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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9,504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2.04 23:00
조회
8,514
추천
236
글자
8쪽

두달이 지나서

DUMMY

“어이 레나! 나 밖에 좀 다녀 올게!”

“어디가!?”

“잠깐 볼일 좀 보고 올 꺼야!”

“빨리 와야 해!”

“알았어!”

소리쳐 대답해 주고는 아까 만든 [차가운 산성의 장검]을 빼고 허술하게 대충 만든 [차가운 장검] 다섯 자루를 싸들고는 밖으로 나섰다.

성내로 들어가 길을 걸었다. 그리고 내가 목적지로 한 무기점이 보였다.

“어서옵..어? 라임 이잖아.”

“안녕하세요 겔돈.”

“그래 또 무기 가져 왔냐? 네 녀석 무기 꽤 인기가 있다. 질은 낮지만 마법이 걸려 있으니. 또 그거냐?”

“예. 차가운 장검 다섯 자루요.”

내가 보따리를 풀어 무기를 내려 놓자 무기점 주인 겔돈이 내 무기를 바라보며 휘둘러 봤다.

“강도는 좀 별로지만 균형은 저번 보다 더 잘 잡혔는데? 이 정도면 랭크 C정도의 검은 되겠어. 가격은 3골드다.”

“그럼 15골드군요.”

“그래. 여깄다.”

저 아저씨는 저 검을 5골드에 팔아 먹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직접 파는 건 귀찮으므로 그에게 검 다섯을 다 넘겼다.

이걸로 또 광석을 사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인사를 하고 무기점을 나섰다. 무기점을 나와 상인 조합으로 향했다. 상인 조합도 취급하는 물건마다 종류가 나뉘어져 있다. 아예 조합에 가입하지 않고, 큰 세력을 형성한 독자적인 상단도 있다.

늘 가던 상인 조합에 도착하여 광석을 주문하고서 아라한 신전으로 향했다.

“절대와 전부이신 그분이 내리신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하얀 사제복을 입은 이십대 초반의 모습을 한 사제가 언제나와 같이 나를 반긴다.

전혀 다를바 없이 엄청나게 넓은 내부를 한번 둘러 본다. 겉은 자그마한 신전일 뿐이지만 그 안은 전혀 다른 공간으로 이어져 있다.

거대한 기둥이 높다란 천장을 향해 뻗어 있는 전혀 변함 없는 내부 모습을 한번 둘러 보고 사제를 보았다.

사제는 아무런 말도 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기술들의 등급을 올리고 싶습니다.”

사제가 내 말에 나의 스킬 목록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현재의 이리드(운명수치) : 735621


[약간 차가운 손] : 등급 올리기

[다수의 강력한 시체 조종] : 등급 올리기

[조금 약한 유령의 손] : 등급 올리기

[약간 작은 생명 흡수] : 등급 올리기

[약한 고통의 저주] : 다음 까지 10000

[죽음의 부름] : 등급 올리기

[사자(死者)를 지배하는 자의 권위(權威)] : 다음 까지 40000

[강력한 공격] : 등급 올리기

[예민한 귀] : 등급 올리기

[조준 사격] : 다음 까지 10000

[무기 제작] : 등급 올리기

[마법 부여] : 등급 올리기

[맛깔나는 요리 만들기] : 등급 올리기

[치밀한 함정 설치] : 등급 올리기

[영혼 지배] : 다음 까지 50000

[허접한 연금술] : 다음 까지 50000

[확실한 본질 확인] : 다음 까지 30000


이리드를 투자하지 않아도, 반복해서 사용하면 스스로 등급이 올라간다. 이는 숙련도 시스템이라 불리며 숨겨진 기능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반복해서 사용하면 이리드 없이 레벨업이 가능하지만 레벨업은 반드시 신전에 와서 해야만 한다.

지난 두달동안 신전에 한번도 오지 않았더니 많은 스킬과 스킬마법들의 등급을 이리드를 투자하지 않고도 올릴 수가 있었다.

“등급을 올려주십시오.”

“그대의 뜻대로.”

사제의 손이 빛을 발하고, 수면에 떠오른 메시지가 바뀌었다.

[약간 차가운 손]은 [보통의 차가운 손]으로 변하였고, [조금 약한 유령의 손]은 [보통의 유령의 손]으로 변하였다. 그 외에도 많은 것이 변했는데 목록은 이와 같다.

[약간 작은 생명 흡수] -> [보통의 생명 흡수]. [죽음의 부름] -> [강력한 죽음의 부름]. [강력한 공격] -> [강력한 찍기 공격]. [예민한 귀] -> [더 예민한 귀]. [무기 제작] -> [약간 숙달된 무기 제작]. [마법 부여] -> [약간 숙달된 마법 부여]. [맛깔나는 요리 만들기] -> [숙련된 요리사의 요리 만들기]. [치밀한 함정 설치] -> [강력하고 치밀한 함정 설치].

이렇게 변하였다. 그리고 남은 많은 이리드를 이용해서 나는 두가지 스킬마법을 중점적으로 찍기로 작정했다.

[약간 숙달된 무기 제작]의 등급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파앗! 파앗! 파앗! 하고 세 번이나 [약간 숙달된 무기 제작]의 등급을 올렸다. 70만이 넘던 이리드중 50만이나 되는 이리드가 단번에 날아가 버렸다. 그렇게 하는 와중에 갑자기 사제가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대의 기술이 일정 수준이 되어 다른 기술들과 합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시겠습니까?”

이전에 [본 나이트]를 만들 때와 같은 반응이었다. [본 나이트]는 스켈레톤을 일으킨 다음 [무기 제작]으로 모습을 변형 시킨 기술이었는데, 그것을 아라한에서 합쳐주어 애초에 언데를 생성할 때 [본 나이트]로 만들 수 있었지.

이번에도 그런 것 같군.

“하겠습니다.”

“이리드 10만이 필요합니다.”

“예.”

파앗! 하고 사제의 손이 빛나며 그 빛이 나를 휘감았다. 그리고 수면에는 새로운 메시지가 떠올랐다.

[허접한 마법 연금술 무기 제작]

“예상대로군.”

좋아. 연금술과 마법을 따로 부여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거지? 이건 복합스킬이라고 하는 것으로 [무기 제작], [허접한 연금술], [마법 부여]의 스킬 레벨에 따라서 그 위력이 변화한다.

즉 이건 이거대로 올리면서도, 다른 세가지 스킬도 동시에 올려야 한다는 거겠지. 이리드가 따따블로 들어가겠는데?

남은 10만의 이리드는 모두 [보통의 차가운 손]에 쏟아 부었다. 덕분에 [보통의 차가운 손]은 다시 2레벨을 업 시킬 수 있었고, [강력한 차가운 손]으로 변화 하였다.

스킬만 주구장창 올렸군. 덕분에 레벨 업은 전혀 못했어. 하지만 그 만큼 전투력과 생산력은 증가했다.

이걸로 오케이.

아라한 신전을 나서기 전에무언가 빼 먹은 기분이 들었다. 아. 그러고 보니 능력치 확인을 안 했군.

“능력치를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사제의 손짓에 수면의 글자들이 바뀌었다.


라임

등급 : 30

종족 : 인간 성별 : 남자

키 : 175 속성 : 사(死)

힘 : 16 체력 : 18

오감력 : 21 +청력2 사마력 : 27 + 5

불의 속성력 : - 5 물의 속성력 : - 5

바람의 속성력 : - 5 흙의 속성력 : - 5

저주(詛呪)의 속성력 : 20 사자(死者)의 속성력 : 20

암흑(暗黑)의 속성력 : 20 원념(怨念)의 속성력 : 20

비탄(悲嘆)의 속성력 : 20 분노(忿怒)의 속성력 : 20

절망(絶望)의 속성력 : 20 광기(狂氣)의 속성력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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