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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해달달

평범한 서점이라고 하기엔 서점직원들이 평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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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해달달
작품등록일 :
2020.05.11 15:16
최근연재일 :
2020.06.02 21:25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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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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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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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오해와 의문(4)

DUMMY

【류선희】

- 종족: 인간

- 잠재등급: 13

- 현재등급: 10

- 유형: 육체가속형, 암살형, 환술형, 이적형

- 보유기술: 살육의 천사(고유, 영웅), 피의 채찍(고유, 일품), 자매 동기화(고유, 전설), 광인화(일품), 에너지흡수(희귀), 빙혈(일품)

- 색인: 그녀의 이름을 부르지 마세요.


“닥쳐. 그 이름, 입에 담으면 넌 죽어.”


류선경의 거친 목소리가 들려온 곳은 반예준의 뒤였다.

어느새 [그림자 타기]로 반예준의 뒤를 제압한 류선경의 양손에는 날이 시커먼 단검이 들려있었다.

묵빛의 칼날 색깔 때문에 그 날카로움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 예기는 넘치게 느껴졌다.

반예준의 목에 단검을 겨눈 류선경의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진지 오래였고, 살기가 사방을 찔렀다.


“이거 하극상인데. 여기가 서점이 아니었다면 넌 이미 죽었어.”


반예준도 매니저의 반항을 눈감아줄 생각은 없었다.

방금 전만 해도 평범한 서점이었던 곳이 이제 두 남녀의 살기로 가득 찼다.

그 살기에 놀란 류신재는 본능적으로 [용인화]를 시전하고 허유진 앞에 섰다.

허유진은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었지만, 류신재의 뒤에서 간신히 참아냈다.


“어떻게 알았어?”

“본대로 읽었을 뿐인데.”


무신경한 반예준의 말에 류선경은 이 남자의 특수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름 꺼내지마. 죽기 싫으면.”

“내 걱정해주는 건가? 내 생각엔 나보다 네 동생 걱정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반예준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지 두 여학생은 알 수가 없었다.

당사자만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닥쳐. 그 애는 언급도 하지 마. 도대체 어디까지 아는 거야?”

“왜? 그쪽은 통제가 안 되나보지?”


류선경의 반응을 보면 굳이 [공동저작자의 눈]을 쓰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불쌍한 애야. 장난치지 마.”

“내가 왜 장난을 치나? 팀장으로서 팀의 전력을 확인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팀은 무슨 지랄하지 마. 그냥, 닥치고 서점 사장놀이나 해. 뒤지기 싫으면.”


류선경의 입에서 살기가 폭발했다.


“허, 참. 먼저 이거부터 확실히 하지.”


반예준의 분위기가 갑자기 차가워졌다.


“갑자기 뭘?”


갑자기 달라진 분위기에 류선경은 당황했다.


“꿇어.”


반예준의 말 한마디에 서점 가득했던 류선경의 살기가 사라졌다.

갑자기 온몸을 짓누르는 강력한 압력을 이기지 못한 류선경이 땅바닥에 무릎 꿇은 것이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강한 압박감에 호흡하기도 쉽지 않았다.

반예준의 짧은 말 한마디가 세상을 바꿨다.

그 광경을 지켜본 허유진은 방금 전 살기의 충돌 때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땅바닥에 처박힌 듯 양손의 단검은 물론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류선경 앞에 반예준이 뒤돌아섰다.

반예준은 한쪽 무릎을 땅바닥에 대고 류선경의 턱을 오른손으로 들어 눈을 맞췄다.


“류선경, 류겸이 너를 다시 불러들일 일은 없을 거야. 나는 네가 마음에 들었거든. 앞으로 내 밑에서 계속 일하게 될 건데, 이렇게 주제파악을 못하면 안 되지. 네가 할일은 간단해. 내 명령에 무조건 따르는 것. 나는 네 모든 것을 이용한다. 물론 네 동생도. 이렇게 친절하게 말로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야.”


류검이 파견 명령을 내리면서 했던 내용과 다를 바 없었지만, 반예준의 입에서 같은 말을 들으니 그 압박감이 달랐다.

류선경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반예준이 가진 힘을 실감했다.

자신의 동생이 이 남자를 상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반예준은 자리에 일어서서 두 여학생을 바라봤다.


“너희도 마찬가지. 내 말에 목숨을 걸어. 하지만 류선경과 달리 너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포기할 거면 지금 관둬. 쓸모 있는 류선경과 달리 너희는 아직 무쓸모거든.”


반예준은 여전히 신랄했다.


“도망안가.”


용족은 강한 자를 선망한다. 동반자인 류신재가 떠날 이유는 없었다.


“저도 도망안가요.”


방금 전 그 무서운 살기의 폭풍에도 버틴 허유진이었다.

오늘로 그녀는 확신했다. 자신은 절대 이 동아줄을 놓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서점부터 정리해. 내일까지 쉬어. 모레 부터는 더 바빠질 테니.”


방금 두 사람의 기세싸움에 서점이 엉망이 되어있었다.

반예준은 3층으로 올라갔다.


“허, 헉.”


반예준이 사라지자 류선경은 그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매니저님 괜찮으세요?”

“언니, 괜찮아?”


허유진과 류신재가 바닥에 쓰러지다시피 엎드려 있는 류선경에게 뛰어갔다.


“······괜, 괜찮아. 언니가 못난 꼴을 보였네.”


류선경이 씁쓸하게 웃으며 이야기 했다.

두 여학생은 류선경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지만, 물어볼 수 없었다.

셋은 조용히 서점을 정리했다.


###


“수상각하.”

“예, 비서실장님, 무슨 일이죠?”

“미국에서 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철의 꽃’ 이라고 불리는 대한제국의 수상 가연화는 관저주변에서 산책을 하다 미국 대통령에게 위성통화가 왔다는 말에 급하게 집무실로 들어갔다.


“네, 오랜만입니다. 제퍼슨 대통령.”

“예, 가연화 수상. 그쪽 시간으로는 쉬고 계실 시간인데 제가 방해를 했군요.”

“괜찮습니다. 나랏일에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런데 무슨 일인지요?”

“2위상에서 경계등급 레드(Red, High) 상황입니다. 미한상호방위조약에 의해 정보 전달과 더불어 지원을 요청합니다.

“경계등급 레드라고 하셨습니까?”


경계등급 레드는 한국에서는 특급 재앙종을 의미했다.

한국과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해 레드 경계등급 이상 상황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해야만 한다.


“네, 저희 쪽 델타포스에서 특이한 공동을 발견했고, 그곳을 탐색하는 중 전멸 당했습니다. 후발대를 추가로 파견해서 선발대의 유류품을 확인한 결과 녹화된 영상에서 군주급 악의체가 포착되었습니다.”

“군주급 이라니······.”


대전쟁 이후 공식적으로 군주급 악의체가 드러난 적은 없었다. 가연화 수상의 얼굴이 심각하게 변했다.


“그와 더불어 2위상에서 특정 지역별로 악의체가 소멸되고 있는 현상도 같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에너지결정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어떤 특정 전투기업의 비공식 활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군주급 악의체의 등장과의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조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지원을 요청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국방부와 상의해서 내일 당장 부대를 파견하겠습니다. 그럼 관계부처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이 이후 자세한 이야기들은 실무진들이 나누게 될 것이다.

대한제국은 가장 강한 각성자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실제 해외로 파병되어있는 각성자들도 가장 많았다.

군주급 악의체를 상대해야하는 미국입장에서도 도움이 필요했다.


“비서실장, 지금 당장 국방부 장관 들어오라고 전해줘요.”


대한제국 수상 가연화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


별을 달자마자 미국에 오게 된 고락동 준장은 자신이 맡은 팀을 둘러봤다.

특수전 사령부 소속 최정예다.

통칭 ‘도깨비’라고 불리는 특전사 대외무력지원대.

국내와 국외의 특수임무상황에서 각성자를 지원하는 부대였다.

부대 특성상 강력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미국에서의 임무는 악의체 소멸현상에 대한 조사였다.


“얼마 전부터 2위상 미국 서부지역에 악의체가 소멸되는 현상이 발견됐다는 말이지?”

“예. 미군 애들 말로는 악의체만 골라서 잡아 죽이는 것 같다고 합니다. 부산물은 전혀 손대지 않고요. 그리고 조사 결과 1개체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부르길 코드네임 D.”


조사결과 인간형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1개체로 판명되었고, 미국에서는 destroyer에서 따온 코드네임 D 라고 부르고 있었다.

상관의 총애 때문에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도깨비로 소속을 바꾸게 된 김상석 중령의 말이었다.


“이곳이 가장 최근 그 현상이 발견된 곳이고?”

“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답니다. 그 흔적이 이전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저기 보세요.”


김상성 중령이 가리킨 곳에는 에너지 결정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악의체의 사체가 위치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뒤편 돌의 상단이 깨끗하게 잘라져있었다는 것이다.

아니 잘라져있었다면 잘라진 돌의 상단 부분이 어딘가에 남아있어야 할 터.

전장 그 어디에도 돌의 잘라진 부분은 없었다.

마치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진 것처럼 지워져있다고 표현하는 게 옳았다.


“이전에는 온통 깨지고, 터지고 화풀이 하듯 전장이 지저분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보시다시피 깨끗한 편입니다.”

“왜, D가 갑자기 바뀌었을까? 뭔가 달라진 게 있는 걸까?”

“만나서 물어보기 전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음, 그런데 악의체를 잡고 다니는 것은 우리 편이라는 말 아닌가?”

“글쎄요? 상급 악의체가 하급 악의체를 없애는 경우도 흔히 있는 일이라서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군주급 악의체가 등장했으니, 어쩌면 그놈의 작품일 수도 있습니다. 깨어난 지 얼마 안 돼 적응하기 위해서요.”

“그 군주 놈 이름이 뭐라고 그랬지? 그······.”


고락동은 생각이 날 듯 말 듯 했지만 정확한 명칭이 생각나지 않아서 질문했다.


“녹화된 영상에서 델타포스팀과 조우한 본인이 스스로 밝히길 ‘시체애호가’라고 했습니다.”

“맞아 ‘시체애호가’. 그러면 확실히 달라. 코드네임 D와 시체애호가는 같은 개체일 수가 없어. 코드네임 D의 전장에서는 시체에 대한 배려는 찾을 수가 없거든. 오히려 광기라고 해야지.”


깨끗한 전장이었지만 고락동의 눈에는 다른 것들이 보였다.


“자, 그러면 특별한 게 더 나오면 보고하고. 나는 본부에 회의 간다.”


고락동은 결정체가 널린 주변을 한번 돌아본 후 자리를 떠났다.

두 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서부 임시 거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여기서 만나니 더 반갑네.”


고락동은 낯익은 눈앞의 여자에게 악수를 청했다.


“예, 고락동 대령 아니 준장님. 진급 축하드립니다.”


그 여자는 얼마전 대한제국에서 험한꼴을 당했던 한지인이었다.

한지인은 안면이 있던 고락동을 반겼다.


“이제 말년 아닌가? 왜 여기 있어? 아프다고 빠져야지? 쉬었다가 우리 군에 복귀해도 좋은데?”


한지인의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고락동도 알고 있었다.

군 입장에서는 한지인 정도의 거물이 군에 복귀한다면 두 손 들고 환영할 일이었다.


“한국에서 휴가 중이던 저를 급하게 불러들일 일이라면 보통 일은 아니죠. 제가 빠질 수 있나요.”


미국은 ‘시체애호가’를 상대하기 위해 군과 전투기업의 주력을 모았다.

한지인이 속해있던 ‘와이번’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 모두 입장해주십시오.”


사람들은 연락장교의 말에 삼삼오오 천막 안으로 입장했다.


“저는 2위상 사령부 사령관 클라크 소장입니다. 간단하게 현재 상황을 브리핑 하겠습니다. 지구의 위치로 미국 네바다주 북서쪽에 위치한 ‘리노’ 지역에 현재 군주급 악의체 ‘시체애호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군주급 악의체의 등장 소식을 처음 들은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악의체의 세력을 모으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간형태의 좀비가 확인됐습니다.”

“좀비라는 게 무슨 말이죠?”


한 젊은 대원이 질문했다.


“인간형태의 괴물입니다. 악의체는 아닙니다. 2위상에 살던 원주민의 시체일 것으로 판명되며, 군주급 악의체가 자신을 ‘시체애호가’라고 하는 이유가 아마 그것 때문이겠죠.”

“네크로맨서······.”


누군가가 읊조렸고, 사람들은 다시 웅성대기 시작했다. 북미는 대전쟁 때 네크로맨서에게 당한 악몽이 있었다.


“군주급 악의체를 상대하기에 여기 인물들이 부족함은 없겠지만, 악의체와 좀비까지 포함한다면 상대해야할 적의 개체가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만?”


2위상 미군 최고 정예가 모였다. 군주급이라고 하지만 상대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상대할 적이 많다는 게 변수였다. 고락동이 손을 들고 질문했다.


“사령부의 조사 결과 미국 서부의 많은 악의체가 리노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악의체가 더 모이기 전에 속전속결로 승부를 내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 군주급 악의체의 특성상 어쩌면 우리들도 그런 좀비가 될 수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래서 적의 본진에서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병력이 많은 것을 ‘시체애호가’ 입장에서는 더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고락동은 동의했다.


“그래도, 적이 너무 많습니다. 상대가 군주급 악의체입니다. 군주와 상대하기 전 힘을 보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와이번과 더불어 미국에서 손꼽히는 전투기업의 대표인 ‘콘돌’의 대표 라이언의 이야기였다.


“예, 당연합니다. 그래서 작전은 투트랙으로 진행됩니다. 우리 군은 도시에 진입하지 않고 외각에서 강력한 화력지원을 하며 적의 병력을 끌어내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타격 팀이 적진으로 잠입하여 군주를 제거합니다. 자, 그러면 계속 설명하겠습니다. ‘시체애호가’는 남성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우리를 초대하듯이 영상을 남겼습니다. 델타포스팀의 시체는 없었지만 영상이 우리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그 자리에 그대로 남겨둔것입니다······.”


기본적인 작전의 틀을 설명한 사령관은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작가의말

  내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글을 올리지 못할 것 같아 오늘 한편 더 올립니다~

  만약 짬이 난다면 올려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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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전설의 시작(4) +2 20.05.29 68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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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전설의 시작(2) +7 20.05.26 89 10 12쪽
26 전설의 시작(1) +6 20.05.25 93 10 12쪽
25 오해와 의문(9) +3 20.05.24 108 5 12쪽
24 오해와 의문(8) +2 20.05.24 94 4 13쪽
23 오해와 의문(7) 20.05.23 74 5 11쪽
22 오해와 의문(6) +2 20.05.23 84 7 14쪽
21 오해와 의문(5) 20.05.22 93 4 15쪽
» 오해와 의문(4) +1 20.05.21 126 5 14쪽
19 오해와 의문(3) +1 20.05.21 107 4 14쪽
18 오해와 의문(2) +1 20.05.20 124 6 12쪽
17 오해와 의문(1) 20.05.20 86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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