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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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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9,497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2.14 23:00
조회
7,969
추천
226
글자
8쪽

사냥중에 생긴 일

DUMMY

“조준 사격!”

본 엑스를 허리에 걸고 석궁 슬레이터를 꺼내어 들었다. 이것에 모든 것을 걸어 주지.

부오오오!

마력을 불어 석궁 슬레이터에 불어 넣었다. 그리고 스킬 마법을 시전했다. 제발 먹혀라.

"나의 영혼의 조각. 나의 생명의 의지. 이곳에 나타나 나의 손이 되어라 보통의 유령의 손! 원념의 힘. 그 한을 절대의 차가움으로 바꾸어 이 손에 부여하리. 강력한 차가운 손."

유령의 손을 꺼내고 차가운 손을 건다. 그리고 마력을 불어넣은 석궁 슬레이터를 들어 스킬 ‘조준사격’의 힘을 담아 석궁의 방아쇠를 당겼다.

투웅! 투웅! 투웅!

세발의 화살이 쏘아짐과 동시에 유령의 손을 같이 날려 보내었다. 세발의 화살이 사마력을 품고 검은 기운을 불꽃처럼 뿜어내며 허공을 갈랐다.

“카칼! 정신 장벽!”

놈이 화살을 알아챘다. 정신 장벽이라 외치자 놈의 지팡이와 동시에 놈의 머리가 푸르른 빛을 발하더니 푸른 막이 순식간에 생겨났다.

쩌어엉!

그 막에 내가 직접 만든 강철의 마법 화살이 사마력을 머금고 부딪혔다.

펑!

놈의 장벽이 단번에 부서졌다. 하지만 첫 번째 화살은 힘을 잃었다. 그래도 두 번째와 세 번째 화살이 남았다.

죽어라!

카앙!

제길! 놈이 지팡이를 휘둘러 두 번째 화살을 쳐내는 것이 보였다. 동시에 놈이 몸을 낮추며 옆으로 몸을 날렸다.

퍽! 하고 세 번째 화살이 벽에 가 박히는게 보였다. 과연 네놈도 만만한 놈이 아니라는 말이군?

하지만 네놈은 나를 너무 만만히 봤다!

죽어!

쐐에엑 하고 여덟 개의 유령의 손이 푸르스름한 한기를 내 뿜으며 녀석의 몸을 후려 쳤다. 동시에 놈의 몸이 휘청하고, 맞은 부위에 서리가 내린다.

“잡아랏!”

꽈아악!

유령의 손이 매달려 놈의 몸을 잡았다. 놈의 몸 이곳 저곳이 파랗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키아아아아!”

놈이 비명을 내지른다. 동시에 놈에게 조종되던 몬스터들의 대열이 흩어졌다. 젠트르만! 네놈의 패배다!

네놈은 나를 너무 쉽게 봤어!

“합!”

석궁을 옆으로 내던지고 몇십기 밖에 남지 않은 중앙의 ‘프리징 본 나이트’를 제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두 개의 본 엑스를 꺼내어 들며 소리쳤다.

“광역 죽음의 부름!!”

하드레더가 검은 기운을 뿌리며 푸르른 귀화로 번쩍였다. 몬스터들의 시체가 순식간에 붉은 흉광을 눈에 머금고는 벌떡 일어서서 망자의 외침을 토해낸다.

“그어어어어!”

“가라!”

두 개의 본 엑스가 웅웅 떤다. 동시에 시체들이 몸을 일으키자 마자 살아서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를 향해 달려들었다.

“크아아앙!”

“케롸롸롸롸!”

몬스터들이 비명을 내지른다. 산자와 죽은 자가 치열하게 싸우기 시작했다. ‘프리징 본 나이트’는 숙련된 전사, 인형처럼 질서정연하게 싸우지만 방금 일어선 언데드들은 마치 야수처럼 공격하며 싸운다.

전세는 역전 되었다. 나는 부서진 숫자의 언데드를 다시 채워 넣은 것이다. 놈이 끄는 몬스터의 숫자는 이제 겨우 이백도 되지 않는다!

“키..키에에.”

게다가 놈은 몸의 여덟부위가 얼어붙으면서 비틀거리고 있었다. 놈이 놈 특유의 정신능력을 이끌어 내려는 듯 머리가 푸르게 빛을 내고 있지만, 이미 기세를 잃었다.

“쳐라! 전면전이다! 질서고 뭐고 없이 난전이다! 산자를 죽여라!”

내 명령에 언데드 전부가 흉포하게 달려들었다. 산자와 죽은 자의 전쟁이 지금 여기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내가 더 유리하다!

"저열한 의지! 너를 향한 원망! 내 사악한 사심으로 너를 옭아매리라! 약한 고통의 저주!"

사마력을 쥐어짜 저주를 발동한다. 사마력이 거의 바닥난 듯 몸에 부담이 오며 고통이 가중 되었다.

쿠구구구!

저주의 기운이 구름처럼 일어나 살아 있는 몬스터들을 덮친다.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며 저주의 기운에 몸을 뒤틀며 무너지는 몬스터들에게로 무정한 언데드의 손길이 뻗어져 갔다.

쾅! 쾅! 크아아아!

여기저기서 격돌음과 비명이 들려왔다. 그 사이로 내달리며 비틀거리며 도망치려는 젠트르만 녀석을 노려 보았다.

“서라!”

녀석이 나를 보며 일그러진 얼굴로 지팡이를 뻗는다. 펑! 소리가 나며 어떤 무형의 힘이 나를 후려쳤다.

“컥!”

염력파로군! 이 빌어먹을 놈이!

우당탕!

옆으로 굴러 떨어져 몸을 추슬렀다. 아픔이 여기저기 번진다. 싱크로율을 너무 높인 탓에 고통이 나를 지배한다.

하지만 나는 이를 악물고 일어섰다. 놈이 비틀거리며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놈의 등짝을 보며 소리쳤다.

“강력한 찍기 공격!”

위웅! 소리가 나며 본 엑스가 부르르 떤다. 놈이 내 외침에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그런 녀석을 향해 사납게 웃어주며 기합을 내질렀다.

“합!”

쐐에엑!

힘차게 본 엑스를 내던졌다. 빠르게 회전하면 날아간 본 엑스가 그대로 녀석의 머리를 향해 곧게 날아갔다.

녀석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지팡이가 들리는게 보였다.

떠어엉!

녀석의 지팡이와 본 엑스가 충돌했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어! 손을 내 뻗었다.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 양손을 중심으로 모으며 소리쳤다.

“갈라랏!”

번쩍 하고 본 엑스가 빛을 발하며 허공에서 우뚝 멈추어 섰다가 바로 놈의 등짝을 내리 찍었다.

퍼억! 소리가 들린다. 유령의 손 마법을 부여해 놓은 본 엑스지! 내 비장의 수법중 하나를 몰랐겠지?

“순간 이동!”

동시에 손가락의 ‘생명의 수호자’를 발동해 단번에 공간을 격하고 놈의 옆에 떨어져 내리며 녀석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등짝을 공격당해 비틀거리던 녀석은 허무하게 내 주먹에 턱을 얻어 맞고 뒤로 넘어져 버렸다.

콱!

동시에 허공에 뜬 본 엑스를 잡아 챘다. 그리고 바둥거리는 놈을 보며 나는 본 엑스를 높이 들었다.

“강력한 찍기 공격.”

위웅! 하고 본 엑스가 부르르 떤다. 그 상태 그대로 본 엑스를 넘의 머리를 향해 확실하게 내리쳤다.

퍽! 소리가 나며 놈의 머리가 으깨진다.

“이겼다! 으하하하하!”

놈의 시체를 내려다 보며 소리를 질렀다. 이 지긋지긋한 젠트르만 놈을 드디어 잡은 것이다!

“으하하하하!”

그렇게 젠트르만의 시체를 들고 나는 광소를 터트렸다. 뱀을 꼬아 만든 듯한 기괴한 디자인을 가진 놈의 지팡이를 갈색 가방에 집어넣고 놈의 시체 역시 갈색 가방안에 쑤셔 박아 넣고서 나는 일어섰다.

젠트르만의 마굴. 과연 명성 대로의 마굴이었다. 혼자서는 절대 들어오지 못한다고 했던가? 하지만 이런 데도 랭크 A라고? 내가 알기로 마굴과 몬스터에도 종류가 있다.

랭크 A위로는 랭크 S와 랭크 I가 있는데 랭크 S는 슈퍼의 S이고 랭크 I는 무한하다는 뜻의 인피니티의 I다.

랭크 I에 들어가는 몬스터는 몇없다. 랭크 S는 그래도 꽤 된다고 한다. 듣기로 랭크 S의 몬스터는 거의 인간을 초월한 것들로 군대가 출동해야 제압이 가능하다고 했던가?

랭크 I는 아예 나라가 국운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드래곤 같은 것이 바로 그 랭크 I에 들어간다고 했던가?

하지만 내가 상대 해본바 젠트르만도 보통의 몬스터가 아니다. 정신파로 하급의 몬스터를 다수 지배하고, 군대로 부리는 데다가 그 스스로도 강력한 마법을 사용한다.

이런 놈이 랭크 S가 아니고 랭크 A라고? 믿을 수가 없군. 아니 믿을 수 없는 건 나 스스로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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