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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구. 님의 서재입니다.

정점의 DNA로 뉴 스타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지구.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1
최근연재일 :
2023.01.01 00:00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207,597
추천수 :
3,569
글자수 :
1,721,531

작성
22.07.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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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
추천
16
글자
15쪽

1차 심사

DUMMY

정점의 DNA로 New Start


64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사회자가 박상혁 배 천하제일 친구 대회의 규칙을 설명했다.


“대회는 두 번의 심사를 거쳐 진행됩니다. 우선 첫 번째! 1분 동안 자신의 매력을 어필한 뒤, 1차 심사를 통과한 사람들에 한하여 면담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와~”


열기가 뜨겁다. 못해도 150명 정도는 되어 보이는 애들이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저렇게 많은 애들이 내 친구 자리를 탐내고 있다니 새삼 가슴이 간질간질 했다.


회귀 이전 맞고 살던 나에게 보여주고 싶은 광경이다.


그와 별개로 1학년 아이들이 저 말을 이해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쟤들은 그냥 수업을 안 들어서 좋아하는 걸지도 모른다.


어쨌든, 절로 입이 벌어질만한 광경이다. 옆 자리에서 수염을 쓰다듬고 있는 교장에게 시선을 보냈다.


“왜 얼척이 없다는 듯 이쪽을 보는 거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군.”


교장은 이제 매도당하는 것이 익숙해진 모양이다.


그동안 나를 앞세워 콩고물을 야무지게 얻어먹다 보니, 어느 정도의 비난은 웃으며 넘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사회자의 설명이 길어지는 틈을 타, 궁금했던 것을 묻기로 했다.


“이렇게까지 판을 키우신 이유가 뭐에요?”


정신이 제대로 박혀 있는 어른이라면 이런 짓은 하지 않을 텐데.


그러나 교장은 능글맞게 웃을 뿐이다.


“이번엔 정말 너를 위해서 준비한 거란다. 안 그래도 네가 평소에 혼자 다니는 것 같아 걱정하던 차에 재밌는 일이 일어났지 뭐니?”


어허. 누가 친구가 없다고 그러는 건지.


누누이 말하지만 학교 애들이 나를 왕따시키는 게 아니라, 내가 학교 애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결국 친구가 없다는 사실은 똑같은...’


두뇌의 첨언은 무시했다.


여하튼. 교장도 보통 너구리가 아니다. 단순히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을 넘어 뭔가 꿍꿍이를 꾸미고 있을 게 뻔했다.


교장의 속셈을 계산하고 있자니, 공아린 선생님이 조심스레 대화에 참여했다.


“나도 상혁이가 친한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 학창시절에는 친구가 필요한 법이야.”


같은 말을 하는데도 어찌나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래. 선생님이면 학생들 교우관계에도 신경 쓸 수 있겠다.


그래도 이건 좀 과한 감이 있다.


“친구란 원래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거 아닌가요?”


그러자 교장이 쿠후후후 비열한 웃음을 터트렸다.


“상혁이 너도 크게 되면 다 알게 될 거란다. 친구란 격에 맞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야.”


에라이. 8살짜리한테 참 좋은 거 가르쳐 준다.


“네 격에 맞추려면 적어도 최상급의 학생을 찾아야겠지. 그리고 네가 마음에 드는 친구만 생기면 이 학교를 벗어날 확률이 상당히 줄어들 터 흐흐흐흐.”


음흉한 속내가 거침없이 튀어나오고 있다.


동시에 교장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도 알 수 있었다.


경주마의 컨디션을 관리해주는 것과 같다.


보다 오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복지를 챙겨주는 것이다.


‘어쩐지. 무슨 왕이 후궁을 들일 때 마냥 사람들을 긁어모았다 했네.’


정말이지 도움이 안 되는 어른 1위의 행동답다.


“그럼 첫 번째 친구. 유인순 양을 무대 위로 모시겠습니다. 다들 박수~”


그 사이 본격적으로 대회가 시작되었다.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한 아이가 강당에 올랐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1학년~ 5반~ 유인순~입니다.”


얼굴만 본 적 있는 학생이다. 어쩌면 이 심사가 새로운 만남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심사에 임하기로 했다.


그렇게 친구 대장정의 막이 오르고 30분이 흘렀다.


“흐어... 몇 명 남았죠?”

“이제 157명 남았네요.”

“그럼 최소 157분... 우욱.”


사회자가 휴식 시간을 가지겠냐고 물어보았지만 고개를 저었다. 이런 건 후딱 끝내는 편이 좋다.


하아... 고작 30분 심사를 했을 뿐인데 진이 다 빠질 줄이야.


급조된 규칙 따위로는 초등학생을 제어할 수 없었다.


그 때문인지 1차 심사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애로사항이 꽃피었다.


그 유형 1. 말이 없는 아이.


“...”

“유진 학생. 소개 시작 해야죠?”

“...”


많은 사람의 시선을 받자 얼어버린 유형이다.


이 유형의 곤란한 점은 말은 없지만, 그렇다고 의지가 없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럼 다음 학생...”

“저 할 거에요!”


차례를 넘기려고 하자 눈물을 글썽인다. 아직 자기 시간이 다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네. 그럼 시작하시죠.”

“...”


그러나 사회자가 다시 기회를 주면 조용해지고 만다.


결국 주어진 시간을 꽉꽉 채우면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 왜 회사 같은 곳에서 심사를 칼 같이 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답답하고, 시간이 아까웠다.


하지만 나는 저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세상에 못하고 싶어 못하는 애들이 어디 있겠나.


그러니 나는 참을성을 가지고 그들의 침묵을 묵묵히 들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말을 고르고 골라 심사평을 남겼다.


“음... 굉장히 인상적인 시간이었어요. 하고 싶은 말을? 드러내지 않고도?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니.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애들은 그제야 얼굴을 활짝 피고 무대에서 내려가곤 했다.


힘들긴 했어도 아이들의 동심을 지켰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웠다.


그래. 그래도 이런 유형은 나쁘지는 않다.


문제가 되는 것은 두 번째 유형이다.


유형2. 말이 많은 아이.


이런 친구들은 반대로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제한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유형이다.


그렇다고 늘어놓는 말이 의미 있는 말인가 하면 또 그렇지는 않다.


“제가 얼마 전에 시골에 갔을 때, 개구리를 봤는데! 개구리가 정말 컸어요!”

“그렇구나. 그럼 다음 학생의...”

“이잇! 아니에요! 이제부터가 진짜 중요한 부분인데.”


말을 끊으려고만 하면 조금 남았다며 시간을 연장한다.


과연 개구리가 마당을 풀쩍풀쩍 뛰어다녔다는 이야기의 어디가 중요하다는 것일까.


하지만 끊으려고만 하면 눈물을 글썽였기 때문에 잠자코 듣는 수밖에 없었다.


발표시간이 지연된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안 그래도 오래 걸릴 심사가 더 길어지고 말았다.


“그래요. 정말 유익한 이야기였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애들에게 뭐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덕담을 남겨주었다. 사실 나쁜 건 교장이었으니까.


심사가 계속될수록 쌓이는 건 공아린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뿐이었다.


만약 내가 능력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정점의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일은 없으리라.


“다음은 1학년 3반 이다빈 학생...”

“탈락.”


가끔 이렇게 가뭄의 단비가 내리지 않았더라면 정말 쓰러졌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왜 나는 들어보지도 않고 탈락이야!”

“말해줘야 해?”


아무리 과거를 청산했다지만, 날 괴롭히려던 녀석과 어떻게 친구를 하냐.


“같은 이유로 그 뭐냐 도진이도 탈락. 나올 필요 없어~”


두 사람의 서글픈 울음이 들렸지만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인과응보다 인과응보.


슬슬 시간이 된 것 같아 사회자에게 검지와 중지로 손짓을 보냈다.


비밀병기를 투입하라는 신호다.


아직 발표하지 못한 애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도 휴먼이다 휴먼.


정점에 이른 초딩조차도 감당하긴 벅찼기 때문에 특별 심사를 준비했다.


너무 잔혹해 정규 심사에는 포함시키지 못했지만, 애들을 가차 없이 탈락시켜버릴 만한 수단을.


신호를 들은 사회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소개했다.


“자! 다음 참가자를 모시겠습니다. 오! 이 분은 특이하게도 자신을 이렇게 소개해달라고 하는 군요. 삼길초의 붉은 주먹. 최. 광. 언~”


광언이가 지체 없이 뛰쳐나와 무대로 향했다. 마치 링 위에 올라온 레슬러를 보는 것 같다.


그는 마이크를 붙잡자마자 크게 울부짖었다.


“크와아아아아아앙!”


효과는 굉장했다. 몇 애들이 겁을 먹고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다.


광언의 파격적인 행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는 1학년 1짱 최광언이다! 심사를 통과하는 녀석들은 모두 내 손에 혼쭐날 줄 알아! 크와아아아앙!”


녀석은 확실히 겁을 주려는 의도인지 무대를 내려가 힘차게 뛰어다녔다.


저 녀석 저렇게 투박해보여도 나름 의리 있고 똑똑한 녀석인데.


저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솔직히 조금 웃겼다.


그는 전 일진의 위용이 무엇인지 아낌없이 뽐냈고, 아이들은 놀라서 강당 밖으로 탈출하기 시작했다.


“흐어어어어엉, 왜 그래.”

“무서워!”


잠깐 소란이 일며 대회가 중단되었다.


하나, 둘, 셋. 대충 세 보니 나간 사람만 30~40명 가까이 되는 것 같다.


아주 나이스하다. 역시 비밀리에 준비한 전략병기다웠다.


잠시 후, 얼굴이 새빨개진 광언이가 헉헉거리며 찾아왔다.


“이거면 된 거겠지.”

“물론. 훌륭했어.”

“약속은?”


녀석의 앞에서 전화를 걸었다. 이번 역시 받는 이는 홍 사범이다.


“크어. 사범님. 제가 도발 좀 했더니 얘가 갑자기 각성해서 덤벼드는 데, 지는 줄 알았어요.”

“... 그러냐?”

“그렇다니까요. 홍 사범님이 그동안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실감이 되더라니까요?”


평소에 칭찬을 못 듣고 살던 홍 사범이다. 몇 마디 칭찬을 건네자 너털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흐흐흐. 그렇단 말이지? 흐엥이 녀석.”


광언이는 그제야 숨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이제 됐지?”

“그래. 고맙다.”


고맙기는. 1학년들 사이에서 본인이 공포의 상징이 되었다는 건 모르는 모양이다.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건가.


어차피 애초에 착한 역할은 글렀던 녀석이다.


그럴 거라면 차라리 악명을 높여서 악역 중 1등을 노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뭐든지 어중간한 것보다는 하나라도 뛰어난 편이 좋다고 그랬다.


나는 광언의 어깨를 토닥이며 교실로 돌려보냈다.


“고생했어. 그럼 들어가.”

“응? 친구 대회는?”

“에이. 넌 나를 꺾어야 하잖아. 친구를 전력으로 때릴 수 있겠어?”


악으로 깡으로 긁어모아서 덤비더라도 부족한 판국이다.


녀석은 할 말이 없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비밀병기 1은 머리를 긁적이며 교실로 향했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기세를 몰아 나머지 애들을 돌려보내야 한다.


나는 중지와 약지를 들어 사회자에게 신호를 보냈다.


슬슬 진정되었으니 두 번째를 내보내라는 신호다.


“이번 차례는 1학년 차석을 차지하고 있는~ 김! 지! 훈입니다!!! 많은 박수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이자 마지막 병기. 김지훈이 무대 위로 올랐다.


결자해지를 하라고 올려 보내긴 했지만 솔직히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


광언이랑 달리 지훈이는 애가 여려서 그냥 빽 소리를 지르고 말지 않을까.


그냥 몇 명만 내쫓더라도 고생했다고 토닥여줄 생각이다.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배우기만 한다면야...


“쓰레기들.”


...응? 내가 잘못 들은 걸까? 방금 지훈이 입에서 굉장히 험한 말이 들린 것 같은데.


“사람이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하는 법이야. 너희들 중 상혁이 옆에 어울릴만한 사람은 없어. 다들 짐 싸들고 꺼져.”


눈을 세 번 꿈뻑였다. 혹시 꿈인가 싶어 뺨을 때려보았지만 현실이었다.


그 여린 지훈이의 입에서 모욕과 욕설이 나오고 있는 게 맞았다.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지만 지훈이는 차게 웃을 뿐이었다.


“돈도 없지. 자존심도 없지. 공부도 못하지. 너희들이 상혁이랑 있어서 뭘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발목만 붙잡으려고 친구 하겠다 그러는 건 아니지?”


빵을 못 먹게 한다는 말이 그렇게 충격적이었던 걸까. 사람이 180도 달라졌다.


아니. 생각해보니까 저 모습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초창기의 수석 아줌마다.’


한창 재수 없고 남을 깔보던 시기의 그녀의 모습과 유사하다.


얘가 해결책을 찾아오랬더니 다른 사람을 카피해 온 것이다.


대신 효과적이긴 했다. 역시 당해본 녀석이 때리기도 잘 한다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차졌다.


“다들 사라져. 시간 아까우니까. 그리고 어머니회 소속! 애들 관리 안 해?”


상대를 무시하고 자신의 권위를 세운다.


오히려 육체적인 위협 보다는 저런 심리적인 압박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


어머니회 소속 애들이 벌떡 일어나 임무를 수행했으며, 기가 죽은 아이들이 물밀 듯이 강당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지훈이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났을 때, 강당에 남아있는 학생들은 단 한 줌에 불과했다.


어쩌면 저게 원래 1회차에서 지훈이가 가졌을 성격일지도 모른다.


냉철하고 오만하며 건방진. 말 그대로의 틀에 박힌 엘리트의 모습 말이다.


예상 이상의 대 혼돈이 벌어진 탓에 심사는 다시 한 번 중단해야만 했다.


지훈이가 그 시간을 틈타 내게 접근했다.


“... 왔어.”

“그래. 고생했다.”


방금까지의 모습 때문일까. 나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가고 말았다. 조금. 아주 조금 정도는 긴장한 것도 같다.


지훈은 그대로 내게 접근해... 한숨과 함께 몸을 무너트렸다.


“흐아아아. 상혀가 나 너무 떨렸어잉.”

“후우우우. 그래. 진짜 잘하더라.”


내 몸에서도 한숨이 한 바가지 흘러나왔다. 긴장이 풀렸다.


난 또 내가 건드려선 안 될 무언가를 세상에 풀어놓은 것인줄만 알았다.


“고생했어. 이제 들어가서 쉬어.”

“응? 싫어!”


지훈이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나 계속 할래.”

“이미 충분히 수습은 한 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나는 아직 첫 번째 친구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거든!”


오. 이건 좀 감동이다.


녀석이 저렇게 변신한 이유가 빵 때문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원래 쟤도 그냥 반으로 돌려보내려 그랬는데 정성이 갸륵해 내버려두기로 했다.


두 비밀병기의 활약 속에 다시 재개된 1차 심사는 빠르게 끝이 났다.


광언이와 지훈이의 압박 속에서도 끝까지 남아 있던 승윤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는 상혁이랑 같은 반 장승윤이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 나온 이유는...”


떨리는 목소리에, 평범한 발표였지만 그 용기에 가산점을 잔뜩 매겨 주었다.


그렇게 천하제일 친구대회 1차 심사가 끝이 났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사랑 전해 드립니다.


댓글도 선호작도 추천도 언제나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들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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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의 DNA로 뉴 스타트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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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갑(甲)의 계산법 22.08.06 769 13 23쪽
89 돈지랄을 상대하는 법 22.08.05 773 11 17쪽
88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한 대가는 그리 가볍지 않다 22.08.04 787 13 18쪽
87 오히려 좋아 22.08.03 769 10 17쪽
86 스타 이즈 본 +1 22.08.02 783 13 20쪽
85 배우가 되다 22.08.01 791 12 23쪽
84 드라마 속 짱 센 엑스트라가 되다 22.07.31 775 10 16쪽
83 경국지색 +1 22.07.30 825 10 19쪽
82 주연배우가 되기 위해 +2 22.07.29 801 10 18쪽
81 어깨에 힘을 풀고 22.07.28 794 10 25쪽
80 첫 촬영 22.07.27 815 12 23쪽
79 오리지널 vs 가짜 +1 22.07.26 822 13 21쪽
78 어린이의 손목을 비트는 것처럼 22.07.25 815 10 16쪽
77 드라마 너로 정했다 22.07.24 853 10 18쪽
76 박상혁 강화 프로젝트 +1 22.07.23 910 15 25쪽
75 sorry i’m strong 22.07.22 865 10 21쪽
74 집으로 22.07.21 862 10 21쪽
73 야밤의 전투 3 22.07.20 853 10 14쪽
72 야밤의 전투 2 22.07.19 854 10 16쪽
71 야밤의 전투 22.07.18 924 10 17쪽
70 현장학습을 가다 3 22.07.17 903 12 15쪽
69 현장학습을 가다 2 +1 22.07.16 940 13 16쪽
68 현장학습을 가다 22.07.15 979 15 13쪽
67 호가호위호위 22.07.14 968 13 19쪽
66 호가호위 22.07.13 989 15 16쪽
65 첫 친구 22.07.12 1,018 17 25쪽
» 1차 심사 22.07.11 1,084 16 15쪽
63 천하제일 친구대회 22.07.10 1,103 18 13쪽
62 친구를 만드는 법 22.07.09 1,182 19 15쪽
61 향상심 2 +1 22.07.08 1,256 22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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