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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비앙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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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현대판타지

로제비앙
작품등록일 :
2019.04.01 12:07
최근연재일 :
2019.08.27 11:07
연재수 :
87 회
조회수 :
122,249
추천수 :
1,621
글자수 :
436,028

작성
19.07.16 23:56
조회
667
추천
12
글자
8쪽

제69화. 마이클 요원 2048 (17)

DUMMY

폭발에서 살아난 중국군은 아무도 없었다.

협곡의 양옆에서 1차, 2차 폭발이 일어나고 중앙에서 3차 폭발이 또 한 번 일어나자 살상 범위가 닿지 않는 곳은 없었고

후폭풍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주변의 공기를 모두 빨아들여.

무산소 상태에서 수천 도의 온도로 태워버렸기 때문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없었다.


화력이 이렇게 강하게 된 건 얼트가 보급품에 있던 C4 폭약의 화학구조를 TNT보다 강하게 만들어서 2배 이상의 위력이 나오게 했기 때문이다.

또 남아 있던 점화장치를 응용해 대형폭탄이 공중에서 터진 것보다 우수한 성능의 살상력을 나오게끔 조작했다.


“얼트 너무 센 거 아냐? 적당히 하라고 했잖아!”

“쀼위삡뽀 와우!”

“뭐라고! 이게 제일 약한 거라고?”


마이클은 상상 이상의 얼트 능력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거보다 강하게 하라고 했다면 지진이라도 일어났겠군. 그보다 폭발이 생각보다 엄청나서 여기저기서 주목을 많이 할 수도 있겠어. 이동 속도를 빨리해야겠다. 얼트 빨리 돌아가자!”


생각보다 큰 폭발로 인해 주변의 상황변화가 달라질 걸 예상한 마이클이 얼트와 함께 수복을 향해 바람처럼 사라졌다.



마이클의 예상이 적중했다.

통상적으로 하던 훈련도 아닌데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자.

인근에 주둔한 군부대와 북한, 러시아가 비상을 걸었다.


“랴오위 대장님! 길림 7지구 인민해방군 사령부로부터 연락입니다. 방금 일어난 폭발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보고하랍니다.”

“위성정찰국에서 연락입니다. 폭발 상황 보고하랍니다. 북한과 러시아에서 병력 이동 중이랍니다.”


랴오위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도 방금 폭발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폭발이 일어난 곳에 들어간 2개 대대에 달하던 병력이 순식간에 재로 변했단 사실만 보고 받았다.

현장을 보니 실제 그랬다.

그곳엔 아무도 존재하지 않은 곳처럼 새까만 재만 날리고 있었다.


“무슨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랴오위 대장님! 보고를 재촉합니다. 당장 이곳으로 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합니다. 어떡할까요?”


탕!


라오위가 견디다 못해 허공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지금 조사단이 온다면 난 바로 체포될 거야. 선택은 한 가지 길밖에 없어, 미제 특공대를 잡거나 사살한다면 정상참작이 될지도 몰라. 허위보고를 하더라도 저놈들을 꼭 잡고야 말리라. 그래야 내가 살아날 구멍이라도 생기겠지.’


랴오위는 이판사판이었다.


“웃기지 말라 그래! 통상적인 특수훈련이었다고 그래. 지금 오면 훈련 중에 오인사격이 날지도 모르니 죽고 싶으면 오라 그래. 아무 이상 없다고 보고해!”


“······.”


“못 들었어?”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보고하겠습니다.”

“한 가지 더! 장갑차와 탱크에 연락해서 미제 특공대가 눈에 띄면 경고 없이 모든 화력을 집중해 공격하라고 해.”

“네! 알겠습니다.”


부관이 얼이 빠져있다가 랴오위의 질책을 듣고 서둘러 전통문을 날리러 뛰어갔다.


“자 남은 병력 모두 수송 차량에 올라타고 놈들이 가는 길목을 막으러 간다. 서둘러 뒤를 쫓아라!”


랴오위는 그들을 뒤쫓는 걸 포기했다.

남은 병력이 수백 명 정도라 수송 차량에 모두 태우고 도로를 따라 앞질러 갈 생각이다.

장갑차와 탱크가 지키고 있는 곳으로 합류한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 것이다.


* * *


수복의 일행이 포시에트로 가기 위해선 북한 인근의 두만강 유역을 건너야 한다.

그곳엔 이미 탱크와 장갑차가 길목을 막고 있어 지나가지 못하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저것들 때문에 못 건너가는 거냐?”

“앗 깜짝이야! 형님이시군요. 조금 전 폭발은 혹시?”


수복이 방금 그의 곁으로 다가온 마이클을 보고 놀라며 물었다.


“응! 뒤에서 쫓아오는 것들은 이제 못 올 거야 앞만 뚫으면 되는데 왜 못 가고 있지?”

“우리가 가진 화력으론 무립니다. 전차와 장갑차가 있어 뚫기가 어렵습니다. 미사일이 부족하고 지대공이라 지상공격이 힘들기도 하고요.”

“저것들에 관해서 설명 좀 해봐. 어떤 놈들인지 알아야 부수든가 하지.”

“그건 엄 상사가 말씀드려!”


수복이 적의 전차에 대한 설명에 난감함을 느끼고 엄 상사를 불러 지시를 내렸다.


“네 대장님! 지금 상재가 정찰한 바로는 전차 1대와 장갑차 3대가 있습니다. 전차는 길쭉한 포를 가지고 포탄을 쏠 수 있고 분당 500발 이상이 나가는 기관총이 설치돼있습니다. 철판이 두꺼워 총알이 무용지물입니다.”

“약점은?”

“약점이라기보다 미사일 같은 강력한 공격으로 전차를 폭파하거나 상단에 있는 해치를 열고 수류탄이나 화염병을 집어넣게 되면 전차 내에 전자장치가 불타서 파괴됩니다.”

“장갑차란 것도 마찬가지인가?”

“네 장갑차는 포가 없는 대신 기관포와 기관총이 있습니다.”


엄 상사의 설명을 듣고 마이클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대검을 꺼내 뇌전을 형성했다.


“엄 상사! 만약 이런 뇌기가 탱크나 장갑차에 흘러간다면 어떻게 될까?”

“형님! 그거 전기 같은 거입니까?”

“전기보다는 세지! 벼락이나 번개에 더 가깝지.”

“그럼! 전차나 장갑차의 천적입니다. 감전 현상이 일어나서 기계장치는 멈추게 되고 내부 병력도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


엄 상사가 손뼉을 치면서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해결책이 나왔군! 내가 가서 저것들을 처리할 테니. 조용히 뒤따라와!”

“네 형님! 모두 들었지. 저쪽만 넘어가면 두만강이다. 바로 옆이 포시에트니깐 휴식 없이 바로 돌파한다.!”


모두 수복의 지시에 따라 엄폐물을 찾아 숨어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이클은 잔영이 남을 만큼 빠른 속도로 중국군 전차를 향했다.


쐐 ―액!


기관총을 잡은 전차병이 미군특공대를 기다리고 있다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이 보이자 기갑 사관에게 보고했다.


“사관님! 앞에 뭔가 달려오고 있습니다. 어떡하죠?”

“어! 저게 뭐야? 멧돼지인가 그냥 쏴버려!”


사관의 명령에 해치를 열고 앉아 있던 전차병이 기관총을 쏘기 시작했다.


타타타타!


마이클은 총탄이 날아오자 공중으로 뛰어올라 탱크의 상단에 올라섰다.


“헉! 이게 뭐야?”


전차병이 놀라 총구를 돌리려 했으나 위치가 잡히지 않았다.


퍽!


마이클이 전차병의 턱을 날리고 자리에서 그의 몸을 꺼내 아래로 던지고는 전차 속을 들여다보았다.

안에선 아직 바깥의 상황을 모르는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이제 시작해 볼까!”


마이클이 대검을 꺼내 뇌전을 형성하자 푸른색 원형을 띤 뇌기가 흘러넘쳤다.

그것을 그대로 전차 안으로 방출하였다.


파 ―지직!

―펑 퍼퍼펑!


내부에서 전자장치가 합선되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전차의 기계음이 멈췄다.


“아악! 갑자기 왜 이래?”

“감전입니다. 다 터졌어요. 위험합니다. 밖으로 나가야··· 억!”


더는 말소리가 들려오지 않고 전차 안의 병력이 빠져나오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해치 밖으로 빼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나오긴 어딜 나와!”


탕!


마이클이 밖으로 나오려던 전차병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자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시 안으로 떨어졌다.

그것을 신호로 숨어 있던 일행도 앞으로 나섰다.


“전원 공격!”


수복의 명령에 모두가 총을 쏘며 앞으로 뛰어나갔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은 실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평행세계이며 허구의 묘사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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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제86화. 오천만불의 사나이. (9) 19.08.15 507 12 11쪽
85 제85화. 오천만불의 사나이. (8) 19.08.13 472 14 9쪽
84 제84화. 오천만불의 사나이. (7) 19.08.07 498 10 10쪽
83 제83화. 오천만불의 사나이. (6) 19.08.05 530 12 12쪽
82 제82화. 오천만불의 사나이. (5) 19.07.31 575 10 10쪽
81 제81화. 오천만불의 사나이. (4) 19.07.30 555 12 9쪽
80 제80화. 오천만불의 사나이. (3) 19.07.29 562 11 10쪽
79 제79화. 오천만불의 사나이. (2) +2 19.07.27 631 10 8쪽
78 제78화. 오천만불의 사나이. (1) 19.07.26 653 13 9쪽
77 제77화. 묘도일의 야심. (3) +1 19.07.25 590 10 8쪽
76 제76화. 묘도일의 야심. (2) 19.07.24 619 11 8쪽
75 제75화. 묘도일의 야심. (1) 19.07.23 597 12 7쪽
74 제74화. 스펙터 (2) +2 19.07.22 654 10 9쪽
73 제73화. 스펙터 (1) 19.07.20 658 14 8쪽
72 제72화. 마이클 요원 (20) 19.07.19 709 14 10쪽
71 제71화. 마이클 요원 (19) +1 19.07.18 703 13 13쪽
70 제70화. 마이클 요원 2048 (18) 19.07.17 699 13 10쪽
» 제69화. 마이클 요원 2048 (17) 19.07.16 668 12 8쪽
68 제68화. 마이클 요원 2048 (16) 19.07.15 684 11 8쪽
67 제67화. 마이클 요원 2048 (15) 19.07.13 719 13 9쪽
66 제66화. 마이클 요원 2048 (14) 19.07.12 716 14 8쪽
65 제65화. 마이클 요원 2048 (13) 19.07.11 748 13 8쪽
64 제64화. 마이클 요원 (12) 19.07.10 739 18 8쪽
63 제63화. 마이클 요원 (11) 19.07.09 709 16 10쪽
62 제62화. 마이클 요원 (10) 19.07.08 805 14 10쪽
61 제61화. 마이클 요원 (9) 19.07.06 803 1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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