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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제국(白衣帝國) 2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2inro
작품등록일 :
2017.02.21 19:12
최근연재일 :
2017.05.09 15:42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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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453

작성
17.03.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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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전선은 서쪽으로(1)

DUMMY

백의제국 2.25 - 전선은 서쪽으로(1)




제국 20년 1월 24일 오전 8시 20분 대한제국 요녕도 심양, 제4군 예하 제242 예비군 대대



"대대장님 오셨습니까?"


대대 지휘용 단거리 무전기를 만지작거리고 있던 통신병이 자리에서 일어나 황태제이자 소령 계급장을 달고 있는 이강에게 경례를 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 부상자들이 있는 막사로 향했다. 치료가 끝난 부상자들은 들 것 같이 생긴 빈약한 침대에 누워 있었고, 얼마 전에 온 부상자는 피로 물든 수술용 침대에서 진통제의 힘으로 고통 없이 치료를 받고 있었다. 부상자들은 그를 그저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경례할 힘 조차 없던 것이다. 나라를 지키고자 다시 전선으로 가기를 자원한 이들인데 이렇게 불구가 되어버렸으니 너무 안타까웠다.


"혹시 뭐 필요한 게 있는가?"


그는 그 막사 내의 부상병들을 일일이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몇몇 부상병들은 자신의 몸 상태에 서러워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대한제국의 복지 정책이 그 어떠한 나라보다 뛰어나다고 하지만 이러한 상처는 평생 간다. 이들을 직접 이끄는 입장에서 매우 마음 아픈 일이다. 그는 영친왕이 왜 그리 평화를 고집하는 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대대장님... 혹시 새로운 소식 없습니까?"


그와 대화를 나눌 차례가 온 여성 부상병이 먼저 말을 걸었다. 왼쪽 팔목이 완전히 날아가버린 부상병이었다. 그의 옆에는 10개의 진통제가 들어 있는 종이 상자가 놓여 있었다. 그는 그의 오른쪽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몇 시간 내로 기갑 부대의 대대적인 우회 공격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마 오늘이나 내일 내로 심양 앞마당에서 놈들을 몰아낼 수 있을 것이다. 김소윤 상병. 그 훈장 잘 가지고 있는가?"


그가 묻자 그녀는 오른팔을 뻗어 진통제 상자 옆에 놓여 있던 자신의 은색 테두리의 화랑 무공 훈장을 손에 움켜쥐고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놈들이 야간에 돌격하여 저희 참호에 들어왔을 때 기억하십니까?"


제242 예비군 대대는 1선에 배치된 부대이다. 그래서 2선 부대와는 다르게 늘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던 중 어제 밤에 중국군이 제242 대대가 점령하고 있는 낮은 언덕을 향하여 공격을 가해왔다. 가로등 불빛과 건물에서 세어나오는 불빛으로 가득한 도심의 밤과는 다르게 아무 것도 없는 이곳의 밤은 그야말로 칠흙이었다. 강력한 불빛 없이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그들은 백병전까지 가야 했고, 중국군은 돌격하는 도중에 누적된 피해로 인하여 백병전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이 날, 대대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안타깝게도 때마침 오늘 보충병이 도착하여 재정비를 위해 2선으로 움직일 필요는 없었다.


"자네는 홀로 열 다섯을 사살 했다고...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 만약 내가 그곳에 있었더라면 감히 해내지 못했을걸세. 국가는 자네를 비롯하여 여기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줄걸세. 만약 보상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광화문을 부수고 들어와도 좋네. 자네들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니."


부상병들은 그의 말을 듣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 막사를 나갔다. 그때 한 통신병이 전문을 들고 그에게 허겁지겁 달려왔다. 그는 전문을 건네받고 천천히 읽어보았다. 그 내용은 다름이 아닌 중국군의 철수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혹시라도 잘못 읽었나 싶어 다시 몇번이고 읽어보았으나 그의 눈은 멀쩡했다. 덤으로 지상군의 진격 명령은 모조리 취소 되었다.


"뙤놈들 정말로 멍청하구나... 우리에게 시간을 벌어주다니."


대러 전선은 마무리 단계에 이르른 상태다. 처리하지 못한 패잔병 부대와 저항 중인 몇몇의 정규군 부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그들을 방해할 만한 적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제 상부에서 무엇을 하겠는가? 병력을 대중 전선에 집중시킨 다음에 최종 공세를 준비할 것이다. 만약 중국군이 거세게 몰아붙이면 피해를 입은 제4군으로 인하여 공세일이 늦추어지거나 목표의 정도가 작아질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병력을 뒤로 뺐다. 안산에서 중국군이 대거 철수하면서 측면이 불안해져서 내린 결정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생각이 짧았다.


"좋아! 시간도 벌었고! 좀 쉬자!"


-부아아아앙!


그들의 머리 위로 송골매 전투기들이 지나갔다. 동체에는 50kg 폭탄 한 발이 달려 있는 것을 보아하니 철수하는 중국군을 끝까지 괴롭히려는 속셈이었다. 이윽고 거대한 비행선들이 그들의 머리 위를 지나갔다. 20대나 되는 거대한 비행선들과 전투기들의 비행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철수하는 걸 그냥 방관할 수 없겠다는 건가. 무섭네."



철수를 하던 중국군은 매마른 하늘에서 갑자기 날벼락을 받았다. 거대한 비행선들과 날렵한 송골매들이 그들의 머리 위를 장악했다. 장비를 꼼꼼히 챙기면서 철수를 하던 그들은 장비를 내동댕이치고 냅다 달렸다. 송골매 전투기들은 적진 깊숙히 진입하여 포병에게 매끈한 신제품인 50kg 폭탄을 선물해주었다. 큰 폭발이 일면서 포를 끌던 인원이 모조리 폭사했다.


-기이이잉~


봉황 3의 폭탄창이 개방되고 폭탄 받침대가 풀리자 50kg 폭탄들이 와르르 쏟아져내렸다. 중국군들은 봉황 3의 통 큰 선물에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하며 폭발에 몸을 맡겼다. 비행선에 장착된 37mm 보병포이 던진 고폭탄은 그들의 사지를 갈가리 찢어발겼다.


"장비 버리고 그냥 튀어!"


"살려줘!"


그들의 공격 범위 안에 들어 온 지상군들은 극한의 공포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앞만 보고 달렸다. 옆에서 반으로 쪼개진 동료가 날아다니던, 기관포탄에 머리가 터져서 내용물이 자신의 얼굴에 묻던 상관 없이 그냥 달렸다.


"빠,빠,빨리 기관총 재조립해!"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부대에 마침 맥심 기관총 2정이 분해 중에 있었다. 기관총반은 훈련 받은대로 능숙하게 기관총을 재조립하고 사수가 방아쇠에 검지 손가락을 걸었다. 장교는 딱봐도 비행선은 무리라 여기고 날파리 같은 전투기를 처리하라고 명령했다. 사수는 별다른 대공용 조준경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타타타타! 타타타타타타타타!


총알이 하늘로 빗발쳤다. 방심한 채 저공으로 접근해오던 전투기 한 대의 왼쪽 날개에 총알 여러 발이 박히면서 조종사가 급히 조종간을 틀어 꽁무늬를 뺐다. 이번에는 다른 조종사가 용기 있기 기관총좌를 파괴하기 위해 접근해왔다. 사수는 즉시 총구를 돌려 2시 방향에서 하강하며 접근하는 송골매를 향해 마구 갈겼다. 총알이 민감한 엔진 부분을 몇 번 두들기고 날개를 파손시켰다.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자 패기 넘치던 조종사는 큰 일이 나기 전에 즉시 방향을 돌렸다. 사수는 집요하게 상대를 놓치지 않고 갈겼다. 그러다 우연히 총알 한 발이 조종사의 목을 꿰뚫었다. 전투기가 땅을 향해 곤두박질쳤다.


"어! 어! 어!"


밑에 있던 중국군들이 자신을 향해 떨어지는 전투기를 보고 도망을 쳤으나 두 명이 전투기에 깔리면서 몸이 터졌다. 기관총 사수는 기뻐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전투기를 잡기 위해 즉시 총구를 돌렸다. 그가 총구를 한 전투기를 향해 겨누었을 때, 그 뒤에 있는 비행선에서 번쩍이는 빛을 보았다. 그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삶의 끝을 느꼈다.


-콰앙!


고폭탄이 기관총좌 하나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다른 기관총 사수는 우연히 그 모습을 보더니 기겁을 하며 총구에서 손을 놓았다. 다른 동료들도 기관총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들을 노리고 있던 전투기 2대가 저공으로 접근하면서 기관총으로 그들을 벌집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런 젠장맞을! 어떻게 저런 놈들을 상대로 전쟁을 할 수가 있지?"


제2군 사령관 왕스전이 무자비한 학살극을 벌이는 한국 공군을 보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원세개 앞에서 '조선 놈들에게 대국스러움을 보여주겠다!'라고 큰소리를 떵떵치던 사람이 지금은 공포에 사로잡혀 바들바들 떨었다. 제아무리 육군에서 잘 해도 하늘에서 저정도의 공격이 쏟아진다면 육군의 작전이고 뭐가 다 필요 없게 된다고 생각했다.


"장비를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철수한다! 구하기 어려운 부대는 버리라고 전해라!"


그의 명령을 받은 전령들이 말에 올라타 각자 맡은 부대를 향해 달렸다.


왕스전의 제2군과 돤치루이의 제3군은 대한제국 공군에 의해 수많은 사상자를 남긴 채 심양 전선에서 철수했다. 한국군은 방어선 밖에 널려 있는 중국군 부상자들이 알아서 죽도록 그냥 방치했다. 혹여나 목숨을 구걸하며 방어선으로 겨우겨우 기어 온 중국군이 있다면 그들 역시 가차 없이 쏴죽였다. 침략자들에게 사용할 의료품은 없다는 의미였다.



제국 20년 1월 26일 오전 11시 대한제국 평양시 남부 외각 지역



공군 대원수 최석현은 히죽히죽 웃으며 좁은 비포장 도로를 걸었다. 양 옆에는 하얀 눈으로 뒤덮인 논이 있었다. 그리고 간간히 농민들의 집이 시야에 들어왔다. 완전한 촌동네였다. 그의 뒤를 따르고 있는 김권오는 도대체 그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히죽히죽 웃고 있는 지 도무지 속을 알 수가 없었다.


"야. 도대체 뭐 때문에 그렇게 웃는 거야?"


단 둘이서 길을 걷고 있었기에 김권오는 말을 놓았다.


"글쎄 좀 기다리라니까."


"아니, 내가 실력 좋은 놈 222명을 빌려주었으면 적어도 무슨 생각인 지는 알아야 할 거 아니야? 왜 나한테까지 기밀로 붙이는건데?"


"솔직히 좀 못미덥잖아?"


최석현은 예전부터 자신의 아내에게 부끄러운 흑역사나 비밀 같은 것을 폭로하고 다닌 김권오를 떠올리며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그런 건 생각하지 않고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최석현은 푸르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여유롭게 휘파람을 불었다. 김권오는 팔짱을 끼고 투덜거렸다. 그렇게 10여분을 걷자 통제 구역이 나타났다. 시설의 상태를 보아하니 원래부터 있었던 곳은 아니고, 최근에 이곳 지역민의 땅을 빌린 것 같았다. 보초들은 그들의 신원을 알았으나 검시 절차를 필수적으로 해야 했기 때문에 신원 확인을 했다.


"충성!"


"수고해라."


최석현은 보초병들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에는 임시로 지어진 조립형 철판 단층건물들이 여러 개 있었다. 업무를 보거나 병사들의 숙소처럼 보였다. 밖에서는 병사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병사들은 김권오를 보더니 경례를 했다. 김권오는 그들의 얼굴을 살피고는 그들이 육군 임을 알아차렸다. 그는 그들의 경례를 일일이 받아주었다.


"여기다."


최석현은 조립형 컨테이너 안으로 그를 안내했다. 김권오는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저 멀리 보이는 비행선들을 보았다. 거대한 몸체를 보아하니 봉황20 아니면 봉황200이 틀림 없었다. 그는 그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지 더더욱 궁금해졌다. 그는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내부는 의외로 깔끔하고 따뜻했다. 최석현은 검은 가죽 소파에 앉아 앞에 있는 네발다리 상에 놓인 자료들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김권오는 그 자료를 들을 건네받고 첫 장부터 천천히 살펴보았다. 자료에는 작전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과 작전 내용, 기타 사항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보면 볼수록 놀라웠다.


"이거 완전 미친 놈이었구나!"


김권오가 자료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이게 바로 진정한 남자다움이다! 잘 보고 배워!"


"이거 하나라면... 정말 놈들은 생각도 못할 작전이야. 바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겠어!"


"하지만 이건 극비 중의 극비야. 내가 왜 네 참모진들 놓고 오라고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가?"


김권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최석현은 시선을 창 밖의 늠름한 비행선들에게 두었다. 그는 자신의 작전이 완벽하게 진행 되는 것을 생각하고는 환하게 웃었다.



제국 20년 1월 28일 오전 3시 30분 레소자봇스크 북쪽 10km 우수리 강 인근



불빛 하나 없어 칠흙 같이 어둡고 살을 파고드는 추위 속에서 일단의 무리가 나룻배처럼 보이는 것을 낑낑거리며 끌고 가고 있었다. 두터운 방한복을 입고 있지만 입에서는 뿌연 김이 용의 입김처럼 뿜어져 나왔다. 그들은 별다른 대화 없이 강으로 향했다. 육지와 접해 있는 부분은 얼어붙어 있었으나 중앙 부분은 멀쩡하게 물이 흐르고 있었다. 만약 배 없이 저 강을 건너려고 한다면 건너편에 도착하기 전에 얼어뒤져버릴 것이다.


"후! 이 강만 건너면 앞으로 강을 건널 일은 없을 거야."


덧니가 살짝 나온 동양인이 능숙한 영어로 말했다.


"타카시 부대장. 정말 안 걸리겠지요? 부대장 같은 일본인은 몰라도 대장 같은 혼혈이면..."


덧니가 나온 동양인이자 그들의 부대장인 이시카와 타카시는 코웃음을 쳤다.


"우리 공작단에서 혼혈은 대장님, 너, 브레멘이 전부다. 그리고 혼혈이면 대한제국 정부에서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만주에는 대장님 같은 서양인 혼혈이 흔하지는 않지만 있기는 하다. 물론 한반도로 진입 하면서 조금 어려워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전쟁으로 국경이 흐려지는 덕분에 이렇게 들어올 수 있었으니 다행이다."


서양과 동양의 혼혈이 대한제국령 만주에서 한반도로 진입하려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까다로운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원래 검사하는 일은 없었으나 대청 전쟁 이후 압록강과 두만강 지역에서 혼혈의 첩자들이 신분을 속여 남하하다가 걸린 바가 있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불편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대한제국은 우리로도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상한 경우다. 생각을 해봐라. 그토록 미개한 나라가 어떻게 단 한순간에 일본과 청을 박살내고 필리핀을 해방시켰을 뿐더러 독일, 영국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러시아와 다시금 중국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겨누고 있지 않나? 일본이 개화를 하고 나서 불과 20년 만에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는가?"


대장이 타카시를 바라보며 물었다. 타카시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나룻배를 강으로 밀어넣으며 기합을 주었다. 얼음이 깨지면서 나룻배가 차가운 강물 위에 떠올랐다. 대장이 제일 먼저 탑승하고 그 다음으로 부하들이 탑승했다. 타카시는 다른 나룻배를 강에 밀어넣고 나머지 부하들과 그곳에 탑승했다. 노는 부하들이 저었다. 그들은 아무런 대화 없이 조용히 강을 건넜다. 강을 건넌 그들은 나룻배를 그대로 두고 눈으로 뒤덮인 광활한 평지를 걸었다.


"놈들에게는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놈들은 항상 우리보다 한 발자국 앞서 있다. 놈들은 우리의 존재를 정확히 꿰뚫고 있고, 조직적으로 사냥을 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제국이 기하급수적으로 강대해질 것은 물론이며 최종적으로 우리의 목적이 좌절될 수도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놈들을 크게 흔들어야 한다."


대장이 옆에서 걷고 있는 타카시를 향해 말했다. 타카시는 결의에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작가의말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로 나오는 거까지 이번 부제를 사용할 예정인데 너무 뻔하고 재미 없는 부제네요.


혹시 부제목 아이디어 있으신 분 계신가요? 요즘 상상력이 고갈 되고 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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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춘계 공세(2) +5 17.03.07 2,211 25 15쪽
31 춘계 공세(1) +4 17.03.06 2,279 32 14쪽
30 겨울 조약(2) +4 17.03.05 2,518 30 18쪽
29 겨울 조약(1) +3 17.03.04 2,545 29 21쪽
28 전선은 서쪽으로(2) +5 17.03.03 2,340 24 14쪽
» 전선은 서쪽으로(1) +4 17.03.03 2,171 25 16쪽
26 물러터진 불곰(3) +2 17.03.02 2,159 26 15쪽
25 물러 터진 불곰(2) +5 17.03.01 2,198 25 15쪽
24 물러터진 불곰(1) +4 17.03.01 2,263 29 16쪽
23 오직 진격 뿐(4) +6 17.02.28 2,201 26 19쪽
22 오직 진격 뿐(3) +2 17.02.28 2,187 29 16쪽
21 오직 진격 뿐(2) +6 17.02.27 2,289 26 21쪽
20 오직 진격 뿐(1) +2 17.02.27 2,361 27 21쪽
19 폭주하는 철갑 기병(3) +3 17.02.27 2,429 25 19쪽
18 폭주하는 철갑 기병(2) +5 17.02.26 2,362 24 18쪽
17 폭주하는 철갑 기병(1) +4 17.02.26 2,248 28 20쪽
16 서쪽의 기회주의자(3) +4 17.02.26 2,211 27 18쪽
15 서쪽의 기회주의자(2) +4 17.02.26 2,323 27 16쪽
14 서쪽의 기회주의자(1) +4 17.02.25 2,343 26 18쪽
13 늙은 불곰의 포효(5) +5 17.02.25 2,401 25 20쪽
12 늙은 불곰의 포효(4) +4 17.02.24 2,256 23 21쪽
11 늙은 불곰의 포효(3) +5 17.02.24 2,222 25 17쪽
10 늙은 불곰의 포효(2) +2 17.02.23 2,365 23 23쪽
9 늙은 불곰의 포효(1) +11 17.02.23 2,470 28 17쪽
8 드리운 전운(6) +2 17.02.23 2,449 24 18쪽
7 드리운 전운(5) +2 17.02.22 2,542 27 18쪽
6 드리운 전운(4) +2 17.02.22 2,918 3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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