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괴사(武林怪史)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1.24 18:15
최근연재일 :
2024.02.26 12:2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48,721
추천수 :
1,109
글자수 :
216,954

작성
24.02.16 12:20
조회
1,006
추천
26
글자
15쪽

남궁혈사(4)

DUMMY

그 시각,


술법을 이용해 가까스로 남궁세가에서 벗어난 공리혁은 피를 쏟으며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허억, 허억···”


“대주, 괜찮으십니까?!”


부상과 더불어 몸에 부담이 많이 가는 술법을 두 번이나 연속으로 사용한 탓에 그는 현재 만신창이나 다름없었다.


상처를 지혈하기 위해 공리혁의 옷을 거둔 소호는 어깨부터 복부까지 이어진 검상을 보곤 기겁했다.


“대,대주 이 상처는···?”


“흐···조금만 늦었어도 몸이 반 토막 났을 거다.”


탈출하기 직전에 성운이 날린 검기(劍氣),

피했다고 생각했으나 완전히 피하지 못한 것이다.


“아파도 좀만 참으십쇼.”


“끄윽!”


붕대로 상처를 강하게 압박해 지혈을 마친 소호가 그를 어깨에 둘러멨다.


“일단 비처로 가시죠. 독연을 터트렸으니 다른 녀석들도 다 그곳으로 모일 겁니다.”


“···그래,”


그렇게 약 이각 정도 이동한 끝에

두 사람은 합비에서 반 시진 정도 떨어진 비처에 도착했다.


그곳엔 이미 수하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존자는 이게 전부인가?”


“그렇습니다.”


살아남은 수하들은 고작 이할,

참담하기 그지없는 결과였다.


“후우, 제대로 실패했군.”


공리혁의 넋두리에 소호가 분노를 토한다.


“이게 다 각에서 잘못된 정보를 준 탓 아닙니까?! 이번 일은 반드시 따져야 합니다!!”


“글쎄, 과연 어떨지···”


정보가 잘못된 건지,

방해꾼이 있던 건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비고에서 봤던 그놈···’


공리혁의 머릿속에 성운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그가 방해꾼일 것 같다는 묘한 직감이 든 것이다.


어쩌면 술법을 베어내는 말도 안 되는 기예를 본 탓일 수도 있다.


‘교에 복귀하면 그놈에 대해 조사해봐야겠군.’


다만, 그러기 위해선 먼저 남궁세가의 추격을 떨쳐내고 안휘에서 벗어나야 했다.





*****





남궁세가를 멸문시키려던 흉수들의 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제법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남궁양과 장로들은 적혈괴를 포함한 고수들을 모두 처리했고, 거동이 가능한 무인들과 함께 뒷수습에 나섰다.


이번 일로 발생한 사상자는 약 칠십(七十)명,


연회에 참석했던 손님들까지 포함한다면 그보다 더 많았고, 그로 인해 소식을 접한 외부인들과 손님들 사이에선 남궁세가가 위기는 잘 넘겼으나 이전의 세를 유지하는 건 힘들 것이란 견해가 많았다.


남궁반과 남궁양은 세간의 소문과 평가를 종식시키기 위해 직접 일선에 나서서 사태를 정리하고, 백도회에 도움을 청하는 것과 동시에 도망친 흉수들을 징치하겠다 천명했다.


남궁세가를 중심으로 안휘 무림이 바쁘게 변화하고 있을 때,


비고 지하에서 독연을 접했던 나와 일행들은 남궁세가 내원에 위치한 의당(醫堂)에 신세를 지고 있었다.


“하루 동안 살펴봤는데 다행히 네 분 모두 괜찮으십니다.”


“그렇습니까?”


“예, 다만 시일을 두고 효과를 보이는 독일 수도 있으니, 혹시라도 이상이 생기신다면 곧바로 말씀해주십시오.”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헌데···”


분주하게 움직이는 의원들과 의당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는 무인들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들은 괜찮은 겁니까?”


“그게···”


의원이 남궁희의 눈치를 본다.

외부의 사람에게 가문의 일을 발설해도 되는지 묻는 것이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의원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착잡한 표정으로 답했다.


“사실 좋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다들 부상이 심각한 겁니까?”


“위중한 이들도 있긴 하나 평균적으로 본다면 다들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닙니다.”


“허면 어찌···”


“약초 때문입니다. 예고 없이 벌어진 소란이라 의당에 약재가 충분치 않습니다. 합비에 있는 약재상들을 닦달하여 어떻게든 수급해보려 했습니다만, 호혈화나, 비강초 같은 약재들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아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비강초, 말씀입니까?”


“예, 지혈과 내상 회복에 특출난 약초라 필요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닌데, 수량이 부족하다 보니,”


“어···”


“음,”


제갈성문과 서로를 바라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걸 우연이라 해야 할지 운명이라 해야 할지,’


공교롭게도 나에겐 비강초가 있었다.

그것도 제법 많은 양이 말이다.


갈저를 처리하고 붙잡혀 갔던 여인을 구했을 때,

그녀의 남편에게 받은 약초가 바로 비강초 아니었던가?


나도 모르게 실소를 흘리며 의원에게 물었다.


“저, 혹시 괜찮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비강초를 건네드려도 되겠습니까?”


“비강초를 보유하고 계십니까?”


“예,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저희와 감사한 일이긴 한데, 필요한 수량이 워낙 많아 한두 뿌리 정도로는...”


“한 보따리면 괜찮겠습니까?”


“예···?”


그가 당황하다는 얼굴로 반문한다.


“어,얼마나 있으시다고요?”


“한 보따리, 대략 반근 넘게 가지고 있습니다.”


쩍 벌어진 입,

확인할 있냐는 물음에 객실에 있던 보따리를 가져와 그에게 직접 보여줬다.


“진짜 비강초···”


“제가 가지고 있어 봤자 쓸데가 없으니 의원님들께서 사용해주십시오.”


“가,감사합니다. 아니, 이게 아니지···!”


감사를 표한 그는 재빨리 보따리를 들고 다른 의원들을 향해 달려갔다.


약초가 수급되었으니 한시라도 빨리 무인들을 치료하고자 한 것이다.


비강초를 전해주고 의당을 벗어나자 남궁희가 내게 고개를 숙인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대협 덕분에 늦지 않게 무인들을 보살필 수 있었습니다.”


“그저 운이 좋아 도울 수 있게 된 것뿐이니, 그리 감사하실 필요 없습니다.”


공손한 어조로 손을 내젓자,

그녀가 이번엔 다른 용건을 꺼낸다.


“어젯밤 조부님과 아버님께서 시간 될 때 유대협과 따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하셨습니다. 혹 괜찮으시다면, 지금 저와 함께 가주전으로 가주실 수 있으십니까?”


“저는 괜찮습니다만, 두 분께선 갑자기 왜 저와 독대를···?”


“아무래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묻고 싶은 게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녀의 말에 속으로 생각했다.


‘올 게 왔군.’


나와 일행들은 이미 얼추 알고 있었지만,

남궁세가에선 제대로 파악한 것이 없으니 내게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사실 그대로 말한다고 믿어주느냐는 건데.’


이 부분은 두 사람이 결정할 일이니,

나는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전달하기로 했다.





가주전 집무실,

남궁희의 안내를 따라 들어간 그곳엔 남궁양과 남궁반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독에 당했다고 들었네. 몸은 좀 괜찮은가?”


“예, 자잘한 생채기를 제외하면 멀쩡합니다.”


“그거 다행이구만,”


가볍게 안부를 주고받던 와중,

남궁양이 먼저 본론을 꺼내 들었다.


“무례한 질문일 수도 있으나, 실례가 안 된다면 이번 일을 벌인 흉수들에 대해 물어도 되겠나? 자네가 놈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들어서 말일세.”


“으음, 저 역시 놈들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것은 아니니 알고 있는 것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설의 이야기는 빼고, 두 사람에게 제갈성문을 만났던 일, 유양산에 있던 녹촉과 뼈를 찾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줬다.


“···그러니까 그놈들이 노리던 것이 창천검 안에 숨겨져 있던 뼛조각이다 이 말인가?”


“그렇습니다. 저도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진 모르지만, 놈들이 이 뼈를 노리고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으음, 어째서 그 사실을 말해주지···아니 아닐세.”


창천검의 문제를 해결했을 때 왜 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냐고 따지려던 남궁양이 고개를 저으며 입을 닫았다.


그 당시엔 말해줘봤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시했을 거란 걸 스스로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저나 이름도 근거지도 알 수 없다라, 이거 참으로 곤란하게 되었군.”


“그래도 창천검에 뼛조각이 없다는 걸 확인했으니, 놈들이 또다시 흉계를 꾸밀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겁니다.”


“차라리 내 눈앞에 나타나 주는 게 더 마음이 편할 것 같군.”


지고한 경지에 오른 남궁양만이 보일 수 있는 자신감이었다.


“후우, 사정은 잘 알겠네. 선조님께서 어찌하여 창천검에 그런 불길한 뼛조각을 숨겨놓은 건지···”


“그분께서도 이유가 있으셨을 겁니다.”


“그러길 바래야겠지. 현재 그 뼛조각은 자네가 보관하고 있다고?”


“예,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게 맡겨주실 수 있으십니까?”


“따로 이유가 있는가?”


“아무래도 원기를 품은 물건이다 보니 다른 이들에게 맡기는 것보다 제가 직접 관리하는 게 더 안전할 겁니다.”


원기를 차단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평범한 무인들은 저 뼛조각 주변에 가는 것만으로도 심마에 빠지거나 내상을 입게 될 것이다.


그런 위험한 물건을 방치할 바엔 차라리 내가 관리하는 게 마음이 편했다.


“만약 우연한 계기로라도 남궁세가에서 뼛조각을 보관하고 있다는 게 알려진다면 또다시 이번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놈들이 다시 쳐들어오는 건 두렵지 않네. 오히려 환영할 일이지. 하지만···자네 말도 일리는 있군.”


창천검을 통해 원기를 접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남궁양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흔쾌히 허락했다.


“알겠네. 그건 자네에게 맡기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미미하게나마 놈들에 대한 정보도 얻었고, 골치 아픈 물건의 처후까지 논의했으니, 이제 남은 건 보답뿐이로군.”


“예? 보답이라니 무슨···”


“설마 본가를 은혜도 모르는 후안무치라 생각한 건 아니겠지? 창천검의 문제를 해결해준 것부터 연회장과 비고, 거기에 의당에서까지 도움을 받았는데, 모른 척 지나갈 순 없지 않은가?”


“그게···”


“원하는 걸 말해보게. 본가가 들어줄 수 있는 거라면 모든 들어주겠네.”


거절은 거절하겠다는 듯한 그의 단호한 눈빛에 차마 거부할 수도 없었다.


‘부담되지 않게 그냥 여비로 쓸 금전을 달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무엇을 청해야 좋을지 고민하는데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다.


‘조금 무리한 부탁이지만,’


어쩌면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었기에 염치 불고하고 입을 열었다.


“저···그럼 하나만 청해도 되겠습니까?”


“말만 하게.”


“실례가 안 된다면 남궁세가의 검법을 견식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나에게 무공은 그저 호신을 위한 수단이자 괴이에 대해 기록하고 사람들을 돕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더 강해지고자 하는 그런 욕심 따윈 없었다.


허나, 이번 일과 더불어 남궁양과의 비무를 통해 묘한 갈증을 느꼈다.


좀 더 많은 사람을 도우려면,

눈앞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는 이들을 구하라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무공에 대한 견식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무림에서 일절로 알려진 남궁세가의 검법은 최고의 교본이나 마찬가지였다.


“··················”


갑작스러운 나의 부탁에 남궁양과 남궁반은 물론 남궁희마저 당혹성을 내뱉는다.


“···자네, 무공을 견식하고 싶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나?”


“어렴풋이 듣긴 했습니다.”


타인의 무공을 훔쳐보는 건 무림의 금기 중 하나,


자칫 잘못하면 아류가 생겨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무공의 파훼법이 만들어질 수도 있어, 자신의 제자나 혈족이 아니면 함부로 무공을 선보이지 않는다고 들었다.


무리한 부탁에 생각이 많아진 탓일까?

남궁양이 미간을 찌푸리며 수염을 쓸어 만진다.


약 일각 정도가 지났을 무렵,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후우, 좋네. 대신 제왕검형은 불가능하네.”


제왕검형은 가주만이 익힐 수 있는 신공절학,

어떠한 이유에서든 외인에겐 보여줄 수 없는 무공이니 당연한 일이다.


“또한 비급을 직접 보여줄 수 없는 점은 이해해주게.”


“아,아버님 진심이십니까?”


“가문의 은인께서 청하신 일인데 어찌 거절할꼬. 이왕 생색을 낼 거면 제대로 내야지. 이 일은 내가 책임질테니 반이 너는 입단속에 주의하거라.”


“아,알겠습니다.”


그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희와 함께 연무장으로 따라오게나.”


“예.”


가주전 뒤편에 마련된 연무장,

가주와 태상가주만이 이용할 수 있다는 이곳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검법은 희가 직접 선보일 것일세.”


“따로 이유가 있으십니까?”


“자네도 알다시피 무공이란 경지가 오를수록 자신만의 색채를 갖게 되지.”


“같은 검법이라 해도 태상가주님께서 펼치는 것들은 모두 당신께 맡게 변형된 것이란 뜻이군요.”


“맞네. 고로 나보단 희가 검법을 펼치는 게 자네 입장에선 더 이로울 걸세.”


딱히 부정하진 않았다.

나 역시 검법의 원형을 보고 싶었으니까.


“희야 준비하거라.”


“네.”


그녀가 기수식을 취하곤 남궁의 검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남궁세가의 하급 제자들이 익힌다는 창항검법(蒼恒劍法),


일류 무공 중에서도 뛰어나다 정평이 자자한 천풍검법(天風劍法),


남궁의 의기가 담겨 있다 알려진 창궁검법(蒼穹劍法)과 대연검법(大衍劍法),


앞선 그 어떠한 검법보다 쾌속한 섬전십삼검뢰(閃電十三劍雷)까지,


모두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훌륭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의문이 들었다.


남궁의 검은 중(重)의 묘리를 아래에 두고 그 위에 가지를 뻗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록 그 가지가 다르다 해도 뿌리는 모두 하나인데 어찌하여 엮지 않는 거지?’


검법들은 모두 저마다의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 역시 뚜렷했다.


특히 남궁희가 검법을 펼치니 그 단점이 더욱 도드라졌다.


‘창항검법과 대연검법은 그나마 괜찮지만,’


그 외에 검법들은 여인의 몸으로 펼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차라리 나라면···’


약 반 시진 동안 쉴 새 없이 움직이던 남궁희의 검이 멈췄다.


그녀가 펼치는 검식을 머릿속에 되새기며 잠시 딴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 남궁양이 내게 물었다.


“어땠는가?”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남궁희가 다소곳하게 고개를 숙인다.


“감사합니다. 유대협,”


“혹 괜찮다면 잠시 몸을 움직여봐도 되겠습니까?”


“무언가 깨달은 것이라도 있었나?”


깨달음이라고 칭할 정도로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다.


“그저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 그런 것뿐입니다.”


방금 전 보았던 남궁세가의 검법들,

어쩌면 또 다른 길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이윽고,

내가 비절을 뽑아 들고 천천히 검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어···?‘


“이,이 무슨!!”


두 사람이 경악성을 내뱉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림괴사(武林怪史)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 +2 24.02.26 269 0 -
공지 연재 시간은 매일 12시 20분 입니다! 24.02.05 808 0 -
36 움직임 24.02.26 525 21 13쪽
35 깨달음 +2 24.02.25 570 26 12쪽
34 구룡산-만년금구(3) +1 24.02.24 587 27 13쪽
33 구룡산-만년금구(2) +1 24.02.23 644 30 12쪽
32 구룡산-만년금구(1) 24.02.22 677 22 12쪽
31 귀림-귀령문(3) +1 24.02.21 731 27 11쪽
30 귀림-귀령문(2) 24.02.20 770 25 14쪽
29 귀림-귀령문(1) +1 24.02.19 837 27 14쪽
28 한걸음 +1 24.02.18 964 27 12쪽
27 남궁혈사(5) +2 24.02.17 1,003 25 12쪽
» 남궁혈사(4) +2 24.02.16 1,007 26 15쪽
25 남궁혈사(3) 24.02.15 1,028 23 14쪽
24 남궁혈사(2) 24.02.14 1,006 22 14쪽
23 남궁혈사(1) 24.02.13 1,039 23 13쪽
22 화경의 고수 +1 24.02.12 1,090 26 15쪽
21 창천검(3) +1 24.02.11 1,085 26 16쪽
20 창천검(2) 24.02.10 1,104 26 14쪽
19 창천검(1) 24.02.09 1,115 24 13쪽
18 팔공산-갈저(2) 24.02.08 1,094 29 13쪽
17 팔공산-갈저(1) 24.02.07 1,189 24 15쪽
16 천중산-백설(3) 24.02.06 1,213 28 12쪽
15 천중산-백설(2) +1 24.02.05 1,242 29 15쪽
14 천중산-백설(1) +1 24.02.04 1,349 27 13쪽
13 회자정리(會者定離) +1 24.02.03 1,390 33 14쪽
12 순구의 진실 +1 24.02.02 1,365 34 12쪽
11 하남-이가장(4) +2 24.02.01 1,399 33 15쪽
10 하남-이가장(3) +2 24.01.31 1,391 32 14쪽
9 하남-이가장(2) +5 24.01.30 1,578 30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