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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제국(白衣帝國) 2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2inro
작품등록일 :
2017.02.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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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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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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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 공세(1)

DUMMY

백의제국 2.29 - 춘계 공세(1)




제국 20년 2월 28일 오후 3시 대한제국 동해 독도 인근 해상, 제2함대 중포함 전대 기함 장보고



이순신급 전함은 미국에 각 함선당 296만 달러를 지급하여 건조한 대형 전함이다. 이 돈은 대청 전쟁과 무역 흑자에서 얻은 돈이다. 이는 대한제국이 해군 발전에 얼마나 큰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예였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점을 들라고 하면 바로 유지비다. 거대한 전투함인 만큼 유지비가 많이 들어간다. 대한제국의 4대 유지비에서 해군 유지비가 괜히 포함되는 게 아니다. 더불어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아스콜드 방호순양함과 디아나 방호순양함, 파볘다 전함을 노획하여 보수 작업을 하고, 세바스토폴 전함을 해체하고 있으니 그만큼 막대한 돈이 빨려나가고 있다. 그래도 이 해군 덕분에 다른 나라가 함부로 대한제국에게 도전장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전대장님 입실!"


함교에 전대장이 들어오자 일을 보고 있던 부사관이 먼저 그를 보고 외쳤다. 그러자 나머지 사람들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부동 자세로 경례를 했다. 그는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그들은 손을 내리고 다시 하던 일을 했다. 그는 동쪽으로 보이는 독도를 바라보며 잠시 감상에 잠겼다.


"그래도 전 기수였던 분들이 매일매일 독도에 신경썼던 거 생각해보면 우리는 좀 편한 듯 하네."


그는 건강 문제로 전대장직을 양도했던 전 전대장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말했다.


"놈들도 참 어지간히 합니다. 그렇게 당해놓고서 까부는 걸 보면... 걔네 민족 특성상 강자에게 무조건적으로 굴복하지 않습니까?"


그의 옆에 있는 부함장이 같이 독도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직 우리를 강자로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함대가 박살 났으면 우리를 강자로 인식할만 한데... 그래도 함대 규모가 점점 확장 되고, 황제 폐하께서 한일 전쟁 조약 내용을 다시금 강조하시면서 독도 앞에서 까부는 일은 없어졌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다행이라 생각하네."


그의 말대로 일본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독도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기를 서슴없이 행했다. 그때마다 동해 함대가 비상 출동하기 바빴고, 초계 항해 시간이 지금보다 많았다. 그러다보니 그때 당시에 함대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비용이 꽤 되었다.


"전대장님. 독도 수비대에서 온 암호문 입니다."


통신병이 전대장 앞으로 다가와 보고했다. 그는 암호문으로 보낸 거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평소라면 암호문을 사용하지 않는 데 말이다.


"해독해보도록."


"네!"


통신병은 능숙하게 암호를 해석했다. 암호를 해석한 그는 잠시 멈칫했다. 그러고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해독문을 전대장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해독문을 반 즈음 읽더니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함장과 부함장이 이를 이상하게 여기자 그가 그들에게 해독문을 넘겨주었다. 그들 역시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지금 당장 전대 함미를 독도로 돌린다! 쪽바리들이 나타났다! 비상 걸어! 총원 전투 배치!"


"총원 전투 배치!"


-애애앵 애애앵 애애앵


함 내에 경고음이 울려퍼지자 휴식을 취하고 있던 수병들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신속하게 장비를 챙기고 각자의 위치로 달려갔다. 이나현 대원수가 지시한 '혹독한 훈련' 덕분에 전투 배치 완료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현재 독도의 동쪽 해상에서 일본 함대가 출현 했다는 암호문이 들어왔다.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이상."


이순신급 장보고 함과 심양급 경순양함 2척이 전속력으로 독도를 향해 거칠게 물살을 가르며 나아갔다. 이미 제2함대 사령부에 긴급 타전 했기에 적을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벌어봐야 했다. 함장은 제발 지금 이 순간의 일들이 재앙의 시작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랬다.


"독도에서 추가 소식 입니다. 일본 함대가 물러서라는 말에 꿈쩍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함이 2척, 방호순양함이 3척, 그 외의 소형함 십여척 정도라고 합니다. 곧 경고 사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독도에는 6인치 해안포와 근거리 사격을 위한 2인치 해안포 3문이 곳곳에 배치 되어 있다. 그리고 독도 수비대에게는 최신형 중기관총과 최신형 소총, 최신형 장비가 지급 되며 최고급 음식이 제공 된다. 대구경 함포 사격이면 그냥 끝나는 규모이지만 결코 만만히 볼 상대들이 아니었다.


마침내 중포함 전대가 독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일본 함대가 생각보다 가까이 접근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포신을 독도로 향해 겨누고 있지 않았으나 위압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인근 해상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전대장은 일본 해군에게 모스 부호로 경고를 주기로 했다.


"내 말 그대로 전하도록. 지금부터 1분 내로 함수를 돌리지 않으면 경고 사격을 가하겠다."


이런 상황에 대비한 대한제국 해군의 교전 수칙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단계 - 전대장 혹은 함대 사령관이 1~5회의 경고를 보낸다.

2단계 - 경고 사격 2~10회.

3단계 - 격파 사격.


이러한 교전 수칙은 1900년 이후 일본 제국이 조약을 어기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및 무력 시위가 계속 되면서 만들어졌다. 한마디로 '나 너희랑 전쟁할 거다.'라는 의미가 담긴 교전 수칙이었다. 한 번은 대한제국의 제2함대가 총동원 되어 갈수록 시위의 수위가 높아지는 일본 함대에 대해 1단계와 2단계를 무시하고 곧바로 격파 사격에 나선 적이 있다. 협차탄까지 나와 전쟁 직전의 상황까지 갔었으나 일본 함대가 급히 돌아가겠다는 모스 통신을 보내면서 상황은 종결 되었다. 두 단계를 무시한 신순성 해군 원수는 이나현 대원수에게 불려가 질책 대신 훌륭한 강경 대응이었다며 칭찬을 받았다. 그 이후로 2~3년 간 일본의 무력 시위 없이 동해는 평화를 찾는 듯 했다.


"함수를 돌리지 않습니다."


1분이 지나도 말을 듣지 않자 함장은 잠시 동안 고민했다. 그리고 그는 경고 사격을 결심했다.


"경고 사격 실시!"


"경고 사격 실시!"


-콰웅! 콰웅! 콰웅! 콰웅! 콰웅!


12인치 2연장 함포가 귀를 찢을듯한 굉음과 순간적으로 거대한 화염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경순양함의 무시못할 6인치 함포가 발포 되었고, 독도 수비대에서도 6인치 해안포로 경고 사격을 시작했다. 대구경, 중구경 포탄들이 회전축을 기준으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며 날아가 일본 군함 근처에 착탄했다. 십수미터의 높은 물기둥이 폭음과 함께 솟구쳐올랐고 일본 수병들이 지레 놀라며 뒤로 넘어졌다. 2회차 경고 사격에서는 포탄이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 착탄했다.


"각하! 어서 함대를 돌려야 합니다! 저러다가 진짜로 명중 당합니다!"


"이대로 가다가 놈들의 잠수함과 싸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슬슬 겁에 질리기 시작한 일본 해군 장교들이 지휘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전대장은 그들이 그러기까지 기다려주지 않았다. 그는 2회의 경고 사격 이후 곧바로 격파 사격을 명령했다. 포각이 상승하고 곧바로 유능한 포술장들의 지휘 아래에 격파 사격이 시작 되었다. 착탄 지점이 점점 일본 군함과 가까워졌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적 함대 지휘관은 모스 부호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전대장은 그들에게 포탄 몇 발을 더 날려주고 알겠다고 답변했다.


이 날 있었던 사건으로 대한제국 내의 반일 감정은 더더욱 심화 되었고, 발 뻗고 여유를 부리고 있던 해군들이 다시금 긴장의 끈을 잡게 해주었다. 다행히 양 측 간의 피해는 없어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웠으나 황제는 다음에 또다시 이러한 일이 있으면 일본인들의 씨를 말려주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무역으로 조금씩이나마 관계가 개선되어가던 양국의 관계는 다시 바닥을 쳤다.



제국 20년 3월 1일 오전 9시 대한제국 수도 서울 국방부



문찬승 국방부 장관은 대한 매일 신문의 1면에 나와 있는 한가지 기사를 주의깊게 보고 있었다. 그가 보고 있는 기사는 다름이 아닌 '영국에서 전차를 개발하다!'였다. 이는 며칠 전에 전선에서 전차를 포착한 독일군과 여러 종군 기자들의 증언, 그리고 영국 육군 당국의 공식적 발표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뒤에 내린 결론이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시선에서 영국이 발표한 '전차'는 전차라고 보기 어려웠다. 다름이 아닌 포탑이 없었다.

일명 마크(Mark)라고 명명된 이 전차는 서유럽 전선에서 출현하여 독일군에게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안겨다주었다. 개발된 지 얼마되지 않은 물건이라 잔고장이 많고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무서운 상대였다. 특히 수컷형에 장착되어 있는 6파운드 포 2문은 장갑차를 한 번에 보내버릴 수 있는 무서운 화력을 가지고 있었다. 참호전이 대부분인지라 장갑차 특유의 기동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어려운 지형에서 전차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이는 '세계 최초의 제대로 된 전차'라는 칭호가 붙었다.


'이런 전차는 어떠한 지형에서도 취약하다. 상대방이 기동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면 이 전차 역시 마찬가지다. 그냥 포로 쏴버리면 그만이다.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더더욱 취약하다. 이제 저런 거 가진 나라들이 우리한테 또 깔짝거리겠네. 어휴.'


아직 대한제국은 개마무사 전차, 아무르 전차, 백호 전차는 대외적으로 장갑차라고 알려져 있다. 이 전차들의 자세한 정보는 극비리에 붙여지고 있다. 물론 여러 전쟁에서 전차를 포착한 사람들이 대한제국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고 주장 했으나 국방부 당국은 그때마다 대한제국제 장갑차에 공포를 느낀 병사들의 헛소리에 불과하다며 둘러댔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대한제국의 전차 보유 댓수는 0대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찍 나왔군. 내가 알기로는 1916년에 나온다 했는데. 기갑 총감께서 틀리셨나? 아니면...'


그는 생각보다 전차의 발전 속도가 원래 역사보다 빠르리라 확신했다. 동시에 어쩌면 전후 조국의 전차의 발전이 없다면 군사적 우위를 점하기가 어려워지리란 걱정이 들었다.



제국 20년 3월 6일 오후 2시 10분 중화민국 산둥 성 지난



"모두 도망가! 어서!"


-꺄아아아악!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길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그들이 그토록 공포에 질린 이유는 하늘에 있었다. 한 차례 지난 시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비행선들이 또다시 출현하니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도 거리로 나와 도망갔다. 군인들 역시 대피소로 달려갔다. 최초 지난 공습에서 군인들이 비행선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이 그 어떠한 것도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비행선들은 점점 고도를 낮추며 지난 시로 접근해왔다. 싱싱한 농산물들을 내놓고 있던 시장이 많은 인파로 뒤집어지고, 철도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 기차가 작동을 멈추었다. 폭격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혼돈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1km 상공까지 하강한 비행선들의 폭탄창이 개방 되었다. 그러나 폭탄창이 개방되면서 떨어지는 것은 폭탄이 아닌 몇장씩 묶인 선전 용지들이었다. 비행선 한 대당 수백만장의 선전 용지가 비 오듯이 뿌려지고 눈처럼 떨어졌다. 종이를 모조리 뿌린 비행선들은 조용히 머리를 돌렸다. 도망가던 사람들은 어리둥절 했다. 모든 비행선들이 머리를 돌리는 것을 확인하자 그들의 목적은 폭격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뭐지?"


"이거 좀 봐봐."


그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선전 용지들을 줍기 시작했다. 군인들 역시 그 종이들을 줍기 시작했다.

선전 용지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어느 용지에는 대한제국 서민들의 여유로운 삶이 찍힌 사진과 중화민국의 실태가 담긴 사진이, 어느 용지에는 대한제국의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법안과 중화민국 정부의 모순적 태도들이, 어느 용지에는 비실하고 빈약한 중화민국군과 건장하고 용맹한 대한제국군의 비교 사진이, 어느 용지에는 오로지 글로만 적혀 있었다.


'대한제국은 러시아 제국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공격했다. 후룬베이얼에서 약 7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쉽게 말해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적국의 수도로 비행선을 타고 날아갔다. 하지만 중화민국은 하늘을 날지도 못한다.'


'지금 너희들은 전쟁에서 지고 있다! 이미 전선에서 수십만의 중화민국군이 기관총 앞에 죽어나가고 있다. 이대로 너희들의 가족과 친구와 애인이 죽도록 방관하겠는가!'


'대한제국과 중화민국 모두 못사는 사람이 있다. 대한제국 정부는 못 사는 이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는다. 중화민국 정부는 그들이 병에 걸려 죽도록 방치한다.'


'대한제국은 강대국 러시아를 상대로 단기간에 승리를 거두었다. 중화민국의 배고픈 군대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살고 싶다면 정부를 뒤엎어라.'


'중화민국의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원세개는 황제가 되어 서태후와 같은 독재 정치를 펼치려 하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굶어서, 병에 걸려서 죽을 것인가? 아니면 이 모순을 타파하고 인민을 위한 정부를 새롭게 구성할 것인가?'


'전쟁이 중단 되기를 원한다면 혁명을 일으켜 대한제국에게 적대할 의도가 없음을 드러내라!'


모두 반정부적인 내용이었다. 장교들은 휘하 부하들을 시켜 선전 용지를 거두어들이도록 했다. 하지만 지상에 뿌려진 종이만 수천만장이다. 500장 수거하기도 힘든 마당에 수천만장을 단시간 내에 수거하기란 불가능 했다. 이미 선전 용지를 가지고 돌아간 사람들이 수만명에 이른다. 심지어 병사들마저도 선전 용지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그들은 앞서서 대한제국의 공습을 몸소 체험했고, 그들의 힘이 강함을 충분히 알고 있다.

이런 선전 용지 폭격은 단지 지난에만 국한 되지 않았다. 1~2주 동안 중화민국의 도시와 농촌 가릴 것 없이 곳곳에 선진 용지가 뿌려졌다. 중화민국 분열 계획, 일명 '선동'의 톱니바퀴가 열심히 돌아가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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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전선은 서쪽으로(2) +5 17.03.03 2,339 24 14쪽
27 전선은 서쪽으로(1) +4 17.03.03 2,170 25 16쪽
26 물러터진 불곰(3) +2 17.03.02 2,158 26 15쪽
25 물러 터진 불곰(2) +5 17.03.01 2,197 25 15쪽
24 물러터진 불곰(1) +4 17.03.01 2,263 29 16쪽
23 오직 진격 뿐(4) +6 17.02.28 2,201 26 19쪽
22 오직 진격 뿐(3) +2 17.02.28 2,186 29 16쪽
21 오직 진격 뿐(2) +6 17.02.27 2,289 26 21쪽
20 오직 진격 뿐(1) +2 17.02.27 2,361 27 21쪽
19 폭주하는 철갑 기병(3) +3 17.02.27 2,428 25 19쪽
18 폭주하는 철갑 기병(2) +5 17.02.26 2,361 24 18쪽
17 폭주하는 철갑 기병(1) +4 17.02.26 2,247 28 20쪽
16 서쪽의 기회주의자(3) +4 17.02.26 2,210 27 18쪽
15 서쪽의 기회주의자(2) +4 17.02.26 2,323 27 16쪽
14 서쪽의 기회주의자(1) +4 17.02.25 2,342 26 18쪽
13 늙은 불곰의 포효(5) +5 17.02.25 2,401 25 20쪽
12 늙은 불곰의 포효(4) +4 17.02.24 2,256 23 21쪽
11 늙은 불곰의 포효(3) +5 17.02.24 2,221 25 17쪽
10 늙은 불곰의 포효(2) +2 17.02.23 2,365 23 23쪽
9 늙은 불곰의 포효(1) +11 17.02.23 2,470 28 17쪽
8 드리운 전운(6) +2 17.02.23 2,448 24 18쪽
7 드리운 전운(5) +2 17.02.22 2,542 27 18쪽
6 드리운 전운(4) +2 17.02.22 2,918 30 18쪽
5 드리운 전운(3) +2 17.02.22 3,251 3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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