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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80,703
추천수 :
59,995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2.17 23:00
조회
7,663
추천
225
글자
7쪽

사냥중에 생긴 일

DUMMY

“저의 능력을 한 단계만 향상시키기를 원합니다.”

팟! 소리가 나면서 레벨이 1 올랐다. 그리고 스탯도 1이 생겼다. 레벨은 36이 되고, 사마력에 투자해서 사마력이 31+13이 되었다. 레벨 3당 스탯을 하나 주니까 말이지. 좋군 좋아.

남은 이리드의 양이......얼마냐? 그래도 2백만은 남았잖아?

좋아. 강력한 공격 스킬을 가지기 위해서...한가지 스킬에만 집중 투자를 해야 겠다. 그게 뭐냐고?

바로 ‘보통의 유령의 손’이지. 이 놈을 업그레이드 해서 사용해 주지.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거야.

“기술의 등급을 올리기를 원합니다.”

팟팟!

‘보통의 유령의 손’을 네 번이나 업그레이드 시켰다. 한번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이리드가 두배씩 들어서 맨 처음에는 10만 그 다음에는 20만, 그 다음에는 40만을 쓰게 되었다. 총 70만 이리드가 단번에 사용되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은 ‘사악한 유령의 손’으음. 이거 왠지 뽀대나는 이름인데? 위력은 어떻게 되지?

이리드가 아직 135만 남았는데 좀더 등급을 올려 볼까? 한번 더!

팟!

80만의 이리드가 사라졌다. 남은 이리드의 수치는 이제 55만. 그렇게 해서 나타난 스킬 마법의 이름은 ‘사악한 힘의 유령의 손’이다. 흠...매우 뽀대나는데...이거 무슨 능력을 가진 거지?

이놈의 아라한 컴퍼니는 스킬 마법의 능력도 제대로 설명해 주지를 않는단 말이야. 분명 설명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어딘가에 있을 텐데...쯧. 고민할 시간이 없군. 직접 알아 보는 수 밖에.

추가로 ‘강력하고 치밀한 함정 설치’의 레벨을 올려 ‘정교한 비밀 함정’으로 바꾸었고, 조준 사격의 등급을 올려 ‘치명적인 조준 사격’으로 바꾸었다.

이 둘은 숙련도가 올라간 끝에 알아서 레벨이 올라간 거라 이리드가 필요하지는 않았다. 자아. 남은 이리드는 55만. 어떤걸 올려 볼까? 저주? 차가운 손? 아니면 찍기 공격? 어떤 걸 올리지? 언데드 제작을 올릴까?

흠..고민 되는데.

그렇게 생각하다가 아이템에 생각이 미쳤다. 생각해 보면 내가 가진 직접 공격 스킬이 한가지 있기는 하군.

바로 ‘치명적인 조준 사격’하고 ‘강력한 찍기 공격’이다. 이 두가지를 더 강화 시켜 볼까? 아니면 ‘약간 숙달된 무기 제작’을 먼저?

“결정했다. 기술의 등급을 올리기를 원합니다.”

‘치명적인 조준 사격‘과 ’강력한 찍기 공격‘에 모든 이리드를 몽땅 투자했다. 그렇게 해서 두 스킬을 둘다 각각 3레벨씩은 올릴 수 있었다.

파팟!

“저격과 치명타라....”

두 개의 스킬은 이름이 바뀌었다. ‘저격’과 ‘치명타’였다. 이리드는 이제 몇만 밖에 남지 않았다.

수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나는 그렇게 아라한 신전을 나섰다. 빌어먹을 젠트르만 로드 녀석. 반드시 죽여 주마.

그리고 언데드 병사들의 종류를 늘이는 것도 실험해 봐야 겠다.

터덜터덜.

거지꼴을 하고 집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집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레나는 또 어디론가 가버린 모양이다.

예전에는 그렇게 나에게 매달리더니 이제는 자신감을 얻었는지 혼자서도 잘 돌아 다니는 군 그래.

조금 아쉬운데?

피식 웃음을 머금고 화로에 불을 붙였다. 욕탕에 뜨거운 물을 들이 붙고서 목욕을 하고, 거지꼴인 옷을 벗어 빨았다.

그렇게 삼일간 편안하게 쉬면서 피로를 풀고, 의복을 제대로 하고서 집을 나섰다. 이번 사냥에서 아예 돈을 안 벌은 것은 아니다.

일단 놀의 시체를 몇구는 챙겨 왔으니까. 그거라도 팔아서 돈을 만들어야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밖으로 나가려는데 누군가가 대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문을 열고 나가자 왠 중년 아저씨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가 대장장이 라암의 집이 맞습니까?”

“예. 제가 라암입니다만.”

라암은 내 가명이다. 길드랑 분쟁이 붙어서 내 이름을 밝혔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

“젊다더니 정말 젊군요. 혹시 유저 십니까?”

헤에. 이 아저씨도 유저인갑네.

“그렇습니다만.”

“물건 의뢰를 부탁하러 왔습니다.”

“물건 의뢰입니까? 들어오시죠.”

내가 마법무구를 만드는 것으로 명성이 좀 높다. 무기 자체의 질은 그리 좋지 않아서, 금방 부러지고, 금방 날이 상하는 하급의 무기지만 냉기의 마법이 걸려 있는 무기라는게 메리트다.

내 도끼의 경우 심혈을 기울여 만든 데다가 사용할 때 거의 대부분 사마력을 부여해 싸우니까 날도 안 상하고 잘 베어지는 거지 내가 그냥 만든 장검은 별로 그렇게 좋지는 않다.

거실로 그를 데려가 앉히고 차를 꺼내었다.

“그래. 어떤 의뢰십니까?”

“차가운 장검 1천자루를 의뢰하고 싶습니다.”

“많군요.”

“라암님도 유저라니 아시겠지만 길드 전이라는게 있죠. 이번에 저희 길드가 길드 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아아. 그렇군. 알고 있다. 이 게임에서는 귀족의 눈에 들면 작위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작위를 가질 때 재수가 좋으면 영지를 얻을 수 있다.

지금 몇몇 대형 길드는 백작이나 공작의 밑으로 기어 들어가 작위와 영지를 얻고서 그 영지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던가?

그런데 문제는 영지간에 분쟁이 일어났을 때다. 그때는 닥치고 전쟁을 해야 하는데 진 쪽은 그야 말로 개털이 된다.

“유저들 끼리의 길드 전 인가요? 아니면 NPC영주들과?”

“다른 유저들과의 분쟁이죠. 지크지온이라는 길드 놈들하고 붙게 되었습니다. 더러운 놈들이죠.”

“그렇군요.”

흠..그나저나 벌써 영지를 가진 길드가 꽤 되기는 하나 보네. 내가 사냥에 미쳐 있는 동안에 많은게 빠르게 바뀌고 있구먼.

“그런데 차가운 장검은 이제 만들지 않습니다.”

“정말입니까?”

“그 상위 버전의 무기를 개발 했거든요.”

“호오? 상위 버전의 무기라고요?”

나는 본 엑스를 끌러서 보여주었다.

“손가락만 가져다 대도 얼어 붙죠. 냉기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달까요?”

내 말에 그는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가격은 얼마 입니까? 무기의 질은 좀더 좋아진 겁니까?”

“무기의 질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마법만 더 강해진 거라서요.”

“그렇군요. 그럼 가격은?”

“대충 한자루당 20골드쯤? 참 주문 하실 거면 완전 선불결제입니다. 제가 지금 돈이 한푼도 없어서 재료 살 돈도 없거든요.”

내 말에 그는 고민하는 눈치였다. 그러다가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 그럼 이 무기로 500자루 부탁드립니다. 검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

“롱소드 말이죠?”

“음..롱소드 300자루에 바스타드소드로 200자루 주문하죠.”

“바스타드소드는 재료값이 더 들어서 한자루당 25골는 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대금은 언제? 재료값이 없어서 선불 이어야 합니다.”

내 말에 그는 굳은 얼굴을 하고 나를 빤히 바라본다. 거금이라다 보니 내가 돈 가지고 쨀까 말까를 생각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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