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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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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80,696
추천수 :
59,995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1.24 23:00
조회
9,226
추천
237
글자
7쪽

마굴에서 만난 사람

DUMMY

“쉬아아아!”

하샤스사 비명을 내지르며 몸을 뒤틀려는 그 순간 바로 놈의 몸을 밟고 뒤로 튕기듯이 물러섰다.

그 사이로 레나가 석궁을 쏘았다.

투콱! 투콱! 투콱!

화살이 녀석의 머리에 박혀든다. 녀석의 몸이 부르르 떨리더니 쿵 하고 쓰러졌다.

“좋아 또 가자구!”

재빠르게 이빨을 회수했다. 껍질도 벗겼으면 좋겠지만 이건 아무래도 그냥 벗기기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 했다.

거대한 하샤스 들은 다른 놈들처럼 다수 뭉쳐있지 않고 여기저기 혼자 웅크리고서 혀를 날름 거리고 있었다.

“샤악!”

“약간 차가운 손!”

한기를 만들어내는 스킬마법을 시전해 도끼에 냉기를 담았다. 사마력을 두르고, 냉기를 담자 그 위력이 사뭇 범상치가 않다.

“강력한 공격!”

퍼억! 하자 단번에 1미터 가까이 벌어지는 상처가 생겨났다. 거의 몸통이 잘려나갔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거 대단한 위력인데? 과연 여러 가지 스킬과 스킬마법을 합해서 쓰면 효과가 좋아!

“라임 위험해!”

그렇게 감탄하는데 머리 위로 분노한 놈의 꼬리가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이런 젠장!

“순간 이동!”

번쩍! 하고 반지 [생명의 수호자]가 빛을 발하면서 몸이 뒤로 이동 되었다. 전투 중에 딴 생각을 하다니 나도 멀었군!

“괜찮아 라임?”

“내가 누구야! 괜찮아! [프리징 본 나이트] 공격!”

긴 몸을 잇는 중간 부분이 내 방금 공격에 거의 갈라진 녀석이 [프리징 본 나이트]의 공격에 피를 흘리며 결국은 죽었다.

“많이도 죽였네.”

그렇게 사냥은 순조로웠다.

“후우. 지친다. 이제 슬슬 돌아갈까?”

“응. 그러자.”

레나의 실력도 꽤 늘었다. 역시 실전을 하면서 수련을 해야 는다니까. 하샤스는 과연 랭크 D의 용병들이 수련겸 잡을 만한 몬스터 였다.

좀더 고렙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거대한 하샤스도 이 모양이니 원.

하여튼 나만 괜히 그런 구석진 위험지대에 떨어져서는....그래도 여기까지 레벨을 빠르게 올린 내가 대견하다니까.

지금 듣기로 평균 레벨이 25정도다. 최고렙은 40이라던데. 굉장히 강하겠지? 이리드를 전부 레벨에 쏟아붓기만 해서는 그렇게 될리는 없고..........

뭐 나도 나름 강하니까.

“가자.”

레나와 돌아갈려고 마굴의 입구로 향했다. 그런데 뒤쪽에서 뭔가 기묘한 소리가 들려 왔다.

쉬릭! 슈르륵!

그것은 수없이 많은 뱀이 움직이는 소리 였다.

“레나...”

뭐야? 저 소리.....혹시?

“응? 왜?”

레나의 반문 뒤로 내 [예민한 귀]에 뱀의 소리가 확실하게 들려왔다. 심상치 않은 징조가 확실했다.

“뛰어!”

“뭐? 뭐가?”

본 엑스를 허리춤에 걸고, 바로 레나의 손을 잡아채었다. 레나가 창을 놓쳤지만 관여치 않고서 그대로 뛰기 시작했다.

그런 거 일일이 줏을 시간이 없다고!

“뭐..뭐야? 내 창이..”

“그런거 신경 쓰지 마! 뛰라구!”

“쉬아아아아!”

뒤에서부터 수없이 많은 하샤스 무리가 달려나오고 있었다. 그 수가 대충 이백은 넘어 보인다.

뭐야? 왜 갑자기 저렇게 몽땅 튀어 나오는 거야? 제길! 그런거 생각하고 있을 틈이 없는 건가?

“늦었다! 제길! 방벽 방어!”

[프리징 본 나이트]들에게 명령을 내려 밀집 형태로 만들었다. [프리징 본 나이트]들이 앞으로 왼팔의 둥근 방패 부분을 내밀며 자세를 구정히 하고, 뒤로 다리를 빼어 지지대를 삼는 자세를 취했다.

“레나 이리 와!”

레나를 끌어안고, 스킬마법의 주문을 바로 외쳤다.

"오너라. 너 죽은 자들이여! 지금 나 죽은자의 주인이 너희를 부르노라. 죽음의 부름!"

단번에 내가 죽였던 하샤스 시체들을 향해 스킬마법을 사용했다. 쿠왓! 하고 검은 어둠이 내 몸에서 뿜어져 나와 죽은 시체중 하나에 다가갔다.

드드드드!

죽은 하샤스가 뻘떡 일어서며 사이한 눈빛을 낸다. [죽음의 부름]으로 업그레이드 된 후로는 일일이 [다수의 강력한 시체 조종]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은 점이 있다.

“와라!”

죽은 하샤스 한 마리가 나와 레나에게 다가와 몸을 둘둘 말도록 시켰다. 그 상태로 어둠 속에서 레나를 꽈악 안았다.

“쉬아아앗!”

쾅!

하샤스들과 앞쪽에 선 [프리징 본 나이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부리는 언데드 하샤스의 주위로 하샤스들이 움직이며 위로 지나가는 소리 역시 들렸다.

나는 몸을 웅크리고, 언데드 하샤스에게 더더욱 우리를 조이도록 했다. 큰 소음과 충격음이 주변에서 한참이나 계속 되었다.

그리고 그 소리가 끝났을 때 적막한 고요함 만이 남았다.

“무, 무슨 일이야?”

“나도 몰라. 저 안쪽에서 뭔가 일이 생긴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우리 보다 마굴에 먼저 들어가던 녀석들이 있었지. 녀석들이 안쪽에서 뭔 일을 저지르기라도 한 걸까?

알수가 없구나.

“움직여라.”

스르륵. 언데드 하샤스가 몸을 풀었다. 비록 죽었지만, 내 스킬마법 [죽음의 부름]은 강력한 위력을 가져서 거의 생전의 본래의 힘과 움직임을 가진다.

예전의 스킬마법은 그저 좀비로 살릴 뿐으로, 움직임도 삐걱 거리고, 그 힘과 속도 역시 매우 떨어졌다.

하지만 [죽음의 부름]은 생전의 힘과 움직임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강력했다.

“가보자.”

안 쪽에 무슨 일이 있는 거다. 그리고 그건 찬스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안돼. 안쪽에서 무슨 일이 있는 지도 모르잖아.”

레나가 반대했다. 문득 레나를 보았다. 레나에게 여기는 현실이다. 나에게는 기회의 땅이며, 게임일 뿐이지만.

그렇군. 레나의 생각을 못했군. 레나에게 지금의 이 상황은 두려움일 것이다. 그녀는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니까.

“알았어. 그럼 돌아가자. 하지만 우선 할 일을 하고. 오너라. 너 죽은 자들이여! 지금 나 죽은자의 주인이 너희를 부르노라. 죽음의 부름!"

근처에 널린 하샤스의 시체를 일일이 일으켰다. 방금의 하샤스들의 대 이동에 [프리징 본 나이트]들이 모두 박살나 버렸다.

새로운 병력이 필요했다. 근처에 널린 시체의 수는 약 삼십여 마리 정도였다. 그 모두를 언데드로 만들고서 레나와 함께 마굴의 입구를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언데드 하샤스를 부리며 입구를 향해 마굴의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뒤에서 큰 폭음과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쳇. 안되겠는데?”

그 일행이다. 나와 레나 보다 먼저 마굴에 들어간 녀석들 말이다. 그 놈들이 지금 아래쪽에서 전투를 치르면서 올라오고 있는 거다.

아마 도망을 치고는 싶은데 그냥 도망칠 수 없어서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도 뭔가에 쫒긴다는 거겠지.

“레나 이쪽으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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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99 노벨컬렉터
    작성일
    16.01.24 23:02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곰슬기S2
    작성일
    16.04.07 18:41
    No. 2

    글이 요 모양이니 댓글은 갈수록 적어지고 선작은 쭉! 하자 떨어져 나가고...

    작가님을 위해서 하는 말인데 제발 본인글에 대해서 성의를 가지세요 쓰는사람이 이렇게 대충이니 보는 사람들이 못 느끼게습니까 이런저런 핑계는 필요없고 기본만 지키세요 에효 개오지랖이였습니다 수고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럽쮸
    작성일
    16.06.06 11:44
    No. 3

    오지랖 흠 이게 출판하신지 꽤 된거라 음..아 어휘력딸려
    제 생각엔 웹툰 진행하시면서 한번 읽어보고 웹툰 보라고 서비스 차원에서 올리시는거 같은데 댓글보시면 수정하시겠죠...바쁘신가보다~하고 있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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