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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백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보이스로 꿀빠는 게임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판타지

장진백
작품등록일 :
2023.05.13 14:57
최근연재일 :
2023.06.04 18:50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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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6
추천수 :
202
글자수 :
176,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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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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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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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18화. 주인공이 바뀌었어요!

DUMMY

“뭐라고요?”


게임에서 나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샤샤는 밤 늦게 걸려온 연락에 낮게 음성을 깐다.


그 음성에는 건너편에서 말한 장본인의 말을 이해 못 했다는 감정이 물씬 담겨 있었다.


그야 상대방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겠습니다, 단장님. 죄송하지만 샤샤극단에서 공연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내가 지금 잘못 듣고 있는 거 아니죠?”


[제대로 듣고 계십니다.]


“아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공연이 코앞인데 안 하겠다니? 인제 와서?”


[게임에서 하는 공연보다, 현실에 일이 더 중요하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하.”


샤샤는 기가 막혔다.

상대방이 지금 거짓말하는 것을 샤샤는 뻔히 알고 있었다.


그야 당연한 것이, 지금 전화 걸려온 이는 신인 극단의 배우이며, 아직 배정받은 역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 얼마나 기가 막힌 이야기하는 줄 알죠? 내가 드렌인, 당신의 스케쥴을 모를 줄 알아요?”


[오, 샤샤님. 저를 그토록 생각할 줄 몰랐군요. 제 뒷조사까지―]


“개소리 할 거면 입 닥쳐!”


[······!?]


순간 샤샤의 입에서 거친 욕설이 튀어나왔다.


샤샤의 성격은 좋은 편이다.

호탕했고, 쾌활하며, 털털하고 예의도 있다.


하지만 진짜 샤샤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것이고, 그녀와의 약속을 어기지도 않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을 이용하거나 약속을 어기는 사람을 매우 경멸하는 사람이니까.


“드레인. 먼저 공연을 같이하자고 한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야. 당신이 찾아왔고, 도와달라고 해서 나는 그 기회를 줬어.”


[···저는 게임보다 현실에 더 눈을 두고 있을 뿐입니다. 고작 게임뿐인 곳에서 제 공연을 실현한다는 것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을···]


“게임? 당신 눈에는 이게 아직도 게임으로 보고 있다면 한참 멀었지. 아니, 아예 그 눈을 뽑아 버리는 것이 나을 거야.”


[······.]


“당신은 나의 기회를 찼고, 나의 호의를 무시했어. 이게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기대해.”


드레인은 샤샤의 가문을 모른다.

안다면 절대 저딴 식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샤샤는 자기의 풀네임을 드레인에게 말한 적도 없었고, 딱히 밝힐 생각도 없었다.


샤샤는 그저 자기 자신 그대로 이 뉴 에픽 월드를 즐기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이런 식이면 안 되지.


“기대주? 유망주? 재미있겠네. 그 기대주가 앞에서 어떻게 될지.”


[잠―]


“이만 끊을게. 더러운 네 목소리를 더 듣는 건 내 귀에 안 좋은 일이니까.”


곧장 통화버튼을 꺼버린다.


“가문을 이용하여 압박하는 거? 가문의 권력이나 재력을 이용하는 것에 내가 거부감 있을리 없지.”


오히려 이용할 때는 확실히 이용해버린다.

물 먹인 만큼, 수백 배로 물 먹여 주는 것이 그녀다.


이윽고, 샤샤는 어디론가 문자를 보내고는 그대로 휴대폰을 탁자 위로 던져 둔다.


“후우.”


속에서 올라오는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샤샤는 소파 깊숙이 몸을 뉘었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생각에 잠긴다.

샤샤는 바보가 아니다.

이 정도면 이미 누가, 왜 이딴 짓을 벌였는지 알만했다.


감긴 그녀의 눈이 2초쯤 되어 천천히 떠진다.


“최영환.”


샤샤의 입에서 한국식 이름이 한국어로 유창하게 흘러나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업예술의 집안의 장자.

현재에도 세계적 뮤지컬, 영화등으로 잘나가는 남자의 이름이다.

그리고 뉴 에픽 월드에서 랭커 중 한 명.


샤샤가 최영환과 그의 집안을 잘 알고 있는 이유는 하나다.


상업예술의 꼭대기 층에 있다 보면, 몇 번 마주치게 되니까.


“놈이 수작을 부린 거지.”


샤샤가 영환을 알 듯이, 영환은 샤샤를 안다.


현실의 샤샤가 아닌, 뉴 에픽 월드 세상 속의 샤샤가 어떤 존재인지를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그 세상 속 스승이라는 존재로부터 받은 ‘것’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것의 단서라는 것도.


이를 알게 되어 두 달 전 부터 집요하게 그녀를 괴롭혔다.


그런데 공연을 망치면서까지 괴롭힐 줄은 그녀로서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하! 치졸한 새끼!”


소파에 뉜 상체를 벌떡 일으킨 샤샤는 거칠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헤집고, 욕을 내뱉는다.


현실에서 공연을 방해하는 일을 일으켰다면 법적으로 조처를 해버리면 되겠지만, 게임 내 일이라 그럴 수가 없다.


게임에서 일어난 일은 게임으로 풀어야 했다.


문제는 게임에서 곧 있을 공연이 문제다.


게임 속 공연이니 무시하고 포기한다?


샤샤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녀의 신념 때문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약속된 공연은 한다!


그것이 샤샤의 신념이며, 샤샤 가문의 신념.


게임 속 세상이라도 그 신념은 꺼지지 않는다.


‘게임이라지만 뉴 에픽 월드는 그냥 게임이 아니야.’


이전에도 가상현실 게임을 한 이력이 있다지만 완벽한 세상을 만들어 낸 것은 이 뉴 에픽 월드가 처음이었다.


말 그대로, 글자 그대로 또 다른 세상이다.


또 다른 세상에서 샤샤라는 자신의 캐릭터는 그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또하나의 샤샤나 마찬가지.


그 세상에서 자신의 공연을 기다릴 관객들, 그리고 준비했던 공연 NPC스텝들을 생각하면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었다.


이미 뉴 에픽 월드는 샤샤에게 있어, 또 하나의 삶이었다.


“하아, 어쩌지.”


공연해야 하는데, 공연자가 자신뿐이다.


그녀는 진심 이렇게 일을 만들어버린 영환을 찾아, 한국으로 날아가 흠씬 두들겨 패버리고 싶었다.


아마 영환은 이 일로 자신에게 ‘그것’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겠지만, 그건 샤샤를 정말 모르고 하는 철없는 생각이다.


‘내 명성이 떨어져도 안 줘, 새끼야.’


차라리 1인극으로 바꿔 버리는 한이 있어도 안 준다.


‘진짜 1인극으로 가야 하나?’


공연자도 이제 자신뿐.

그래 버릴까 하던 찰나.


‘아!’


순간, 샤샤의 머리에 스쳐 지나가는 공연자 한 명이 있었다.


‘한 명 더 있었지!’


영환의 마수에 걸리지 않은 이가 한 명 있었다.


다름 아닌 어제 자신의 극단에 퀘스트 때문에 온 동희라는 유저.


그리고 샤샤라는 귀가 상당히 고급진 여인을 한눈에 반해 버리게 만든 남자!


“그래! 결심했어!”


샤샤는 벌떡 일어났다.


“주연으로 바꿔 버리자!”


원래는 꽉 찬 공연자 역 때문에 공연 중간에 등장시켜 노래를 부를 게스트로 하려고 했지만,


“솔직히 그 목소리, 그 외모, 그 실력. 게스트로만 너무 아깝지! 솔직히, 내가 감히 그 목소리와 노래실력을 판단한다는 것이 우스운 일이고.”


세계 탑, 아니 그 이상의 목소리.

가문의 소속된 이들에게서 조차도 듣지 못한 클라스의 목소리!


어느날 아버지가 울며 이야기 해줬던 천상의 목소리에 버금가는 그런 목소리.


충분히, 주연하고도 남을 재능이다.


“대본도 바꿔 버리자.”


작가가 들으면 눈 튀어나올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해버린다.


“그리고 이왕 할 거면―”


샤샤의 그 명랑한 얼굴이 음흉해진다.


그랬다.

샤샤는 그 사내, 동희에 대한 열정과 손에 넣는 것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샤샤는 생각한 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한걸음에 달려가, 게임 속에 접속했다.


***


“주연을 해달라구요?”


동희는 그 맑은 눈을 끔뻑였다.

접속하자마자, 샤샤가 달려오더니 손을 붙잡고 그리 말을 던졌기 때문이었다.


“응! 사정이 생겨서 극 배우들이 모두 못 나오게 되었거든.”

“아니! 세상에, 그런 일이!”


동희는 진심으로 놀라워했다.

샤샤의 말을 믿은 것이다.

이후 진심으로 위로해 주었다.


“제가 도울 수 있다면 도울게요!”


그리고 샤샤의 계획대로(?) 동희는 주연 자리를 맡겠다고 하였다.

샤샤는 속으로 만세를 외쳤다.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공연이 잘되든, 안되든, 다 끝나면 크게 보상해줄게!”


『[퀘스트가 등장]

[샤샤단장의 부탁]


등급 : A

종류 : 히든, 공연.


설명 :

샤샤극단의 연기자들이 모종의 일로 인하여 공연을 포기하였다.

이로 인해 3일 동안 펼쳐 질 공연에 차질이 생겼다.

샤샤는 당신의 능력과 목소리를 믿고 주연을 맡아, 공연을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녀를 도와 공연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자.


조건 : 샤샤에게 인정받은 공연자.

성공 : 샤샤의 큰 선물.

실패 : 패널티 없음.』


샤샤의 부탁을 수락하자마자 동희에게 퀘스트가 나타났다.


‘게임에서 하는 무대!’


어떻게 보면 동희에게 첫 무대이다.


그 첫 무대를 펼칠 곳을 잠시 동희는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이어 들리는 샤샤의 말에 눈을 돌렸다.


“극 이야기가 어떤 건진 알아?”

“아! 첫날에 작가님께서 보여주셨어요. 게스트로 나올 부분을 알려 주면서요.”


동희가 3일 동안 해야 할 연극은 총 3부작 연극.


먼저 첫날 공연이자 1부인 ‘공주가 긁은 카드 값을 왜 용사가 갚았을까!’.

내용은 공주가 마왕성에 가서 사재기 후 확 카드를 긁었는데, 한도 초과 나와서 튀려고 하는 것을 마왕이 잡은 뒤, 용사로 판정받은 기사가 와서 눈물을 머금고 카드를 긁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2극은 그 다음날에 하는 ‘용사는 왜 오늘 밤이 무서운가!’.


결국, 공주와 결혼한 용사가 매일 밤바다, 미이라 언데드가 되어버려서 밤이 무서워하는 것을 그려낸 극이다.

밤마다 흘러나오는 공주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경기를 일으키는 용사의 모습이 관건이라고 했던가?


두 번째 극은 15금이라 애들은 입장 불가였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세 번째 극.


‘친정 간 공주를 보며 용사는 왜 환호를 하고, 그날 마왕과 한잔했을까!’.


이름대로 공주가 일주일 동안 친정을 가자 용사가 환호하고, 신도 찾고, 마왕을 찾아 한잔하며 속을 푸는 그런 이야기다.


3막의 마지막은 일찍 돌아온 공주를 보지도 못하고 신나게 공주 콩 까던 마왕과 용사가 이후, 공중에게 철퇴로 얻어맞고 질질 끌려 무대 뒤편으로 사라지는 장면이었다.


막장, 엉망진창, 개연성 따윈 갖다버린 코믹 판타지 로맨스극.


하지만 내용과 구성이 참으로 재밌게 잘 꾸며 놓았기에 인기가 많았다.


동희에 입에서 극의 이야기가 술술 나오자 샤샤는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와우. 그걸 하루만 다 외우고 있어? 진짜, 넌!”


대박이야!


“이야기를 알고 있으면 쉽지. 하지만 이게 너랑 나랑 2인극으로 바뀔 거니까, 조금 수정이 될 거야.”

“뭐라구요?”


듣던 대본의 작가가 눈이 튀어나왔다.

그런 말 따윈 들어본 적 없었으니까.


거기다 공연이 앞으로 6일 남았다.

그런데 지금 단장이라는 인간이 3막 연극 이야기를 전부 6일 안에 바꾸라고 말하고 있다.


“할 수 있어!”


하지만 샤샤는 할 수 있다고 여작가를 격려했다.


“개똥 같은 소리 하지 마요! 미쳤어요!”


‘비지엘’이라는 이름의 그 작가는 미쳤냐는 욕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는 주먹 들고 덤벼들었다.


주변에서 말리지 않았다면, 샤샤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뜯겨났을지도 몰랐다.


물론, 입은 살아서 욕이 무한정 쏟아졌다.


샤샤는 충격을 받았다.


“삐이···(어우야···)”


오죽하면 토리가 제 귀로 눈을 가릴 정도였을까.

안되겠다 싶은 동희가 직접 나서 그녀를 말렸다.


“침착해요, 작가님! 너무 힘들면 하지 않으셔도 돼요! 솔직히 지금 쓴 것만 해도 엄청 재미있고, 좋은 걸요! 제가 열심히 할게요!”

“······.”


비지엘은 바로 앞에서 들리는 동희의 목소리, 그리고 동희의 얼굴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여전히 충격에 빠진 샤샤를 향해 휙 소리 날 정도로 고개를 돌렸다.


무언가 굳은 다짐한 표정이다.


비지엘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고칠게요.”

“뭐 인마?”


단장인 제 말에는 그리 세상 욕 다하더니만, 동희의 한마디에 그냥 끝났다.


샤샤는 울컥하여 한바탕 뒤집으려고 하다가, 이내 동희가 다시 말리자 조용해졌다.


참으로 동희 효과는 놀라웠다.


그리고 고친 대본은 단 이틀 만에 나왔고, 대부분이 샤샤가 당하는 쪽이었다.


이상하게 샤샤도 만족했다.


거기다 약간은 뮤지컬 형태로 만들어 동희와 샤샤가 노래를 부를 수 있게도 하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주일 뒤에 시작한 샤샤극단의 공연은 아주 대성공을 거두었다.


“와. 내 생에 이리 재미나고 극진감 넘치는 공연 처음이군.”

“세상에. 마왕이 원래 왕자였다니!”

“그 왕자의 정체를 알고 카드도, 집도, 차도(?) 다 준 공주도 대단하군.”

“특히나 마왕으로 흑화되어 자신을 몰라 볼 때, 터진 공주의 연기는 심금을 울렸어.”


3일간 시작된 공연을 본 보름달 마을 사람들과 유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 공연을 칭찬했다.


어떻게 보면 유치한 판타지 로맨스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정말 잘 꾸몄다.


흐름을 잘 만들었고, 복선을 잘 깔았으며, 반전도 대박이었다.


거기에 깔리는 두배우들의 노래.


절대 떠돌이 극단에서 보일 극과 소 뮤지컬이 아니었다.


특히나 가장 압권은 동희.


“와, 저분 노래가 끝장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직접 무대에서 음악과 함께 들으니 미친 것 같아.”

“하, 천국에서 천사가 내려와 직접 귀에다가 오르가즘을 폭발시켜준 느낌이야.”

“내 죽어도 여한이 없네.”

“삐삐삐! 삐이이!(이곳에 태어나서 행복하다!)”


모두가 동희를 칭찬했고, 그를 찬양했고 샤샤는 더욱 동희에게 눈 돌아갔다.


“끄아아악! 사랑해!”


동희는 바로 로그아웃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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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24화. 푸른 소녀를 위한 공연.(3) 23.05.28 172 6 13쪽
23 제23화. 푸른 소녀를 위한 공연.(2) 23.05.27 174 6 12쪽
22 제22화. 푸른 소녀를 위한 공연.(1) +2 23.05.26 184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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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제20화. 이게 뭐야! 23.05.24 197 6 9쪽
19 제19화. 간다, 간다, 뿅간다아아! 23.05.23 201 5 12쪽
» 제18화. 주인공이 바뀌었어요! 23.05.23 219 7 14쪽
17 제17화. 동희는 전단지도 잘 돌려요. 23.05.22 220 5 9쪽
16 제16화. 운영팀도, 유저도, NPC도 같이 울었다. +1 23.05.22 252 5 12쪽
15 제15화. 아 몰랑! 23.05.21 243 4 11쪽
14 제14화. 악기가 필요해. 23.05.21 249 4 12쪽
13 제13화. 마음에 안 들어. 23.05.20 250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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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제11화. 허수아비의 한! 23.05.19 254 4 13쪽
10 제10화. 허수아비야? 23.05.19 275 5 15쪽
9 제9화. 훈련장에서 부르는 노래. 23.05.18 299 6 15쪽
8 제8화. 갓 오피! 23.05.18 321 8 15쪽
7 제7화. 내 귀는 만렙 귀. +2 23.05.17 343 11 14쪽
6 제6화. 만렙 토끼마저······. +1 23.05.17 358 10 13쪽
5 제5화. 토끼 소리가 들려요. +2 23.05.16 380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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