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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괴사(武林怪史)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1.24 18:15
최근연재일 :
2024.02.26 12:2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48,726
추천수 :
1,109
글자수 :
216,954

작성
24.02.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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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남궁혈사(2)

DUMMY

성운은 연회장에 쳐들어온 복면인들과 아귀를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이놈들···’


흥산 일대에서 마주쳤던 여율이란 자와 한패가 틀림 없다.


이들이 그에게 아귀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그놈처럼 용서받지 못할 악인(惡人)이라는 건 마찬가지였다.


아귀가 개떼처럼 몰려들자 제갈성문이 다급한 목소리로 묻는다.


“대,대협, 어찌해야 합니까?”


“일단 백설을 지켜주십시오.”


지금 그녀는 힘을 쓸 수 없는 상태,

다른 사람의 보호가 필요하다.


“허면 대협께서는···”


“유대협!!”


남궁희의 부름에 고개를 돌렸다.

때마침 그녀가 보관하고 있던 검들을 가져온 것이다.


백곡과 비절, 그리고 순구를 받아들곤 냉랭한 눈빛으로 답했다.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부디 몸조심하십시오.”


제갈성문이 결연한 표정으로 검을 뽑아 든 뒤 백설을 안고 뒤로 물러선다.


두 사람이 안전한 곳으로 향하는 걸 확인했으니 이제 눈앞에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다.


꾸욱!


‘대체 누구의 머릿속에서 나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서른 구에 달하는 아귀들,

저것들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희생당했을지 감도 안 잡힌다.


‘손속에 자비를 둘 필요는 없겠군.’


숨을 고르고,

지체 없이 적들 사이로 몸을 날렸다.


적진 한가운데에 착지한 터라 적아를 구별할 필요는 없었다.


“네놈은 뭐···컥!”


“갑자기 왠 어린 놈이···막아!”


나를 막기 위해 덤벼드는 복면인들을 차례차례 처리하며 아귀들이 몰려 있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흉수들은 남궁세가의 무인들끼리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테니 내가 아귀들을 맡는 게 효율적이야.’


“끄르륵···”


“히익!”


병장기를 놓치고 당황하는 무인,

그에게 이빨을 들이밀던 아귀의 목을 단칼에 베어 넘기곤 뒤따라온 녀석들도 일거에 양단해버렸다.



“감사···”


“위험하니 뒤로 물러가서 다른 이들과 함께 움직이십시오.”


“아,알겠습니다!”


아귀에게 포위당해 있던 사람들을 구하며 쉴 새 없이 검을 움직였다.


목을 잃은 아귀의 시체가 하나둘씩 쌓여갈 때마다 주변에 퍼지던 비명이 조금씩 사그라들었고, 족히 열 구에 달하는 아귀를 처리했을 때쯤, 그제야 이변을 감지한 적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달라진 분위기,

이렇게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술사들을 지휘하던 한 중년인이 날 선 목소리로 소리친다.


“저 미꾸라지 놈을 잡아야 한다! 당장 그것을 준비해라!”


“예? 하지만 어르신 그건···”


“닥쳐! 이대로 놈이 악귀들을 모두 죽여버린 뒤에 움직일 생각이더냐?! 당장 의식을 진행하거라!”


“예,옙!”


상황이 좋지 않음을 감지한 그들이 알 수 없는 술식과 함께 아귀들을 향해 하얀 잿가루를 뿌렸다.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일어난 이변,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기분 나쁜 사기(死氣)가 아귀들의 몸을 감싼다.


“저건···”


놈들의 육신이 흐물흐물 녹아내리더니 이내 주변을 집어삼키며 하나로 합쳐졌고, 그 광경을 본 나는 멍한 표정으로 제자리에 멈춰 섰다.





*****





어렸을 적 아귀에 대해 논한 적이 있다.


‘스승님, 전에 아귀는 자연적으로 태어나는 존재라고 하셨죠?’


‘허허, 그렇단다.’


‘헌데, 왜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겁니까? 자연적으로 태어나는 존재라면 필히 그 수가 많아야 정상 아닙니까?’


‘아귀가 태어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고, 태어난다 해도 한 해를 버티지 못하고 다시 소멸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런 것이다. 실제로 사람과 마주하는 아귀들은 대체로 태어난 지 십 년도 채 되지 않은 녀석들이지.’


‘그럼 만약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분과 원기를 흡수한다면 그땐 어찌 되는 겁니까?’


‘허허, 나도 그런 경우는 본 적이 없어 장담할 순 없지만, 정말로 그리 된다면···’


‘·····················’


‘더 이상 평범한 아귀라고 보기 힘들겠지.’



아귀는 모든 걸 탐하는 존재,

그 중엔 자신의 동족도 포함된다.


주변에 있던 아귀의 시체마저 잡아먹고 형태를 이룬 거체(巨體), 지금의 놈은 하나의 악의(惡意) 그 자체로 봐도 무방했다.


“···살신아귀(殺身餓鬼).”


인위적으로 아귀를 만들어내는 건 그렇다 쳐도,


‘여러 마리의 아귀를 뭉쳐 하나로 만들다니?’


그런 건 스승님께도 들어본 적 없다.


“마,말도 안 돼.”


“저게 뭐야···!!”


그나마 유지하고 있던 사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몸 곳곳에 팔다리와 촉수가 달린 거대한 와우(蝸牛:달팽이)같은 형체를 지닌 괴물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넋을 잃었다.


‘느껴지는 원기만 따져도 녹촉과는 비교가 안된다.’


아귀가 답중급에 불과했다면 지금 눈앞에 있는 놈은 벌현···그것도 함성급에 근접할 수준의 원기를 풍기고 있었다.


얼어있는 무인들을 응시하던 살신아귀,

놈이 먹잇감을 낚아채듯 촉수를 뻗는다.


공간을 도려낸 것처럼 사라진 상반신, 눈 깜짝할 사이 동료들이 죽어 나가자 기껏 진정시킨 분위기가 다시 절규와 비명으로 가득 찼다.


“으아아악!”


“꺄악!!”


내버려 뒀다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터,

내공을 끌어올리며 놈을 향해 쇄도했다.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처리해야 해.’


기세를 끌어올리고 접근하자

녀석이 나를 향해 촉수를 날린다.

쿵!!


그저 수많은 촉수 중 고작 하나를 막아냈을 뿐임에도 세 걸음이나 뒤로 밀려났다.


경련하듯 떨려오는 팔과 삐걱거리는 몸,


‘검으로 막아냈는데도 이 정도라고?’


꿀꺽!


작은 실수로도 치명상,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싹한 긴장감이 등골을 타고 올라온다.


괴이를 상대하면서 이렇게까지 긴장되는 건 처음이다.


‘그래도···해야 한다.’


남궁양과 남궁반을 비롯한 남궁세가의 고수들은 적들의 수뇌로 보이는 자들에게 발이 묶여 있는 상태였기에 지금 놈과 정면에서 대적할 만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또한 여기서 놈을 해치우지 못하면 남궁세가를 넘어 주변 민가에까지 피해가 갈 터.


“후우···”


속으로 각오를 다지고 다시 땅을 박찼다.


“끄레렉!”


창처럼 찔러 들어오는 촉수들,

이 많은 촉수를 검으로 받아냈다간 몸이 남아나지 않을 게 뻔해 최대한 피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스스슥-


뺨, 팔뚝, 어깨, 옆구리 등등, 자잘한 상처가 계속해서 쌓여간다.


어느새 붉게 변하는 의복,

적들과 나의 피가 뒤섞이며 혈인(血人)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몰골이 되었다.


제대로 손도 써보기 전에 쓰러질 상황,

음양천기를 실은 검격에도 꿈쩍하지 않는 촉수를 보며 이를 악물었다.


‘이대로 버티기만 하는 건 의미가 없어.’


위험을 감수하는 한이 있어도 뭐든 시도해 봐야 했다.


‘기억해내라.’


남궁양과의 비무로 깨닫게 된 검압(劍壓),

그 감각을 다시한번 머릿속으로 되새겼다.


‘힘을 흘리지 않고 일점에 집중시켜···’


단번에 베어낸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내려친 검이 녀석의 촉수와 맞닿자,

마치 천을 가르는 듯한 느낌이 손끝을 타고 올라온다.


서걱!


잘려나간 촉수,


‘됐다!’


위험을 무릅쓰고 시도한 도박이 성공한 것이다.


“끄레레렉!!!”


촉수가 잘리자 살신아귀는 난동을 피우며 더욱 거센 맹공을 퍼부었으나 나는 이미 감을 잡은 상태였다.


촤악!!


촉수들을 차례대로 잘라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당장이라도 놈의 본체를 향해 달려가고 싶었지만,


‘촉수가 쉴새 없이 날아드는 탓에 영 쉽지 않군. 잠깐이라도 틈을 만들 수만 있으면 되는데···’


그때


“끄르르륵!!”


미약하게나마 놈의 공격이 더뎌졌다.


“유대협, 저희도 돕겠습니다!”


“저 촉수에 맞으면 즉사이니 가까이 접근하지 마라!”


“멀리서 검기만 퍼부어!!”


배후에서 검기를 쏘아대는 남궁희와 무인들.

그들이 녀석의 시선을 끈 것이다.


천금 같은 기회,

곧장 땅을 박차고 허공으로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본능적으로 검압의 묘리를 이용해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초식을 꺼내 들었다.


“음천검(陰天劍) 폭수(瀑水)”


검기를 실처럼 얇게 펼쳐 검에 두르고 거칠게 쏟아지는 물처럼 놈의 육신을 내리쳤다.


콰과광!!!


스스로도 놀랄 정도의 위력,

검압의 묘리가 담긴 검격은 놈을 베어내는 걸 넘어 아예 으깨버렸고, 검은 핏물과 함께 거대한 굉음이 연회장 전체에 울려 퍼진다.


뒤에 물러서 있던 무인들에겐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나,

살신아귀의 뒤에 의기양양하게 서 있던 사술사들에겐 그 여파가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끄아악!!”


“크흑!”


“어,어르신···!?”


성질을 부리며 그들에게 지시를 내리던 중년인은 충격파와 바닥의 잔해를 뒤집어쓴 바람에 그대로 숨을 거두었고, 그 모습에 살아남은 사술사 하나가 발악하듯 소리쳤다.


“크흑, 제,젠장할! 이건 얘기가 다르잖아! 이런 괴물 같은 놈이 있을 거라곤···커헉!”


놈의 목을 부여잡고 냉랭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누가 누구보고 괴물이라는 거냐?”


적들의 피를 옷을 적신 나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어린아이들의 아귀로 만든 흉수들,


둘 중 과연 누가 더 괴물이란 말이 어울릴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다.


살신아귀를 처리하고 사술사들까지 와해시킨 덕에 적들의 진형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믿고 있던 아귀들이 본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고, 무인들마저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붙잡혀 있던 놈이 망연자실한 얼굴로 중얼거린다.


“대,대체 그자들은 언제 오는···”


“그자들?”


“컥!”


목을 움켜쥔 손에 더욱 힘을 가했다.


“그자들이라니? 네놈들 말고 또 다른 일당이 있는 건가?”


“그,그건···”


푹!


허박지에 비절을 박아넣자 녀석이 경련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끄아악!!”


“바른대로 말하는 게 좋을 거다.”


무공을 익히지 않은 사술사라 그런지,

그는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털어놓았다.


“우···우리 말고도 다른 놈들이 남궁세가의 배후를 치겠다고 했어! 애초에 저 괴인들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것도, 이번 계획의 뼈대를 잡은 것도 다 그놈들이야! 지들이 다 꾸며놓고 우리를 버린 거라고!!”


놈의 이야기를 듣자,

머릿속에서 비어있던 조각이 맞춰지는 기분이 들었다.


첫 번째, 암중에서 이번 일을 획책한 흉수는 아귀를 만드는 법을 알고 있을 정도로 괴이에 대해 해박하고,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중요한 순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들을 버린 걸 보면 놈들의 목적은 남궁세가의 멸문이 아닐 확률이 크다.


위의 두 가지 단서를 조합했을 때,

생각나는 놈들이 하나 있었다.


‘녹촉이 말한 뼈를 모으는 자들.’


백설은 놈들이 지니고 있던 골구와 창천검에 숨겨져 있던 뼛조각이 같은 기운을 품고 있다고 했다.


‘만약 놈들이 그 뼛조각을 얻기 위해 이번 일을 계획한 것이라면?’


의문점들이 모두 해소된다.





남아있는 잔당들을 정리하고 있던 남궁희에게 소리쳤다.


“남궁소저, 이놈들은 미끼입니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번 일은 계획한 또 다른 배후가 있는데. 놈들이 창천검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게 정말인가요?”


“틀림없습니다. 당장 비고로 향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인원을 나누도록 하죠.”


남궁희는 확실한 근거를 묻고 싶은 기색이였지만,

상황이 상황이고 무엇보다 그간 보여준 것이 있었기에 일단은 믿어보기로 한 것 같다.


“창검대주와 창궁대주는 대원들을 이끌고 아버님과 조부님을 도와 적들을 소탕하십시오. 그 외 나머지는 저와 함께 비고로 향할 겁니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내가 살신아귀를 처리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반발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그들과 함께 비고로 향하려는데,

백설을 지키고 있던 제갈성문이 뒤따라온다.


“대협,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제갈성문의 뒤에 서 있는 백설에게 시선을 던졌다.


지금 같은 상황에 그녀를 데려가는 게 망설여지긴 했으나, 흉수들의 정체가 녹촉이 말한 뼈를 찾는 자들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그녀가 필요했다.


“알겠습니다. 대신···”


놈들이 노리는 건 뼛조각,

백설이 원기를 감추고 있다곤 하나 만에 하나라는 게 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여우답게 그녀는 내 심중을 파악하곤 진중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는 상황에 흥분하여 달려드는 우를 범할 생각은 없다. 그놈들이 맞는지만 확인하고 조용히 몸 사리고 있을 테니, 걱정 말거라.”


저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전력을 다해 달려간 덕에 비고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유대협 저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문지기들,

그들 앞에 서성이고 있는 흑의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놈들은 우리를 발견하자마자 둘로 나뉘었다.


수하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

대장과 그의 오른팔로 보이는 두 사람이 창천검을 탈취하려는 속셈인 것 같았다.


놈들의 속셈을 간파한 남궁희가 분노를 토해낸다.


“모두 겁도 없이 숨어든 쥐새끼들에게 남궁의 검을 보여줘라!”


“충!”


남궁세가의 무인들이 흑의인들과 격돌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려 하는 것 같았는데,


“소공녀님, 입구에 있는 놈들은 저희가 맡겠습니다!! 그 틈에 얼른···!”


“부탁합니다. 유대협 가시죠.”


“알겠습니다.”


무인들의 노고를 헛되게 만들지 않고자,

나는 남궁희와 함께 흑의인들을 뚫고 비고 지하로 내려갔다.


“이런!”


침입자의 손에 창천검이 들려 있는 것을 본 남궁희가 낭패라는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며 검을 뽑아들었다.


놈들이 창천검을 확보한 이상,

어떻게든 이곳에서 도주하지 못하게 막으려는 셈이다.


하지만,


“남궁소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나는 태연한 목소리로 그녀를 안심시켰다.

왜냐하면 우려하는 일을 벌어지지 않을 테니까.


그 증거로,


“···소호,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대,대주···그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여기에 있다고 했는데···”


두 사람은 원기가 일절 느껴지지 않는 창천검을 보며 당황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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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화경의 고수 +1 24.02.12 1,091 26 15쪽
21 창천검(3) +1 24.02.11 1,085 26 16쪽
20 창천검(2) 24.02.10 1,104 26 14쪽
19 창천검(1) 24.02.09 1,115 24 13쪽
18 팔공산-갈저(2) 24.02.08 1,094 29 13쪽
17 팔공산-갈저(1) 24.02.07 1,189 24 15쪽
16 천중산-백설(3) 24.02.06 1,213 28 12쪽
15 천중산-백설(2) +1 24.02.05 1,243 29 15쪽
14 천중산-백설(1) +1 24.02.04 1,349 27 13쪽
13 회자정리(會者定離) +1 24.02.03 1,390 33 14쪽
12 순구의 진실 +1 24.02.02 1,365 34 12쪽
11 하남-이가장(4) +2 24.02.01 1,399 33 15쪽
10 하남-이가장(3) +2 24.01.31 1,391 32 14쪽
9 하남-이가장(2) +5 24.01.30 1,578 3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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