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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구. 님의 서재입니다.

정점의 DNA로 뉴 스타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지구.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1
최근연재일 :
2023.01.01 00:00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207,989
추천수 :
3,569
글자수 :
1,721,531

작성
22.07.31 18:03
조회
776
추천
10
글자
16쪽

드라마 속 짱 센 엑스트라가 되다

DUMMY

정점의 DNA로 New Start


84화



화끈거렸던 얼굴은 다행히도 촬영장에 도착할 때가 되니 가라앉았다.


나는 볼따구를 짝짝 때리고는 외모의 DNA를 활성화시켰다.


일단은 15%로 시작할 생각이다.


계획대로 3화 쯤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살짝 티를 낼 필요가 있다.


워낙 황당한 일을 겪었던 탓에 조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다행히도 15% 가지고 촬영장이 뒤집어지는 일은 없었다.


그저 만나는 사람들마다 오늘따라 잘생겨 보인다는 말을 건넬 뿐.


심지어 평소엔 나한테 눈길 한 번 안 건네던 김태양이 다가와 말을 건네기까지 했다.


“너 얼굴에 손 댔냐?”


싹퉁 바가지 없는 새끼. 말하는 꼬라지에서 인성을 엿볼 수 있다.


“성형을 했으면 아직 붕대를 못 풀지 않았을까요?”

“그런가?”


태양의 관심은 거기까지였다. 하지만 그 난봉꾼이 남자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것부터가 고무적인 사실이다.


확실히 내 외모가 눈에 띄긴 하는 모양. 아마 촬영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들마다 외모에 대해 한 마디씩 하니 뭔가 진이 빠지는 느낌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익숙하지 않았다. 배우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익숙해져야지.’


앞으로도 이 외모로 살아갈 거라면 익숙해지는 게 편하다.


한숨을 내쉬며 배우 대기실에 들어갔다.


한별은 여느 때처럼 혼자 연기 연습을 하다가 나를 맞아주었다.


“웬 한숨?”

“그냥. 너무 잘난 것도 힘들구나 싶어서요. 누나도 무슨 느낌인지 알죠?”

“응? 어... 어어. 알지.”


그녀는 말을 받으면서도 당황했다.


맞는 말이긴 한데 나한테 그런 말을 들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한별은 뭐라 답할지 고민하다가, 내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음? 확실히 달라졌네?”

“멋진 배우가 된다고 했잖아요. 이 정도는 해야죠. 아, 아줌마가 어제 별 소리 안 하셨어요?”

“괜찮은 애가 맞는지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라고 하셨는데...”


역시 국민배우 정도 되면 포용력이 넓은 모양이다. 나였으면 당장 만나지 말라고 했을 텐데.


그런데 한별은 여전히 어벙한 표정이다.


“왜요?”

“아니. 사람이 갑자기 잘생... 변하니까 신기해서.”


그 질문은 수도 없이 들었다. 적절한 답변도 이미 생각해 두었다.


“누나는 꽃이 피는 순간을 목격한 적 있어요?”

“응? 음... 없는 거 같은데?”

“그거랑 똑같아요. 어제는 꽃봉오리였던 게 하룻밤 사이에 피어나기도 하잖아요.”


내 조리 있는 설명에 한별이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필이면 예시를 꽃으로 들어서 부끄러운 기억이 떠오른 건 흠이었다.


어쨌든, 유명 여배우가 외모에 대해 보증을 해주니 자신감이 조금 생긴다.


촬영이 기다려진다. 빨리 시작하면 좋을 텐데.


... 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나한테도 있었다.


잘생긴 얼굴로 임하는 첫 촬영인데, 오늘따라 왜 이리 촬영이 막히고 있는 건지.


“컷! 한번만 다시 가자!”


이번이 몇 번째 한번만일까? 7번이 넘어간 이후부터는 세지 않았다.


스태프들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분명 자신들이 봤을 때는 별 문제가 없는데 감독이 계속 NG 싸인을 내니까 텐션이 떨어지고 있다.


결국 주변의 눈치를 살피던 한별이 감독에게 찾아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감독님. 혹시 제가 미흡한 점이 또 있었을까요? 가르쳐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도 한별이 잘못했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 말고는 총대를 맬 사람이 없었다.


태양은 주연이긴 해도 촬영장에 여배우 만나러 오는 자식이고, 나 박상혁은 대사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러니 어련히 자신이겠거니 하고 자진신고를 한 것. 하지만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한별아 네 문제가 아니야. 누구의 문제라 하기 애매한 상황인데...”


그 말에 한별이 고개를 꾸벅하고 다시 돌아왔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데 뭐 어쩌겠는가. 다음번엔 OK 싸인이 떨어지길 바라야지.


“으아아앙. 나 다시 돌아갈래!”


다시 촬영이 시작되고, 한별이 마지막 대사를 읊었다.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촬영장의 모든 인원이 감독을 쳐다보았다.


“하아... 잠깐만 쉬었다 다시 찍자.”


결국 이번에도 OK 싸인은 떨어지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작은 투덜거림이 일었다.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니 답답하다, 별로 중요한 장면도 아닌데 언제까지 찍고 있냐.


위계질서가 빡빡하게 잡혀 있는 촬영장에서 이런 소리가 들릴 정도다. 그만큼 감독의 결정이 이해가 안 된다는 소리.


나 역시 만족스럽지는 않았기에 입술을 조금 내밀었다.


역사에 길이 남을 SS급 엑스트라의 첫 촬영인데 이게 뭐람.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뭔가 사건이 일어나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그런데 명절날 고속도로 마냥 막혀 있으니 기분이 안 좋을 수밖에.


그런데 그 때 감독이 이쪽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설마 투덜거린 걸 들은 건 아니겠지? 아니리라 믿고 빠르게 영업용 스마일을 지었다.


“감독님!”

“그래 상혁아. 잠시 같이 좀 가자꾸나.”

“네에.”


그 말을 들은 순간, 10번이 넘는 NG가 나 때문일 거라는 촉이 왔다.


감독이 쉬는 시간에 나를 콕 찝어 찾아왔는데 눈치 못 채는 게 바보 등신이다.


어쩌면 내가 바라던 이벤트는 이미 시작한 걸지도 모른다.


감독은 말없이 데려간 그곳은 다름 아닌 화장실이었다.


“... 감독님?”


설마 화장실 혼자 가는 게 심심해서 나를 데리고 온 걸까? 그 정도로 친한 관계는 아니다.


감독은 잠시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에효... 상혁아. 오늘따라 멋지게 꾸미고 온 건 좋지만. 아무래도 화장은 지우자꾸나.”

“네?”


갑자기 웬 귀신이 호박씨 까먹는 소리일까.


“얼마를 주고 메이크업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촬영을 위해 지워야 할 것 같다는 소리다.”

“아... 네.”


잠깐 짱구를 굴린 결과 감독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저 양반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다.


내가 오늘따라 잘생겨 보이는 게 화장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하루 만에 얼굴이 확 달라졌는데 화장이라 생각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게다가 감독은 배우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화장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을 터.


내가 드라마에 멋지게 나오도록 가족이 손을 썼다고 생각한 거겠지.


마침 스태프나, 유한별이랑도 친해졌겠다. 실력 있는 가게를 소개 받는 것도 어렵지는 않을 것이고.


감독의 사고의 흐름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저렇게 조심스럽고 미안한 표정으로 권유를 하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이름 있는 메이크업 샵에 가서 화장을 하는 게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큰 맘 먹고 돈을 썼을 텐데, 촬영 때문에 지우라 하는 것도 미안한 모양.


내가 답이 없자, 충격을 받은 거라 생각한 건지 감독이 주저리주저리 이유를 덧붙이기 시작했다.


“부탁을 하기까지 많이 고민했단다. 그런데 화장을 지우지 않으면 촬영 구도가 이상해져.”

“구도요?”

“그래. 거의 대부분의 촬영은 주연이 잘 드러나게 촬영을 하는 법이란다. 상대적으로 엑스트라는 덜 드러나야 하는 법이고 그런데 오늘따라 그게 잘 안... 응? 갑자기 왜 웃니?”

“아니에요. 바로 세수할게요. 죄송합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나 보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다.


감독의 말이 그만큼 기쁘고 짜릿했기 때문이다.


엑스트라에겐 엑스트라의 구도가 있는 법이다.


그런데 촬영이 잘 안 되고 있단다. 나름 경력이 있는 베테랑 감독이 어떻게든 찍어보려고 하는데 벌써 10번 넘게 NG가 나고 있다.


왜 그럴까? 어제까지만 해도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게, 자꾸만 영향력을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엑스트라의 구도로 찍으면 보는 사람이 위화감이 들 정도로.


구석에 박혀 있어도 빛이 새어나와, 주연의 비중을 뺏어갈 정도로.


아까까지는 몰랐지만, 내 계획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던 모양이다.


나의 외모는 벌써 주연 배우들을 천천히 집어삼키고 있었다.


훗날 아역 스타가 되는 이들의 영역에 발을 걸쳤다는 것만으로도 배 끝이 짜르르 떨려왔다.


가슴이 뛰고 아드레날린이 전신을 맴돈다.


때문에, 감독의 시덥지 않은 오해는 기쁘게 웃어넘길 수 있었다.


오히려 그에게 보여주고 싶다. 과연 그가 목격한 것이 화장인지, 아닌지를.


“상혁아?”

“네. 이제 들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화장실의 세면대가 높았기에 도움을 받아야 했다.


감독의 옆구리에 대롱대롱 매달린 나는 힘차게 세수를 시작했다.


혹시나 덜 지워졌다고 오해를 할까봐 비누까지 빡빡 칠해서 씻어낸 뒤 바닥에 착지했다.


“상혁아. 어쨌든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줘서 미안...”


내가 다 씻은 모습을 확인한 감독의 말이 멎었다.


그의 말대로 세수를 했음에도 내 외모는 변화가 없었으니까.


아니, 물에 젖어서 그런지 우수에 찬 분위기를 더했다.


그 모습을 본 감독은 입을 떡하니 벌렸다. 오늘따라 사람들의 목젖을 보는 일이 많은 것 같다.


“... 화장이 방수가 되는 거니?”

“아뇨. 저 오늘 화장 안 했어요.”

“그럼 어떻게...”

“그냥 자고 일어나니까 이렇게 됐는데요?”


거짓말은 하나도 안 했다. 분명 산타 할아버지도 그 점을 고려해주실 터.


감독이 혼란 상태에 빠진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장난기가 샘솟았다.


여기서 출력을 더 높인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외모의 DNA의 출력을 5% 더 높이고 감독을 향해 싱긋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져스...”


그 말을 끝으로 감독은 눈을 감았고, 과부하가 된 것처럼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감독님? 감독님!!”


스태프들이 와서 감독을 휴게실로 모셔갔고, 촬영은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때문에 우리들은 언제 재개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뻘쭘하게 기다려야만 했다.


이것 참. 잘생겨진 바람에 NG도 10번이나 내고, 감독도 쓰러트리고 말았다.


본의 아니게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를 입힌 셈이다.


“미안해요. 누나. 촬영이 이렇게 된 거 저 때문이에요.”

“그래? 무슨 일인데?”

“제 외모가 멋있어져서 그렇대요.”

“... 어디 아파?”


진실을 말해도 인정받지 못하다니 참으로 각박한 세상이다.


나는 감독이 깰 때까지 근처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어차피 할 것도 없는데, 감독이 어떻게 나올지 주판이나 두드릴 생각이다.


화면 구도를 이상하게 만들어버리는 희대의 재능러가 등장했다.


그런 상황에서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다.


처내거나, 안고 가거나.


아직 방영이 시작되지도 않았고, 민수 역은 엑스트라에 불과하다.


빠르게 대체자를 구해서 촬영을 하면 어떻게든 원래 구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오리지널 민수가 있으니, 아마 섭외 난이도는 높지 않으리라.


다만 그럴 경우 일이 상당히 번거로워진다.


벌써 다음 주에 첫 방영이라고 예고편을 뿌린 상태다. 영광스럽게도 그 예고편에 내 얼굴도 들어가 있고.


3화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1화부터 다시 찍는 다는 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물론 가능은 할 것이다.


스태프 전원이 야근을 하면서 매달리면 어떻게든 기한에 맞출 수 있겠지.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수학적 계산으로만 되는 게 아니다.


100m를 15초로 끊는다고 2km를 300초에 돌파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분명 30부작이라는 긴 레이스를 최악의 컨디션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 예고편과 본방의 등장인물이 다르다는 사실도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다.


강력한 라이벌과 경쟁할 때는 그런 잡음도 껄끄러운 법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손해. 나라는 걸출한 유망주를 잃게 된다.


갑자기 등장한 나라는 변수는 어쩌면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주사위가 될 지도 모른다.


그게 1이 나오냐, 6이 나오냐를 몰라서 계속 감독이 주사위만 만지작거리고 있는 거지.


내치자니 일이 번거로워지고, 안고 가자니 판을 새로 짜야 하고.


어떤 게 드라마의 흥행이 될지 고민하느라 감독의 머리는 깨질 지경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 생각이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감독이라면, 정말 대박 드라마를 만들 실력의 감독이라면 나를 살릴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하리라 믿었으니까.


만약 나를 처낸다? 이미 드라마가 방영될 거라고 온 동네 사람들한테 다 떠벌린 상황에?


... 쪽팔림 때문에 내가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하겠지.


하지만 나만 죽을 일은 없다. 나비효과 제작진도 마찬가지. 그들은 한 마리의 악귀를 보게 될 것이다.


한 명, 한 명 찾아가 로우킥 – 넥 슬라이스 콤보로 제압을 하리라.


그 과정은 막내 김일신부터 차근차근, 하나도 빠짐없이 올라갈 예정이고.


그리고 종래에는 제작진 중 감독만이 남게 될 것이다.


감독이 예쁘다고 살려주는 게 아니다. 촬영준비, 촬영, 편집, 홍보까지 모두 감독이 하라는 뜻.


차라리 정신을 잃는 게 더 나을만한 참사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감독은 잘 선택하는 게 좋을 것이다.


때마침 근처의 스태프가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


“감독님 곧 오신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르게 촬영하시겠다고 그러네요.”


잠시 수면 위로 떠올랐던 흉신악살을 다시 내려 보냈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을 강타할 드라마 ‘나비효과’는 명줄이 긴 모양이다.


“상혁아! 이리 좀 와 보겠니?”

“네! 가겠습니다!”


나는 다시 8살 꼬마 아이가 되어, 감독에게로 달려갔다.


* * *


감독의 새로운 명령은 스태프들에게 있어 꽤나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포커스를 주연 둘에게 맞추는 게 아니라, 거기에 한 명을 더 끼겠다는 것이었으니까.


바보가 아닌 이상 감독이 무슨 생각인지 다들 알 수 있었다.


반발이 나온 건 당연했다.


“감독님. 저거 구도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저래서는 그냥 삼각관계...”


그러나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고민을 끝낸 이상, 망설임이 없었다.


“다물어 새끼야. 니가 감독이야? 내가 그런 것도 모를까봐? 저 세 명 데리고 저거보다 완벽한 구도는 없어. 확실해.”


촬영장의 최종 책임자인 감독이 못을 박아버리니 나머지 사람들이 뭐라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은 촬영이 끝나고 모니터링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몇몇은 감탄사를 흘리기까지.


그들이 봐도 저 세 명을 가지고 이보다 완벽한 구도를 뽑아낼 수는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감독님이 갑자기 노망이 든 건 아니구나. 경력을 항문으로 드신 게 아니구나 하고 찬사가 쏟아졌다.


그 이후의 촬영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그렇게 박상혁이 New 박상혁으로 다시 태어난 첫 날의 촬영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촬영이라는 게 온전히 감독의 권한은 아니었고.


촬영이 원래의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는 것을 거품 물고 싫어할 만한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다음 날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 나는 감독과 작가가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싸우는 걸 목격할 수 있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도 댓글도 선호작도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매번 챙겨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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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갑(甲)의 계산법 22.08.06 773 13 23쪽
89 돈지랄을 상대하는 법 22.08.05 774 11 17쪽
88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한 대가는 그리 가볍지 않다 22.08.04 790 13 18쪽
87 오히려 좋아 22.08.03 770 10 17쪽
86 스타 이즈 본 +1 22.08.02 786 13 20쪽
85 배우가 되다 22.08.01 794 12 23쪽
» 드라마 속 짱 센 엑스트라가 되다 22.07.31 777 10 16쪽
83 경국지색 +1 22.07.30 826 10 19쪽
82 주연배우가 되기 위해 +2 22.07.29 803 10 18쪽
81 어깨에 힘을 풀고 22.07.28 798 10 25쪽
80 첫 촬영 22.07.27 817 12 23쪽
79 오리지널 vs 가짜 +1 22.07.26 825 13 21쪽
78 어린이의 손목을 비트는 것처럼 22.07.25 816 10 16쪽
77 드라마 너로 정했다 22.07.24 856 10 18쪽
76 박상혁 강화 프로젝트 +1 22.07.23 912 15 25쪽
75 sorry i’m strong 22.07.22 866 10 21쪽
74 집으로 22.07.21 864 10 21쪽
73 야밤의 전투 3 22.07.20 854 10 14쪽
72 야밤의 전투 2 22.07.19 855 10 16쪽
71 야밤의 전투 22.07.18 925 10 17쪽
70 현장학습을 가다 3 22.07.17 904 12 15쪽
69 현장학습을 가다 2 +1 22.07.16 942 13 16쪽
68 현장학습을 가다 22.07.15 981 15 13쪽
67 호가호위호위 22.07.14 969 13 19쪽
66 호가호위 22.07.13 991 15 16쪽
65 첫 친구 22.07.12 1,019 17 25쪽
64 1차 심사 22.07.11 1,085 16 15쪽
63 천하제일 친구대회 22.07.10 1,104 18 13쪽
62 친구를 만드는 법 22.07.09 1,184 19 15쪽
61 향상심 2 +1 22.07.08 1,258 22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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