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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무제 님의 서재입니다.

엘루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즐거운무제
작품등록일 :
2007.07.01 15:07
최근연재일 :
2007.07.01 15:07
연재수 :
223 회
조회수 :
1,296,725
추천수 :
1,270
글자수 :
966,534

작성
06.08.22 12:03
조회
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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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0쪽

엘루엘(182)

DUMMY

앞으로의 글이 조금 난잡하군요...

정리가 안되네요...

엘루엘이 미쳐가고 있어서리...

ㅎㅎ~~~~~~~~~~~~~~~~~~~~~~~~~~~~~~~~

~~~~~~~~~~~~

~~~


모든 감각기관을 열고도 감이 잡히지 않는 적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적들이 나보다 더 강하다?

이것 참, 게임하기 정말 힘들다.

재수 없이 허접들에게 칼침 맞아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윈디!”

“불렀냐?”

“너 적들을 죽일 수 있냐?”

“물론이지…….”

“지금 어디쯤 있지?”

“내게 양보하면 가르쳐주지.”

“그런데……. 내 능력이 봉인 된 거하고, 너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냐?”

“당연하지. 나는 나의 실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지.”

“무슨 소리? 나의 능력만큼만 빌려 쓰는 게 아니고? 그렇게 알고 있는데?”

“이 늙은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너 나와 계약했어? 안했지? 난 관조자라는 놈의 부탁으로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내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거고…….”

허…….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긴 있는 거 같은데 도무지 모르겠다.

하여간 관조자라는 직업 때문에 유희라는 것도 해보고, 계약에도 없는 정령들을 부릴 수 있으니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운디네.”

“오호……. 오래간만에 부르네요?”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 좀 해줘.”

“저런 놈들 쯤이야 한방감인데……. 지금 뭐하고 있는 거예요?”

으…….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 같군.

“너무 간단하면 재미가 없잖아. 즐기면서 살아야지.”

“내참……. 그럼 강자들과 붙으면 되잖아요. 쓸데없는데서 즐거움은 무슨…….”

“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붙게 해줄게…….”

“어느 세월에?”

“닥치고! 하라는 대로만 해!”

“흥. 알았다고요. 나중에 강자들과 놀 거라는 말 잊으면 안돼요.”

이래서야 정령사 놀이는 땡쳤다.

나의 능력보다 상회하는 실력을 가진 정령들이 무슨 필요가 있단 말인가?

그냥 내 방식대로 가자.

나는 활과 화살을 꺼냈다.

사냥에는 궁수가 최고인 것이다.

“내참……. 하여간 골고루 하는군…….”

윈디가 날아가며 적의 위치를 가르쳐 주고는 사라졌다.

나의 유희에 맞추어 표적지만 알려준 것이다.

말은 험악하게 해도 내 뜻에 따라주니 고맙기도 했다.

저곳이라면 마법탐지에 걸려야 하는데 걸리지 않았다는 건, 탐지마법을 켄슬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는 말인가?

꽤 비싼 아이템일 텐데……. 죽으면 떨구려나?

적과 나는 보이지도 않는 상태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인내와 끈기의 싸움이랄까?

언제라도 발사 할 수 있게 활에 화살을 재고 놈이 숨어있을 만한 근방에서 눈을 때지 않았다.

적도 내가 있는 곳 정도는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고급 건포를 씹으며 누가 이기는가에 대한 경쟁을 몇 시간이나 하자니 오금이 저릴 판이다.

징그러운 놈이다.

이러다 또 다른 적들이 오게 된다면 나만 손해인가?

100여 미터의 거리였고 적은 궁수직업이 아니다.

나는 적이 숨어있다고 생각한 곳을 겨냥해 화살 한 발을 날리고, 나무 뒤로 숨었다.

‘쇄애액……. 퍽.’

화살이 나의 옆을 지나 나무에 박혔고, 나를 향해 뛰어오는 적이었다.

나는 한발을 쏘고, 두발 세발의 화살을 날렸지만, 놈의 회피동작과 나무라는 엄폐물에 맞기는커녕 순식간에 나의 눈앞으로 달려드는 놈이었다.

빌어먹을…….

도대체 유희에 맞게 능력이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 거야?

“윈드커터. 실드.”

바람의 칼날이 놈의 칼에 사라져가고 실드로 지쳐왔다.

“소환!”

놈의 칼이 덜어지는 곳에 신검을 휘둘렀다.

‘텅……. 챙!’

큭…….

실드을 깨뜨리고 신검과 부딪치고도 한발자국만 뒤로 물러난 적에 비해, 나는 중심을 잃고 뒤로 나자빠져 버렸다.

신검을 쥐고 있는 손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으아……. 저놈 죽여버렷!”

놈은 오러소드 상급이상의 고수였다.

4대 정령이 나타나 순식간에 적을 해체해 버리고 태워버렸다.

도대체 뭐지?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변한거지?

신검의 기본 데미지와 옵션, 반지의 옵션이면 웬만한 고수들은 날려버릴 수 있다.

그런데 내 손이 찢어지고도 적은 한 발정도 물러섰을 뿐이다.

“케릭정보!”

뭐냐?

“인벤창.”

허……. 이런 허무할 때가…….

이제는 아예 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창이 뜨지도 않는다.

“스킬창.”

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내 주위에 있는 적들을 모두 죽여 버려!”

4대 정령들이 잠깐 동안 싸돌아다니고 돌아온다.

“내 주위 좀 지켜!”

로그아웃을 하고 캡슐을 나왔다.

세 명의 여인들에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에 대해 설명을 했다.

보급품 탈취 퀘스트를 만들어 낼 때까지만 해도 나의 능력은 그대로였고, 탈취하고 도망 갈 때도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가이언 영주성을 초토화 시킬 때는 폭발무기인 연통을 사용했고, 스크롤을 이용한 이동, 전쟁 중인 영지를 벗어나 새로운 용병계약. 그리고 이동 중에 사라져버린 나의 능력들…….

유희에 맞게 나의 케릭이 설정되었다고 해도 너무 갑작스러웠다.

“어쩌면 아빠가 생각하시는 진짜 유희가 시작되었을 수도 있어요. 항상 게임답게 게임을 하고 싶어 하셨었지요. 그렇다고 볼 때 지금의 아빠는 너무 위험해요.”

“맞아요. 정령들이 강하기는 하겠지만, 진짜 실력 있는 고수들이라면 위험해 질 수 있어요.”

정아와 연아의 말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유나였다.

“아빠! 아빠는 뉴월드를 접으면 안돼요. 아빠는 시한부 생명이기 때문이에요.”

“???”

무슨 뚱딴지같은 시한부 생명?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유나였다.

“전에 아빠가 뉴월드를 그만 둔다고 했을 때, 우리가 하려고 했던 이야기에요. 아빠 스스로는 못 느끼시겠지만, 아빠 몸은 죽어가고 있어요. 어쩌면 이미 죽었어야 할 몸인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뉴월드를 하고 나오시면 다시 건강해 지시죠. 지금의 상황도 그렇게 생각하면…….”

세 여인이 눈물을 흘리며 훌쩍거리는 것이 짜증난다.

“젠장!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훌쩍이던 유나가 울음을 그치고 이야기를 계속한다.

“케릭상 아빠도 죽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그럼 관조자로서의 능력이 사라진 것도 그 때문이고, 이제는 게임의 창도 이용할 수 없는 것도, 내가 죽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거냐?”

“???”

허……. 웃기는 계집들이네?

이렇게 건강한데 죽어가고 있다고 하질 않나, 케릭상의 나까지 죽어가고 있단다.

믿으라고 하는 소리인지, 저주에 악담을 퍼붓는 것인지 모르겠다.

뭔가 조언을 구하려고 나왔다가 기분만 잡치는 결과를 얻고 말았다.

삶에 미련 따위는 없다.

그렇지만 죽으라고 고사지내는 계집들을 그냥 두고 싶지도 않다.

혹시?

이것들이 괴롭혀 달라고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닐까?

음……. 그러고 보니 많은 시간을 안아주지 않아서 삐진 걸까?

누구 좋으라고 너희들의 잔머리에 넘어가겠는가?

“밥 먹자!”

하지만 가끔은 나도 즐기기는 해야겠지?


세 여인을 마음껏 괴롭혀 주고, 케릭에 접속했다.

숲속의 고요함 안에 명상을 하고 있는 케릭이었다.

하나하나 차분하게 확인을 해 봐야겠다.

배낭의 레어창고가 열리는 걸 보면 능력에 이상이 없는 듯하다.

신검을 소환해 옵션을 확인하니 이상이 없고, 반지도 이상이 없다.

그런데 왜 옵션과 데미지가 작동하지 않는 것일까?

신검에 마나를 주입하자 오로소드 초급에서 중급정도?

마법은 5서클 유저…….

그리고 4대 정령들…….

무명스크롤을 찢어 파이어볼을 인첸트하니 모두 성공하는 것으로 봐서는 인첸트에는 이상이 없다.

80여개의 연통에 인첸트 된 스크롤을 일일이 채워 넣었다.

흠……. 또 뭐를 확인해 봐야하지?

아! 화살…….

레어급 활에 신급 화살을 걸고 날렸다.

역시나 신급 화살의 데미지나 옵션이 작동하지 않는다.

회수되어 돌아오는 것으로 봤을 때는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유희에 맞추어 신급무기가 허접하게 변해버린 것 같다.

허……. 정말 골치 아프다.

일일이 유희케릭을 확인하는 절차까지 걸쳐야 하다니…….

드레곤들도 이런 절차를 걸치는 걸까?

생각나는 직업에 능력을 대충 확인하고 길을 나섰다.

형편없는 실력임에 분명하지만 4대정령 정도라면 한 명의 소드마스터 정도는 상대 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기습으로 말이다.

시간이 지체된 만큼 빠른 속도로 일행을 따라잡기 위해 산을 헤쳐 나갔다.

앞선 윈드가 길을 열었다.

유희로 인한 실력 하향 설정!

전쟁터로 간다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산을 벗어났고, 마지막 숲을 벗어나 들판으로 들어섰다.

“이동.”

“???”

주위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사방을 둘러보는 순간에 마나가 요동을 친다.

이동마법진?

“뭐. 뭐야? 누구냐!”

환한 빛무리와 이동되어졌고, 눈이 밝아오면서 밑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플라이!”

떨어지는 속도가 늦추어졌고, 주위를 흩어보니 하늘이었다.

이게 무슨 일이래?

갑작스럽게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산의 숲으로 내려서서 야영지를 조성하고 지도를 펼쳤다.

허……. 여기가 도대체 어디 다냐?

게임상 지원이 되지 않는 지도위치 표시였다.

지도는 예전 그대로인데 내가 있는 곳이 표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정말로 게임이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산을 보고 여기가 어디인지 알아 볼 재주가 내게는 없다.

무작정 산을 내려갔고, 나오는 몬스터 처리는 정령들이 알아서 처리했다.

가끔 마법을 쓰고 검을 휘두르긴 했지만 곧 죽어가는 몬스터뿐이었다.

수거 스킬도 듣지 않고, 손수 아이템을 확보하자니 열불이 뻗쳐 포기해 버렸다.

정말로 짜증나는 게임이다.

~~~~~~~~~~~~~~~~~~~~~~~~~~~~`

~~~~~~~~~~~~~`

~~~~~~~~~~~

이번달에 조금 바쁘고...

덥고 해서...

못 올렸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꾸준히 올려 빨리 끝내도록 하지요...

그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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