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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괴사(武林怪史)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1.24 18:15
최근연재일 :
2024.02.26 12:2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48,706
추천수 :
1,109
글자수 :
216,954

작성
24.01.25 12:20
조회
3,955
추천
62
글자
2쪽

서장

DUMMY

그날은 유독 눈이 많이 오는 겨울이었다.


초목도 산짐승도 모두 굶어 죽는 계절은 어린아이에겐 그 어느 때보다 혹독했다.


이런 날씨에 길거리 고아가 죽는 것은 비일비재했기에, 그 누구도 내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아...’


그렇게 모두의 외면 아래 홀로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점점 의식을 잃어가던 중


돌연 따뜻한 손길이 느껴졌다.


“아이야 괜찮느냐?”


“......................”


“어찌 그 어린 나이에...허어?!”


인자한 표정으로 손을 건네던 그가 두 눈을 부릅뜨더니 슬픈 표정을 지었다.


“...요광(搖光), 그 칼끝이 가리키는 방향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네겐 그 무엇 하나 달갑지 않은 일이겠구나.”


그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나를 품에 안았다.


“참으로 기구하나 이 또한 하늘의 뜻일 터. 아이야 내 제자가 되지 않겠느냐?”


“제...자....?”


“네가 장차 순리(順理)에 뜻을 두고, 역천을 베어 천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마.”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아듣진 못했지만,

진심으로 나를 걱정하는 듯한 그 눈빛에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네, 할...게요.”


“허허, 이제 보니 통성명이 늦었구나. 내 이름은 유백익, 도호는 현진(賢盡)이란다. 아이야 넌 이름이 무엇이더냐?”


“...운(云)”


“...운(云)? 성씨는 없느냐?”


“.....................”


“허허, 허면 내 성을 따르는 건 어떠느냐? 유운...조금 허전한 느낌이 드니 별의 이름을 따 성운(星云), 제법 괜찮지 않더냐?”


“성운(星云)...”


“그래, 새로운 이름이 마음에 드느냐 제자야?”


“.......................”


어느 추운 겨울날.

그것이 나와 스승님의 첫 만남이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데거스입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독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본 작품은 작가의 상상을 기반으로 한 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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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남궁혈사(4) +2 24.02.16 1,006 26 15쪽
25 남궁혈사(3) 24.02.15 1,028 23 14쪽
24 남궁혈사(2) 24.02.14 1,006 22 14쪽
23 남궁혈사(1) 24.02.13 1,038 23 13쪽
22 화경의 고수 +1 24.02.12 1,090 26 15쪽
21 창천검(3) +1 24.02.11 1,085 26 16쪽
20 창천검(2) 24.02.10 1,104 26 14쪽
19 창천검(1) 24.02.09 1,115 24 13쪽
18 팔공산-갈저(2) 24.02.08 1,094 29 13쪽
17 팔공산-갈저(1) 24.02.07 1,188 24 15쪽
16 천중산-백설(3) 24.02.06 1,213 28 12쪽
15 천중산-백설(2) +1 24.02.05 1,242 29 15쪽
14 천중산-백설(1) +1 24.02.04 1,349 27 13쪽
13 회자정리(會者定離) +1 24.02.03 1,389 33 14쪽
12 순구의 진실 +1 24.02.02 1,365 34 12쪽
11 하남-이가장(4) +2 24.02.01 1,398 33 15쪽
10 하남-이가장(3) +2 24.01.31 1,391 32 14쪽
9 하남-이가장(2) +5 24.01.30 1,578 3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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