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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백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보이스로 꿀빠는 게임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판타지

장진백
작품등록일 :
2023.05.13 14:57
최근연재일 :
2023.06.04 18:5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7,932
추천수 :
202
글자수 :
176,797

작성
23.06.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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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추천
3
글자
14쪽

제31화. 운수가 좋더라니만!

DUMMY

“이렇게 하루 같이 묵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만 밤하늘 콕콕 박힌 별빛 아래 모닥불.

그 모닥불 주변 마련된 간이 캠핑장.

캠핑장에는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그중에 동희도 같이 껴 있었다.

동희가 싱글벙글 웃으며 앉아 있는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캬! 목소리 쥑인다!”

“와······ 별빛 아래서 들으니 더 취하는 것 같아. 미쳤어, 진짜.”

“아이고! 아닙니다! 저희가 오히려 더 고맙지요!”


동희의 감사를 담은 인사에 주변에 앉아 있던 이들이 호들갑 떨며, 아니라고 답하였다.

그들은 야초르 마을로 가는 마을의 약초꾼NPC들과 약초꾼으로 전직한 유저들이었다.

동희랑 같이 그들이 함께 야영하게 된 이유는 동희의 노래 때문이었다.


야초르 마을은 ‘야초르산’이라는 이름의 산 중턱에 있다.

야초르산은 저녁만 되면 안개가 피어나 올라가는 길을 감춘다.

제 아무리 야초르산에 사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안개가 끼면 길을 찾지 못하기에, 저녁이 되기 전에 올라가야 했다.

동희와 있던 야초르 마을 사람들은 충분히 올라갈 시간이 있었지만, 동희의 노래에 넋이 나가는 바람에 그때를 놓친 것.

그래서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산 아래 공터에 자리 잡고 야영할 수밖에 없었다.


동희 역시 야초르마을에 가야 했기에 그들과 함께 야영했다.


“약초를 캐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리 잡고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하다, 함께 앉아 있는 이들이 전부 약초꾼이라는 것을 알고 동희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동희는 야초르 마을에 목캔디 제조를 위해서 찾아가는 중이다.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법에 적힌 재료들을 얻어야 했고, 그 재료들을 얻으려면 필연적으로 약초를 캐야했다.


이렇게 약초 캐는 사람들을 만난 것은 동희에게 있어 행운이나 마찬가지.


약초꾼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갈색 삭발 머리를 한 중년인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답해 주었다.


“채집 스킬을 배우고, 약초학을 배우면 됩니다. 초보자도 충분히 할 수 있지요.”

“앗! 그럼 어디서 배우나요, ‘흑당티’님!”


동희에게 답해준 이는 흑당티라는 이름의 유저였다.

현실에서도 한의학을 하는 사람이었고, 이 뉴 에픽월드에서도 직업의 영향을 받아 한의학과 비슷한 약초꾼이 되었다.


흑당티의 이름은 동희에게 야영을 허락할 때 알려주었다.

동희 역시 그때 자신의 이름을 알려 주었다.


“저는 유저라 알려 드린다고 해도 배우게 할순 없지만, 야초르마을의 직업소개소에 있는 NPC들에게 소개는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면 배울 수 있습니다.”

“아, 우리라도 알려 드릴 수 있다면 좋은데!”

“크흑! 왜 나는 수련생일까!”


같이 야영을 하는 NPC들은 약초꾼이지만 수련생이었다.

그래서 그들의 머리 위에는 수련 약초꾼이라고 붙어 있었다.


동희에게 약초학이나 채집을 가르쳐 줄 수 없음에 분한 나머지 NPC들은 신음을 흘리며, 눈물도 삼켰다.

그 모습만 본다면 마치 철천지원수를 두고도 부모의 한을 갚지 못한 이의 모습 같다.


정말, 지독하게 분해 보였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어차피 다음날이 되면 마을로 갈 거잖아요? 그때 배우면 되죠.”

“오, 세상에!”

“마음씨도 목소리만큼 천사야!”


[야초르 마을의 수련 약초꾼 오미자의 호감도가 올라갑니다.]

[야초르 마을의 수련 약초꾼 얼그레이의 호감도가 올라갑니다.]

[야초르 마을의 수련 약초꾼 노초르의 호감도가 올라갑니다.]

[야초르 마을의 수련 약초꾼 미르틴의 호감도가 올라갑니다.]


NPC들은 총 4명.

유저는 총 3명.

유저의 호감도가 올라갔다는 시스템 메시지는 뜨지 않았지만, 표정을 보니 NPC처럼 호감도가 올라간 것 같았다.


자신을 보며 좋아하는 이들을 본다면 그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

동희가 방긋 웃으며 말했다.


“밤도 좋구, 날도 좋구, 풍경도 좋은데, 노래가 빠지면 안 되겠죠?”

“노, 노래를 해주시는 겁니까!?”

“우리들만을 위해서!?”


동희는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오오오오!”

“엉엉엉!”


NPC와 유저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울었다.


“삐삐···(꼴불견이다···)”

“뀨우우···(그러게···)”


다 큰 성인들이 감동해서 펑펑 울며 서로를 안는 모습을 보면서 토리와 달순이는 눈을 돌렸다.


동희는 메고 있던 기타를 앞으로 다시 돌려 잔잔히 선율을 흘리기 시작했다.


밤 별과 같은 기타의 선율과 까만 어둠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동희의 목소리가 천천히 밤바람처럼 흐른다.


야초르 마을 사람들은 울음을 그치고 서로의 손을 잡으며 황홀해 했다.

토리와 달순이도 어느새 그 대열에 합류 해 있었다···


***


“독충붕이다!”


다음날 아침.

안개가 사라지는 것을 본 동희와 약초꾼들은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야초르산 중턱에 위치한 야초르 마을로 가려면 부지런히 산을 타야 했다.

부지런히만 간다면 5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


하지만 산길이 그리 편할 일 없다.

특히나 게임세상, 판타지 세상이다 보니 몬스터들이 나타나 사람들의 길을 방해했다.

지금도 우거진 숲 사이로 약초꾼들이 지나가는 길 위에 독충붕이라는 몬스터들이 나타나 동희 일행의 앞길을 막았다.


위위윙!


독충붕은 말벌 형태의 몬스터로서 그 크기만 해도 보통 말벌보다 5배 정도 컸다.

진짜 몬스터라 할 수 있을 정도.

위협적인 날개 소음소리가 대기에 퍼졌고, 대침보다 2배 더 커 보이는 은빛 색 독침 끝이 반짝였다.


파치잉!


찔리면 ‘아얏’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그런 괴물 말벌 독충붕은 약 5마리.


“파이어 스톤을 던져!”


하지만 5마리의 거대 말벌을 보고도 약초꾼들은 물러남이 없었다.

약초를 캐고, 채집, 사냥(?)을 하면 몬스터와 조우하는 일은 다반사다.

특히나, 가끔은 약초를 품고 있는 몬스터도 있기에 사냥을 할 때도 있다.

즉, 약초꾼들은 제 몸 하나 지킬 기본 능력은 다 갖추고 있었다.


더군다나 독충붕은 그 외형, 크기, 위협적인 소리에 비해, 약초꾼들에게 있어 잡기 쉬운 몬스터였다.

빨리 날아와 독침으로 찌르는 것이 전부니까.

거기다 약점도 너무 명백히 나와 있다.

몸집보다 큰 저 날개.

불속성에 약하여 불속성인 소모형 투척 무기인 ‘파이어스톤’만 잘 던져도 때려 잡혔다.


“죽어랏!”

“죽어서 우리의 약재가 되어라!”

“이것이 궁극의 돌팔매질!”


두두두두!


파이어 스톤은 화속성을 품은 야구공 만한 돌이지만, 1브론즈에 10개나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했고, 또 재활용도 가능했다.


거기다 사용하기도 손쉬워서 야초르 마을의 주민이나 유저들은 파이어스톤을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다닌다.


인벤토리에서 그 파이어스톤들을 꺼낸 유저와 NPC들은 열심히 돌을 던졌다.

던지는 폼새나, 그 속도가 메이저리그 선수 못지않았다.


퍼퍼퍽! 퍽퍽!


수 백의 파이어 스톤을 온몸으로 두들겨 맞은 독충붕들은 그렇게 불꽃에 산화되어 쓰러졌다.


“와아아!”

“자, 이제 산화된 시체를 수거해봅시다.”


약초꾼들은 달려가 잘 구워진(?) 독충붕 사체를 수거했다.


“묻어주려는 거에요?”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동희가 궁금해서 묻는다.

동희의 물음에 흑당티가 답해 주었다.


“아닙니다. 독충붕의 독침이나, 독충붕 시체는 불에 잘 태워지면 좋은 약 재료가 됩니다. 그래서 수거하려는 거지요.”

“아하! 식물만 채집하는 것이 아니네요?”

“하하! 그렇습니다. 약재료라는 것이 오직 식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이 세계에는 몬스터도 약재료가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아하!”


동희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서 기뻤다.

약초꾼들이 독충붕의 사체를 모두 수거하자 다시 이동을 시작하였다.

중간중간 다시 독충붕이 나타났고, 또 다른 몬스터들도 나타났다.


독충붕 다음으로 나타난 몬스터는 ‘어린 녹드레시아’라는 이름의 몬스터.

나뭇잎 비슷한 것이 무성하게 달린 두발달린 식물형 몬스터였다.

3마리 정도 나왔는데 이 식물형 몬스터는 독충붕보다 더 쉽게 잡혔다.

약초꾼들이 달려들어 ‘채집’해버린 것이다.

오히려 독충봉보다 더 쉽게 사라져버린 몬스터라 할 수 있었다.


“이야! 약초꾼들 세다!”

“삐삐.(훌륭한 투구폼이었다.)”

“뀨우, 꾸우우우···(뭐야, 이 사람들? 이상해워···)”

“하하! 아주 좋네요! 오늘 녹드레시아까지 보다니. 저 녀석 보기드문 놈인데, 이리 가는 길에 만날 줄 몰랐습니다. 안 그래도 녹드레시아 잎 채집 때가 되었는데, 좋군요.”

“와! 좋은 몬스터인가봐요?”

“차 맛이 좋은 잎을 가진 몬스터인데, 고가에 팔립니다. 저 녀석은 정말 눈에 안 띄는 놈입니다. 삼일에 한번 봐도 잘 찾았다고 할 정도거든요. 그런데 3마리를 동시에 볼 줄은 몰랐습니다! 하하!”

“정말 운이 좋은 거네요?”

“그렇지요. 뭐, 설마 이다음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하하!”


세상에 해서는 안 될 절대 주문이 있다.

‘죽었나?’라는 의문사 형태의 절대 부활 주문과, ‘뭔 일 있겠습니까?’라는 절대 저주형 주문.

그 주문을 흑당티는 자신도 모르게 내뱉었고, 몇 십 분 뒤에 그런 자신을 흑당티는 저주했다.


***


“끼끼끼!”

“가진 거 다 내놔라, 인간! 끼익!”

“······.”


흑당티는 안색이 파래졌다.

눈앞에 나타난 몬스터들 때문이다.


어린아이 크기의 초록색 피부를 지닌 몬스터.

거적때기 대충 걸쳐 입어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으며, 앙상한 팔과 다리를 자랑하는 똥배 살짝 나온 몸매.

매부리코에 눈이 째지고 입에 송곳니가 가득한 못생긴 괴물.


고블린이다.

판타지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괴물이자,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초반 경험치 덩어리.

약초꾼들은 호신술을 익히고 있고, 체력도 좋아 고블린 한, 두 마리 정도는 상대할 수 있다.

하지만 흑당티의 눈 앞에 나타난 고블린들은 대충해도 50마리가 넘었다.

더군다나 고블린이라는 놈들이 개인전 보다, 집단전으로 싸움을 하는 몬스터이기에, 저 정도 숫자라면 집단전에 충분히 필패 다.


“아니, 그린 고블린들이 왜 이리 많이!? 재들 마을 북쪽 요정 숲 애들이잖아요?”

“10마리도 아니고 30마리가 넘다니···”

“어, 어쩌죠, 흑당티님?”

“싸, 싸울까?”


도망가면서 싸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까 싶지만.

숲속에서 그 민첩함과 공격력이 올라가는 고블린들 떼를 호신술 외에 변변한 공격스킬이나 제대로 된 장비도 없는 약초꾼들이 이길리가 없다.

마비침만 쏘아도 끝이다.

유저들이라 로그아웃 하면 그만이지만.


‘NPC들은 아니다.’


흑당티는 이곳에서 NPC들은 그저 게임 시스템이 아닌, 또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자신과 한 명의 유저가 로그아웃하여 사라진다면 저 남은 NPC 들의 어찌 될지 뻔했다.

더욱이 NPC들이 죽고 자신들만 살아간다면 야초르 마을 사람들이 유저인 자신들을 좋아할까?


‘그럴일 없어.’


호감도가 대폭 깍이며, 여러 불이익이 주어진다.

절대로 NPC들이 죽게 할 순 없었다.

다행이라면 상대가 ‘그린 고블린’이라서 NPC들이 죽지는 않겟지만, 가진 것은 다 잃고 빈털터리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필이면 가진 것중에는 야초르 마을 퀘스트 아이템들도 있으니, 만약 다 털리면 역시나 호감도 및 야초르 마을에서 불이익을 얻는다.

이래나저래나, 흑당티에게는 사면초가였다.


“어쩐지 오늘은 운수가 좋더라니만!”

“크윽, 흑당티님이 절대 저주 주문만 안했어도!”


역시 절대 주문의 위력인가!


“키키킥! 가진 거 다 내놔라, 인간!”

“빨리 내놔라! 인간! 키키키!”

“속옷도 달라! 키이익!”

“말로 안되면 찌른다! 머리카락도 밀어버린다! 탈모로 만든다! 키이익!


그린고블린들이 매우 잔혹한 위협을 가하며 천천히 흑당티 일행에게 다가갔다.


‘이렇게 된 일, 어쩔 수 없다.’


흑당티는 자신의 재산을 일단 친분 있는 NPC에게 맡기고, 자신이 몸 빵이 되어 고블린을 유인하기로 마음먹었다.

흑당티의 레벨은 20.

약초꾼이다 보니 전투 직종의 직업보다 딜의 화력이 약하지만, 직업 특성과 여러 업적을 통해 체력이 높다.

여기에 보너스 포인트도 대부분 체력에 집중했기에 피통과 스태미나만 본다면 동렙의 탱커 클래스와 비슷했다.


‘그린 고블린들은 공격력이 약하니, 어느 정도 버티겠지.’


물론 그 끝은 로그아웃이겠지만.


‘그래도 NPC들이 당하는 것보다는 낫고, 전재산을 잃는 것 보단 낫다!’


이윽고, 생각한 대로 행동에 옮기려던 찰나.


“혹시, 저 몬스터도 노래 좋아해요?”


누군가 흑당티에게 그리 물어왔다.

동희다.


“예?”

“재들은 귀가 있어 보이는데 왠지 노래 좋아할 것 같아서요. 좋아하지 않을까요?”

“글, 글쎄요?”


그린 고블린들이 노래를 좋아하나?

생각해본 적 없기에 흑당티는 선 듯 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원래 이런 상황에 저런 질문을 던지면 제정신이냐고 욕을 해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 동희의 목소리가 워낙 좋고, 또 뜬금없는 질문이라서 흑당티는 역정을 낼 타이밍을 놓쳤다.

또한, 질문이 너무 뜬금없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동희가 말을 잇는다.


“어제 재워 주신 은혜도 있으니, 제가 한번 해결해 볼게요!”

“네? 네? 어, 어떻게요?”

“왠지 재들 화가난 것 같으니 노래해서 재들 기분을 풀어 주면 되지 않을까요? 허수아비들도 좋아했으니, 좋아할 거에요!”

“????”


이게 무슨 소리인가?

흑당티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동희가 먼저 한발 나섰다.


“애들아! 내가 너희를 위해 노래를―”


푹!

푸푸푹!


“시끄럽다! 끼끼! 이상하게 목소리 좋은 인간아! 다 내놔라! 목소리도 내놔라!”

“무기인가! 무기 꺼내만 맞는다!”

“침침침!”


동희의 말을 자르고 그린 고블린들이 외쳤다.

외치면서 마비침도 쏜다.

동희가 앞으로 나가면서 기타를 앞으로 돌릴 때, 그것이 무기를 꺼내는 행위인 줄 알고 고블린들이 마비침을 쏜 것이다.

문제는 그 마비침이 맞은 곳이다.

전부 동희의 기타에 박혔다.


“······.”


동희의 표정이 순간 싸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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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29화. 여행을 떠나요(1) 23.06.02 136 4 14쪽
28 제28편_ 업적이 엄청나! 23.06.01 156 5 10쪽
27 제27편. 신이 줬어요! 23.05.31 165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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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5화. 아 몰랑! 23.05.21 242 4 11쪽
14 제14화. 악기가 필요해. 23.05.21 248 4 12쪽
13 제13화. 마음에 안 들어. 23.05.20 248 4 12쪽
12 제12화. 조카가 이상하다? 23.05.20 25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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