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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시아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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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r
작품등록일 :
2011.11.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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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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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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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시아 대륙을 정의하는 방법은 학자들마나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로라시아 대륙의 정의는 '서쪽 섬', '북쪽 섬', 그리고 '남쪽 섬'인 3개의 대륙과 지금까지 밝혀진 수백 개의 부속 섬들을 포함하는 권역을 의미한다.

이러한 로라시아 대륙에는 주요 7개 국가와 수십 개의 도시국가와 소국들이 존재하고 있다. 과거 레인가드 제국이 유일한 권력자로서 전대륙을 통치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는 지리적, 민족적 특성에 따라 크고 작은 여러 나라들로 분열하여 수백년 동안 할거해 오고 있다.



먼저 '남쪽 섬'은 '북쪽 섬'과 '서쪽 섬'과 지리적으로 동떨어져 있으며 동서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티르 산맥에 의해 남북으로 나뉘어 있다. 산맥의 남쪽은 난쟁이족들이 지배권을 확립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인간 국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곳이다. 산맥의 북쪽은 7개국 중 가장 유서 깊고 전통 있는 국가인 레인가드가 지배해왔다.

7개국 중 레인가드 제국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자부하고 있는 레인가드는 온화한 기후와 그 어느 나라와도 국경을 접하지 않는 안정적인 위치 덕분에 평화롭고 화려한 문화를 갖췄다. 현대적인 정치 체제를 갖췄으며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는 강대국이다. 그러나 의회정치를 고수하려는 귀족과 절대왕권을 획득하려는 국왕 간의 갈등이 매우 심한 국가이기도 하다.

건국 이래 남쪽의 난쟁이족을 정복하여 티르 산맥의 금광과 은광을 독점하고자 하는 야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난쟁이족과의 관계는 험악한 편이다. 반면에 엘프, 마법사 등 다른 '선민종족'들과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며 '로라시아 대륙을 지배하는 정통성 있는 인간 왕조'로 대접 받고 있다.

상공업이 발달하여 서쪽의 에우로텐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동쪽의 모리안과는 수십 년간 적대적인 외교노선을 취하고 있다. 전통적인 외교노선은 '대륙의 약자와 손을 잡는다'로서 대륙의 절대강자가 등장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는 것이 핵심 외교전략이다.

귀족들이 이끄는 사병이 군사력의 중추이며 3개 방면군과 1개 친위대으로 재편되어 각 지역을 방어하고 있다. 세르티프 가문이 이끄는 막강한 해군에 비해 육군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를 상징하는 동물은 수도인 카시네예프의 위치를 정해주었다는 전설을 지닌 황금빛 독수리이다.



레인가드의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남쪽 섬'의 두 배 정도의 크기로 추정되는 '서쪽 섬'이 보인다. '서쪽 섬'의 남쪽은 해운, 무역, 상업이 크게 발달한 에우로텐이 점유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로라시아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무역에 부적합한 위치지만 훌륭한 항만 시설과 대륙에서 가장 유능하기로 소문난 상인들 덕택에 해상 국가의 위용을 떨치며 로라시아 대륙 남쪽 바다를 제패하고 있다.

동쪽의 레인가드와는 전통적인 동맹 국가로서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전통적인 외교노선은 '바다로 손을 잡고 육지를 견제한다.'로서 레인가드, 하시에르 등 바다를 사이에 둔 국가들과 손을 잡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니블헤임을 압박하는 전략을 취한다.

정치 형태는 레인가드와 비슷하여 귀족들의 의회정치와 왕정의 혼합 형태를 고수하고 있지만, 최근 몇년 동안 계속된 전쟁으로 인해 재정이 크게 악화되어 국내 정세가 불안정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에서는 심심치 않게 폭동과 유혈 사태가 발생하여 군대로 민중의 불만을 억누르고 있다. 국가의 상징은 돌고래이다.



에우로텐의 북쪽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는 니블헤임이다. 3개의 군인가문이 연합하여 만든 연합국가로서 에우로텐을 가장 위협하는 나라이다. 이 과두정부는 3인 과두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이들 사이의 균형은 거의 완벽하다.

3개의 군사정권이 각각의 지역을 다스리고 있는데 각각의 가주가 5년씩 돌아가며 연합의 맹주를 맡는다. 에우로텐과는 남쪽 국경을 두고 7년째 전쟁 중에 있으며 끊임없이 남쪽 국경을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우는 파이크맨과, 강력한 돌파력을 가진 '정의 기사단', 그리고 백발백중의 사격솜씨를 가진 머스킷총병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육군에 비해 해군은 전무하다시피하여 현재 거의 모든 항구가 에우로텐의 해군에게 봉쇄된 상태이다.

군사국가답게 그 경제력에 비해 많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시탐탐 남하와 북진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외교란 '안에서 균형을 이루고 관심을 밖으로 돌린다,'로서 3개 가문이 서로 견제하고 밖으로 세력을 뻗치는 것을 국가의 목표로 삼고 있다.

국가의 상징은 3개 가문을 의미하는 삼두(三頭)드래곤이다.



니블헤임의 북동쪽으로는 '남쪽 섬'과 '서쪽 섬'을 합쳐 놓은 것보다 큰 섬인 '북쪽 섬'이 있다. '서쪽 섬'와 '북쪽 섬'은 '망자의 다리'라 불리는 거대한 다리에 의해 해협을 가르며 연결되어 있는데 남쪽은 니블헤임이, 북쪽은 아르스가드가 절반씩 점유하고 있다.



'아르스인의 땅'이라는 의미의 아르스가드는 민첩하고 약삭빠른 '아르스인'이라는 산악민족이 할거하고 있는 작은 국가이다. 형편없이 작은 면적에 인구도 적어 인접한 니블헤임의 1/5에 불과하지만 400년 전 니블헤임 연합에서 탈퇴한 이후로 모든 외세의 침략을 격퇴하면서 독립을 유지해온 나라이다.

자국을 삼키고자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군사대국 니블헤임과 칼리테인 사이에서 하시에르, 에우로텐을 이용하여 교묘한 외교를 진행하고 있다.

고집불통에 과격한 성격을 지닌 '아르스인'들은 게릴라 전과 산악전의 천재로서 이들의 영토에서 실제 전력의 몇 배 이상의 공격력을 과시한다. 니블헤임의 최정예 4000명의 대군이 한 산기슭에서 불과 이틀 만에 한 사람도 남김 없이 섬멸 당한 사건은 이 '아르스인'의 산악전 능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정치체제는 왕정처럼 국왕이 존재하지만 사실상 국왕을 선출할 선거권을 지닌 선제후들이 다스리는 귀족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름뿐인 국왕을 제쳐두고 '에베르 선제후'가 사실상 독재 정치를 펴고 있다.

국가의 상징은 매이다.



아르스가드의 북쪽은 인간 국가 중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칼리테인이 지배권을 펼치고 있다. 1년 중 9개월이 혹한의 겨울이기 때문에 척박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농업 수준은 대단히 형편 없다. 국민의 대다수가 유목 생활을 하는 데다가 여러 부족으로 난립해 있어 명확한 지배체제가 확립되어 있지 않지만 보통 부족장 회의에 의해 '아마르'로 선출된 자가 국왕으로 대우 받는다.

이들의 핵심 전력은 가공할 만한 기동력을 무기로 하는 기병대로서 궁기병이 대다수이다. 하시에르의 기사단은 이 궁기병에 대항할 만한 방법을 찾지 못해 화약의 발명 전까지 수백 년을 고통 받아야 했다. 말타기와 활쏘기에 능한 이들 궁기병대는 추수기 때마다 찾아오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아르스가드와 하시에르 국민들에게는 야만족 취급을 받지만 그들은 유목 생활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국가적으로 통용되는 상징은 없지만 그들은 스스로를 백마와 유니콘의 후손이라 여기고 있다.



칼리테인의 남쪽으로는 거대한 티베르 강이 흐르고 있다. 이 강을 국경으로 삼아 로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비옥한 토지를 가진 농업국가 하시에르가 웅크리고 있다.

대륙에서 가장 온화한 기후와 드넓은 옥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북쪽의 칼리테인, 동쪽의 '저주받은 땅', 남쪽의 모리안 등 호전적인 이웃국가에게 둘러싸여 항상 약소국 신세를 면치 못하는 나라이다.

동쪽의 저주받은 땅에서 넘어오는 온갖 기괴한 괴물들을 막기 위해 60년에 걸쳐 만든 장벽에는 항상 수천 명의 병사가 상주하고 있다. 또한 북쪽의 칼리테인에서 추수기마다 침략해오는 유목민을 막기 위해 티베르 강을 따라 수십 개의 군사요새를 건설하여 지키고 있다. 동시에 남쪽의 국경에는 호전적인 모리안의 침략에 대비하여 자그마치 8천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군대를 배치하고 있다.

넓은 전선과 잦은 전쟁으로 인해 상비군만 해도 모든 로라시아 대륙 국가 중 가장 많은 2만 명으로 추산되며 국가 안보에 막대한 지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질좋은 영지에서 얻는 많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항상 빈곤을 면치 못한다.

국가 정치체제는 왕정이지만 추기경 미카엘 차푸이스가 사실상 모든 국정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특기할 만한 점은 레인가드의 왕비인 '엘리스 에인절'이 한 때 이곳 대공의 아내였기 때문에 레인가드와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의 상징은 공작이다.



하시에르의 남쪽이자 레인가드의 동쪽에는 모리안 왕국이 존재한다. 영토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동쪽에 광활한 사막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농업에 부적합하다. 그 때문에 모리안인들은 레인가드의 배를 약탈하는 해적질과 하시에르의 남쪽 국경을 침범하는 방법으로 수입을 얻고 있다.

필연적으로 전쟁을 해야하는 국가적 특성 때문에 7개국 중 가장 막강한 육군을 보유하고 있다. 개개인의 기량이 하시에르 병사 10명에 맞먹는다는 소문을 지닌 최정예 '붉은 군대'와 곳곳에 산재한 용병단과 도적떼는 하시에르를 위협한다. 또한 모리안 정부의 묵인 하에 모리안의 복잡한 해안선 곳곳에 숨어서 레인가드의 상선을 노략하는 사략해적들은 레인가드 정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이다.

정치 체제는 국왕이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전제군주정이며 그 어떤 귀족도 감히 모리안 국왕의 위세에 도전할 수 없다.

모리안의 건국 신화를 보면 모리안 국민들을 핍박하고 압제 해 온 레인가드 제국을 몰아내고 모리안을 해방시킨 영웅 아키바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아키바의 아버지가 사자라는 전설이 있기 때문에 모리안을 상징하는 동물은 사자이다.



로라시아 대륙에는 이 주요 7개국 외에도 수많은 도시 국가와 소국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주로 '북쪽 섬'에서 칼리테인과 하시에르의 국경 지대에서 튀어나온 카메리아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교황인 레이몬드 7세가 통치하는 교황령, 상인들의 국가인 트라베니아, 백작국인 카노바, 화약 기술이 발달한 베릴렌가르드, 예술가들의 고향인 아렌체 등 수십 개의 소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신성 도시 국가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교황령 아래에 속해 있지만 사실상 독립 국가들이나 다름 없으며 자치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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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9 Stellar
    작성일
    10.08.18 15:16
    No. 1

    음...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조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전 능력자가 아닌지라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염폭(廉瀑)
    작성일
    10.08.18 22:42
    No. 2

    음..멋지다...乃
    머릿속에 더 잘들어오는구만.그래 이렇게 보니 레인가드는 작네..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아우레아
    작성일
    10.08.19 09:59
    No. 3

    음 지도가 나와서 더 보기 좋네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바나카
    작성일
    10.08.21 23:07
    No. 4

    오 레인가드가 섬나라였군요 몰랐는데 난 대륙에 붙은 나란줄알았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SW01
    작성일
    10.08.26 10:20
    No. 5

    레인가드가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가 섬이라는 것이군요.....

    군사력을 동원해서 난쟁이족들의 영지를 정벌하면

    더욱 평화로울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10.08.26 19:56
    No. 6

    아르스가드의 모태가 몽골인가요? ㅋㅋ;;

    그렇다면 전쟁의 다크호스는 아르스가드일지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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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로라시아 연대기 - 32.폰터프랙트 요새(1) +1 13.07.03 922 14 9쪽
132 로라시아 연대기 - 사형 13.07.01 841 12 17쪽
131 로라시아 연대기 - 31.카린의 조사(9) +3 13.06.30 879 1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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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로라시아 연대기 - 31.카린의 조사(2) +2 13.01.11 854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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