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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백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보이스로 꿀빠는 게임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판타지

장진백
작품등록일 :
2023.05.13 14:57
최근연재일 :
2023.06.04 18:5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7,926
추천수 :
202
글자수 :
176,797

작성
23.05.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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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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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6쪽

제27편. 신이 줬어요!

DUMMY

“퇴원 후에 혹시나 후유증이 있을까 해서 내원하라고 한 것이었는데, 이제 딱히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구나.”


천수의 진료실.


동희는 오늘 뉴 에픽 월드에 접속하지 않고 천수가 일하는 병원에 왔다.

퇴원하고 난뒤 큰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자 천수가 부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혼자 하는 운동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병원 내원을 안 하더라도 몸 관리는 잘해야 되는 거야.”

[걱정마세요, 삼촌. 오히려 더 열심히 하려고 주변에 센터를 알아 보고 있어요.]


“그래. 잘 하고 있다. 아, 혹여나 문제 있으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고. 참, 조금 전에 영아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치고 밥이나 먹자고 하던데, 이왕 온 김에 같이 가자. 삼촌도 조금 있으면 퇴근이니까.”


[알겠어요, 삼촌!]


이후, 동희는 병원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휴대폰으로 뉴 에픽 월드의 정보를 검색했다.

특정 정보를 검색하기보다는 뉴 에픽 월드 정보 포털사이트에 오늘자 올라온 정보들을 구경하는 정도였다.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하지만, 뉴 에픽 월드 세상은 이제 동희에게서도 하나의 세상.


처음에야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곳을 몰랐다고 하지만, 뉴 에픽 월드를 시작한 이후, 뉴 에픽 월드 게임 스트리머, 혹은 U튜버들의 영상을 보다 보니 알게 되었다.

게임에 빠지는 게이머들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가상의 공간에서, 그것도 판타지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들은 현실의 사건사고보다 더욱 판타스틱 했고 각종 정보를 제공 했기에 동희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가자.”


[네!]


어느덧 퇴근 준비가 끝난 천수가 나왔다.

천수의 차를 타고 집으로 넘어가니, 집 입구에서 희원과 마주쳤다.


“동희야아아아!”


차에서 내리는 동희를 발견한 희원이 발랄하게 뛰어 왔다.

손을 보니 한 가득이다.

아마도 동희의 집에서 먹는다고 하니 무언가 잔뜩 사 온 모양이다.


와락!


달려오는 희원을 향해 동희도 달려가 와락 안겼다.

조카와 이모 간의 깊은 포옹을 나눴다.


“으.”


주차하고 온 천수가 눈꼴시렵다는 표정으로 희원을 바라보면서 그녀의 손에 든 짐을 들어준다.


“올, 웬일!”

“시끄럽고, 들어가자.”

“잠깐만! 차 안에 더 있어!”

“뭘 그리 사 온 거냐? 이사 왔냐.”

“언니가 부탁해서 해먹을 거릴 잔뜩 사온 거거든? 동희야 이모 좀 도와주라!”


동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희원을 따라갔다.

동희의 집에는 주차공간이 지하에 마련되어 있다.

그곳에 희원의 차가 있었다.

넓어서 여러 대의 차가 주차가 가능했고, 희원의 차는 천수의 차 옆에 있었다.


확실히 안을 보니 짐이 잔뜩 있었다.

한 두 번은 더 와야 할 듯.

따라온 천수가 혀를 찬다.


“미쳤구만. 뭘 얼마나 먹으려고 이리 많이도 사왔냐? 돼지냐?”

“남이사 먹든 말든! 흥! 싫으면 오빤 먹지마!”


티격태격하며 짐을 옮기는 사이 동희의 부모도 도착했다.


“어머, 무슨 짐을 이리도 많아? 먹방 찍으려고?”

“······.”


아영이 놀라 물었고, 희원은 입을 꾹 다물었으며, 천수는 풉 하고 웃어버렸다.


다 같이 짐을 옮기고.

각자 준비할 것을 준비하며, 정리하고 씻다보니 어느덧 저녁 7시.


“자, 시작합니다.”


동희의 아버지인 강찬이 우렁찬 목소리로 바비큐 파티가 시작되었다.


각자의 삶이 평범한 이들과 다른 방송 및 언론 병원 관련 일이다 보니,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끊임 없이 흘러나왔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뉴 에픽 월드 이야로 흐름을 탔다.


“참, 동희야 너 아직 수련마을이니?”


[네! 근데 이제 곧 다른 곳으로 갈 것 같아요.]


“와, 드디어 이동하는 거야? 어디로 가는데? 이모도 오란왕국이라서 거리만 가까우면 갈게!”


[앗? 정말요? 일단 제가 정해지면 말씀드릴게요. 오늘 전직하자마자 로그아웃 했거든요. 내일 아마 이동 할 것 같아요.]


“정말? 벌써 전직을 했다고? 진짜?”


[네!]


“진짜 대단해, 우리 조카! 전직 하는 것만 해도 한달은 걸리는데!”

“우리아들 벌써 전직했어? 대단한걸!”

“역시 우리 아들이야!”

“축하한다.”


동희의 전직소식에 가족들이 축하해 주었다.

가족들의 축하 인사에 동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내심 기분 좋은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참. 직업은 뭐야?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니까, 바드 클래스 같은데. 맞지?”


수련마을에서 기본적 직업은 선택 가능하다는 희원이 모를 일이 없다.

그곳에서 동희는 무조건 노래 관련된 직업을 선택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희원의 생각대로 동희는 노래에 관련된 직업으로 전직했다.


[네, 맞아요! 노래 관련 직업이에요.]


“역시 우리 조카! 하긴, 동희가 아니면 누가 바드를 하겠어? 안그래?”


[헤헤! 고마워요! 참, 그런데 바드라는 직업은 아니고, ‘퍼펙트 싱어’라는 직업이에요!]

“···응? 뭐라고? 퍼펙트 싱어? 형부. 언니, 혹시 새로운 예능 생겼어요?”

“뭔 소리니.”


[이모, 제 직업이에요. 이것도 노래하는 직업인데, 엄청 좋아요.]


“흐음. 원래 게임이라면 궁수, 전사, 마법사 같은 것이 있는게 아니었나? 돼지야, 뉴 에픽 월드에는 직업이 여러개냐?”


듣고 있던 천수가 넌지시 희원에게 묻는다.


돼지라는 말에 희원이 도끼눈으로 노려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 멍청아. 뉴 에픽 월드는 워낙 크고 방대해서, 직업군들이 다양해. 일일이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일단은 우리 같은 음악계통도 있고, 오빠처럼 의사 같은 치유계통도 있어.”

“그거 참 신기하네.”

“듣기는 했고, 보기도 했지만, 다시 생각해도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형님.”

“맞아. 게임이란 것이 이정도로 발달될 줄은 몰랐지.”

“···별게 다 신기하고, 대단해 하네··· 하긴, 오빠나 언니나, 형부는 게임자체를 거의 해본 적 없으니.”


하나같이 다른것에 신경 쓸 틈도 없는 바쁜 직업이니, 한눈팔 시간은 없다.


‘현대에 들어서야 연예계와 의학계 및 여러 분야가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장르가 또 하나의 개척지라 생각하고 함께 상생하려는 노력이 생겨 언니나, 오빠나, 형부나 관심을 갖게 된 것이지, 아니었더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을 거야.’


희원이야 연예계 생할을 했다지만, 어렸을적부터 인방과 겜방도 같이 했으니, 가족들에 비해 많은 지식을 겸비하고, 상생의 체감이 다를 수 밖에 없었다.


‘그나저나, 퍼펙트 싱어라는 것이 대체 무슨 직업이지? 특수 직업인가?’


뉴 에픽 월드의 클래스는 수도 없이 많다.

그것을 크게 구분을 하자면 3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하나는 나라별 각 직업소개소나 특정 NPC들에게서 추천받은 뒤 전직 할 수 있는 ‘노멀클래스’.


그리고 각종 보물, 특정 NPC들을 통해서 생기는 히든 퀘스트 및 여러 가지 특수한 상황을 통해서 전직 하는 ‘특수 클래스’.


마지막으로 뉴 에픽 월드에서도 있다, 없다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초 히든 클래스, ‘히어로 클래스’.


이 히어로 클레스는 에픽 월드 세계관의 고대 문명의 전설적인 영웅들의 직업이라는 설이 있었다.


뉴 에픽 월드 세계의 나라의 도시에 세워진 도서관에 가면 고대문명의 전설들에 관한 서적은 누구나 찾아 볼 수 있다.

거기다 히어로 클래스에 대한 이야기가 동화가 내려오고, 또 신화로서 간직한 부족, 고대 유적등등이 많다.


그래서 이것을 집중적으로 파고 다니는 탐험가 클래스도 많았지만, 밝혀진 것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뉴 에픽 월드에 관한 모든 정보가 매시간 갱신되는 ‘뉴 에픽 매니아’라는 정보 싸이트에서도 이 ‘히어로 클래스’를 두고 있다, 없다라는 찬반논란이 엄청 많았다.


지금도 그 논란은 진행중이었고, 희원 역시 그 논란을 여러 번 봤다.

그래서 희원은 히어로 클래스는 배제하기로 했다.

아무리 이주일도 채 안되어서 게임 역사의 한획을 긋고 있는 자신의 조카라 할지라도, 히어로 클래스까지는 너무 했다 생각이 든 것이다.


‘적어도 특수 클래스겠네.’


동물형 몬스터들과 대화하고, 노래 불러줘서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었다면, 평범한 직업은 아닐 터.

특수 클래스말곤 없다는 생각에 희원은 그렇게 생각을 굳혔다.


하지만 동희의 직업은 너무 할 정도였다.


“그거 특수직업이지? 그런거면 정말 대단한걸, 우리 조카? 특수 직업은 얻기가 매우 어렵―”


[히어로 클래스라고 하던데요?]


“···응? 뭐라고? 뭐어로?”


[히어로요. 노래하는 직업군의 최고라고, 신이 알려줬어요.]


“······누가 알려줬다고?”


[신요!]


“······.”


희원은 천수를 바라보았고, 천수는 뭐 어쩌라며 눈으로 대답했다.


***


매시간, 뉴 에픽 월드에 관한 모든 정보가 갱신되는 국내 최대 뉴 에픽 월드의 정보 싸이트 ’뉴 에픽 매니아’.


그곳에서 조차도 현재까지 찬반논란이 들끓고 있는 전설상의 지업, ‘히어로 클래스’.


‘실존하는지 안하는지 별 생각은 없었는데, 진짜로 실존 할 줄이야!’


그것도 자신의 조카가 그 직업을 가졌다니!


“헐. 대박.”


동희가 거짓말할 위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희원은 절로 그런 말이 나왔다.

그리고 희원은 동희에게 신신당부했다.

어디 가서 히어로 직업이라고 소개하지 말라고.


동희네 가족은 전부 게임에 대해서 해본 역사가 거의 전무한 이들이란 것을 희원이 잘 안다.

그냥, 정말 게임 자체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봐야 했다.


‘동희의 직업이 히어로 직업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분명 무슨 일이 일어 날 거야!’


애초에 동희가 게임을 하는 이유가 목소리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직업이 밝혀져 잘못되면 그 치료 자체가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어쩌면 더 사태가 악화될지도 모를 일.


희원은 게임의 랭커를 찍어본 경력이 있다. 그래서 이놈의 게임 세상은 트롤들, 악질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 아는 것이다.


‘이 집안에서 게임으로 랭커하고, 연예계 일도 했던 내가 특이한 인간이지.’


아무튼!


“절대로, 아무에게도 밝혀서는 안돼, 동희야. 알았지?”


[알겠어요, 이모. 아무에게도 말 안 할 게요. 믿음직한 분들 말고는요.]


동희는 희원의 말을 듣기로 했다.

게임에 대해서는 이곳에선 누구보다 희원이 더 잘알기에 그녀의 말을 믿는 것이다.


더군다나 동희는 게임은 잘 모른다고 하지만 세상은 알고 있다.

영아나 강찬, 천수 역시 마찬가지다.

애초에 게임이라 생각하지 않고 또 하나의 세상이라고 생각했기에 자신을 어느 정도는 숨겨야 된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었다.


‘하긴 우리 집안이 당하고 살 집안은 아니니까.’


희원도 그것을 알기에 마음속으로 안심.

그래도 게임세상에서는 모를 일.


‘일단 나라도 레벨을 무진장 올리고, 지인들에게 연락 좀 해봐야겠어.’


그동안 기획사 일 때문에 오래 접속을 하지 못했다지만, 이번에 하는 행사가 이 뉴 에픽 월드 안에서 하는 일이다.


기획사와 스마일스마일사의 협업으로 시작되는 첫 이벤트.


이런 엄청난 기회를 동희네 가족이 운영하는 GOGO기획사가 얻은 이유는 별거 없다.


그 어떤 기획사보다도 빠르게 스마일스마일 사와 연예관련 최초 계약을 한 곳이니까.


충분히 최초의 혜택을 주고도 남았다.


“그러고 보니 언니랑 형부도 한다고 했잖아?”

“그럼.”


동희의 부모는 바쁘다.


GOGO기획사는 국내외에서도 매우 유명한 연예기획사이기에 몸이 3개가 되어야 여유가 생길 정도로 엄청 바쁘다.


다행히 뉴 에픽 월드의 경우는 회사 업무의 연장선이기 강찬과 영아는 게임에 접속 할 시간이 있었다.


물론, 업무적인 것 외에 제 자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당장은 어려웠다.


스타팅 장소가 달랐으니까.

처음에야 엄청 아쉬웠지만, 지금은 괜찮다.


“비록 게임 내에선 동희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동희가 방송채널 하나 열어줘서 그 목소리 들었지.”


영아의 말대로, 동희가 병원내 있으면서 U튜브 채널 하나 만들어, 게임 내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을 녹음하여 영와와 강차에게 보여주었다.

토리가 인사하는 것도 있었다.


오직 가족들만의 채널이라, 비번이 걸려 있어 아무나 접근 하지 못했다.


“이걸 왜 우리가 생각 못했는지 참.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실격이지.”

“그러니까요. 우리보다 동희가 훨씬 나아요.”


강찬과 영아는 동희를 극찬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동희는 멋쩍은 듯 웃음을 흘렸다.


“우리 조카가 또 한건 했네. 잘했어!”


희원이 엄지 척 올렸고, 동희의 웃음이 더 깊어졌다.


“언니, 그럼 동희 채널로 인방 데뷔할 생각은 있어?”


연예계의 신인들이 인방으로 첫 대뷔하여 대중들에게 먼저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것은 이제 옛일이 아니지만, 여전히 정규 방송 보다 못한 퀄이 많았다.


그러나, 뉴 에픽 월드가 생긴 부터는 아니다.


저 예산으로도 엄청난 퀄을 자랑하는 홍보효과를 선보인다.


연예계에서 당연히 눈독 들일 수 밖에 없었기에,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신인들의 홍보 목적으로 게임을 실행하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생각은 했지. 현실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데뷔를 할 수 없지만, 뉴 에픽 월드라면 다르니까. 물론, 동희의 의사가 중요하고, 또 희원이 네 말을 들으니 당장은 선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


히어로 클래스.

숨겨야 한다면, 인방은 확실히 무리가 잇었다.


“맞아. 일단은 최대한 동희가 게임 내에서 제 한몸 제대로 지킬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인방은 자제하는 것이 나아. 말을 안해서 그렇지, 게임내에는 미친놈들이 진짜 많거든. 물론, 동희가 하고 싶다면 동희의견을 따르는 것이 가장 낫지만. 넌 어때 동희야?”


[일단 이모 말을 따를게요. 많은 사람에게 노래 불러주고 싶지만, 위험하다면 당장은 하지 않아도 되어요. 게임 내에서 해도 충분하구요.]


“그래, 그래. 물론, 정말 방송을 하고 싶고,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방송에 비추게 되는 경우라면 동희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될거야. 그치, 언니?”

“그럼. 누가 뭐래도, 동희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니까. 엄마랑 아빠는 언제나 동희 편이니까.”


영아는 부드럽게 웃었다.

그 부드러움에 따뜻함이 깃들어서 바라만 봐도 동희는 기분이 뭉클할 정도였다.


[알겠어요, 엄마. 그리고 고마워요.]


“아들!”


[어머니!]


와락!


엄마와 아들이 와락 안는다.


희원과 천수는 모자의 뜨거운 정에 못말린다며 에휴 하고 한숨을 내 뱉았다고, 아버지인 강찬은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암튼, 언니랑 형부도 한다면 직업은 있어?”

“아직은 없어.”

“대신에 한 노부부랑 친해지고 나서 무슨 퀘스트를 받았는데, 이게 아마 전직 퀘스트 같아, 처제.”

“노부부? NPC맞지?”

“응. 그 뭐더라? 검을 쓰는 것 같은 직업이었는데, 맞죠? 여보?”

“맞아. 자기 말대로야. 암흑 지대쪽에 살던 용병 비슷한 거였다고 하던데?”

“그럼 검사계열 전직을 하겠구나. 나쁘지 않네. 아, 그리고 형부나 언니가 동희를 빨리 만나고 싶으면 용병길드에 등록하는 것도 좋아. 용병길드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면 타 나라로 의뢰목적으로 갈수가 있거든.”

“아니! 그럴 수가!”

“그걸 왜 이제 말해!”


영아는 중요한 정보를 이제야 말하는 희원의 멱살을 잡았다.

희원은 켁켁 숨막힌 소리 내며 살려달라고 천수를 바라보았지만―


천수는 무시했다.


거친 욕이 나오고, 남매들 간의 단란한 다툼이 일어났다(?).


강찬과 동희는 흐뭇한눈으로 바라보며 멀찍이 떨어졌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남매의 정겨운 다툼이 끝이 났다.


영아의 마수에서 살아난 희원은 다시 한 번 동희에게 직업을 꼭꼭 숨기라고 말했고, 도시로 온다면 현실에서 자신에게 꼭 말을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희원은 이 겜알못 자신의 가족들에게 기본적인 게임 지식들을 전수하기 시작했다.

천수는 듣다가 자신도 모르게 넌지시 입을 열었다.


“흠. 재미있나 보네.”


천수는 그런 그들을 보며 나중에 자신도 해볼까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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