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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생활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로 각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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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은퇴생활
작품등록일 :
2022.11.29 18:49
최근연재일 :
2023.03.02 12:00
연재수 :
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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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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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5
글자수 :
721,874

작성
23.02.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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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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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글자
15쪽

개풍군(1)

DUMMY

흙먼지와 함께 차량 20여대가 공터를 향해 들어서기 시작했다.


마석으로 작동하는 매끈한 지휘차량 한 대와 그보다는 못하지만 괜찮은 차량 세대, 병력을 가득 싣고 조금은 힘겹게 움직이는 트럭 17대가 멈춰 섰다.


트럭이 멈추자, 전형적인 북한군의 군복을 갖춰 입은 인원들이 뛰어내려 정렬을 시작했다.


총기 대신에 냉 병기들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전원 각성자로 보이기는 했다.


그러나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는지 간격도 잘 맞지 않았고, 기준점이 어디인지도 잘 몰라 우왕좌왕하는 오합지졸들이었다.


“개풍군이 중앙! 배천군이 좌측! 아니! 나를 기준으로 좌측이라고! 장풍군은 당연히 우측으로 가야지! 빨리 움직여!”


조금 처지는 고급 차량에서 내린 지휘관 한 명이 벌게진 얼굴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한참을 소리 지르고 나니 어느 정도 대열이 정비가 되었고, 그제야 다른 차량들에서도 지휘관들이 내려 자신들의 병력들 앞으로 걸어가 거만하게 서서 나를 흥미롭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흙먼지가 가라앉고 나서야 소리를 지르던 지휘관이 차량의 뒤쪽 문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이런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상대의 사기를 얼마나 올려주는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것은 상관도 없다는 것인지 진심으로 헷갈리고 있을 때, 차량 뒷좌석에서 나온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반갑다. 내가 최선봉 자작이다.”


딱 이름같이 생긴 놈이다.


자신의 양팔 근육을 자랑하듯이 민소매티를 입은 놈은 군복 바지에 군화를 신고 있었다.


그 몸 위의 각진 턱과 험악한 인상은 딱 전장의 선봉에서 달려가다가 눈먼 총알에 맞아 죽을 관상이다.


“그래. 반갑다. 나 알지?”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놈 같으니라고! 어디서 건방이냐!”


호통소리는 최선봉 자작이 아니라, 그 옆에서 허리를 쫙 펴고 거들먹거리고 있던 리길성에게서 터져 나왔다.


병력들이 정렬하고서도 조금 더 있다가 트럭의 조수석에서 걸어 나와, 각진 턱의 최선봉 옆에 딱 붙어 서 있다가 소리를 지른 것이다.


“이제 그런 연기 안 해도 된다. 이중 스파이 노릇 하느라 수고했으니, 이제는 안전한 곳에서 쉬어도 돼. 약속했던 여자와 영지는 걱정 말거라.”


“네놈!”


내 말에 최선봉 자작이 오른손을 내밀어 리길성의 목줄을 잡아 쥐었다.


“어? 어! 아니.. 그것이 아닙니다! 자작님!”


당황하는 리길성이 또 다른 말을 할까봐서 황급히 뒷말을 이어 말해주었다.


“우리 아사달을 위해서 목숨 걸고 스파이 노릇을 한 리길성 자작을 놔주도록. 내가 네놈에게서 빼앗을 여자와 자작 작위, 영지는 리길성 자작에게 하사하기로 했다.”


“아.. 아닙니다! 믿어주.... 커억..”


얼굴이 터져버릴 듯이 시뻘게진 리길성을 죽일 듯이 노려보다가, 뒤로 집어 던진 최선봉이 나에게 말을 했다.


“어차피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너는 고작 둘이고, 우리는 수백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뒤에 도열해 있는 오합지졸들을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은 모습에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누가 우리 둘이래?”


“마창 기사단. 포위 완료 했습니다.”


도열해 있는 병력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고, 오합지졸들은 깜짝 놀라 뒤를 향해 몸을 돌리고 두리번거리고만 있었다.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응이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들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샛별 부장님. 마창 기사단 복귀 시키세요. 이건 뭐 견제고 뭐고 필요도 없겠네요.”


“네! 마창 기사단! 포위를 풀고 도열하도록!”


[스르르..]


수백 명을 포위한 진형을 갖춘 것은 고작해야 20여 명뿐이었다.


그러나 그 20여명이 마법 스티커를 떼어내고 드러난 모습에 10배가 넘는 숫자의 오합지졸들이 긴장을 하고 있었다.


한 눈에 봐도 단단해 보이는 갑주로 완전 무장을 하고, 긴 창으로 자신들을 겨누고 있는 인원들이 자신들을 포위하고 있을지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착! 착! 착!]


“마창 기사단. 도열 완료 했습니다! 충성!”


샛별씨의 지시에 마창 기사단은 마치 한 몸처럼 창을 높이 치켜세우고, 오합지졸 병력들의 사이를 유유히 가로질러 내 뒤로 도열을 완료했다.


걸음을 걷는 속도와 발걸음까지 완벽하게 맞춘 모습에 10배가 넘는 병력들이 완전히 압도당했다.


그 모습에 얼어있는 최선봉 자작인지 작자인지에게, 웃으며 말을 했다.


“그래. 나를 만나고 싶었다고? 이유는?”


내 물음에 문득 자신의 추태를 자각한 최선봉 자작이 벌게진 얼굴로 나에게 소리를 쳤다.


마치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체면이 회복되지 않을 것 같은 발악으로 보였다.


“나이도 어린놈이 스킬 레벨이 높아봤자 얼마나 높다고 건방이더냐! 그 폭발도 폭약을 사용한 건지 다 알고 있다. 이놈이 전부 말을 해주었거든.”


어느새 일어나 열심히 손을 비비고 있는 리길성을 가리키는 최선봉이다.


“어. 그거 폭약 맞아. 반물질이라고 알려나 모르겠네. 그래서 폭약 썼는지 알아보려고 만나자고 한 거냐? 만약에 여기에 그 폭약을 설치해놨으면 어쩌려고 직접 오셨을까? 궁금하면 막 잠도 안 오고 그런 성격?”


내 말에 흠칫 놀라 주변을 돌아보다, 다시 근육을 꿈틀 거리며 자신감을 충전하고서야 나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쫑알쫑알 말이 많구나! 남조선의 침략인데 당연히 조선노동당의 정식 귀족인 나 최선봉 자작이 침략에 맞서지 않는다면, 그 누가 나서겠느냐!”


그의 뒤에 늘어서 있는 200여명의 병력들이 ‘맞습니다!’, ‘멋있습니다! 자작님!’이라고 외치고 있었다.


“침략은 무슨. 장사 좀 해보려고 거점 하나 만든 것 뿐이야. 뭐.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니까. 어디 지원이냐? 배천군? 금천군? 장풍군? 아니면 모두 다? 아! 금천군은 군부라서 안 왔나?”


“그걸 어떻게!”


“내 정보원이 그 리길성 뿐인 줄 알아? 지금쯤이면 우리 아사달에 너희 쪽 병력들이 도착했을 때쯤이네.”


내 말에 최선봉 자작은 자신의 뒤쪽에 있는 인원들을 험악한 표정으로 노려보다, 바닥에 침을 탁! 하고 뱉어내고, 다시 나를 마주보았다.


“상관없다! 어차피 그 아사달인가 뭔가 하는 곳은 불바다가 될 것이고, 네놈은 여기에서 죽을 것이니까! 그러면 반동분자 새끼들도 마음을 고쳐먹고 나에게 충성을 다 할 것이다! 어떠냐? 이러면 아무런 문제될 게 없지 않겠냐?”


“오! 생긴 것처럼 상남자네. 아주 멋지다!”


내 쌍 따봉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머쓱해하다가 다시 인상을 쓰기 시작했다.


“헛소리 하지 말고! 죽을 준비나 해라!”


화염 건틀릿이 끼워진 왼손 주먹을 꽉 쥐고 전의를 피워 올리는 최선봉이다.


생긴 것은 쌍 도끼를 들게 생겨놓고, 의외로 원거리 화염 계열인가보다.


그런데 돈이 부족해서인지 유럽산이 아니라, 중국산으로 보였다.


“급하게 그러지 말고, 우선은 이거나 보고 이야기 하자고.”


[딱!]


핑거 스냅과 함께 허공에 떠오른 장면은 전투의 현장이었다.


[두두두... 투타타타... 휘웅.. 퍼엉!!]


수많은 총탄들과 유탄들이 아사달의 경비 초소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경비 초소에서의 반격은 없었다.


“으하하하하! 봤느냐? 우리 병력들은 압도적이다! 이제 후회가 되느냐? 그러나 이미 늦었다!”


“총알 살 돈은 있었나보네? 자주포는 왜 안 쏘지? 멀리서 자주포 쏘면 편할 건데. 그랬으면 나도 대한민국 국군에게 미사일 몇 발 쏴달라고 할 수 있는데.”


“커험! 그.. 그거야. 우리끼리의 일에 굳이..”


미사일 이야기를 하니 얼굴색이 창백해진 최선봉이 당황하고 있을 때, 나는 [빼꼼]의 사장님에게 위성 전화를 걸어 지시를 내렸다.


“사장님. 반격 시작하세요.”


수많은 총탄과 유탄에도 흠집하나 나지 않은 초소에서 경비인력들이 유유히 일어섰다.


전신의 대부분이 드러난 그들에게 수많은 총탄이 날아들었지만, 경비 인력들은 차분하게 조준 사격을 시작했다.


[씨우웅.. 화륵! 씨웅... 쩌적! 씨우우.. 파지지직!!]


초소에 날아오는 총탄과 유탄들은 투명한 방어막을 뚫지 못하였고, 초소 안쪽에서 날아가는 마탄들은 너무나 수월하게 방어막을 통과해 공격 병력들에게 정확히 명중하였다.


명중된 마탄들은 하나의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으악!!”


뜨거운 화염이 주변을 모조리 휩쓸어버렸다.


“살려...”


시간이 멈춘 듯 한 자세로 얼어붙은 얼음상들이 곳곳에 생겨났다.


“으드드드드!”


빛이 번쩍이고 사라지자, 새까맣게 타서 쓰러져있는 사람이었던 것들이 잔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한 번씩 날아가는 거대한 빛줄기.


[지이이잉!! 콰아아앙!!]


고폭탄보다도 오히려 더 강력한 폭발력을 자랑하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저게 마법총기라는 것이고, 방금 전에 모조리 쓸어버린 저 공격이 버스트 모드다. 빛이 닿은 곳의 분자들을 강제로 활성화해서 반응을 시키지. 그러면 저렇게 강력한 폭발력을 자랑하게 된다. 마법과 과학의 아름다운 조화야. 마음에 드나?”


“저.. 저게..”


“저게 북한 주민들에게 판매할 무기다.”


“뭐.. 뭐라고?”


“아. 물론 판매할 것들은 다운 그레이드 된 물건들이지만.”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역시나 다운 그레이드라는 말에 흥분을 하는 진상 고객이다.


“그쪽 뒤에 개풍군 소속이 아닌 병력은 지금 본 것을 보고하러 바로 떠나도록. 지금 떠난다면 붙잡지 않는다. 가서 너희들의 책임자에게 보고해라. 개풍군 다음은 너희들이라고.”


“개소리! 저건 개소리야! 여기서 저놈을 죽이면 다 끝나는 문제다! 내가 앞장 설 테니, 모두 나를 따라...”


[우우우우우웅!!]


내 손안에 조그마한 구슬이 만들어졌다.


그 조그마한 구슬 안에는 그냥 보기에도 너무나 뜨거워 보이는 화염이 미친 듯이 휘돌고 있었다.


강력한 배리어 안에 그보다 더 강력한 화염들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이 마법은 내 오리지널 마법인 브레스다.


시스템의 마법 이론을 사용한 브레스가 아닌, 선배님의 마법이론으로 새롭게 정립된 마법이다.


왜냐하면, 여기에서는 마법이 폭주를 하더라도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니.


일부러 폭주를 시켜주었다.


[드드드드드드......]


“이.. 이게 무슨..”


평소에 잔잔한 호수와 같이 유지하던 마나를 급격하게 활성화를 시키자, 주변에 흐르는 마나들이 공명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마나의 폭풍과 대지의 흔들림에 자작 나부랭이와 그의 뒤에 있는 병력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무기만을 손에 꼭 쥐고 긴장하고 있었다.


그들은 처음 보는 현상일 마나폭풍.


6등급 이상의 같은 계열 원거리 헌터들이 팀 단위로 모였을 때, 발생하는 대 마법의 전조 증상.


이정도 반응이면 최소한 8등급 원거리 헌터 팀이 동원되어야만 한다.


각성자들끼리 힘을 합치기 힘든 북한에서는 보기 힘든 현상이라, 그들은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의 본능과 마나를 느낄 수 있는 각성자로서의 능력은 깨닫고 있었다.


내 손안에 들려있는 조그마한 구슬이 얼마나 위험한 물건인지를.


“개방.”


[.........]


너무나 강력한 힘의 분출에 인간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영역대를 아득히 넘어서는 음파가 발생했다.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온 몸을 짓눌러오는 음파의 폭력에 정신을 놓아버렸다.


휩쓸리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산산조각이 날 것 같은 마나의 폭풍에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엎드려 벌벌 떠는 것뿐이었다.


간혹 방어막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병력들이 중간, 중간에 방어막을 시전 했지만, 강력한 마나의 폭풍에 스킬이 강제로 취소되어 버렸다.


저 레벨의 스킬은 강력한 마나 폭풍 앞에서는 그 제어력을 잃고, 휩쓸려 가버리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한 인원들이 용감하게 고개를 돌려보지만, 너무나 강렬한 빛줄기는 바라보는 것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듯이 엄청난 위압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영원과도 같던 그 시간이 겨우 끝이 나고서도, 한참을 엎드려있던 모두는 가장 먼저 자신의 몸이 멀쩡 한지부터 확인했다.


손과 발, 몸을 더듬다가 자신의 몸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자, 이번에는 다른 동료들의 상태를 두 눈으로 살펴보았다.


그 자신만 운 좋게 살아남은 것인지를 확인하는 본능과도 같은 반응이었다.


주변 동료들의 안위 또한 문제가 없어보이자, 그제야 바닥에서 일어나 압도적인 공포를 안겨주었던 상대를 향해 적의를 들어냈다.


“고작 이 정도냐? 그래도 분위기 하나는 인정해주마! 그러나 고작... 어?”


소리를 지르던 최선봉 자작은 기묘한 기시감을 느끼며, 말을 멈추었다.


“이곳이 평지였나?”


분명히 자신들은 산을 넘어왔다.


산과 산 사이의 낮은 구릉 지대였지만 분명히 자신들은 그곳을 넘어왔고, 그 구릉 지대는 큰 산들의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데 분명히 자신들이 넘어왔던 그 산들이 없어지고, 저 멀리까지 시야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무언가에 홀린 것만 같았다.


“내가 힘이 없어서 놔주는 게 아냐. 너희들이 착취하고 있는 사람들, 너희들이 인민(人民)이라고 부르는 그들을 위해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거기 배천군과 장풍군 지휘관은 너희들의 주인에게 전해라. 산을 없앨 수도 있고, 바다를 마르게 할 수 있지만, 기회를 준다고. 모든 것을 놔두고 몸만 떠나라. 그러면 살 수 있다.”


“으.. 으아아아!!!”


내가 말을 마치자, 최선봉 자작만 남겨놓고, 모두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미친 듯이 달려 도망가기 시작했다.


손에 들렸던 무기들이 거추장스러운지 모조리 바닥에 던져버렸다.


트럭들에 타고 있던 운전수들은 자신들의 동료를 기다리지도 않고, 그대로 트럭을 몰고 굉음을 내며 도망쳤다.


몇 사람들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기어서 도망치고 있다.


“이... 이건 사기다! 남조선 놈들이 사기에는 도사라고 하더니! 미리 폭약을 설치해 놓은 것 뿐이겠지! 어떠냐! 내 말이 맞지? 인간이 어찌 이런... 커억!”


내 손에 목이 잡힌 최선봉 자작이 공중에 몸이 뜬 상태로 내 양팔을 미친 듯이 쳐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우람한 팔 근육으로도 내 단련된 팔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너는 이미 끝났다. 네놈의 영지인 개풍군은 무사할 줄 아느냐? 너도 우리 근거지를 공격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자! 잘 봐라!”


[딱!]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 개풍군과 주변 영지의 연합군들을 비춰주는 화면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저.. 저기는..”


“우리도 공격부대 보내놨거든.”


“한.. 한 놈이잖아..”


나름대로 높은 성벽으로 둘러 쌓인 도시의 앞으로, 한 존재가 경쾌한 발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소개하지. 우리 최강의 공성병기인 블린이다.”


내 소개에 맞추어 온몸에서 황금빛을 뿜어내며 거대한 황금 거인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그날 개풍군은 고블린 한 마리에게 점령당했다.


작가의말

황금 고블린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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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환영 행사 +4 23.02.28 1,266 32 18쪽
87 새로운 종족 +4 23.02.27 1,335 34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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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개풍군(2) +6 23.02.16 1,810 43 17쪽
» 개풍군(1) +5 23.02.15 1,818 45 15쪽
76 돈줄 +5 23.02.14 1,975 45 20쪽
75 진짜 마법사 +1 23.02.13 2,002 5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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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아이 농장(1) +4 23.02.10 2,205 5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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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종속 +5 23.02.08 2,362 6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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