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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괴사(武林怪史)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1.24 18:15
최근연재일 :
2024.02.26 12:20
연재수 :
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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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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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6,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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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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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화경의 고수

DUMMY

다음 날,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 전날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록했다. 제갈성문은 괴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말하며 내 옆에 앉아 스승님이 남기신 기록을 살펴보고 있었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에 빠져 있던 백설은 해가 중천에 자리 잡고 나서야 눈을 떴는데,


“으윽···몸이 천근만근이구나.”


“백설님, 괜찮습니까?”


“제갈머시기야 네 눈엔 지금 본녀가 괜찮아 보이느냐?”


적지 않은 휴식을 취했음에도 그녀의 얼굴은 밤을 새운 사람처럼 거무죽죽했다.


“그 뼈 때문이야?”


“그렇다. 이놈의 원기가 시도 때도 없이 날뛰어 잠에 든 와중에도 무의식적으로 조절하다 보니 잔 것 같지가 않구나.”


그녀가 힘겹게 기지개를 키며 물었다.


“헌데 인간, 오늘 아침은 무엇이더냐?”


“지금은 점심이다만?”


“그럼 점심과 아침을 같이 먹으면 되겠구나.”


“···그거 참 신박한 논리네.”


“시끄럽고 먹을 걸 가져오거라. 본녀는 지금 배가 고프···”


똑똑.


“유대협, 잠시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그녀가 밥 달라고 투정을 부리고 있던 와중 남궁희가 방문을 두들겼다.


“예, 들어오셔도 됩니다.”


백설이 방금 눈을 뜨긴 했으나,

어차피 여우인 상태라 별 상관없었다.


객실에 들어온 남궁희는 우리에게 인사부터 건넸다.


“평안한 밤 보내셨습니까?”


“예, 덕분에 걱정 없이 푹 쉴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군요. 헌데···유대협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으십니까?”


“무슨 용무라도 있으신가요?”


“그게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대협과 일행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도록 잘 설명했습니다만,”


잠시 말을 머뭇거리던 남궁희가 다소 면목이 없다는 표정으로 답했다.


“···이야기를 듣고 조부님께서 유대협을 한번 만나 뵙고 싶다 하십니다.”


“태상가주님께서 말씀이십니까?”


산 넘어 산이라더니.

다른 이도 아닌 이번 연회의 주역인 태상가주의 부름을 거절하는 건 무리였다.


결국 하는 수 없이 남궁희를 따라 나섰다.


태상가주를 만나기 위해 후원으로 가는 길,

나가기 전 제갈성문이 말해준 정보를 다시한번 되새겼다.


남궁세가의 태상가주 남궁양,

그는 백도제일검이며 동시에 천하제일인에 가까운 존재 중 한명이라 평가받는 무인이라고 한다.


‘완숙한 화경의 경지에 올라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고 했지?’


최소 벌현, 아니 어쩌면 함성급 괴이와 겨뤄볼 정도의 강함을 지닌 고수라는 뜻이다.


후원에 다다르자 남궁희가 내게 조언을 건넸다.


“조부님께선 장난기가 많으시고 농담을 즐겨하시니,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을 모두 깊게 새겨들으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예, 명심하겠습니다.”


“제가 안내해 드릴 수 있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이 길을 따라 쭉 앞으로 가시면 조부님이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조금 있다 뵙겠습니다.”


옅은 미소로 그녀를 안심시키곤 후원으로 발을 내딛었다.


계속해서 나아가다 보니 저 앞에 작은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정자 위에는 한 노인이 차를 홀짝이고 있었다.


“왔는가? 차를 준비해놨으니 어서 앉게나.”


“예, 그럼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정자에 올라 노인과 눈을 마주했다.


하얀 백발(白髮)이 그의 세월을 짐작하게 해주었으나, 이와 별개로 그의 눈에는 젊은 사내 못지않은 패기와 강단이 서려 있었다.


‘이분이···’


남궁세가의 태상가주 남궁양.


현 남궁세가의 기틀을 세워놓은 인물이자,

천하제일인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절대고수.


‘···그 깊이가 가늠되지 않는 무림인은 처음이군.’


눈앞에 있는 이 노인에게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흡사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심해처럼 말이다.


“허허, 쭈글쭈글한 늙은이의 얼굴이 뭐가 좋다고 그리 뚫어져라 쳐다보는 겐가?”


“아···실례했습니다. 잠시 딴생각을 하느라.”


“젊은 사람이 실없기는, 이야기는 들었네. 자네가 창천검에 서린 그 흉흉한 기운을 제거했다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정확히는 제거한 건 아니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흐음, 희의 말로는 하남에서 구양중을 벤 것도 자네라고 하더군, 처음엔 과장된 소문이라 여겨 믿지 않았으나···”


그의 두 눈에 내 얼굴이 비친다.


“이제 보니 소문이 과장되긴커녕 축소되었군.”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한 시선

그는 잠시 살펴본 것만으로 내 실력을 모두 간파한 것 같았다.


“자네가 생각하는 검(劍)이란 무엇인가?”


차를 홀짝이던 그가 문득 뜬금없는 질문은 던진다.


“질문의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남궁에게 검은 근본(根本)일세. 남궁세가가 세워지고 작금의 성세를 이루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심엔 항상 검가(劍家)라는 자부심이 있었지.”


“························”


“아, 어떠한 답을 바라고 던진 물음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게. 그저 같은 검수로서 자네의 생각이 궁금한 것 뿐이야.”


검에 대한 남궁세가의 사랑은 익히 알고 있다.

당장 남궁세가의 시조만 해도 검 한자루만 들고 가문을 세웠고, 그 후손들 역시 검을 통해 가문의 기틀을 닦았다.


이들에겐 검이란 하나의 정체성이자 신념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떨까?


‘검이라···’


솔직히 말해 별다른 생각은 없었다.


스승님을 볻받아 남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도(道)를 추구하는 것이 나의 목표, 검은 이를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태상가주님과 남궁세가에게 검이 하나의 정신이라면, 제겐 성도적로(成道的路)입니다.”


“검은 그저 도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라, 내가 아는 어느 말코도사들과는 다른 대답이로구만,”


“비록 길은 달라도 그 끝이 똑같으니 어찌 다르다 하겠습니까?”


만류귀종(萬流歸宗)

시작과 과정은 달라도 그 끝은 모두 똑같기 마련이다.


나의 지적에 그가 한방 먹었다는 듯 허허롭게 웃는다.


“허허, 자네 스승이 누군지는 모르나, 훌륭한 제자를 두셨군. 이거 참...”


그가 무릎을 짚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슬쩍 얼굴만 보려 했는데 자네와 이야기를 나누니 몸이 근질거려 못 참겠군.”


“예?”


“자네만 괜찮다면 이 늙은이랑 한번 검을 나눠보겠는가?”


“그게···”


지금 그는 내게 큰 은혜를 베푼 것이나 다름 없다.

남궁양 같은 고수와 비무를 한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깨닫고 얻을 수 있을 테니까.


백도제일검이라 불리는 그의 실력이 궁금하기도 했고, 호의를 면전에서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었기에 흔쾌히 수락했다.


“그럼 한 수 부탁드리겠습니다.”


“허허, 나야말로 살살해주시게.”


후원 한쪽에 위치한 작은 연무장에서 그와 마주섰다.


“선수는 양보하겠네.”


“예, 그럼···”


비절을 뽑아 들고 기세를 끌어올리며 땅을 박찼다.


평소와는 사뭇 다른 저돌적인 방식이었지만, 이 비무는 승패를 겨루는 것이 아닌 그에게 가르침을 받는 자리였기에 평범한 무림인들처럼 임하기로 했다.


“호오, 자세가 정교하면서 예리하군.”


감탄성과는 달리 그는 내 검격을 가볍게 막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계를 위해 더 깊이 파고들려 했는데, 머리 위에서 느껴지는 중압감에 차마 그럴 수 없었다.


딱히 빠르거나 느린 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일검에 불과했으나 그 무게감은 상상을 초월했다.


쾅!!


쩌저적-


바닥과 맞닿은 한쪽 무릎,

그 가공할만한 무게감에 연무장 바닥에 금이 간다.


“으윽···”


전력을 쏟아내 끝에 간신히 버텨내곤 황급히 자세를 수습했다.


“허,허허!! 대단하군. 반이 그 녀석도 불혹이 다 되어서야 받아낸 것인데,”


“···방금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자네도 보지 않았나? 단순한 종(縱)베기일 뿐일세.”


태산도 가를 것 같던 그 일검이 평범한 종베기라고?

솔직히 믿을 수 없었다.


‘내가 모르는 무리(武理)가 녹아들어 있는 건가?


한번 본 것만으론 감이 잡히지 않는다.


방금 전 그 기예가 뭔지 밝혀내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선 좀 더 그의 진심을 끌어낼 필요가 있다.


숨을 고르고 기세를 날카롭게 벼렸다.


“이제야 전력을 다할 생각인가 보군.”


“조금이라도 더 많은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치기 어린 후배의 발악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이번엔 천천히 그를 압박해보기로 했다.


사선부절(絲線不切),

실처럼 가는 검기가 그을 옥죄었다.


“검기로 이뤄진 감옥이라 이건 제법 놀랍군. 허나,”


서걱!


그는 마치 실을 끊어내듯 단칼에 검기를 모조리 잘라버렸다.


“너무 빈약하네.”


손 쉽게 파훼된 초식,

그래도 얻은 건 있었다.


‘그렇게 된 거였나,’


속으로 결심을 굳히고 처음과 마찬가지로 저돌적으로 그를 향해 쇄도했다.


의아하다는 듯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던 남궁양은 내 검격을 막아낸 뒤, 또다시 종베기를 펼쳤는데,


이번엔 그 결과가 사뭇 달랐다.


카드득!!


자세를 낮춰 그의 공격을 흘려내곤 그 반동을 이용해 아래서 위로 검을 올려쳤다.


쾅!!!


서로 교차하듯 충돌하는 검들, 첫 수를 생각하면 그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었으나, 나는 제자리에 꼿꼿이 서서 그와 검을 맞대고 있었다.


“허···허허허!!! 설마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겐가?”


“태상가주님과 검을 맞대다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말했다면 헛소리라 치부했겠지만, 자네가 그리 말하니 퍽 믿음이 가는군.”


그의 검에서 느껴지던 중압감의 비밀은 바로 ‘집중’이었다.


‘짧은 순간 힘을 흘리지 않고 일점(一點)에 쏟아넣는 노련함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경험이 없다면 불가능한 기예다.’


나 역시 가까스로 흉내내긴 했으나 남궁양과 비교하면 아직 많이 어설펐다.


“혹, 이 기예에 다른 이름이 있습니까?”


“나는 검압(劍壓)이라 칭하고 있네.”


꽤나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남궁양이 나지막하게 한숨을 내쉰다.


“후우, 이러다 늙은이 밑천이 다 털리게 생겼군. 비무는 여기까지 하지. 대신 다른 좋은 걸 보여주겠네.”


“좋은 거라면···”


우우웅!!!


가공할만 기세와 함께 대기가 진동하며 짙고 정순한 내공이 그의 검을 감싼다.


“!!!!!!!!!!!”


한겹, 한겹 실을 엮듯 검신을 감싸는 검기(劍氣),

이내 그의 내공이 검을 뒤덮으며 또 하나의 검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언젠가 자네가 도달하게 될 경지일세. 세간에서 흔히 강기(罡氣)라 부르는 것이지. 이 이상도 보여줄 수 있긴 하나 아직 자네에겐 시기상조···”


그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려오지 않는다.

마치 홀린 것처럼 지금 내 눈은 오직 그가 쥐고 있는 검에 집중되어 있었다.


화경(化境)급 고수의 상징인 강기,

모든 걸 분쇄해버릴 것 같은 기운을 실제로 접하니 그 위용이 더욱 체감된다.


전에 보았던 녹촉과 눈앞에 있는 남궁양의 전투를 머릿속으로 구상해봤다.


‘녹촉한텐 미안한 말이지만.’


그가 강기를 다루는 남궁양을 상대로 삼합(三合) 이상 버티는 그림이 머릿속에 도저히 그려지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삼 합이 아닌 일 합 만에 끝날 수도,’


덕분에 괴이와 무림인의 상하 관계를 더욱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벌현급 괴이는 화경의 고수에게 삼초지적도 안된다고 봐도 무방하겠군. 아직 내가 본 적 없는 함성급 괴이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벌현급 괴이 수십이 몰려들어야 겨우 막아설 수 있을 것이다.


남궁양이 강기를 거두자,

그제야 화들짝 고개를 들어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어떤가?”


“···절로 경외심이 들었습니다.”


“자네도 그리 멀지 않았으니, 계속 정진하게나.”


“어르신의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으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바람이 몸에 차군. 난 그만 들어가 볼 테니 자네도 그만 들어가도록 하게.”


남궁양과의 독대는 그걸로 끝이었다.


“만나 뵙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어르신.”


“허허, 나 같은 늙은이를 봐서 무에 좋다고. 실없는 소리 말고 연회 때 보세.”


태연한 얼굴로 고개를 꾸벅였다.


새로운 무리를 깨닫고,

화경의 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된 유익한 만남이었으나,


‘고작 이 말만 하려고 부른 건 아닌 것 같은데,’


왠지 그에게 숨겨진 의도가 있을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


가슴 한켠에서 느껴지는 묘한 찝찝함을 애써 털어내며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





한편, 성한과의 독대가 끝난 뒤,

남궁양의 처소에 가주인 남궁반이 찾아왔다.


사전에 미리 이야기가 오간 것일까?

남궁반은 그를 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물었다.


“어떠셨습니까?”


“쯧, 오랜만에 찾아와서 늙은 애비를 보자마자 하는 말이 그거더냐? 어젯밤에도 중요한 이야기라면서 서신 하나만 딸랑 보내더니만···”


“잡설을 늘어놓으면 호통치시는 게 아버님 아니십니까?”


“에잉, 한마디도 안 지려 하는구나.”


“어느 분께 잘 배운 덕분이죠. 그래서 아버님이 보시기엔 어떠셨습니까?”


“그놈, 검압을 받아낸 것으로도 모자라 몇 수 겨루더니 그대로 홀랑 훔쳐 가더구나.”


“예? 그게 무슨?!”


“후우, 그놈을 희의 짝으로 맞이해 가문의 데릴사위로 들일 생각이라 했느냐?”


“그렇습니다만,”


“포기해라. 소문을 들었을 땐 과장되었거나 어디 대단한 호랑이 새끼라도 튀어나온 줄 알았다. 근데 직접 보니 아니더구나.”


“아니라면···”


“그놈은 호랑이 새끼가 아니라 다 큰 용이다. 언제든 계기만 되면 물속에서 뛰쳐나와 승천할 용.”


“그런 출중한 인재라면 더더욱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가지만 생각하는 아들의 모습에 남궁양은 혀를 찼다.


“쯧, 네가 보기에 희는 어떻더냐?”


“두 아들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호랑이입니다. 충분히 가문을 이끌 수 있는 그릇을 갖추고 있죠.”


“그래서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십쇼.”


“후, 이놈아 생각해 봐라. 세상 천지에 어떤 용이 한낱 호랑이의 밑에 깔려 산단 말이냐?”


“아···!!”


“희가 감당할 수 없는 사내다. 그저 본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연회가 끝나면 그놈에게 무엇을 줄지나 고민해 보거라.”


“···알겠습니다.”


아들놈보다 출중한 재능을 타고났다고 평가받는 손녀도 아직은 상승의 경지라 불리는 초절정엔 도달하지 못했다.


‘그에 반해 그놈은 이미 상승의 경지에 발을 들인 상태였지.’


그나마 화경의 경지까진 오르지 못했으나,

자신이 보기엔 그것도 앞으로 두 세 걸음밖에 남지 않았다.


‘사위로 삼기엔 부담스러운 놈이지만, 그와 별개로 연을 맺어두어 나쁠 건 없지.’


남궁양은 조용히 눈을 감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성운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지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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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남궁혈사(2) 24.02.14 1,006 22 14쪽
23 남궁혈사(1) 24.02.13 1,039 23 13쪽
» 화경의 고수 +1 24.02.12 1,091 26 15쪽
21 창천검(3) +1 24.02.11 1,085 26 16쪽
20 창천검(2) 24.02.10 1,104 26 14쪽
19 창천검(1) 24.02.09 1,115 24 13쪽
18 팔공산-갈저(2) 24.02.08 1,094 29 13쪽
17 팔공산-갈저(1) 24.02.07 1,189 24 15쪽
16 천중산-백설(3) 24.02.06 1,213 28 12쪽
15 천중산-백설(2) +1 24.02.05 1,242 2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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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남-이가장(3) +2 24.01.31 1,391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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