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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구. 님의 서재입니다.

정점의 DNA로 뉴 스타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지구.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1
최근연재일 :
2023.01.01 00:00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207,434
추천수 :
3,569
글자수 :
1,721,531

작성
22.07.20 21:37
조회
852
추천
10
글자
14쪽

야밤의 전투 3

DUMMY

정점의 DNA로 New Start


73화



고라니의 저항은 길지 못했다. 고통어린 절규도 잠시, 끝내는 정적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까드득, 까드득.


방금까지 살아있던 생명이 뼈째로 씹히는 소리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오싹했다.


‘피하지 못했다면 저기에 있는 건...’


승윤과 나였을 것이다. 살을 파먹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절로 떠올랐다.


멧돼지가 인간도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만 같다.


“한동안 오돌뼈는 못 먹겠네.”


100%다. 이건 트라우마로 남는다. 그 정도로 그로테스크했다.


소리로 듣는 것만 해도 이 정도인데, 직접 보기라도 했다간 속을 다 게워내고말리라.


최대한 시선을 피하며, 아직 얼어 있는 승윤을 툭 건드렸다.


“승윤아. 이러고 있을 게 아니야. 도망가자.”


고라니가 몸을 던져 막아주는 동안 우리는 조금이라도 멀어져야만 했다.


지금은 몸을 숨겼지만, 거리를 벌리는 것만큼 안전하지는 않으니까.


우리는 라이트를 끄고, 밤눈에 의존하여 이동을 시작했다.


까드득 뼈를 씹는 소리가 들리면 한 발자국, 바스락 소리가 나지 않도록 다시 한 발자국.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그렇게 뼈를 씹는 소리에 맞춰 수십 발자국을 이동했다.


“후우. 이 정도면 꽤 거리를 벌린 거 같은데.”


그렇게 멀리 온 것은 아니지만 멧돼지는 눈이 안 좋다. 이 쯤 오면 녀석이 우리를 분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도 끝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때마침 뼈를 씹는 소리가 들렸다.


“승윤아. 이동하...자?”


말을 하면서도 위화감이 느껴졌다. 무언가 이상했다.


“상혁아 왜? 무...무슨 일 있어?”


특별한 문제는 없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상한 것이고.


“승윤아. 우리 좀 걸은 거 맞지?”

“응. 열 발자국씩 두 번 정도 걸었어.”

“그런데 왜 아직도 뼈 씹는 소리가 들리는 거지?”


승윤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녀가 생각하기에도 이상했기에.


우리는 멀어지고, 멧돼지는 제자리였으니 뼈 씹는 소리가 줄어드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왜 아직 뼈 씹는 소리가 지근거리에서 들리는 걸까?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설마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무심하게, 당연한 것처럼. 멧돼지가 시야 한 구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녀석의 입에는 노루의 모가지가 들려 있다. 입가에 피를 칠한 모습이 상당히 징그러웠다.


“꾸익?”


눈이 마주치자 녀석은 히죽 웃더니, 다시 한 번 뼈 씹는 소리를 냈다.


빠득 빠드득.


정황상 우리의 움직임을 읽고 있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일부러 고라니의 신체의 일부를 들고 저렇게 따라온 것이리라.


“우우웨에에엑!”


승윤이는 결국 구토를 하고 말았다. 책망할 생각은 없다.


설령 부처가 왔었어도 ‘엄마야 저게 뭐야.’ 이 정도는 말할 비주얼이었으니까.


오히려 이 정도면 잘 버틴 편이다.


그렇다고 상황이 나아지는 건 아니지만...


“하아. X발.”


고라니를 쳐 먹고 있어야할 멧돼지가 왜 여기 있는 걸까.


의외로 가능성은 많았다.


고라니를 죽이고 흥분해서 사냥을 지속했다던지


돼지새끼라서 반찬 좀 늘리려고 추가 사냥에 나섰다던지


그것도 아니면 우리가 던졌던 찐 감자 맛을 잊지 못하고 쫓아온 걸지도 모른다.


셋 중 하나는 맞겠지. 내가 뭐 동물이랑 대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궁금증은 풀렸지만 기분은 한없이 다운되었다.


“좆됐다 진짜.”


도망갈 생각도 들지 않았다. 어차피 이 거리면 도망쳐 봤자 얼마 가지 못해 붙잡히고 말 것이다.


체력도, 가속도도 돼지새끼가 훨씬 유리했으니까.


그냥. 그냥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좆같이 꼬였을까 싶다.


버스가 멋대로 출발하지 않나, 학년부장이 헛짓거리를 하지 않나, 일진 녀석들이 말썽을 피우는데 고라니가 난입해서 멧돼지를 불러오기까지.


헛웃음이 나왔다.


‘이 정도면 그냥 죽으라는 수준 아닌가?’


너무 말도 안 되는 불운들이 겹쳤다.


어쩌면 교장이 헛짓거리를 시작한 순간부터 운명의 억까가 시작된 걸지도 모른다.


“에휴.”


복잡한 심경을 한숨에 털어냈다. 교장을 욕한다고 상황이 변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또 그에 맞게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다만 이번엔 두뇌의 도움을 빌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내가 보기에도 상황은 직관적이다.


‘최악이네’


직관적으로 최악이다.


지금까지 이런 상황에 처했을 경우 정점의 DNA로 어떻게든 찍어 눌렀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의 이물질이 터지며 못 이길 것 같던 적들을 쓰러트려왔다.


이번에도 그 방법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비빌 건덕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왜! 지금은 DNA가 새롭게 개방이 되지 않는 걸까?


심장은 가파르게 뛰고 있다. 당장이라도 멧돼지가 달려 올까봐 벌렁벌렁거린다.


식은땀은 등을 타고 흐르고 다리는 떨린다.


그럼에도 정점의 DNA는 개방되지 않았다.


조금만 더 하면 능력이 담긴 구슬이 깨질 것 같은데, 그 끄트머리에 간당간당하게 닿지 못한 느낌이다.


“왜. 왜 또. 왜 또 왜 그러는데.”


진짜 이 능력 때문에 골치가 아플 지경이다.


말도 안 들어, 조건은 더럽게 까다로워, 이제는 주인이 죽을 거 같은데 무시하기까지.


좀 이런 상황에서는 주인 가오 좀 세워줘야 하는 거 아닌가?


진짜 어이가 없고, 정이 떨어져서 두뇌에게 물었다.


‘진짜 쟤 왜 저러냐. 너랑 같은 능력이니까 알 거 아냐. 추측 좀 해봐.’


대답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직 죽을 위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나 봄.’


그것 참 위안이 되는 말이었다. 퉤!


생각해보니 이 능력은 저번에도 이랬다.


3살 때였나. 납치당했을 때 칼을 든 남자 앞에서도 입질만 있고 능력은 개방되지 않았었다.


지금 가진 능력으로도 회피를 할 수 있으니, 알아서 처리하라는 의미였다.


‘이번도 그렇게 하라고?’


그래도 다행이다. 아직 어떻게든 살 방법이 있다는 소리니.


여전히 목을 잘근잘근 씹고 있는 멧돼지에게 신경을 기울이며 주의를 살폈다.


주위에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한 수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혹시 사냥꾼이 잃어버린 엽총이 떨어져있기라도 하나?


아니었다.


그럼 갑자기 호랑이가 등장해서 멧돼지를 씹어 먹을 가능성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내가 먼저 뒈지겠지.


그것도 아니면 삼길초 사람들과 기적적으로 합류하는 것밖에 없겠네.


주변은 고요했다.


‘X발 뭐가 있다는 거야.’


내 주변에 있는 거라곤 토를 마치고 바닥을 더듬거리는 승윤이 뿐이었다.


“상혁아. 이거...”


잠시 후, 승윤이가 일어나며 손을 내밀었다. 짱돌이다.


“피피필요할 거 같아서.”


없는 것 보다는 나을 거 같아 받아 들었지만 탐탁치않았다.


총이나 대포를 때려 박아야 멧돼지를 쓰러트릴까 말까 하는데 고작 짱돌이라니.


정점의 DNA가 말한 방법이 이 짱돌은 아니라는 직감이 강하게 들었다.


“나는 사상혁이 믿어. 그러니까 나도 열심히 할 거야.”


승윤은 입을 파르르 떨면서도 내 옆에 붙어 섰다. 어느새 그녀의 손에는 나무 작대기가 들려 있었다.


“위험해. 뒤에 있어.”

“하할 거야. 나는 상혁이 친구인 걸?”


감동적이지만 실효성이 없는 행동이다.


그래봤자 멧돼지한테 먼저 찢겨 시간벌이밖에 안 되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정점의 DNA가 제시한 유일한 해법을 발견했다.


승윤이를 버리고 도망가라. DNA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지친 다리지만 내 한 몸 정도는 뺄 수 있을 것이라고.


지금은 자리를 피해 훗날을 도모하라고.


능력을 끝까지 개방하지 못하고, 8살에 생을 마감하는 건 아쉽지 않냐면서.


가슴이 떨리고 눈가에 눈물이 왈칵 차올랐다.


살 길은 단 하나였다.


나는 발을 들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건방진 새끼.”

“... 상혁아?”


그래봤자 고작 능력 따위에 불과하면서 사람을 저울질을 하고 있다.


그 사실이 너무나도 화가 나 눈물이 나고 말았다.


팔소매로 눈물을 슥 닦았다. 확실히 해야 한다.


DNA가 회귀를 한 게 아니다. 내가 회귀한 것이다.


DNA가 정점에 오르는 게 아니다. 내가 오르는 것이다.


주객이 전도되어선 안 된다. 모든 선택은 내가 한다.


정점의 DNA가 행동을 강제하며 힘 싸움을 하려 든다면 나는 그저 침을 뱉어줄 뿐.


나는 승윤이한테 최대한 멋진 표정으로 미소를 지어보였다.


승윤이를 버리고 도망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소중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비참하게 연명하느니 차라리 죽고 말거다.


내가 오를 정점은 그렇게 더러운 자리가 아니니까.


멧돼지가 투레질을 시작했다. 발으로 땅을 긁는 것이 언제 뛰쳐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았다.


승윤이에게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말을 건넸다.


“걱정마. 죽어도 내가 먼저 죽을 테니까.”


죽는다는 말에 그녀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죽으면 안 돼! 저번에 그랬잖아.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할 뿐이라고!”


그랬지.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만, 멧돼지에게는 충분한 힘이 있었다.


나를 오버킬하고도 남을만한 힘이.


그나저나 얘는 별걸 다 기억하고 있다. 내가 한창 수련에 몰두할 때 하던 말인데.


그래도 나를 소중히 여겨주는 친구와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다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


“어라?”


어떤 생각이 뒤통수를 강하게 후리고 지나갔다.


어쩌면 방법이 하나 더 있을지도 모른다.


혼자가 아닌 둘이라면.


내가 승윤이를 선택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남아 있었다.


“수련!”

“응?”


빳빳해진 등에 소름이 쫙 돋았다. 나는 승윤이와 눈을 마주쳤다.


“수련 말이야! 우리 맨날 하던 거. 기억하지?”

“으응. 그런데 그건 왜?”

“한 번만 더 하자.”


승윤이의 눈이 커졌다. 보스전에서 영문을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동료를 목격한 사람의 표정이다.


“지금?”

“어. 지금이 아니면 안 돼.”


이따가 천국에 가서 오순도순 수련할 게 아니라면 지금밖에 기회가 없었다.


다행히도 승윤이는 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알았어!”


그녀가 내 뒤로 돌아 나무 몽둥이를 들어 올린 것과 멧돼지가 땅을 박찬 것은 거의 동시였다.


“강하게! 전력으로 내리쳐야해!”

“응!”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뒤통수에 강한 충격이 내리꽂혔다.


멧돼지한테는 씨알도 안 먹힐 공격이었지만, 나에게는 충분한 고통이었다.


“악!”


더럽게 아팠다.


하지만 그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던 심장 부근이 구슬이,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심장의 열기에 맞닿을 수 있었다.


구슬은 열기에 녹아내리며 뜨거운 액체를 내뿜었다.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스스로를 몰아붙인 것이 주효했다.


처음으로 능력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능력을 손에 쥐고 이끌어냈다.


능력은 개방되었다. 이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꾸워어어억!”


멧돼지가 어느새 코앞에 있었다. 선택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X발. 뒈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


짧고 명료한 바람에 능력이 응답했다. 뜨거운 액체가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멧돼지의 머리가 내 복부와 충돌했다.


나는 몸이 붕 뜨는 걸 느끼며, 오른손에 든 짱돌을 내리쳤다.


“상혁아!”


승윤의 비명이 메아리쳤다.


내가 튕겨져 나가 몇 바퀴를 구른 뒤 근처 바위에 처박힌 것을 목격한 탓이다.


거의 차에 치인 것과 다름이 없는 모양새.


내가 박힌 자리에서 먼지가 하늘하늘 떠올랐다.


그에 비해 멧돼지는 고개를 저어 짱돌에 맞은 충격을 가볍게 털어낼 뿐이다.


“상혁아! 괜찮아? 상혁아!”


멧돼지가 그녀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한 놈을 해치웠으니 나머지를 마저 처리하기 위함이리라.


하지만 녀석은 모르고 있었다. 전체적인 딜교는 내가 이겼다는 사실을.


나는 먼지를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꾸엑? 꾸이이익!”


못 볼 걸 본 듯 당황한 기색이다.


그동안 K-산을 호령하며 녀석의 공격에 치이고도 일어난 상대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 생겨버렸네?


정점의 DNA가 신체의 방어력에 영향을 미친 덕분이다.


지금까지 그랬듯, 이번 DNA도 활성화하자마자 사용법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간단하다. 몸이 X나 단단해진다. 거기에 튼튼해지고,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게끔 구조가 바뀌었다.


이름을 붙인다면 수호의 DNA가 좋으리라.


그렇다고 해서 충격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얼얼하다. 전신이 충격에 둥둥 울리는 것만 같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 뿐이다. 나랑 100kg 이상 차이나는 동물에게 치이고도 이 정도면 정말 별 게 아니다.


나는 부딪히며 손에서 떨어진 짱돌을 다시 주워들었다.


그리고 멧돼지를 향해 내 발로 다가갔다.


“꾸에에엑!”


녀석이 다시 한 번 달려왔다. 무서운 기세로, 이번에야말로 나를 죽여버리겠다는 것처럼.


하지만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굳이 피할 필요가 없었다. 아까와 같이 부딪혔고, 날아갔으며, 이번에는 좀 더 세게 짱돌을 휘둘렀다.


“꾸익!”


멧돼지가 거칠게 머리를 흔들었다. 아까보다 충격이 커 보인다.


녀석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내게 시선을 던졌다. 내가 쓰러진 곳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이래도, 이래도 일어날 거냐고.


나는 보란 듯이 먼지를 털며 몸을 일으켰다.


“꿰엑!”


그 사이 드루이드의 능력이 각성하기라도 한 걸까?


멧돼지 녀석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거짓말’, ‘말도 안 돼’. 이런 부류의 말이리라.


이제는 내가 녀석을 향해 히죽 미소를 지어줄 차례였다.


“이거 방탄유리야 이 새끼야!”


유리도 아닐 뿐더러, 실제로 총에 맞으면 어쩔지는 모른다.


그래도 지금 그게 중요한가? 상황이 역전되고, 내가 멧돼지를 일방적으로 때릴 수 있게 되었는데.


나는 땅을 박차며 멧돼지에게 달려들었다.


“이 X발롬아. 넌 오늘 좀 맞자.”


그동안의 고통을 몇 배로 돌려줄 시간이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댓글도 선호작도 추천도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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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야밤의 전투 2 22.07.19 853 10 16쪽
71 야밤의 전투 22.07.18 923 10 17쪽
70 현장학습을 가다 3 22.07.17 902 12 15쪽
69 현장학습을 가다 2 +1 22.07.16 938 13 16쪽
68 현장학습을 가다 22.07.15 976 15 13쪽
67 호가호위호위 22.07.14 964 13 19쪽
66 호가호위 22.07.13 987 15 16쪽
65 첫 친구 22.07.12 1,016 17 25쪽
64 1차 심사 22.07.11 1,082 16 15쪽
63 천하제일 친구대회 22.07.10 1,102 18 13쪽
62 친구를 만드는 법 22.07.09 1,180 19 15쪽
61 향상심 2 +1 22.07.08 1,255 22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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