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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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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0,706
추천수 :
59,995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2.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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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3
추천
221
글자
7쪽

네크로맨서 길드

DUMMY

네크로맨서 길드.






음지의 일일수록.

그 뿌리가 깊다.

창년만 해도 가장 오래된 직업중

하나라고 하지 않던가?





-현자 모르오





벨렌타라 길드가 무기를 수령해 갔다. 무기의 능력에 놀라워하는 티가 역력했다. 자신들의 주무기로 삼아도 될 정도의 무기였을 테니 당연히 놀라겠지.

나에게 길드 가입을 권유 했지만 거절했다. 나는 조직에 얽매이는 건 싫어 한다. 그게 느슨한 조직이던, 칼같은 조직이던 간에 말이다.

중년 사내는 아쉬워 하면서 무기를 가지고 돌아갔다. 길드전은 어떻게 되려나? 벨렌타라 길드의 평균 레벨이 30 이상이라던데. 레벨 30 이상의 캐릭터라는게 상당히 대단한 거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 이 세상의 밑바닥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지만.

이 하이몰 백작령의 하이몰 백작이 거느린 군대는 직속 사병이 약 십만. 거기다가 하이몰 백작에게 작위를 받고서 하이몰 백작에게 충성을 맹세한 남작이나 자작들의 수가 대충 삼십여명으로 평균 5천의 병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하이몰 백작이 거느린 기사단의 수는 약 3천인데. 이 녀석들 평균 추정 레벨이 대충 60정도라나?

이거 뭐 괴물도 아니고....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이 라이프 크라이 에서는 가장 낮은 하급의 기사가 오거와 1:1을 할 수 있어야 한단다.

물론 1:1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긴다는 건 아니고, 승패는 그때그때 다르다지만. 여하튼 그 미친 괴물인 오거를 1:1 맞짱을 뜬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게다가 병사들도 그렇게 약해 빠진 녀석들도 아니라고 들었다. 십만의 병사들 대부분이 평균 레벨 20은 되는 정병이라나?

대산맥 아르혼과 접경을 마주한 영지라서 군대도, 기사도 모두 정병에 정예라고 들었다. 한마디로 하자면 세력에서 상대가 안 된다는 거다.

근데 겨우 백작이 사병을 이십만이나 가지고 있다니. 이 놈의 나라는 스케일이 참 크기도 하다.

아니. 이 나라가 아니고 라이프 크라이의 스케일이 엄청 큰 거지만. 총 인구가 대충 200억? 아니 300억이었나? 나라는 뭐 60개가 넘어 간다고 했으니 스케일이 클 만도 하지.

쩝. 나도 갈 길이 아직 멀구나. 게다가 길드를 형성한 놈들 사이에서 이득을 취하려면 부지런히 음모 같은 거라도 꾸며야 겠어.

이왕 대장장이 한 김에 길드끼리 전쟁을 부추겨서 무기를 팔아서 이득을 좀 취하는 방법을 써먹어도 되겠지.

예전에는 길드끼리 전쟁 붙이고 용병으로 참가해서 중간에 좀 죽이고, 떨군 아템도 주워 먹고, 뒤치기도 해 주고 하는 식으로 이득을 보았었는데.

여기는 좀더 복잡한 방법을 써먹어야 겠지? 그나저나 무기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방법 같은 거 없나?

“웃챠.”

거금 3천골드가 내 손에 있다. 일단 이걸 절반은 현금으로 만들고, 절반은 은행에 보관해 놓도록 해야지.

나가면서 이걸로 살만한 마법 아이템 같은 거 있나 도 좀 알아봐야 겠고. 아 맞아. 이 돈으로 마법서를 사야 겠어.

생각해 보면 나도 마법사이기는 하잖아? 마법서를 사서 그걸 익히고 스킬화 하면 전력이 강화 된다.

게다가 마법을 익히면 마법 부여를 통해서 마법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것 역시 가능하니 일석 이조다.

그럼 마법서나 사러 가 보실까나?

터벅. 터벅.

벨론 성채의 안쪽 도심으로 들어섰다. 중심부 쯤에 위치한 마탑을 향해 걸음을 옮기며 여기저기를 두리번 거렸다.

응? 또 누군가 나를 보는 느낌이 슬쩍 드는데? 누구지? 어라? 저번에 그 과일가게 주인이잖아? 저 노인은 왜 또 나를 보는 거야? 그것도 길가다가 서서는 나를 보네.

“음....”

조심해야 겠군. 그렇게 생각하며 마탑을 향해 나아갔다. 마탑이 지척이다. 마탑에 온 건 저번에 연금술 입문서를 사고 나서 처음이로군.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탑의 정문으로 향하려고 하는데 누군가 나를 불렀다.

“어이 자네. 라암이 자네 이름 맞지?”

나를 부르는 소리는 꽤 부드러운 노인의 목소리였다. 몸을 돌려 보니 바로 나를 바라보던 그 과일가게의 노인이었다.

음....무슨 일로 나를 불렀지? 그리고 왜 나를 보고 있었던 거냐? 그리고 내 가명은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아니. 본명은 라임인가? 랭크 C의 용병이자 마법무구를 만드는 마법사이면서 대장장이인 라임 말이야.”

노인은 담담한 얼굴로 내 정체를 다 까발리면서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그런데 이 노인 언제 내 뒤로 이렇게 바싹 다가온 거지?

“그렇기는 합니다만....누구십니까?”

내 말에 노인은 빙긋 미소를 지었다. 왠지 온화해 보이는 그런 미소다.

“나? 자네랑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노인이라고 할 수 있지.”

노인의 몸에서 슬쩍 검은 기류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이...이건!?

“할 이야기가 있는데 어떤가? 따라 오겠나?”

노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나는 노인을 따라서 노인의 과일 가게로 향하게 되었다.

“들어오게나.”

과일가게는 닫혀 있었다. 셔터를 내리고, 방범장치로 문이 닫혀 있다. 노인은 뒷문의 열쇠를 꺼내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며 나에게 들어오라고 말했다.

심호흡을 하고. 나는 노임을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안은 평범한 거실 이었다.

“앞쪽은 가게고, 뒤쪽은 주거공간 이라네. 뒤에는 마당도 있지. 다른 건물들 사이에 낀 집이라 해가 들어오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말일세.”

노인은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닫고는 의자에 앉으라고 말했다. 의자에 앉자 노인이 찻잔을 두 개 꺼내어 차를 내주었다.

차에 독이 있지는 않겠지?

“홀홀. 그래. 그럼 이야기를 좀 해 볼까? 자네는 어느 계파의 사령마법을 배웠나?”

노인의 말에 어리둥절한 기분이 되었다. 계파? 사령마법에도 계파가 따로 있었나?

“계파가 뭡니까?”

“으잉? 자네 꽤 사마력이 강력한데......설마 우리 사령마법사 조합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나?”

“사령마법사들도 조합을 가지고 있습니까?”

내 되물음에 노인이 눈을 찡그린다.

“고약하군. 자네 사령마법사가 아니란 말인가?”

“맞습니다. 다만 독학을 했죠.”

내 말에 노인의 얼굴이 멍해진다.

“허! 독학이라고!?”

“예. 사령마법 입문서 라는 책을 보고 독학했죠. 거기에 기초적인 마법 밖에는 쓰여 있지 않아서 익히는 건 금방이었습니다. 다만 그 이후의 새로운 마법을 몰라서 스스로 마법을 만들어 내었죠.”

노인이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하더니 차를 벌컥 하고 들이 마셨다.

“푸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나. 나는 또 우리 조합원이 왜 멍청하게 사마력을 흘리고 다니나 하면서 주의를 주려고 불렀는데..........그래. 독학이라고? 허! 그럼 어느 계파의 제자도 아니라는 말인데.....”

노인은 고개를 내젖더니 생각에 잠기는 듯 했다. 그런 노인을 보면서도 나는 속으로 생각을 거듭했다.

사령마법사들의 조합! 그러니까 네크로맨서 길드라는 말이렸다? 그런 길드가 존재하기는 했구나!

그러고 보니....이 반지가 분명 네크로맨서를 찾으라고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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