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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마쟁투 님의 서재입니다.

데페라도 탈출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와캬퍄
작품등록일 :
2022.10.17 11:51
최근연재일 :
2023.01.02 20:00
연재수 :
151 회
조회수 :
26,055
추천수 :
267
글자수 :
867,030

작성
22.10.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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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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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20화

DUMMY

캘리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데페라도 탈출기에 참가한 실력자다.

보통 생존자들이 첫 게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봤을 때 대단한 기록이다.

그녀가 이렇게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까닭은 아이템에 대한 욕심보다 최대한 안전하게 움직이려는 행동 때문이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그녀는 수많은 루트를 만들었다.

이곳 학교 또한 초보자용 서쪽 구역 루트에 포함된 곳이다.

그녀는 도진초등학교에 와봤던 기억을 바탕으로 움직였다.


“일단 옥상부터 올라가서 가방을 찾아야 해.”


보통 초등학생이 매고 다니는 가방은 작다.

때문에 많은 물건을 담을 수 없다.

그렇기에 큰 가방을 찾아야만 했다.


“역시. 이럴 줄 알았다니까.”


도진 초등학교의 옥상에는 낡은 가방들이 무더기로 버려져 있었다.

캘리는 그중 쓸 만한 것을 찾아 등에 맸다.

그 후 3층 컴퓨터실과 2층 교무실을 차례로 들렸다.


“뭐지? 오늘따라 운이 좋은데?


컴퓨터실에서는 그래픽카드가 나왔다.

교무실에서는 금화와 금반지 등 귀중품이 나왔다.

이 외에도 제법 값나가는 것들이 나왔고 금방 그녀의 가방은 가득 찼다.


“이 정도면 다른 생존자들이 온 것은 아닌 것 같네.”


경력 있는 생존자들이 왔다면 교실보다 교무실이나 컴퓨터실 같은 곳에 먼저 온다.

그곳에 값나가고 귀중한 물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직 책상 위에 금반지와 같은 물건들이 놓여 있는 것을 보면 다행히 아직 다른 생존자들이 온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대충 이 정도만 하고 가야겠어. 다른 생존자들과 부딪칠 필요는 없지.”


학교는 데페라도 서부 지역에서도 손 꼽히는 주요 장소다.

다른 생존자들이 이곳을 지나칠 리가 없었다.

괜히 그들과 만나면 가진 것을 노린 생존자들과 싸워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녀는 서둘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교에서 탈출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제 곧 평화의 시기인 일주일이 끝나고 살인마와 몹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텐데 빨리 찾아야 했다.


“마지막으로 교장실만 가 보자. 어쩌면 그곳에서 탈출방법이 나올 수 있어.”


교장실은 학교의 주요 거점.

탈출방법이나 특별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교장실 문을 열고 그 안을 찾았다.


“역시! 있을 줄 알았다니까.”


교장실 금고 안.

그곳에 탈출방법이 적힌 종이뭉치가 있었다.

캘리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 탈출방법이에요. 제가 드디어 찾았어요!”

“히야, 여전하구만. 그 시청자를 생각하는 태도.”

“에?”

“우리 대신 열심히 움직여 줘서 고마워. 그럼 자라.”


퍽!


캘리는 머리에 강한 충격을 느끼며 쓰러졌다.

그녀가 정신을 잃기 전.

다섯 명의 사내들이 비열한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보였다.


***


“으음······.”


캘리는 힘겹게 눈을 떴다.

그녀는 손발이 묶인 채 의자에 앉혀져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깨어났네?”

“너, 너는?”


캘리가 깨어나자 그녀를 묶어 둔 남자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를 본 캘리의 눈에 놀람과 당혹감이 깃들었다.


“고장재. 네가 왜 여기 있어?”

“학교 전세 냈냐? 당연히 이런 중요한 곳에 들러야지.”

“분명 우리가 제일 빨랐는데. 시작 지점도 1티어였어.”

“그랬겠지. 그런데 이걸 어쩌나? 우리 일행에 원호와 대훈이가 있는데.”

“그 폭주족과 눈깔 귀신?”


오원호와 주대훈.

오원호는 캐비닛에서 자전거를 꺼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주대훈은 무전기와 감시 카메라와 같은 눈을 깔아 두는 능력을 지녔다.

고장재와 두 사람은 저저번 게임부터 참가한 생존자로 주로 다른 사람들의 것을 강탈하는 악질적인 놈들이었다.


“원호의 자전거로 빠르게 학교로 왔지.”

“너!”

“그리고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 게임이 시작된 지 육 일이 지났어. 그 시간이면 똥 티어 시작이라도 학교에 오고도 남아.”


어느덧 데페라도 탈출기가 시작된 지 육 일.

그 시간이면 조금 먼 곳에서 시작한 생존자들이 학교로 찾아오기 충분했다.

이래서 캘리가 서둘렀던 것인데 귀중품이 그대로 있는 것에 방심하고 말았다.

고장재는 캘리를 보며 비웃었다.


“덕분에 잘 챙겨간다. 탈출방법까지 찾아줄 줄은 몰랐는데 고마워.”

“너 이 자식. 당장 내 물건 돌려주고 풀어줘!”

“내가 왜?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네 동료들도 데려올 테니.”

“뭐? 서, 설마······.”

“대훈이가 깔아 둔 눈에 남자와 여자 하나도 있더만. 곧 너처럼 잡혀올 거야.”


그때 고장재와 같이 있던 사내가 다가왔다.

그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장재 형. 무전이 갑자기 끊겼어.”

“뭐? 무전은 대훈이의 특성으로 만든 거라 끊길 리가 없는데? 설마 대훈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가?”

“어쩌지?”

“혹시 다른 일 때문에 무전이 안 된 것인지도 모르니까 잠깐 기다려봐.”


이십 분이 지났다.

여전히 무전은 먹통이었다.

일이 잘못되고 있음을 느낀 고장재는 신입 생존자 둘을 보냈다.


“너희가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와.”

“예? 저희가요?”

“그래. 혹시라도 원호와 대훈이가 당했으면 뭐 하려고 하지 말고 튀어.”


어차피 고장재와 두 사람은 이익 때문에 뭉쳤을 뿐.

우연히 시작 장소가 근처였고 학교로 가던 길에 만나 함께한 것일 뿐이다.

보디빌더 출신의 조원호를 이긴 강자가 있다면 얼마든지 버리고 갈 수 있다.

캘리는 고장재의 표정에서 초조함을 읽고는 태연하게 말했다.


“왜? 두 사람이 당한 모양이지?”

“닥쳐! 정 위험하면 널 인질로 삼아 도망치면 그만이야.”

“죽이지도 못하면서 협박은.”

“협박 같아? 너도 알 텐데? 살인마나 몹은 몰라도 생존자라면 얼마든지 죽일 방법이 있다는 것을.”


데페라도의 절대적인 법칙.

생존자는 그 누구도 죽일 수 없다.

그러나 어떤 법칙이라도 빈틈은 있는 법이다.

괴물 같은 회복력을 지닌 살인마나 몹이라면 몰라도 생존자라면 충분히 죽일 방법이 있었다.

캘리는 고장재의 협박에도 굽히지 않고 태연함을 가장하여 말했다.


“알지. 근데 우린 이미 치료템을 많이 모아뒀어. 네가 어떤 수작을 부려도 괜찮다는 말이지.”

“뭐?”

“그리고 나와 함께 온 여자가 누군지 알아?”

“누군데?”

“장선영이야. 너도 알지? 펜싱 국가대표. 걔 칼도 가지고 있어.”


장선영의 이름을 들은 고장재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펜싱 국가대표가 칼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고장재의 곁에 두 명의 사내가 있어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게다가 장선영이라면 나뭇가지 하나로 열 명이 넘는 불량 고등학생을 상대로 싸워 이겨 기사까지 난 사람.

싸워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도 없었다.


“괜히 객기 부리지 말고 내 물건들 다 돌려주고 풀어줘.”


캘리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겁먹은 고장재의 얼굴을 보니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형님, 뭐가 문젭니까?”

“뭐? 장선영이라잖아. 너 장선영 모르냐?”

“태권도나 격투기 선수도 아니고 펜싱이라며요. 그리고 겨우 여자 하나 아닙니까?”

“예. 우리도 무기가 있는데 설마 여자 하나 못 이기겠습니까?”


고장재와 그 부하들의 손에는 쇠파이프가 들려 있었다.

장정 셋이 무기를 들었는데 장선영 하나를 못 이길까 싶었다.

고장재의 얼굴이 다시 제 색을 찾았다.


“그래. 맞아. 우린 셋이고 장선영은 하나야.”

“맞습니다 형님. 싸워서 그년이 가진 것까지 털어버리죠.”

“부자 한번 돼 봅시다.”


고장재 패거리는 어느새 전의에 불타올랐다.

캘리는 예상과 다르게 돌아가자 낭패를 숨기지 못했다.

그때 교실 앞문이 열리며 한 여자가 들어왔다.

그녀는 고장재에게 소리쳤다.


“당장 우리 언니 풀어줘!”


***


갑자기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온 여자.

장선영은 사내들에게 밀대를 겨누며 소리쳤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등장에 긴장했던 고장재는 폭소를 터트렸다.


“푸하하. 겨우 그런 것으로 뭘 하겠다고.”


장선영이 들고 있는 짧은 밀대.

아무리 그녀가 국가대표 선수라고 해도 장정 셋이 겁먹기에는 너무나 초라했다.

그들은 손바닥으로 쇠파이프를 두드리며 천천히 접근했다.


“이봐, 용기는 가상한데 겨우 그걸로 되겠어?”

“험한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찾은 물건들 다 내놓고 가라.”

“선영아, 도망쳐!”


캘리는 목이 터져라 외쳤다.

저 의리 바보 녀석이 그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곳으로 들어왔다.

그런 그녀를 안심시키려는 듯 장선영은 눈썹을 찡긋했다.


“언니 금방 구해 줄게요.”

“안돼!”


고장재의 부하 중 한 명이 장선영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장선영은 밀대로 쇠파이프를 가볍게 밀어 올리며 남자의 겨드랑이를 찔렀다.


“끄악!”


장선영은 전신의 힘을 이용하여 밀대를 찔러 넣었고 남자는 한순간 팔이 마비되는 느낌에 쇠파이프를 떨어트렸다.

고장재는 그 모습을 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어차피 상대는 한 명이야. 앞뒤로 덮쳐!”


고장재와 남자가 달려들자 장선영은 뒤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뒷걸음질 쳤다.

그녀의 등이 칠판에 닿았다.

고장재와 남자는 동시에 수평으로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그 순간.


푹!


“끄흑!”

“아저씨!”


어느새 교실 뒷문으로 들어온 이강재가 고장재의 등을 칼로 찔렀다.

교실 안의 그 누구도 고양이 발걸음 특성으로 기척이 지워진 이강재의 등장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강재는 완벽한 제압을 위해 고장재의 목과 옆구리에 세 차례 칼을 찔렀다.

고장재가 쓰러지고 남은 사내 또한 장선영의 밀대에 의해 제압되었다.

상황이 정리되고 이강재는 캘리를 풀어줬다.


“괜찮아요?”

“아저씨!”

“다 처리했으니 걱정 말아요. 다른 사람들도 다 제압했어요.”

“그게 아니라 치료템 있어요?”

“있기야 한데 왜요? 어디 다쳤어요?”

“빨리 주세요.”


캘리는 다급하게 이강재를 재촉했다.

그녀는 치료템을 받아 고장재에게 달려갔다.


“야, 빨리 이거 받아. 어서!”

“쿨럭! 헉헉······.”

“캘리 씨 왜 그러십니까? 이 사람이 회복하면 어떤 짓을 할 줄 알고요?”

“이러다 이 사람 죽어요. 아저씨도 살인자가 되고 싶진 않을 거 아니에요.”

“예?”

“출혈로 사망한다고요!”


생존자는 생명을 죽일 수 없다는 법칙의 맹점.

그것은 출혈과 같은 상태 이상에 있었다.

생존자가 칼을 휘두르면 다른 생존자는 상처를 입는다.

심장을 찌르든 머리를 찌르든 죽지는 않겠지만 대신 상태 이상 과다출혈이 발생한다.

만약 칼에 찔린 생존자가 치료템이 없다면 그는 결국 출혈로 죽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독 또한 생존자가 다른 생존자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

단, 이 방법은 살인마나 몹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들의 회복력으로 금세 상처가 아물기 때문이다.


“아저씨, 진통제 없어요?”

“있습니다. 여기.”


생존자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선 스스로 사용해야 한다.

캘리는 고통으로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는 고장재의 입에 진통제를 털어 넣었다.

잠시 후 약기운이 돌고 고장재는 서둘러 치료템을 사용했다.


“됐어요. 이제 살았어요.”

“이거 어쩌죠? 제가 찌른 사람이 더 있습니다.”

“예?”

“중학교에서 대장이란 놈과 원호란 놈을 찔렀어요. 시간이 너무 흘러 아마 죽었을 겁니다.”


도진 중학교에서 부딪친 대장과 원호.

그들은 이강재에게 복부를 찔린 채 중학교에 처박혀 있다.

대략 삼십 분이 지났으니 아마 그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생각에 이강재는 고개를 숙였다.


“아저씨 잘못이 아니에요.”

“그래도 제가 사람을······.”

“그런 소리 마세요. 강도로부터 스스로를 지킨 것뿐이에요.”


캘리의 위로는 이강재에게 전혀 닿지 않았다.

그는 3년 전 있었던 일이 떠올라 괴로웠다.

그때도 지금과 같았다.

다만 지금과 다른 점은 강도의 입장이 그였다는 것이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사람이 죽었다는 것이다.


“괴로워하지 말라니까······ 어?”


침울해하던 이강재는 물론이고 그를 위로하려던 캘리와 장선영 상처를 치료한 고장재와 그의 부하들도 행동을 멈췄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것을 보고 있었다.


[공지]

게임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보상과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또한 폐쇄구역이 지정됩니다.


이강재가 고장재 패거리와 싸우던 사이 자정이 지난 것이다.

일주일이 지났음을 알리는 공지와 함께 지도창에 있는 몇 개의 구역에 녹색 빛이 깜빡였다.


“캘리 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아저씨, 지도창에 표시된 녹색 빛 중 학교가 있나요?”

“아니요, 없습니다.”

“다행이네요. 일단 안심해도 되겠어요.”

“그런데 캘리 씨.”

“왜요?”

“놈들이 오고 있습니다.”


예리한 감각으로 인한 고통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학교를 향해 몹이 달려오고 있는 것이다.

캘리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벌떡 일어났다.


“빨리 이곳을 피해야 해요. 서둘러요!”


캘리는 빼앗겼던 그녀의 가방을 들었다.

그녀는 이강재와 장선영과 함께 학교를 빠져나갔다.

잠시 후 도진 중학교에 몹들이 벽을 부수며 나타났다.

그들은 죽은 오원호와 주대훈의 시신을 들고 장난감처럼 패대기를 치다가 이강재 등이 사라진 방향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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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2화 22.10.27 208 1 13쪽
22 021화 22.10.27 213 1 13쪽
» 020화 22.10.26 224 2 13쪽
20 019화 22.10.26 226 2 12쪽
19 018화 22.10.25 225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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