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잘 안되는 슬라이더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요?
커브 감각이 좋으니 파워 커브를 던지면 됩니다.
손에 안 맞는 슬라이더를 다듬는 것보다는 커브 속도를 키우는 것이 더 빠를 겁니다.
커브 감각이 좋은 선수가 패스트볼 155 킬로를 던진다면 파워 커브는 140-145 킬로 가능합니다. 소설이니 150 킬로도 가능? ㅋㅋ
이렇게 되면 커브 125 킬로?, 슬로 커브 110 킬로 이하?, 파워커브 145 킬로 근방이라는 3종 커브 세트가 갖춰집니다.
말 그대로 패스트볼과 커브만으로 조지는 것이 가능해 지며,
이게 제목과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참고로 메쟈에서 가장 빠른 커브는 91 마일(146.4 킬로)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선수는 160 가까운 패스트볼을 던진다고...
이제야 알게 됐네요. 주인공이 좌완이군요.
그러면 심각한 문제가 되는게
주인공이 타자일때 유격수였는데.
작가님은 왼손잡이 유격수를 보신적 있나요?
아니. 1루를 제외한 내야 어디에서도 왼손잡이 내야수 보신 적 있나요? 우투좌타 일부러 유리한 왼쪽타석에 들어서는 선수는 많아도 왼손잡이는 내야수 못합니다.
내야수의 모든 동작은 결국 1루로 송구하기 위해서인데,
역동작으로 송구해야하는, 송구하기위해 몸을 돌려야 하고 한발자국 더 움직이는 손해보는 내야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선수 다 다쳤다면 강한 송구가 필요없는 2루수는 무지 욕먹더라도 어찌저찌 몇게임 가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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