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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9,495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2.11 23:00
조회
8,315
추천
205
글자
7쪽

사냥중에 생긴 일

DUMMY

“후퇴.”

정해진 길을 따라서 언데드를 데리고 뒤로 물러섰다. 약 사백의 코볼트가 사나운 외침을 터트리며 무질서하게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쯧쯧. 이 놈들은 고블린 놈들처럼 샤먼이나, 오크들처럼 메이지도 없나? 하기는. 그러니 젠트르만의 마굴의 보스인 젠트르만 로드를 두려워하며 숭배 하는 거겠지.

근데 무질서 하게 달려드는 듯 하다가 갑자기 녀석들이 내가 펼친 함정의 숲 앞에 멈추어서서는 도열했다.

“흠?”

“쿨탁!”

갑자기 놈들이 반으로 좌악 갈라지더니 활을 든 놈들 백여마리가 나타났다. 코볼트 헌터? 아니면 코볼트 레인져? 근데 저거...

“불화살!?”

이런 미친 놈들! 숲에서 불화살을 쓰면 어쩌자는 거야?

슈슈슝!

그렇게 생각하는데 놈들이 기어코 불화살을 쏘아내며 함정을 깔아 놓은 곳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저저!”

이런 개자식들! 내 함정을 무용지물로 만들다니! 그렇게 멍청하지는 않다는 거로구나? 인공지능이 좀 상당한데? 젠장! 저렇게 나올 줄은 몰랐는데. 애초에 녀석들의 지능을 너무 낮게 잡는 바람에 변수를 몇가지 상정하지 않았단 말이지.

“쯧. 오늘은 물러가 주마.”

나는 언데드를 데리고 뒤로 후퇴 했다. 삼일이나 노력한 함정의 숲은 그렇게 불타서 없어져 버렸다.

다음날이 되었다.

2라운드!

“이 씹숑키 같은 코볼트 놈들. 반드시 죽여 버릴테다.”

나는 숲을 돌아다니며 약초라는 약초는 전부 긁어 모았다. 그리고는 그것을 솥에다가 집어 넣고 까맣게 태우면서 물을 계속 집어 넣었다.

사약을 아나? 사약이란게 약재들을 까맣게 태운 것을 말한다. 귀햔 보약도 그렇게 태워서 졸이며 사약이 되는 거다.

먹으면 뒤지는 약이지. 그렇게 대충 사약 비스무리하게 만들고는 ‘허접한 연금술’을 사용해서 독약으로 바꾸었다.

그렇게 만든 독약을 솥 가득이 만든다음 나무껍질을 ‘무기 제작’으로 변형시켜 물통으로 만들어 담았다.

일주일간 개고생을 해가면서 독약을 열톤이나 만드는 동안에 언데드의 수는 약 이백오십으로 늘었다.

“좋아!”

이 개같은 코볼트 놈들 싹다 죽여 버려주마! 독약이 무려 열통이지! 이걸 아예 마을에다가 들이 부어 주마!

"나의 영혼의 조각. 나의 생명의 의지. 이곳에 나타나 나의 손이 되어라 보통의 유령의 손!"

유령의 손을 불러내어 열통의 독약통을 하나 들어 올렸다. 한통당 무게가 40킬로그램이나 나간다.

손을 전부 동원해야 허공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이제는 타버린 곳으로 함정의 숲으로 가서 언데드를 도열 시켰다.

그리고 놈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독약통을 허공으로 날려서 놈들의 부락 위에서 터트려 버렸다.

퍼엉!

독약통이 박살나며 독약이 비처럼 뿌린다. 얼쑤 좋쿠나.

“또 간다 코볼트!”

니놈들이 똑똑해 봤자 어차피 몬스터일 뿐이지! 이거나 먹어라!

퍼펑!

독약통이 차례로 터지며 녀석들의 마을로 독약의 비가 내린다. 매케한 독약의 냄새가 놈들의 부락에서 퍼지자 녀석들이 부산을 떨면서 소란을 일으켰다.

좋아좋아. 그 독이 비록 강력한 것은 아니지만 오래 뒤집어 쓰고 있으면 좋지는 않을 거다. 얼마나 버티나 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지켜 보고 있자. 드디어 반응이 나왔다. 독액을 뒤집어 쓴 코볼트 놈들이 분노에 차서는 무질서하게 부락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좋아! 좋다구! 이 빌어먹을 코볼트 새끼들!

“전면전이다!”

나는 놈들을 바라보며 외쳤다. 다 덤벼라! 오늘 내 크게 살계를 열어 주마!






사냥중에 생긴 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나?

분쟁이 생긴다네.





-차원서기관 제가르고크



콰아앙!

사백이 넘는 코볼트 무리와 이백의 ‘프리징 본 나이트’가 부딪히는 광경은 그야 말로 일대 장관이었다.

나는 뒤쪽의 높다란 타지 않은 나무 위에 올라서 언데드와 코볼트 무리가 부딪히는 것을 바라보며 석궁 슬레이터를 들었다.

“죽어버려!”

투투퉁!

석궁이 새까맣게 몰린 코볼트 들에게로 떨어졌다. 아무나 처 맞고 죽어 버리라는 심산이었다.

사백의 코볼트중 백마리가 뒤로 물러서더니 화살을 쏘아냈다.

삼백은 무질서 하게 창이나 철퇴, 도끼나 칼을 들고는 질서정연하게 4열로 횡대로 선 ‘프리징 본 나이트’에게 돌격했다.

쾅!

첫 번째 열에 놈들이 달려들어 무기를 휘두른다. ‘프리징 본 나이트’는 그래도 나름 자아라고 할만한 것이 있어서, 덤벼드는 코볼트놈들의 무기를 왼팔의 본 쉴드로 막아내고 단번에 본 엑스를 내리 찍었다.

퍼어억!

수십의 코볼트의 어깨와 머리가 으깨진다. 그렇게 무너지는 코볼트의 시체를 밟고 제 2파가 단번에 달려들어 언데드의 몸을 향해 병장기를 내리쳤다.

쾅!

‘프리징 본 나이트’의 진형이 살짝 흔들린다. 그 위로 뒤로 빠진 코볼트 아처 백여마리가 날린 화살이 쏟아지며 ‘프리징 본 나이트’를 공격했다.

하지만 어차피 언데드.

화살 공격 정도로 치명상 따위는 입지 않는다. 코볼트와의 전력차도 극명했다. 코볼트가 무기를 들어 공격을 막아도, 그 무기를 박살내며 ‘프리징 본 나이트’의 본 엑스가 박혀 들었다.

공격력, 그리고 방어력. 그 두가지 다 ‘프리징 본 나이트’가 몇배나 우세하다는 것이 내 눈에 보였다.

퍼억!

앞렬의 ‘프리징 본 나이트’가 본 엑스를 내리쳤다. 왼손에는 둥근 본 쉴드. 오른 손에는 푸르스름한 한기를 머금은 본 엑스를 들었다.

방패로 공격을 막고, 방패를 치우며 바로 본 엑스를 내리 찍는 간단한 공격방법이지만, 그 간단한 공격 방법에 코볼트 놈들이 마치 짚단이 넘어지듯 넘어지고 있었다.

퍼억!

코볼트의 몸에 본 엑스가 박혀들고 그 부분에 서리가 내리며 상처를 얼려버린다. 내 마법 부여가 제대로 먹혔기 때문이다.

상처가 얼어붙은 놈은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 그리고 다른 코볼트나, 내 ‘프리징 본 나이트’의 발에 밟혀 죽어 버렸다.

앞열에서 일어난 격돌은 순식간에 확대되었다. 수십이 단번에 죽었고, 나의 ‘프리징 본 나이트’역시 이십여기 정도가 부서졌다.

끼릭끼릭 착!

석궁을 재장전하며 명령을 내렸다.

“물러서라! 전열 정비!”

내 명령에 이백의 ‘프리징 본 나이트’가 뒤로 세발자국 물러선다. 빈 자리로 뒤에 사열해 있던 ‘프리징 본 나이트’가 자리를 채워 넣는다.

“공격!”

코볼트가 그렇게 전열을 재정비 하는 ‘프리징 본 나이트’에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방어선은 견고하고, 진열은 절대로 붕괴하지 않는다.

놈들이 양옆으로 퍼지면서 ‘프리징 본 나이트’를 감싸려고 한다. 좌익과, 우익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프리징 본 나이트’의 공격을 보며 나는 석궁을 쏘았다.

퉁! 퉁! 퉁!

화살 세발이 날아가 움직이는 놈들에게 쏘아졌다. 이런젠장! 기관총 같은 거라도 있었으면 원없이 쓸어버리는데!

“본 하운드 출진!”

뒤쪽에 따로 떼 놓은 ‘본 하운드’가 내 명령에 내달린다. 그 수는 겨우 사십기. 하지만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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