냐?


다 너잘되라고 그러는거지.


가족위해 그거하나 못하니?”




나한테 해준게 뭔데?


할말은 많았지만 나는 말했다.


“이거 내가가진 돈 전부니까, 이거갖고 다시는 나한테 연락하지말아,


나는 당신들 모두 가족으로 생각 안할테니까”


나는 그들과 인연을 끊을 생각으로 갖고있던돈 내 몇 개월 생활비만 남겨 놓고 그간 알바했던돈을 던져주고 나왔다.


그날 이후로 나는 그들을 모두 수신 차단하였다.


도저히 안되겠다.


이대로 라면 내가 행복해질수 없다.

먼저 돈을 벌어야겠다.


돈을 벌어 먼저 결혼을 하자.


라는 계획하에 결단을 내려야 했다.


나는 학교를 휴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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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정점을 향해 3 19.12.15 85 3 7쪽
25 정점을 향해2 19.12.09 93 4 7쪽
24 정점을 향해 19.12.01 95 4 7쪽
23 비상2 19.11.25 103 4 8쪽
22 비상1 19.11.17 123 5 9쪽
21 전환2 19.11.10 134 5 9쪽
20 전환 19.11.03 138 4 7쪽
19 어느날 갑자기2 19.10.27 135 5 7쪽
18 어느날 갑자기 19.10.20 147 5 4쪽
17 무제1 19.10.13 150 3 6쪽
16 유배3 19.10.06 161 4 8쪽
15 유배2 19.09.30 162 5 8쪽
14 유배1 19.09.22 181 3 9쪽
» 서막2 19.09.16 194 4 8쪽
12 불행의 전주곡 -서막1 19.09.08 205 4 7쪽
11 전개 3 19.09.01 217 5 8쪽
10 전개2 19.08.27 239 4 4쪽
9 전개 1 19.08.19 274 3 6쪽
8 선화 3 19.08.14 274 4 9쪽
7 7-선화2 19.08.12 319 6 4쪽
6 6 선화 -1 19.08.05 381 5 9쪽
5 5 19.08.02 503 9 8쪽
4 4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세 19.07.24 498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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