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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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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84,750

작성
16.0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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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2
추천
255
글자
7쪽

더 보스

DUMMY

“이건....보여라 진실이여. 읽혀라 과거여. 나 여기 위대한 마나의 사역자로서 너의 모든 것을 알기를 원한다. 확실한 본질 확인."

번쩍! 하고 빛이 나며 보석의 위로 문자가 떠오른다.


최하급 마정석

강도 : 3000

무게 : 100g

재질 : 강력한 마나가 모여들어 만들어졌다.

기억 : 지맥의 변화로 마나가 모여지는 지역에서 일년간 모여들어 만들어진 마나의 결정체이다.

능력 : 주머니나 기타 등등에 가지고 있을 시 마나 회복에 5%의 보정 효과. 무기에 장착시 마나를 이용한 공격을 할때 위력 5%증가, 마법 공격 위력 5% 증가. 무기 제작 시 재료로서 사용할 수 있다. 백년을 산 돌연변이 세머리 하샤스의 배속에 들어가 독의 속성을 띄게 되었기 때문에 독의 마법 위력 추가로 5%증가.


흠. 최하급 마정석이로군?

“이야..이거 마정석인데?”

듣기로 최하급이라고 해도 최소 천골드는 나가는 물건이다. 이거 땡 잡았네? 지금 시세가 좀 떨어져서 이제는 1골드에 8만원 정도다. 예전 보다 떨어지근 했어도 이것만 가져다 팔아도 8000만원이나 한다는 이야기다.

허! 이번 한번에 일년 벌이를 다 벌어 버렸단 건가? 대박인데?

“뭐? 정말?”

“봐봐.”

내가 문자들을 가리키자 레나가 읽어 보고는 감탄했다.

“와! 마법의 위력이 5%나 강화된데. 좋다.”

이건 또 어떻게 보이나 보군? 아마 문장의 종류에 따라서 락이 걸려 있나 보다. 녹색 미녀도 호기심이 있는 듯 와서 글을 보았다.

“감정사 스킬을 가지고 있군요.”

“그런 셈이지요.”

여기도 감정사가 있기는 한가 보군.

“대단한 네크로맨서 이신 듯 한데 직접 공격을 주로 하시나요?”

“예전부터 전사계로 활동했으니까요.”

내 말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마정석은 저에게도 소유권이 있나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현금이 조금 부족해서...”

“그럼 제가 현금을 내고 사도록 하지요. 금액은 1500골드로 하지요. 불만 없으신가요?”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직접 처분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그녀가 사냥에 끼어든 이상 그녀에게도 지분은 있으니까.

“그럼 삼등분을 해서 저의 몫 500골드를 제외한 1000골드를 드리겠습니다.”

그녀는 가방에서 두 개의 큰 보석을 꺼내었다. 하나는 루비고, 하나는 사파이어다.

“이 둘이면 1000골드는 충분히 할겁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녀는 나에게 보석을 넘겼고, 보석은 내 손에 있다가 옆에서 눈을 번쩍이며 바라보는 레나의 손에 넘어가 버렸다.

“레나!”

“이...이런 보석 처음이야아.”

푹 빠졌군.

고개를 흔들면서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제 이름은 라임입니다.”

“저는 아리엔.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날 일이 있으면 그때 웃는 얼굴로 만나요.”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고는 입구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버렸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보는데 옆구리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바라보니 레나가 내 옆구리를 꼬집고 있었다.

“아야. 뭐 하는 거야?”

“너 저 여자한테 홀렸지?”

“뭔 소리야! 이거나 담아!”

나는 레나에게 핀잔을 주면서 아직 생명력이 남아 잇는 세머리 하샤스의 몸에서 생명력을 뽑아내어 상처를 치유하면서 하샤스의 배속에서 나온 무기들을 누더기 가방과 갈색 가방에 집어 넣었다.

레나가 옆에서 계속 잔소리를 해대었다. 여시에게 홀리면 안 된 다드니 조강지처를 버리면 벌을 받는 다느니.

여하튼 그러면서 결국 다 챙겨 넣고서 가방에 더 안 들어가자 나와 레나는 언데드 하샤스를 끌고서 입구로 향했다.

지금은 밤이니 밖은 위험하다. 언데드 하샤스를 호위병력으로 해서 이 산을 빠져 나가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밖으로 향하는데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뭔 일이 있나 보다. 가자.”

“응.”

레나와 같이 달리며 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입구를 나선 순간 허공에 뜬 밝은 빛덩이 다섯 개와 일곱명의 사람과 대치한 아리엔이 보였다.

“왔군요 라임.”

그녀는 내가 나타나자 고개를 살짝 돌리며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녀의 몸 이곳저곳에 상처가 있다.

물론 세머리 하샤스를 잡으면서도 작은 상처들을 입었었지만 내 눈썰미에 의하면 저 상처들은 지금 생긴 거다.

“저건 또 뭐야?”

“뭔 상관이야? 죽이고 아이템이나 얻으면 되지.”

이것들 다 유저인가?

“그 마법사가 [전언]마법을 썼어요. 동료들을 불러온 거죠.”

“이미 맨 처음부터 어떻게든 뒤치기를 하기로 한 거였군?”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를 보고 앞을 보니 마법사는 아까 그 녀석 한명이다. 그리고 아까 저 녀석과 같이 도망친 네명이 시체로 변해 있었다. 남은 여섯은 처음 보는 녀석들이다.

뒤치기 하려고 기다리고 있던 놈들인가 보다. 마법사를 제외하고 활을 든 놈이 둘에, 도끼를 든 놈이 하나, 방패에 칼을 든 놈 하나, 그냥 검만 든 놈이 둘이다.

고루고루 모였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짧게 한 숨을 내쉬었다. 재수가 없군 정말.

“어이! 얌전히 죽으라고. 그래야 덜 아프지 않겠어?”

“새끼! 쫄았냐?”

일곱명중 몇놈이 건들 거린다. 아무래도 이런 일을 전형적으로 해대는 길드나 작업장 같은 데에서 노는 다크게이머 같았다.

“제가 처리하죠. 물러나세요.”

아리엔이 고개를 끄덕이며 내 뒤로 와 섰다. 어차피 마법사 놈이야 아까 마력을 다 쥐어짜는 거를 봤으니 마법은 없을 터. 궁수와 전사 여섯명 정도야 내 상대가 아니지.

“뭐야 씨발아? 네놈이 우리를 처리한다고? 야 들었냐?”

“지랄하고 자빠졌네.”

놈들이 뭐라고 하던가 말던가 나는 손을 들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말했다.

“공격.”

놈들이 그런 내 모습이 킬킬 거리며 웃는다.

“야 저놈 봐라.”

“뭔 개지랄이래?”

“뭥미?”

그렇게 떠들던 녀석들은 내 뒤에서부터 무수히 쏟아지기 시작한 언데드 하샤스를 보더니 안색이 새파랗게 변해 버렸다.

“킥킥.”

이번에는 내가 웃어줄 차례로군.

“이런 젠장!”

“뭐..뭐야 저거!”

“도망쳐!”

놈들이 다급하게 도망치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놈들을 놔줄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저열한 의지! 너를 향한 원망! 내 사악한 사심으로 너를 옭아매리라! 고통의 저주!"

아무리 생명력 흡수로 상처를 치료했다지만 몸 여기저기가 삐걱 거리며 아팠다. 하지만 그래도 참고 마력을 공급하자 저주의 기운이 구름처럼 일어나 빠르게 녀석들을 휘감았다.

“뭐..뭐야 씨발!”

“몸이 제대로 안 움직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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