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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생활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로 각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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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은퇴생활
작품등록일 :
2022.11.29 18:49
최근연재일 :
2023.03.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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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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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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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2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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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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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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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5쪽

진실

DUMMY

“긴급 보고입니다. 북한의 북서쪽에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네?”


평양으로 휴가를 떠난 샛별씨를 대신해서 보고를 하고 있는 행정직원의 말에 나도 모르게 반문을 했다.


“그것이.. 북서쪽 방면에서 여러 건의 보고가 들어와서 확인을 해보았는데,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굶어죽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숨도 쉬지 않고 있다가, 질식사하는 사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게 무슨... 전염병인가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태천군과 녕변군 일대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퍼져나가는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그 말에 심각성을 느끼고, 바로 지시를 내렸다.


“비상사태 선포하고 긴급 방역 시스템 가동하세요. 평양으로 가 볼 테니, 바로 준비 해주시고요.”


“직접 가실 생각이신가요? 너무 위험하십니다! 총리님도 허락을 안 하실 건데..”


내 말에 당황한 표정의 행정직원은 황급히 만류의 말을 내뱉었다.


“그냥 몰래 갈 수도 있지만, 말하고 가는 겁니다. 이건 허락이 아니라, 통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내 말에 잠시 고민하던 직원분이 알겠다고 말을 하고, 지사 집무실을 황급히 나섰다.


‘어쩐지 너무 쉽게 북한을 접수했어. 그 허무의 종속도 나타나지 않았고. 분명히 그놈의 짓일 거야.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일이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지사님.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비서실 직원이 손님의 방문을 알려왔다.


“누구신지요?”


“샤먼이라고 하십니다.”


“샤먼! 어서 들어오시라고 하세요.”


러시아의 샤먼이 방문했다는 소식에 황급히 들어오시라고 말을 했지만, 그 말은 소용이 없었다.


“너무나 다급한 마음에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나탈리아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메시아님.”


새하얀 은색의 단발은 아담한 키에 단아한 얼굴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고려인의 후예인 그녀는 러시아 여성 특유의 화려한 외모대신에 한국계의 단아한 외모를 하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샤먼의 모습이 확실했다.


“괜찮습니다. 이쪽으로 앉으시죠. 그리고 저는 이현이라고 합니다. 메시아가 아닙니다. 아! 차는 뭐로 드릴까요?”


“홍차로 부탁드립니다.”


그 말을 들은 비서실 직원이 조용히 나갔다가 홍차와 녹차를 가지고 왔다. 평소 내 취향을 잘 알고 있는 직원이기에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다.


“고마워요.”


가져온 홍차를 내려놓는 비서실 직원에게 인사를 건네는 샤먼은 굉장히 다급해 보이는 얼굴과는 다르게 천천히 홍차가 든 찻잔을 집어 들고, 살짝 맛을 보았다.


귀족의 품격이 이런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품이 넘쳤다.


“좋은 홍차네요.”


“천천히 드세요.”


“네. 그런데 제 마음이 다급해서 먼저 용건을 끝마치지 않으면, 이 좋은 홍차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것 같군요.”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샤먼.


러시아 국적의 그녀이지만, 그녀는 그녀의 국적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전 인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성녀로 모두가 인정한다. 바티칸의 성기사보다도 오히려 샤먼을 더 믿고 따르는 카톨릭 신자들까지 있을 정도다.


그런 그녀의 가장 잘 알려진 스킬은 미래 예지.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은 강력한 권력이지만, 그녀는 모든 예지 내용을 대중에게 공개해 버린다.


그 덕분에 죽을 운명에서 벗어난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성녀로 여기며, 그녀를 위해서 수많은 성의들을 표시한다.


그 감사의 성의들을 그녀 자신을 위해서 조금도 사용하지 않고, 항상 가난한 자들에게 모두 나누어준다. 진정한 성녀라고 불릴 만 하다.


그런데 그 때문에 권력자들 중에서는 그녀를 제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녀의 예지 때문에 권력자 몇의 자리가 날아간 적이 있어서다.


그러나 암살 계획은 암살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즉시, 그녀에게 발각된다. 그러면 중국의 무림맹주, 유럽 연합의 마녀, 바티칸의 성기사, 중동의 사막왕을 포함한 그녀의 지지자 중에서 누군가가 나서, 그와 관련된 인물들과 단체들을 지구상에서 모조리 지워버린다.


러시아 최대 규모의 마피아 중에 하나가 성녀의 납치를 계획했다가, 무림맹주와 성기사의 개입으로 공중 분해된 사건은 너무나 유명하다.


‘미래 예지를 하는데, 그녀를 노리는 멍청한 단체가 있었다는 게 더 웃기기는 하지만.’


그런 그녀이기에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흔쾌히 만남을 가진 것이다.


어떤 일에도 당황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성품으로 알려진 그녀이지만, 지금은 너무나 초조해 하는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다.


한참을 아무런 말도 없이, 홍차만 바라보고 있던 그녀의 입이 드디어 열리기 시작했다.


“역시나 미래는 마찬가지네요. 메시아님도 꿈을 꾸셨겠죠?”


“꿈이요?”


꿈이야 자주 꾸지만, 어떤 꿈을 이야기 하는지 되물어보았다.


“다른 세상의 멸망. 허무의 존재.”


“아! 네. 맞습니다.”


기억난다.


“그리고 허무가 나타나기 직전의 전조 증상도 알고 계시겠죠?”


“7대 죄악, 허무의 사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그 7대 죄악이 형상을 갖추면 인류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인류의 끝이 다가오면 허무가 마지막 생존자들에게 선택을 강요하게 되죠.”


아직도 그때의 꿈이 선명하다.


성벽에서 몬스터들과 맞서 싸우던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서로를 질투하고, 분노하며, 음욕과 탐욕에 눈이 멀어 서로를 죽였다.


그 끔찍한 광경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비록 꿈이었지만, 너무나 생생하게 내 기억에 각인되어 있다.


“네.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태가 형상을 갖추었습니다.”


“네?”


분명히 그녀의 말을 들었지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소리였다.


샤먼이 세상의 종말을 예언중이다.


“북한의 북서쪽에 나태의 소가 형상을 갖추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 사람들이 죽어갈수록 나태의 소가 가진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어요. 그걸 막아야 합니다.”


너무나 심각한 일이었지만, 그걸 내가 어떻게 막아야 할지 막막했다. 그러나 북한의 실질적인 지배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처리해야만 한다.


“잠시만요.”


그녀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전화기를 집어 들어 1번을 누르고 귀에 가져다 대었다.


“경백아. 급하다. 북한 북서쪽 방면에서 일어나는 일, 그거 전염병이 아니고 허무의 사도 때문이다. 그래. 내가 예전에 꿈 이야기 했었지? 그러니까 바로 주민들 전부 평양으로 대피시켜. 참살대와 로봇들만 이용해. 수민이한테도 연락해서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로봇들 동원하라고 해. 인간이 들어가면 다 죽는다. 바로 진행해줘.”


긴급하게 경백이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를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메시아님이 나서주셔서, 원래 죽을 운명들이 구원되었습니다.”


[예정된 인원의 죽음을 구원하였습니다.]

[3,010,527명의 운명에 관여하였습니다. 관리자가 인류의 관리자로 승급합니다.]

[예정된 지위에 등극 하셨습니다.]

[9서클에 오르는 즉시 영혼의 기억이 풀려납니다.]


- 너무 늦기 전에 선택하라.


[8서클 상승의 모든 조건을 완료하였습니다. SP를 소모하여 9서클로의 상승이 가능합니다. 상승 하시겠습니까?]


‘... 보류.’


눈앞에 떠오른 시스템 메시지를 읽고 있을 때, 또 다시 귓가에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심장에서 만났던 존재의 본질, 그것의 목소리다.


“메시아님. 이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나태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허무의 사도는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가 직접 쌓아온 업보이기에 그것을 없앨 수 있는 존재는... 메시아님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더 늦기 전에..”


그녀의 이어지는 말을 단호하게 끊어냈다.


“저는 메시아가 아닙니다. 그렇게 부르지 말아주세요. 저보다는 샤먼님이나 성기사님이 메시아에 더 어울리지 않나요?”


부정하고 싶다.


내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인류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이 상황을.


그저 열심히 살았을 뿐이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서 이제야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들을 즐길 수 있는 여유라는 것이 생겨날 것 같았다.


아버지와 게임도 같이 하고 싶고, 엄마와 여행도 가고 싶다.


수민이가 좋아할 만한 선물들도 잔뜩 사주고 싶고, 경백이와 경백이 부모님에게 크루즈 여행도 보내주고 싶다.


블린이와 대한민국의 모든 맛 집도 같이 가고 싶었고, 샛별씨와 데이트라는 것도 해보고 싶다.


그런데 나에게 자꾸만 강요를 해대고 있다.


너무나 불합리하다.


“메시아님. 많이 힘드실 겁니다. 너무나 불합리하고 안타까운 일이지요. 차라리 제가 자격이 되었다면 좋았을 것을.. 제가 너무나 죄송합니다.”


“하아.. 샤먼님이 죄송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하필 저인가요?”


“저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그저 수많은 미래들 중에서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은 미래 몇 개만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지금은 오로지 두 개의 미래만이 보이고 있습니다. 메시아님 홀로 남으신 세상과 던전이 사라지고 평화를 되찾은 세상. 그 세상에 메시아님은 보이지 않지만요.”





그녀가 떠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하나도 명확한 것이 없다. 그저 모든 것이 내가 희생을 해야만 한다고 강요를 해오는 상황이다.


도대체 왜 나인가 하는 것도 의문이고, 내가 무슨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왜 인류의 운명까지 바뀌는지도 의문이다.


내가 무슨 신이라도 되는 것인가?


말도 안 되는 이 상황을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을 다시 찾아가 볼 생각이다.


‘시공간 고정용 매개체 출고.’


손안에 생겨난 은색으로 빛나는 광석을 바라봤다.


던전 하나를 완전히 박살내고, 최대한 많은 매개체를 수거해 왔다.


이번에는 매개체가 부족해서 궁금한 것들을 전부 물어보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광석을 준비했다.


나와 같은 선택의 기로에서, 이미 어떤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유일한 인물. 그를 다시 찾아가 볼 생각이다.


[시공간 고정용 매개체를 습득하였습니다. 매개체를 이용해 아공간을 던전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습니다. 시행 하시겠습니까?]


‘시행해.’


[스르륵.....]


시공간 고정용 매개체가 사라지고, 내 의식은 던전 제작을 위한 공간으로 이동했다.


[던전 제작을 시작합니다.]


[제작하실 던전의 형태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일회성 던전, 고정 던전]


‘일회성 던전.’


[생성될 시간과 공간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선택에 따라 필요하신 매개체의 숫자가 변동됩니다.]


내 의식에 수많은 곳들이 떠올랐다.


전 세계 곳곳이 내 의식에 떠오른다. 북한의 북서쪽에 위치한 나태의 소가 졸린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프리카의 끝자락에 위치한 질투의 뱀이 요사한 혓바닥을 내밀어 나를 희롱한다. 북유럽의 산등성이에 위치한 음욕의 산양이 벌거벗은 남녀들의 사이에서 나를 보며, 침을 흘리며 웃고 있다.


두 눈을 질끈 감고, 다른 차원을 떠올렸다.


사업에 실패하고 고뇌에 차있는 나,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 중인 나, 감옥에서 후회에 가득 찬 표정으로 앉아있는 수많은 나들이 순식간에 내 의식에 떠오른다.


그중에 내가 원하는 그곳으로 내 의식을 이동했다.


- 오랜만이군. 이제야 8서클에 오른 건가?


“아니. 아직 6서클이야. 9서클까지 오를 수 있지만, 보류중이지.”


- 호오. 대단하군. 그런데 8서클도 아닌데, 한 번에 모든 경지를 뛰어넘는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그쪽 시스템은 정말로 특이하군.


호기심어린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나를 향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다.


“너도 선택을 한 것이냐? 인류와 자신 중에서?”


- 그때가 벌써 다가왔나 보군. 그렇다네. 나는 이미 선택을 마쳤지.


홀로 남은 그를 보면 그가 선택한 결정이 무엇인지 짐작이 가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그의 입으로 듣고 싶은 마음에 질문을 던졌다.


“자신을 선택 한 건가?”


당연히 ‘그렇다.’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나 또한 죄책감을 조금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나조차도 자신을 위해서 인류를 희생했는데, 내가 같은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 인류를 선택했지.


“뭐?”


전혀 예상 밖의 말이 튀어나왔다.


- 그러나 너무나 늦은 선택이었다네. 남은 인류라고는 고작해야 한 줌 뿐이었지. 그들을 구원했지만, 그들 스스로 자살을 선택했다네.


“그.. 그게 무슨.. 너는 지금 살아 있잖아! 네가 인류를 선택했다면, 너는 지금 시스템이 되어 있어야 맞는 거 아냐?”


부정하고 있었지만,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과 그 구동주체로서의 나.


기존 시스템이자 존재의 본질은 허무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그 자신을 희생해 방어망을 구성할 생각이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인류를 관리할 시스템이 없어지게 된다.


자연 현상의 제어와 천체의 운행, 생명의 탄생과 죽음, 영혼의 순환까지. 모든 것을 관장하는 시스템의 부재란, 세상의 멈춤과 같다.


이미 모든 인류의 창조주이자 존재의 본질은 그 자신을 변형하여, 각성자 시스템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허무의 강림이 없더라도 이미 우리 세상은 멸망이 예정되어 있는 것과 진배없다.


그래서 그것이 나를 새로운 시스템의 관리자이자, 시스템 자체가 되기를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심장의 구멍에서 힘을 비축하고 있는 내 영혼은 내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그렇지. 그러나 모든 것의 중심이자, 시스템의 근간인 영혼과 그 영혼의 순환이 사라져버린 세상에서의 시스템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나는 시스템으로의 지위를 버리고, 영락(零落)한 실패한 신이라네.


제대로 된 시작도 하지 못하고 실패해버린 이 세계의 나는, 스스로 신의 지위를 버리고 마지막 인류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과 추억을 가진채로 영원히 후회하며 살아가는 형벌을 스스로에게 내린, 또 다른 나는 너무나 외로워 보였다.


“그래서 나한테 마법도 보내주고, 조언도 해 준거냐?”


- 미안하네. 나는 너무나 늦게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여 실패를 했다네. 자네는 그러지 않았으면 싶었다네.


“왜 하필 난데? 내가 아니어도 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나한테 이런 선택을 하게 강요하는 거냐고!”


- 자네도 알지 않나? 시스템이 될 수 있는 자질은 몇 없네. 기껏해야 단군이나 메네스, 아누, 브라흐마 등의 몇 뿐이지. 그 중에서도 우리는 특별하지 않나? 신의 첫 번째 피조물이자, 첫 번째 인간. 가장 신에 가까운 영혼. 허무의 첫 번째 희생자. 신에게 버림받은 첫 번째 자식. 그게 우리이지 않나?


아담.


그것이 내 영혼의 정체다.


인류의 첫 번째 영혼이자, 시스템이 처음으로 창조한 인간.


인류를 창조하기 위한 첫 번째 실험체이자, 그들의 시초.


허무라 불리는 뱀의 시험에 들어, 잘못된 선택을 한 최초의 영혼.


시스템에게 버림받았지만, 이제는 그의 부름을 받는 자.


내가 바로 아담이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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