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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제발좀 님의 서재입니다.

우리 아빠는 천재 커브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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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誠衍)
작품등록일 :
2024.08.05 21:51
최근연재일 :
2024.09.06 16:55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49,352
추천수 :
892
글자수 :
164,780

작성
24.08.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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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4쪽

기러기 아빠(3)

DUMMY

22. 기러기 아빠 (3)




―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KBO 개막전이 열리는 날입니다. 저는 캐스터 박성재고요, 여기는 잠실 야구장입니다. 오늘 개막전에 맞춰 초대 해설위원을 모셨는데요.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서울 드래곤즈의 영원한 4번 타자였던 박해호 인사드립니다.

― 하하하, 오늘 초대 해설로 박해호 위원님을 모셨는데요. 박해호 위원님. 드래곤즈의 영원한 4번이라고 부르기엔 호크스에 더 오래 있지 않았나요?

― 하하, 제 고향 팀인 부산 호크스도 가슴 속에 영원합니다. 그래도 여기는 잠실이잖아요?


6시즌 전, 프랜차이즈 스타 윤재성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했었던 서울 드래곤즈.

가을 야구를 기다리는 서울 드래곤즈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릴지, 이어 나갈지, 이제 막 2049시즌의 출발 신호가 터졌다.


상대는 지난 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 줬던 고척 엔젤스.


― 드래곤즈의 이번 시즌, 작년과 달라졌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 올겨울, 드래곤즈에 큼직큼직한 변화들이 있었죠. 캠프를 일주일 앞두고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고요. 대만에서 가장 야구를 잘한다는 좌완 천즈셩을 영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래곤즈의 마스코트였던 윤재성 선수가 마무리 투수로 팀의 전력에 합류했습니다.

― 예. 마침 화면에 잡혔네요. 타격 8관왕의 역사를 쓴 윤재성 선수가 투수로도 레전드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반면 엔젤스는 이렇다 할 큰 변화는 없었는데요. 대신 이 선수죠. 지난 시즌 최고의 용병 타자, 중견수 하프 루시퍼와 재계약을 했다는 게 크죠?

― 예. 지난 시즌 타율 0.358에 30홈런. 타율 1위에 빛나는 하프 루시퍼를 지켰다는 것만 해도 크죠. 큰 전력 보강 대신, 장시원, 김상덕 같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전력들이 복귀하면서, 작년보다 강한 엔젤스를 기대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 오늘 호크스의 선발은 천즈셩, 엔젤스의 선발 투수는 토니 스파크, 해외 용병들이 개막전을 빛내겠습니다. 박해호 위원님 오늘 선발 투수들에 대해서도 소개 한번 해 주시죠.

― 예. 천즈셩은 지난 시즌 라쿠텐 몽키스에서 20승, 평균자책점은 1.89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마지막에 역회전하며 꼬리를 마는 평균 152km/h 투심 패스트볼과 시범 경기에서 검증받은 낙차 큰 포크볼이 굉장한 투수입니다. 토니 스파크는 지난 시즌 엔젤스에서 검증받은 용병이죠? 포심, 투심, 커터, 150 중반대로 형성되는 패스트볼로 타자를 찍어누르는 타입이죠. 지난 시즌 15승,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에이스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드래곤즈! 오오오오! 드래곤즈! 오오오오―!”


식전 행사가 끝나고, 잠실 야구장의 원정 응원석까지 가득 메운 홈팬들은 그라운드에 선수들이 모습을 보이길 바라며, 드래곤즈를 외쳤다.


비키호의 첫 출항.

자신이 준비한 선수들로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였다.

비키는 긴장 가득한 눈을 선글라스에 숨겼다.


하필이면 지난 시즌 10개 팀 중에 4승 12패로 가장 상성이 좋지 않았던 엔젤스가 첫 상대라니.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긍정적일 수 없는 비키였다.


“다들 준비됐나?”


그래도 비키는, 경기장에 투입하기 전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는 동이 틀 때까지 준비했던, 멘트가 적힌 손바닥을 쓱 한번 쳐다봤다.

비키는 검지로 그라운드를 박력 있게 가리키며 말했다.


“가서 저 건방진 천사 놈의 날개 두 쪽을 내게 가져와!”


그리고 비키가 준비한 말을 이진호가 통역했다.


“지기만 해. 반으로 접어 버릴 테니까. 대답은 예 보스!”

“예―! 보스!”

“좋아. 고! 고! 고! 무브! 무브! 무브!”


드디어 개막전이 시작됐다.


* * *


“스트라이크―! 아웃!”


1회 초, 천즈셩이 시원한 152km/h 투심 패스트볼을 복판에 꽂아 삼진을 잡아냈다.

2번 타자 박호진은 4구 포크볼에 헛치며 삼진.

3번 타자도 포크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 이 포크볼인데요. 엔젤스가 이기려면 천즈셩 선수의 포크볼을 잘 골라내야 합니다.

― 포크볼이 직선으로 쭉 꽂히다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데요. 와― 저 포크볼은 진짜 고르기 힘들 겁니다.


개막전부터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여주는 천즈셩.

그러나 엔젤스의 선발 토니 스파크 역시 만만치 않았다.


― 몸쪽! 그대로 서서 당하는 3번 타자 황지호! 이걸로 쓰리 아웃!

― 천즈셩의 포크볼이냐, 스파크의 빠른 볼이냐. 이거 개막전부터 치열한 투수전이 되겠는데요?


패스트볼 성애자 토니 스파크는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대신 커터, 싱커 대신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드래곤즈 타자를 꽁꽁 묶었다.


― 4번째 삼진!

― 쳤습니다. 높게 뜨는 공! 중견수가 쉽게 잡아냅니다.

― 빠른 볼 삼진! 스피드는 156!


양 팀 선발은 베이스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그렇게 5회 초가 됐고.


― 5회 선두 타자는 전 타석에 삼진을 당했던 하프 루시퍼. 초구부터 포크볼. 헛스윙하고 마는 루시퍼.

― 2구 슬라이더를 받아칩니다! 좌중간 담장으로 높게 솟는 타구. 담장을― 때리는군요! 엔젤스의 첫 안타가 루시퍼의 손에서 나옵니다.

― 역시 30홈런, 타율 1위의 루시퍼답네요. 포크볼 다음에 슬라이더 타이밍을 읽기 쉽지 않았는데, 완벽하게 읽어 냈습니다.


루시퍼는 과거의 윤재성처럼 수 싸움에 능한 타자다.

천즈셩이 포수 사인에 고개를 몇 번이나 저은 것, 그리고 슬라이더의 주기를 계산해 이번 슬라이더를 예상해냈다.


그런 타자가 컨택까지 능하니, 투수에게는 정말 까다로운 타자였다.


― 5번 타자 곽아진이 초구를 노립니다.


기세를 탄 엔젤스가 곧바로 천즈셩의 초구를 노려왔다.

타구는 유격수 방향, 빨랫줄처럼 빠르고 팽팽한 궤도를 그렸다.

내야를 빠져나갈 것 같은 타구.

그런데.


― 빨랫줄 타구가 빠져―! 와―! 도연호! 도연홉니다! 신인 도연호가 슈퍼맨처럼 날아 타구를 잡아냅니다!


“연호야 2루!”

“아! 예!”


― 도연호가 2루로 토스! 아웃! 아웃입니다! 멋진 수비로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쓸어 담는 서울 드래곤즈!


도연호의 멋진 수비로 위기를 지운 천즈셩은, 6번 타자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5회를 마쳤다.


벤치로 들어가던 도연호를 빤히 바라보던 천즈셩.

며칠 전, 윤재성과 했던 대화를 떠올렸다.


― 계획에 있는 선수니 필요가 없는 선수니 앞으로 내 앞에서 그런 말 하지 마.

― 뭐?

― 여기 있는 선수들 모두가 우승을 원해. 그리고 기왕이면 자신의 손으로 우승하고 싶어 하지.

― 쉽게 설명해.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까.

― 나는 이 팀에 8년 있었어. 나는 너보다 우리 팀 선수에 대해 잘 알고, 이 사람들이 네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한다는 것도 알지. 한 달 본 네가 뭘 안다고, 필요가 없어? 계획에 없어? 만약 네 계획대로 됐다고 쳐. 그때도 네 기준에 맞지 않은 선수들이 없을까? 날고 기는 선수들이 90을 해 줘도 나머지가 10을 못 해 주면 우승할 수 없다는 게 내 지론이야. 그런 말 하기 전에 팀원들이랑 이야기도 해 보고 친해지려고 해 봐. 네 그 허울뿐인 우승 계획보다, 훨씬 우승이 쉽게 보일 테니까.


즈셩은 지금 생각해도 재성의 말이 무슨 말인지, 다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즈셩이 드래곤즈 팀원들을 잘 알지 못한다는 재성의 말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반대로 8년을 몸담았던 라쿠텐 몽키스에 윤재성이 와서 같은 말을 했다면, 즈셩도 똑같이 화를 냈을 거니까.


‘친해지면 뭐가 보이나 궁금하긴 하네.’


마침 공격 이닝이 끝났고 즈셩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도연호를 무심하게 지나치며 말했다.


“아까는 고맙다 연호. 좋은 수비다.”

“헤헤헤, 뭘요. 응? ···으어―?!”


도연호의 경악이 담긴 비명과 함께 막 6회가 시작됐다.


* * *


선발 싸움은 천즈셩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투구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토니 스파크는 6회에 들어 확 무너졌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2번, 그리고 다음 타자에게 볼 하나를 더 주며, 9연속 볼을 던지는 개인 기록을 세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뭐 뒤에 나온 불펜 투수가 잘 막아 냈지만.


반면, 천즈셩은 5회에 퍼펙트가 깨졌지만, 6회에는 슬라이더 비율을 높이며 1피안타만을 줬다.


하지만 7회에 들어서 공 80개가 넘고부터는 제구도 흔들리고 밋밋한 볼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투 아웃에서 볼넷 하나와 안타를 내줬지만, 결국 89구로 7회를 마무리했다.


그나저나 타선은 꽁꽁 얼어붙었다.

물론 선발 토니 스파크가 잘 던지긴 했지만, 6회 1사 1, 2루의 기회를 놓친 것도 그렇고, 안타도 5회에 마르티네즈가 친 단타 하나뿐이다.


이런 공격력으로는 첫 세이브는커녕 앞으로 세이브 기회가 몇 번이나 찾아올까 걱정된다.


“아이고. 베테랑이 해 줘야 할 땐가.”


5번 타자 호령이 형님이 나 들으라는 듯, 내 앞을 지나가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앞선 두 타석도 그렇게 말하고 나가, 삼진 하나와 땅볼 하나를 쳤다.

그리고는 멋쩍게 자리에 가 앉으며 ‘아이고 무릎이야.’라고 했던 것 같은데. 혹시 이거 데자뷘가.


귀빈석에 자리 잡은 새벽이와 원영이가 내게 손을 흔들었다.


7회 동점 상황. 이제 몸을 풀라는 소리가···


“몸 풀어라 재성아.”


그럼 그렇지.


“감사합니다!”


나는 박력 있게 감사를 외치며 불펜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때, 따아아악―! 하는 배트 소리와 함께, 몸에 있던 모든 털이 섰다.


우아아아아아아아―!


“장로 드래곤―!”

“호령아―! 됐따아―!”

“하나 해 주는구나!”


내 눈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공이 보였고, 베이스로 돌아보자 내게 엄지를 치켜든 호령이 형님이 보였다.


오늘따라 예쁜 형님.

흠씬 두들겨 주고 가야겠다.


* * *


찬스 후에 위기가 오는 법.

오늘 드래곤즈의 승리는 정말 쉽지 않다.


8회, 7, 8, 9번 타선을 막으러 나온 천즈셩.

땅볼 하나와 삼진으로 2아웃까지 잘 잡은 천즈셩이.


― 한제동이 쳤습니다. 2루 베이스 옆을 지나가는 타구! 2사 주자 1루! 7회 1실점을 한 엔젤스에 곧바로 기회가 찾아옵니다.

― 천즈셩 선수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요.

― 투수 코치가 올라옵니다. 예, 아무래도 더 던질 것 같은데요.

― 천즈셩 선수의 의견을 물어본 것 같죠. 하위 타선이기도 하고 자기가 처리한다고 한 것 같습니다.

― 에이스 천즈셩! 과연 이 위기를 막아 낼 수 있을지. 말씀드리는 순간 초구를 통타당합니다. 이번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 한제동이 2루까지, 순식간에 2사 주자 1, 2루가 됩니다!

― 아, 이제는 교체해야 할 것 같은데요?

― 예. 박해호 해설 말대로 드래곤즈가 투수 교체를 하네요. 팀의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러 나오는 선수는요?


불펜의 문이 열렸다.

그곳에는 윤재성이 서 있었다.


― 윤재성이 나오네요!

― 예. 바로 윤재성으로 가는군요!

― 윤재성 선수의 투수 데뷔전. 그러나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 제가 딱 재성 선수 1년 차 보고 은퇴했거든요. 윤재성 선수 타자 데뷔전이 생각나네요. 그때도 떨지 않고 수비로 팀도 구하고 결승 홈런까지 쳤던 거로 기억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는 이 상황이 윤재성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자 저도 기대되는군요. 엔젤스가 또 대타를 기용합니다. 한희준 선수가 타석에 섭니다.


윤재성은 드래곤즈 팬들이 기대하는 신인 투수다.

과거 파격적인 데뷔전을 치른 타자 윤재성을 기억하던 팬들은 윤재성의 응원가를 목 놓아 불렀다.


“크랙! 크랙! 윤재성! 삼진! 삼진! 윤재성!”


홈런에서 삼진으로 바뀐 응원가를 말이다.


마운드에 오른 윤재성은 팬들이 응원가를 부르는 동안, 마운드를 쓸고 로진백을 묻히고 모자를 고쳐 썼다.

연습 투구가 진행되는 동안, 드래곤즈 팬들은 응원가를 멈추지 않았다.


“윤재성!”


그게 몇 번째 응원가였을까?

응원가가 끝나자마자 약속이라도 한 듯 윤재성과 타자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미 초구 사인은 마운드에서 맞춘 듯 정지 자세를 잡는 윤재성.


상대는 좌타자 한희준.

대타라고 무시할 수 없는 타자로, 지난 시즌 엔젤스의 상위 타선에서 활약했다.

요 며칠 발꿈치가 좋지 않아 개막전 엔트리에 빠져 있었을 뿐이지, 엔젤스의 4번 타자 하프 루시퍼를 앞뒤에서 받쳐 주던 타자다.


한희준은 스윙을 하기 전 배트를 잡고 있는 두 손과 두 팔, 양어깨를 뒤로 빼는 백스윙 동작이 큰 편임에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으며 맞히는 타이밍도 수준급인 타자.


이 타자가 위험한 건 이뿐만이 아니다.

한희준의 가장 무서운 점은 드래곤즈 투수를 상대로 타율 0.497, 7개의 홈런을 기록한, 드래곤즈엔 최고의 상성이라는 거였다.


초구.

122km/h 커브가 바깥쪽으로 날아들었고, 한희준은 이 커브가 스트라이크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자신감 있던 한희준은 초구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로 마중을 나갔다.


부우웅―!


하지만, 한희준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한희준은 윤재성의 커브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각이 크고 매서운 커브는 야구를 하면서 처음 봤다.


그러나 한희준도 프로였다. 타석을 나가 최대한 마음을 고르고 들어왔고.


― 2구. 155km/h 몸쪽 포심 패스트볼은 파울!

― 3구. 141km/h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휘어 떨어지는 백도어성 슬러브에!


“스트라이잌― 아웃!”


순식간에 삼진을 당했다.


― 헛스윙 삼진! 한희준이 윤재성에게 압도당하고 맙니다! 윤재성이 8회를 잠그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단 3개의 공이었지만, 엔젤스. 9회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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