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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9,498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2.06 23:00
조회
8,790
추천
227
글자
7쪽

전력 강화

DUMMY

전력 강화



게임을 꾸준히 하다 보면,

결국 강해진다구.





-프로게이머






"원념의 힘. 그 한을 절대의 차가움으로 바꾸어 이 손에 부여하리. 강력한 차가운 손."

쩌저저저저정!

하는 소리가 울리면서 유령의 손에 버프계 스킬마법 [강력한 차가운 손]이 걸렸다. 예전 보다 매우 강력해진 이 스킬마법은 닿자마자 모든 것을 얼려 버린다.

예전의 스킬마법을 사용해서 물을 만지면 한 10분은 있어야 물을 얼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닿자마자 닿은 부위부터 얼어붙기 시작해서 10초면 물을 꽁꽁 얼릴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전에 스킬마법이 그냥 얼음이라면, 이건 액화질소급의 능력을 가지게 된 거다. 그야 말로 무시무시한 위력으로 드디어 나에게도 굉장한 공격 수단이 생겼다는 말이다.

“준비되었어 라임?”

레나가 앞에서 칼을 들고 손을 까닥이면서 나를 본다. 나는 그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내가 대장간을 운영하는 몇 달 동안에 혼자서 다른 이들과 어울려 사냥을 다니고, 내가 준 검술서 [킬제른 소드 수련서]를 익혀서 그리긴 시간은 아니지만 미약한 마나 블레이드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 후로 저렇게 기고만장해 졌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그 코를 납작하게 눌러 주려고 이렇게 대련을 하기로 한 거다.

“나는 마법사라구. 나에게 준비를 하게 하고 싸우려고 하다니 제정신이야?”

“헹! 그래도 내가 이기네요.”

“우리 공주님이 얼마나 자랐는지 볼까?”

까? 라고 말함과 동시에 발을 박차고 앞으로 달려들었다. 두 개의 본 엑스를 뒤로 젖히고 몸을 앞으로 내밀며 쇄도해 간다.

레나가 빙긋 웃으며 검을 들며 자세를 취하는 것이 보였다. 그런 레나의 앞으로 다가가며 외쳤다.

“강력한 찍기 공격!”

위우우우웅! 하는 소리가 두 개의 본 엑스에서부터 울려 퍼진다. 그대로 레나를 향해 왼 손의 본 엑스를 횡으로 휘두르면서 레나의 옆구리를 찍어갔다.

카가가강!

불꽃이 튄다. 레나가 칼을 비스듬히 움직이면서 본 엑스의 힘을 흘렸다. 좋은 반응 이지만 아직 멀었어!

그대로 내 몸의 균형을 레나 쪽으로 무너트리면서 빙글 돌았다.

그 회전력을 실어 오른손에 든 본 엑스를 그대로 레나의 어깨를 향해 내리 찍었다.

쩌어엉!

레나가 침착하게 내 두 번째 공격을 막아내며 검을 부드럽게 움직여 내 어깨를 찔러 왔다.

[킬제른 소드 수련서]를 익히더니 진짜 검술을 쓰기 시작하는 군. 하지만 유저인 나에게는 스킬이 있다구.

쩌어엉!

유령의 손이 옆에서 날아들어 레나의 검을 후려쳐 튕겨냈다. ‘보통의 유령의 손’은 이제 그 수가 늘어나 8개. 그리고 각각 8킬로그램 정도를 들 수 있는 위력을 지닌 손으로 진화 했다.

“쳇! 귀찮은 마법 같으니!”

레나가 혀를 차며 뒤로 물러섰다. 내 주변으로 냉기를 머금은 ‘보통의 유령의 손’이 날아다니면서 주변을 차갑게 만들고 있었다.

“하하. 내가 마법사이니 당연한 거지. 덤벼 보라구.”

레나의 머리카락이 꿈틀 꿈틀 거린다. [킬제른 소드 수련서]를 통해 얻은 마나 제어능력을 사용하는 거다.

설명에 의하면 이렇다. 마나를 일단 몸 안에 무작정 받아들이고, 그것을 정신력으로 제어한다는 게 이 라이프 크라이의 마나 제어능력이다.

마나를 이용해 전투를 행하는 전사들은 모두 이 능력을 갈고 닦는다. 마법사도 마나 제어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약간 다르단다.

심장에 마나의 원을 마법을 통해 만드는데 이 마나의 원을 이용해서 정신력을 증폭, 마나를 제어하고 그걸 비틀어 마법을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유저인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어차피 나야 스탯 찍어서 마력 올리는 놈일 뿐이지 않은가?

“합!”

레나가 마치 쏘아진 화살처럼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너무 빠르다! 보고 피하기에는 이미 늦었기에 본 엑스를 들어 크로스 가드의 형상을 취했다.

카강!

레나의 검이 본 엑스의 날과 부딪히면서 불꽃을 만들어 낸다. 레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고 폭풍처럼 검을 휘두르며 내 손과 팔을 노려 왔다.

하지만 그것에 당할 내가 아니지!

카캉! 카강!

두 개의 본 엑스를 빙글 돌리며 본 엑스날의 넓은 면적을 이용해 레나의 검을 퉁겨 내고서 바로 유령의 손을 날려보내었다.

유령의 손이 날아가 레나의 여덟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가자 레나가 이를 악물며 뒤로 한발 물러서며 검을 휘둘러 유령의 손을 쳐내었다.

카가강!

레나의 마나가 미약하게 실린 검이 유령의 손을 쳐내자 허공에서 마나의 불꽃이 생겨나 밝게 빛난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바로 외쳤다.

“저열한 의지! 너를 향한 원망! 내 사악한 사심으로 너를 옭아매리라! 약한 고통의 저주!"

슈와아악! 화고 몸에서부터 검은 기운이 구름처럼 일어나 레나를 덮쳐 갔다. 레나는 쳇 하고 인상을 쓰더니 온 몸으로 은은한 푸른 불꽃같은 것을 피워 올렸다.

파파팟!

푸른 불꽃과 검은 기운이 부딪히며 소리를 낸다. 레나는 마나력을 이용해서 내 마법에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으면 무방비잖아? 그 틈을 타서 앞으로 나서며 소리쳤다.

“강력한 찍기 공격!”

위웅! 하고 두 개의 본 엑스가 부르르 떨며 강맹한 위력을 담았다. 그대로 후려치자 레나가 검으로 은은한 마나 블레이드를 만들며 내 공격에 대항했다.

카가강!

퍽!

동시에 레나의 옆구리로 유령의 손이 부딪혔다. 내가 보낸 저주의 검은 기운은 이미 흩어졌지만, 레나의 전신에는 아직 레나가 뿜어낸 마나가 꿈틀거리고 있다.

그런 옆구리에 유령의 손이 작렬하자 레나가 뒤로 두발자국 물러서며 마나가 흩어졌다.

마나는 레나 너만 뿜어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비록 레나처럼 공격에 적합한 형태로 마나를 움직이는 것이 아닌 그냥 무식하게 뿜어내는 것뿐이지만 그것 만으로도 위력 적이다.

마나의 위력 그 자체는 사마력이 총합 30이 넘어가는 내 쪽이 더 우세하거든!

후욱!

몸에서 사마력이 넘실넘실 뿜어졌다. 그 상태로 레나에게 달려들어 다시금 본 엑스를 휘두르고, 유령의 손을 움직였다.

레나는 요리조리 내 공격을 피하며 나의 빈틈을 찌르려 했다. 하지만 유령의 손 여덟 개가 만든 궤적의 그물과 내 본 엑스의 연환 공격을 쉽게 피해낼 수는 없어서 내 빈틈을 찾지 못하는 듯 했다.

“핫!”

레나의 몸이 비스듬히 젖혀지면서 팔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찔러 들었다. 허를 찌르는 매서운 공격!

검술서에 쓰여진 초식이겠지? 하지만 말이야. 내 상대 중에서는 검도 고수도 있었거든! 검왕 칼츠를 상대하던 건 괜히 한 게 아니라구!

휙!

몸을 바로 낮춘다. 동시에 땅에 몸이 밀착하고 데구르르 구르며 뒤로 물러나 재빠르게 일어섰다.

동시에 본 엑스를 내던졌다.

캉! 하고 레나가 본 엑스를 막아내며 본 엑스가 튕겨 나갔다. 그 본 엑스를 유령의 손이 잡아채 허공에서 휘둘렀다.

동시에 나 역시 앞으로 튀어 나가며 본 엑스로 내리 찍었다.

카가강!

레나의 검이 기묘한 곡선을 내며 두 본 엑스를 튕겨낸다. 그러며 뒤로 물러선 레나가 놀란 눈으로 나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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