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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해달달

평범한 서점이라고 하기엔 서점직원들이 평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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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해달달
작품등록일 :
2020.05.11 15:16
최근연재일 :
2020.06.02 21:25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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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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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오해와 의문(3)

DUMMY

사장이 저녁식사를 위해 유명 맛집을 탐방 하는 동안 서점 직원들은 카페에 모였다.


“지금 그 말을 믿으라고?”


류선경은 두 여학생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고민하다, 방금 들은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봤다.


“밤에 사장님 방문을 여니 사막이었다. 신재는 사장님이 소환했고. 그런데 거기가 알고 보니 나락 16층의 열람실 '끝없는 사막'이었고, 둘이서 클리어 했다?”

“네.”

“응.”

“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데······. 열람실을 바로 들어간다고? 그리고 본인은 다시 빠져나가고?”


도서관 최초 입장을 마친 사람들은 두 번째 입장부터는 도서관 내의 도시라고 불리는 '제1 로비'에 소환된다.

사람들은 그 로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거래하고, 파티를 짜기도 한다.

그리고 로비에서 각 층의 열람실을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때 반예준은 자기 마음대로 열람실을 들락날락 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공략은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해줄래?”


16층은 류선경 본인도 이미 공략완료한 곳이다.

두 여학생은 낯 뜨겁지도 않은지 본인의 무용담을 신나게 이야기 했다.


“와, 둘이서 정말 고생했겠네. 그런데 생각할수록 정말 이상하네.”


두 여학생은 분명 16층의 열람실을 공략한 것이 맞았다.

굳이 류선경을 속일 이유도 필요도 없는 아이들이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반예준은 어떻게 두 여학생을 열람실에 안내한 걸까?

세 명이서 머리를 맞대봤지만 정답을 알 수는 없었다.

물론 특정 목적지와 연결된 게이트를 열수 있는 각성자와 아이템은 존재했다.

아주 값비싼 능력이다.

하지만 퀘스트가 진행 중인 나락의 열람실을 자기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각성자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얼마 후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당사자가 저녁을 먹고 서점에 복귀했다.


“사장님, 어제 밤의 일을 아이들에게 들었는데요. 어떻게 한 건가요?”


류선경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오전처럼 손님이 갑자기 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반예준도 귀찮을 뿐 굳이 숨길 생각은 전혀 없었다.


“내 능력.”


반예준의 대답은 짧았다.


“저는 지금까지 그런 능력은 들어 본적이 없는데요? 사장님 상태창에 저런 내용은 전혀 없었는데요? 각성 할 때 받은 가호도 그런 종류가 아니었잖아요.”

“어, 맞아. 내 상태창에는 저런 내용이 없지.”


반예준은 자신의 상태창을 공개했다.

상태창은 류선경이 처음 봤을 때와 다를 게 없었다.


“도대체. 사장님 정체는 뭐죠? 혹시 ‘불한당(不汗黨)’ 소속인가요?”

“류매니저가 말하는 ‘불한당’이 뭔지 모르겠지만, 이 동네에 아는 사람은 없어.”

“그런데 사장님은 어떻게 상태창에도 없는 능력이 있는 거죠?”

"상태창이라······. 말나온 김에 한마디 해야겠네. 참고해. 예전부터 느낀 건데 왜 이 동네는 상태창이 전부가 돼버린 걸까? 상태창은 목적이 아니고 도군데, 이 동네에서는 주객이 전도돼버렸어. 상태창의 그 텍스트는 현 상태를 표현하는 지표일 뿐. 자신의 한계를 섣불리 판단하지 마. 잠재등급도 0레벨 각성자도 그것이 인간의 한계를 결정짓는 게 아니야. 먼저, 허유진."


[작가의 눈]을 발동한 반예준은 옆에 있는 허유진의 상태창을 읽었다.

물론 [작가의 눈]으로 추가된 색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허유진】

- 종족: 인간

- 가호: 소거, 함축

- 색인: 선천면역. 누군가에 대한 강렬한 적의.


“이 동네 사람들이 0레벨 각성자라고 부르는 상태창에 가호만 있는 사람들. 사람들이 면역자라고도 하지. 누가 알고 이름 붙였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들은 '나락' 이라는 성장 시스템에 면역이 된 사람이 맞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0레벨 각성 면역자는 강해질 수 없다 라고들 생각하지. 하지만 등급, 유형, 스킬이 없다고 해서 강해지지 못한다는 말은 절대 아니거든. 물론 다른 적성자들처럼 직관적으로 표시되지 않으니까 개 같이 힘들긴 하겠지.”


반예준의 살던 세계에서는 상태창이란 호사를 누리지 못했었다.


“네, 실제로 면역자 중에서도 레벨링한 사람들 보다 강한 사람들이 있죠.”


류선경의 대답이었다.

드문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여건이 되면 0레벨 각성자들도 꾸준히 악의체를 잡으며 강해질 수는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0레벨 각성자들은 전투보다는 안정적인 생활을 택한다.

아니, 대전쟁의 시기도 아니고 그렇게 목숨을 담보로 악의체와 계속 싸워야 하는 상황 자체가 없었다.

지금은 평화의 시기다.


반예준은 허유진을 쏘아봤다.

너는 어때 라고 묻는 듯 했다.


“강해질 수만 있으면 힘든 건 상관없어요.”


허유진은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나는 네 직감이 무척 뛰어나다고 생각하거든?”

“네, 직감이 잘 맞는 편이에요.”


허유진이 바로 대답했다.


“그러면 왜 그건 상태창에 표시가 안 될까? 아, 물론 너는 면역자이긴 하지만, 너 같이 눈치 빠른 적성자들은 ‘눈치’ 이런 스킬들이 달려야 하지 않을까? 류신제에게는 ‘무례함’, 류선경에게는 ‘선넘기’ 이런 것들 말이야.”


부적절한 예에 두 사람이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반예준의 말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었다.

면역자들은 물론 적성자들의 상태창에 나오는 정보도 역시 한정적이었다.


“글쎄요······. 그런 생각을 안 해봐서.”

“그게 상태창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증거야. 상태창은 오로지 전투력의 표현에만 특화되어있지.”


상태창의 기본적인 설정은 [공동저작자의 눈]으로 살펴봤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반예준이 처음 상태창을 설정한 이유는 사람들이 강해지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반예준의 설정에 영향을 받은 이곳 No.15의 상태창 역시 전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만 표시됐다.

그리고 또 다른 한계점은 시스템 상으로 인간의 모든 영역을 표현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대척점에 있는 악의체와의 싸움에서 필요하지 않는 능력은 없는 법이다.

인간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서 인류의 적과 싸워야 한다.

상태창에 표시되지 않는다고 해서 쓸모없다는 말이 말이다.


그건 면역자들의 '가호'도 마찬가지다.

상태창이 전투에 특화된 것이라면 당연히 상태창에 표시되는 가호도 전투를 위한 것이라는 말이 된다.


0레벨 각성자 혹은 면역자라는 개념은 반예준의 설정에는 없는 것이었다.

이 No.15 지구에서는 성장 시스템 ‘나락’이 적용되지 않는 면역자들에게 0레벨을 부여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성장 시스템을 부여하기 위해서 레벨링을 못하는 면역자들을 어느 정도 감수한 것이리라.

하지만 제작자 입장에서는 그 면역자들에게도 최소한의 무기는 쥐어주고 싶었을 것이다. 가호라는 형식으로.

이곳 사람들이 재능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가호도 결국 적을 상대하기 위한 방법이란 것이다.


“네 가호 [소거] 한 번 써봐.”


허유진이 활성화 시킨 [소거]는 필요할 때 사용하는(Active) 형식이었다.

잠시 머뭇거린 허유진은 자신이 들고 있는 책을 펴서 연필로 줄쳐진 부분을 손가락으로 따라 그었다.

손가락이 지나간 후 연필자국은 깨끗이 지워졌다.


“[소거]라. 너, 이거 어떻게 발동하는지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알겠어?”

“아니요. 그런 생각은 안 해봤어요. 그냥 필요할 때 별 어려움 없이 써져요. 연속으로 계속 쓸 수는 없지만.”

“그러면 그 정도에 만족해?”

“네, 없는 것 보다는 낫죠. 의외로 자질구레한데 많이 쓰여요.”

“참 소박하시네. 지옥불로 삼겹살 굽는 소리하고 있어. 도대체 왜 이렇게 상상력이 부족할까? 내가 너라면 연필자국이 아니라 다른 걸 지우겠다.”

“다른 거 뭘요?”

“네 앞을 막아서는 것들. 그게 적이든, 괴물이든, 부정한 것이든, 한계든 그 무엇이든지······.”


물론 말은 쉽게 했지만 반예준도 그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그게 쉽게 되는 일이었다면 몇 십년간 발전해온 각성자들 사이에서 이런 방법들을 연구해서 대중화 했을 것이다.

물론 반예준이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어려운 길을 가는 소수가 존재하긴 했다.


“그게 가능해요?”


0레벨 각성자가 가진 가호에 대해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은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0레벨 각성자들을 비하하거나 헛된 망상인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허유진도 진지하게 그게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가능한데······. 네가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알지? 보통 어려운 길이 아니라는 거?”


어떻게 보면 ‘가호’는 반예준이 가진 힘인 '심상'의 하위호환 같았다.

‘심상’이 가진 힘을 좀더 구체화, 제한화 시킨 열화판.

‘가호’는 나락 시스템과는 또다른, 인간의 성장을 위한 장치인 것이다.


“가호에 대한 루머들이 그냥 헛소리만은 아니라는 거네요? 강력한 힘이 된다는 거죠?”


다른 사람이 이런 소리를 했다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기적과 같은 능력을 보여준 반예준의 말이었다.


“왜 보여줘?”


반예준은 방금 허유진이 가호를 쓰는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소거]의 원리를 이해했다.

조금만 연구하면 쓸 만할 것이 나올 것 같았다.


“네. 알고 싶어요.”

“그래. 기다려 곧 보여주지. 다음 류신재.”


【동반자】

- 종족: 용

- 이름: 류신재

- 동반자: 반예준

- 잠재등급: 12

- 현재등급: 4

- 유형: 근거리 타격형, 재생형, 정신가속형, 육체가속형, 이적형

- 보유기술: 용의 가호(종족, 희귀), 용의 강림(종족, 전설), 용인화(종족, 희귀), 꼬마의 행운(고유, 일품), 전장의 폭군(고유, 고급), 가속(희귀), 정신가속(고급), 무기▽, 격투▽

- 색인: 라이벌이 필요함.


처음 반예준이 봤을 때와 달라진 점은 무기와 격투 관련 하위 기술들이 생성된 것이다.

아직 특출하게 뛰어난 경지는 아니지만 봐줄만한 실력이니 상태창에 올랐을 것이다.

상태창에는 본인의 노력으로 생성된 전투기술들이 등재된다.


“헐. 저 잠재등급 두 자리는 처음 들어봐요. 게다가 5유형에 고유스킬까지. 우와! 류신재 미쳤는데요.”


반예준이 류신재의 상태창을 읽자 허유진은 턱이 빠질 정도로 놀랐다.


“너처럼 효율 좋은 애들은 굳이 허유진 같이 힘든 길 갈 필요는 없어. 지금 알려진 방법대로 차근차근 성장해도 이 세계에서 말하는 괴물로 평가 받겠지.”

“사장님은 별로 만족 못하는 것 같은데요?”


류신재는 반예준의 말에서 묘한 뉘앙스를 느꼈다.


“나, 나야 상관없지? 다만 네가 나중에 허유진 따까리나 되지 않을까 싶어서.”

“뭐라고요?”


류신재가 발끈했다.


“선택해야한다는 거지, 꽃길을 걷던지, 허유진처럼 개같이 구르던지.”

“개같이 구르라는 말 참 길게도 하시네.”


류신재의 눈에도 반예준의 도발이 뻔히 보였지만.

그녀의 성향상 넘어갈 수밖에 없는 도발이었다.


“다음 류선경.”


반예준은 류선경을 빤히 쳐다봤다.

류선경은 지금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허유진은 애당초 자기의 상태창에 대해서 다 밝혔으니 여기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류신재의 상태창은 반예준이 동반자니까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반예준은 이제 류선경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도대체 뭘 하려는 거에요? 그건 불가능해요.”


본인이 공개하기 전까지 다른 사람의 상태창을 확인 하는 기술은 없었다.

아니 전체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공공연하게 돌긴 했다.

하지만 반예준이 그런 능력까지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없었다.

도서관을 마음대로 들락날락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괴이한 능력이었다.


반예준은 마치 모든 게 다 보인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류선경은 불가능을 확신했지만, 목소리는 떨렸다.


【류선경】

- 종족: 인간

- 잠재등급: 11

- 현재등급: 8

- 유형: 육체가속형, 암살형, 환술형

- 보유기술: 그녀의 이름(고유, 전설), 기척 감추기(일품), 은신(영웅), 그림자 타기(영웅), 급속회피(일품), 고양이의 목숨(영웅), 급소타격(일품), 배후공격(일품), 무기▽[무예 25기 대한류 단검술(영웅)▽, 칼리 단검술(일품)▽], 격투▽[수박(희귀), 유도(고급), 권투(희귀), 무예 25기 대한류 박투술(영웅)▽]

- 색인: 함부로 동생의 이름을 부르지 마세요.


반예준의 입에서 류선경의 등급부터 기술까지 상태창이 고스란히 밝혀졌다.

반예준의 말이 사실인 듯, 류선경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갑자기 그녀는 불안함에 손톱을 물어뜯었다.

물론 원치 않게 본인의 상태창이 밝혀졌지만, 류선경의 반응은 과할 정도로 이상했다.


"매니저님 괜찮아요?"

"언니 왜 그래요?"


각성자 중에서는 일부러 상태창을 공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두 여학생은 상태창이 공개된 것 정도 가지고 류선경이 왜저렇게 과하게 반응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아니면, 다른 이름으로 불러줄까?”


류선경을 바라보는 반예준의 눈에는 다른 이름의 상태창이 하나 더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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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해와 의문(6) +2 20.05.23 84 7 14쪽
21 오해와 의문(5) 20.05.22 93 4 15쪽
20 오해와 의문(4) +1 20.05.21 126 5 14쪽
» 오해와 의문(3) +1 20.05.21 108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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