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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백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보이스로 꿀빠는 게임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판타지

장진백
작품등록일 :
2023.05.13 14:57
최근연재일 :
2023.06.04 18:50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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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6,797

작성
23.05.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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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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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2화. 신이 전직 퀘스트를 줬어요.

DUMMY

“어때? 오늘의 컨태션은?”


천수는 바닥에 앉아 호흡을 고르고 있는 자신의 조카에게 넌지시 물음을 던졌다.


수건으로 땀을 닦던 동희가 미소 짓더니, 까까오톡으로 자신의 말을 적어 천수에게 보여주었다.


[매우 좋아요, 삼촌.]


"녀석."


동희는 재활 운동 치료를 하고 있었다.


잃어버린 몸의 감각을 찾게 하고, 몸을 바르게 만들어주는 물리치료 중 하나였다.


처음에는 물리치료사와 영아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힘겨웠지만, 지금은 동희 혼자서도 충분했다.


이제는 입고 있는 옷이 땀에 흠뻑 젖도록 고강도 운동을 할 정도다.


그 말은 일상생활이 완벽히 가능해질 정도라 상당히 호전되었다는 말.


벼락 맞고 상, 하반신이 부분 마비된 환자가 6개월 만에 고강도 운동을 할 정도면 정말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말 밖에 천수는 나오지 않았다.


‘애초에 신경이 심각하게 손상된 것이 아니기에 수술 치료 후, 환자 본연의 노력만 한다면 호전될 수 있던 터라 가능했던 일이라지만.’


그것도 피나는 노력 없이는 불가능 한 일인데, 동희는 정말 죽을 듯이 노력 한 것을 천수는 똑똑히 보았다.


‘애초에 노력이 대단한 아이니까.’


그 노력에는 동희의 엄마인 영아의 노력도 있었다.


밤낮을 아끼며 지극 정성으로 제 아들을 보살핀 그녀를 보면, 동희가 가진 노력의 독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곳이 있다.


동희의 목소리.


대화하는 방법이야 여러 가지가 있으니 이야기 나누는 것은 불편함 없지만, 목소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천지 차이다.


‘동희는 가수가 꿈이다.’


어릴 적부터 꾸준히 가져왔던 조카의 꿈.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그 노래를 듣는 이들을 좋아하며 제 목소리를 좋아했던 자신의 조카.


그런 조카에게 있어서 목소리를 잃는다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천수는 동희의 목소리와 꿈을 되찾아 주고 싶었다.


의사로서, 그리고 삼촌으로서.


‘몸은 이제 회복이 되었다.’


천수는 동희의 목소리를 고쳐줄 방법을 생각해 둔 것이 있었지만, 벼락에 의해 부분 마비된 상, 하반신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 우선이라 잠시 보류해 두었다.


지금은 거의 완치가 되었으니, 보류해 둔 그 방법을 실행할 때다.


“동희야. 씻고 진료실로 와라. 긴히 할 이야기가 있다.”


***


“목소리를 찾을 방법이 있단다.”


[정말이에요 삼촌!?]


동희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천수를 바라보았다.


메시지 안에도 놀란 감정이 가득 담겨 있을 정도다.


“목소리가 잃었을 때부터 생각해둔 방법이란다. 일단 몸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이 방법도 완벽하다고 할 순 없어. 그래도 여러 사례나 확인결과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야.”


주륵.


듣고 있던 동희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꾹 참았던 슬픔이 터진 것이다.


동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천수는 동희의 감정이 추슬러질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그 방법이 뭐에요, 삼촌?]


마음이 진정된 동희가 곧장 휴대폰 메시지로 천수에게 그리 묻는다.

그 어느 때 보다 밝은 웃음이 동희의 얼굴에 걸려 있었다.


“일단 영상 하나 보여주마.”


천수는 한쪽 벽면을 향해 작은 리모콘을 들고 눌렀다.


벽면 전체에 영상이 재생되었다.


푸른 숲에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 기사와 마법사들이 잡아내는 영상.

이어 거대한 마왕의 군세와 인간의 군세가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며 싸우는 화려한 전쟁 영상.


약 5분간 지속 된 그 영상은 한편의 판타지 영화 광고 같았다.


“스마일스마일사의 ‘뉴 에픽 월드’라는 가상현실 게임의 영상이란다. 들어 본 적 있니?”


하지만, 그 영상은 영화광고가 아닌, 한 게임사의 게임 영상이었고, 천수는 동희에게 이 게임에 대해서 들어 본 적 있냐고 물어 보았다.


동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메시지를 전했다.


[네! ‘뉴 에픽 월드’! 저 알아요!]


뉴 에픽 월드는 매년 하반기에 시작하는 G스타 게임 행사에 첫 등장 이후 각종 인터넷 방송과 뉴스에서도 떠들어 된,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이다.


아무리 게임과 동떨어진 동희라 할지라도 모를 수가 없었다.


“알고 있으면 이야기가 빠르겠구나. 이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것이 동희, 너의 치료법이란다.”


[네?]


동희의 얼굴에 물음표가 하나 뜬다.


“가상현실 게임 상용화는 이미 옛 이야기가 아니란 것을 알 것이다.”


현대에는 가상현실 게임은 상용화되어 옛 PC온라인처럼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나온 가상현실 게임은 소설이나 영화 속처럼 완벽한 현실은 구현하지 못했다.


그나마 가상현실로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색다른 메리트 때문에 새로운 게임에 못 마른 게이머들에게 퍼져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스마일스마일사의 뉴 에픽 월드는 다르지.”


슈퍼 초 인공 지능 탑재.

그 외 모든 최첨단 시스템을 탑재.


상용화 중이던 모든 게임을 종료시켜 오직 ‘뉴 에픽 월드’ 하나에 모든 것을 걸어 버린 스마일스마일사의 과감한 행동.


이 때문에 오픈 전에 말이 많았지만, 오픈 이후 말 많던 입들이 쏙 들어갔다.

스마일스마일사가 과감히 행동한 이유가 있었다.


-스마일스마일사가 사고 쳤다!

-완벽한 또 다른 현실을 창조한 스마일스마일!

-게임, 이제는 진짜 현실이 되었다!


“완벽한 또 다른 현실을 창조해 내버렸지.”


이 때문에 오픈한지 일주일도 채 안 돼서 접속자 수 1천만을 찍고, 두 달이 지나서는 접속자 수 2억, 6달째인 지금은 추정 집계만 약 10억 명이 접속했다고 알려져 있다.


연일 모든 게임사의 업적을 갈아엎고 있다.


천수는 스마일스마일사와 ‘뉴 에픽 월드’에 관한 그 모든 뉴스를 책상 위 모니터에 띄워 동희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을 보며 동희는 말을 잇지 못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뿐이 들지 않는 것이다.


“가상현실 게임을 접속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 하나가 신경계 전기신호와 뇌파의 신호를 합쳐서 접속되는 방식이 있다. 애초에 의학기술로 개발되는 것을 게임에 접목시킨 것이라 그런 기술이 있게 된 것이지. 이 말은 곧 여기.”


톡톡.


“머리 속, 뇌, 정신을 이용하여 접속한다는 말과도 같다. 이로 인해서 심리적 정신 치료가 되어, 치유가 되었다는 사례들이 많아. 이 사례들은 그런 사례들이고.”


천수는 스마일스마일사의 뉴스에 이어 가상현실 게임의 치료 관련 뉴스 기사들 두 가지를 보여주었다.


각각 뉴 에픽 월드로 인한 치료 된 환자의 기사와, 뉴 에픽 월드 이전의 가상현실 게임으로 치료된 환자의 기사였다.


두 가지 뉴스의 공통점은 그 뉴스 기사에 나온 환자들이 앓고 있는 병들은 현재 동희가 앓고 있는 병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몸은 멀쩡한데, 심리, 정신적 충격이 강하여 신체 어느 한 부분이 정상이 아니거나, 혹은 움직이지 않거나 등등.


“뉴 에픽 월드 이전의 가상현실 게임은 또 다른 현실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생각보다 치료효과가 저조한 편이지. 그런데, 만약, 또 다른 현실을 완벽히 구현해놓은 가상현실게임이라면 어떨 것 같아?”


이제야 동희는 천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삼촌? 그 말은 제가 다른 가상현실 게임이 아닌 이 ‘뉴 에픽 월드’를 하게 되면 고쳐질 확률이 높다 이 말이 되는 거 맞죠?]


천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천수는 의료목적으로 미리 해보았고, 완벽한 현실을 만들었음에 치료 효과가 확실히 높을 것이라 확신했다.


“물론 완벽히 고쳐진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단지, 오픈 이후 6개월간 쌓인 뉴 에픽 월드의 치료 사례가 여태 나온 다른 가상현실 게임 치료 사례들보다 월등히 높아서, 정신적인 병이 고쳐질 확률이 높다라고 이 정도로만 말을 할 수 있을 뿐이지.”

“결론만 말하자면 뉴 에픽 월드를 해보는 것이 현재 내가 너에게 제안하고 싶은 치료법이란다. 물론 부가적인 의학 치료도 할 것 이지만.”


물론, 선택은 동희의 몫이다.


[······.]


동희는 영상과 뉴스를 조금 더 보았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할게요, 삼촌.]


***


동희의 가상현실 게임 ‘뉴 에픽 월드’ 접속 준비는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애초에 천수가 말한 가상현실게임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치료 중 하나였기에 준비하는 과정이 짧았다.


물론 게임 접속 캡슐은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천수에게 사전에 설명을 들은 동희의 부모는 스마일스마일사로부터 최고급 캡슐을 구매해 병원에 설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의료진들은 상시 대기 중이니, 무슨 문제가 생기면 바로 조치 가능할 거야. 그러니 걱정 말고 동희는 게임에만 집중해도 될 거다.”


캡슐이 설치된 ‘캡슐 전용 의료실’은 개인실로 운영되기에 그곳에는 동희와 천수만 있었다.


천수가 의료실을 나가면 간호사들이 상시 확인하러 들어올 것이다.


또한, 문제가 생기면 곧장 의료진들에게 신호가 갈 수 있도록 캡슐에 장치도 해놓았기에 사고방지가 철저했다.


동희는 걱정말라는 듯 웃으며 메시지를 전달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삼촌. 재미있게 하고 올게요!]


“그래.”


게임 접속방법은 이미 캡슐이 설치되기 삼 일 전 공부가 끝낸 상태라서 동희는 곧장 캡슐로 들어갔다.


캡슐 내부는 마치 편안하고 안락함을 최고급 침대와 같았다.


그곳에 누워 캡슐 관을 닫는 버튼을 누른 동희는 곧장 게임 접속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캡슐에 마련된 헬멧이 동희의 머리에 맞게 장착이 되고, 캡슐 내부 양옆, 발까지 천천히 동희의 몸에 맞게 딱 줄어들었다.


살짝 짜릿한 전기가 몸을 통할 때 동희는 의식이 사라지는 느낌을 들었지만, 그것은 정말 한순간.


눈 깜박할 시간에 사라진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곧장 동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있었다.


[신체 인식이 완료 되었습니다.]

[‘뉴 에픽 월드’에 접속합니다.]


―라는 홀로그램 글자 뒤로 나타난 찬란하고 무수하게 빛나는 별들 사이 중간에 놓여 있는 거대한 거울.


‘이게 뉴 에픽 월드 게임 캐릭 생성 창이구나. U튜브에서 본 거랑 똑같다. 이것을 통해서 게임 캐릭터 이름과 외형을 꾸밀 수 있다고 했었지? 일단 이름은 그대로 동희로 하고, 외형도 크게 변하지 말아야지.’


입원한 6개월 동안 길어진 머리카락을 조금 다듬는 것이 전부.


[이대로 진행하시겠습니까?]


캐릭터 메이킹이 전부 끝나자마자 메시지가 하나 나타났다.


동희는 승낙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환영합니다, 동희님. 뉴 에픽 월드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시기를···]


“목소리 좋다. 어?”


처음으로 시스템 메시지만 아니라, 차분한 느낌의 아름다운 여성 목소리가 동희의 귀에 올렸다.


그 목소리에 감탄하던 동희는 순간 깜짝 놀라며 다시 한번 입을 열어보지만, 그 행동은 이어지지 못했다.


새하얀 빛이 동희의 몸을 감싸 행동을 멈추게 한 것이다.


-짹짹짹.


눈 부신 빛에 휩싸이며,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았던 동희는 순간 들리는 새소리에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한없이 푸른 하늘과 초록 풀이 우거진 동산.


“우와아앗!”

“게임 미쳤네! 진짜 다른 세계잖아! 와씨!”

“엉엉엉! 내 시대에 이런 날이 올 줄이야! 날 가져요, 갓이여!”

“상태창! 상태창! 상태창! 씨발, 개 좋아!”


동희 외에도 처음 접속하는 이들이 많은지, 여기저기서 감탄하는 소리가 퍼졌다.


무릎 꿇고 오열하거나, 땅에 입을 맞추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완벽히 다른 현실.


동산 위에 부는 바람도 느껴지고, 생동감도 느껴진다.


게임에 접속한 것을 몰랐다면 다른 세계에 빠졌구나 싶을 정도다.


하지만, 동희는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캐릭터 생성 창에서 자신도 모르게 했던 행동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것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동희는 입을 열었다.


“······아.”


아주 짧게 내뱉었던 단어는,


“···아, 아, 아······”


호흡처럼 길게 이어졌다.


이어진 음성은 끊어지지 않는다.


“아아아아아!”


오히려 더 길게,


더 많이 듣기 위해 동희는 계속해서, 계속해서 입 밖으로 소리를 내었다.


소리가 귀에 들려온다고 완벽히 인지되었을 때.


동희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두 눈을 가리고 펑펑 울었다.


6개월.


목소리를 잃었던 그 6개월 만에 동희는 드디어 제 목소리를 찾았다.


이보다 더 미치도록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그런데 참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별의 신이 당신의 목소리에 반했다고 합니다.]

[히어로 클래스 전직 퀘스트가 내려집니다.]


무려, 신이라는 존재가 동희에게 ‘히어로 클래스 전직 퀘스트’를 내려 준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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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제14화. 악기가 필요해. 23.05.21 249 4 12쪽
13 제13화. 마음에 안 들어. 23.05.20 251 4 12쪽
12 제12화. 조카가 이상하다? 23.05.20 256 4 11쪽
11 제11화. 허수아비의 한! 23.05.19 25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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