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여긴 공란입니다.

천하제일 카피 공자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사초™
그림/삽화
231229
작품등록일 :
2022.12.19 11:48
최근연재일 :
2023.12.29 12:20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846,628
추천수 :
13,630
글자수 :
604,478

작성
23.12.07 12:05
조회
1,907
추천
24
글자
15쪽

77화. 살생부.

DUMMY

“무량수불! 당 공자는 검술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군.”


무당파의 장문인, 백서 진인이 당연우의 비무를 보고는 짧게 평했다.

그의 말처럼 당연우는 비무에서 능숙하게 무당파 제자들을 상대했다.


‘검에 능숙해. 당문에도 검술이 있던가?’


비무용 목검이라고는 하지만 무당파 제자들의 검에는 내공이 담겨 있었다. 단단한 바위라도 박살 낼 위력이었다.

장문인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당연우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우리 청진은 당 공자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기 위해서는 많이 노력해야겠구나.”


당연우는 몇 수 만에 청자 배 도사들을 순식간에 무너트렸다.

당문의 주특기라 볼 수 있는 암기와 독공이 모두 허용된 비무였다.

그러나 정작 당연우는 그런 무당파의 배려가 무색할 정도로 두 주먹만으로 무당파의 제자들을 상대했다.


‘무당파를 상대로 자신의 주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건가?’


이래서야 청자 배에서는 청진 도사급 무당파의 후기지수가 나서야 할 판이었다.

청진 도사는 당연우보다 당연강과 비슷한 연배였다.

무공 수위가 어찌 나이 고하에 따라 달라지겠냐마는, 그 나이 대의 대여섯 살 차이는 컸다.


“청진아 네가 직접 무당파의 검을 보여줘야겠구나.”


반면 명을 받게 된 청진 도사에게는 이런 창피도 따로 없었다.

당연우의 자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귀가 닳도록 들어왔지만 대무당파라면, 무공만큼 당연우 못지 않은 제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삼십을 앞둔 청진은 더는 후기지수라는, 사룡삼봉의 자리를 후배에게 넘겨줘야 할 나잇대였다.


“예, 알겠습니다.”


그런 생각과 다르게 청진은 장문인의 명을 받고 목검을 들었다.


“당 공자, 잘 부탁합니다.”

“저야 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당연우가 자세를 잡았다.

왼손을 앞에 내밀고 오른 손을 뒤로 물린 채 중심을 낮춘 모습이었다.


‘장문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검에 대한 이해가 깊어. 당문에 검술의 고수가 있는 걸까? 그래서 경험이 많은 건지, 아니면 당 공자 본인도 검술에 조예가 있는 건지.’


이미 몇 번의 비무를 통해 당연우의 수는 알고 있었다.

무당파 사제들을 연거푸 패배시킨 절묘한 거리감이 그의 수법이었다.

쾌검은 손에 쥔 암기로 가볍게 쳐내고 균형을 무너트렸고, 강검이나 패검은 피한 뒤 빈틈을 잡혔다.


‘그렇다면 변초와 환초를 섞으면 어찌 대항할 것이냐?’


나이 어린 사제들이 변화무쌍한 환검을 사용하기에는 수준이 부족했다.

그러나 공부가 적지 않고, 강호 경험도 풍부한 청진의 검은 달랐다.

청진의 목검이 바람 앞 버드나무 잎처럼 흔들렸다.


”와아!”


마치 연검처럼 구불진 목검에 주위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당연우는 여전히 절묘하게 검이 닿지 않는 거리에 서 있었다. 한걸음 다가오면 한걸음 물러서고, 한걸음 물러서면 한걸음 다가왔다.

그러다가 빈틈을 보이면 놓치지 않고 목덜미를 노렸다.


‘이걸······ 피해?’


당연우는 마치 청진이 허공에 새기는 검로를 안다는 듯 여유롭게 피했다. 그것도 멀찍이 떨어져 경계하는 것이 아닌 여전히 종이 한 장 차이의 거리감을 유지했다.

청진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연거푸 검을 휘둘렀다.

종횡무진 허공을 가르는 목검에 바람이 일었다.

당연우는 그 사이를 마치 산책하듯 유유히 걸어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눈은 청진의 빈틈을 향하고 있었다.


‘연강이도 이 정도 실력이 아닐 터!’


사룡삼봉과 오기린은 무림맹, 정파라는 울타리 안에서야 동료지만, 동시에 음양으로 경쟁하는 경쟁자였다.

강호의 여러 일을 하며 청진도 당연강을 직접 마주한 적이 있었다.

청진도 당연강이 또래 중에서 상당한 실력을 가진 후기지수라는 걸 인정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보다 위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청진이 바싹 긴장하며 뒤로 물러섰다.

이래서야 나이 어린 후배들과 다름이 없었다.

비무를 구경하는 무당파의 제자 사이에서도 침묵이 감돌았다.


“괴물······.”


누군가 경외의 시선이 담긴 마음을 입밖으로 끄집어 냈다.

힘도, 속도도, 변화도 당연우에게 닿지 않았다.

청자 배 제자들은 무당파의 검으로 어찌 그를 상대해야할 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그간 백리안의 명성이 높더니······ 단순히 지략만이 아니었단 말이냐.’


하기사 이미 그는 천라지망을 홀로 무너트릴 만큼의 실력을 보인 바 있었다.

당시에는 그가 뛰어난 머리를 쓴 것만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제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무공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사방을 포위하는 섬멸진을 홀로 무너트릴 수 없었다.


“내 당 공자를 그 동안 오해하고 있었군요. 백리안이 아니라 천리안이라 불러도 부족하지 않거늘.”

“아닙니다. 저에겐 백리안이라는 별호도 과분할 따름입니다.”


당연우가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겸손까지······ 당문의 성세는 오래가겠군요.”


청진의 얼굴에 그늘이 지었다.

강호무림은 하나의 천재만으로도 크게 요동치는 곳이었다.

대표적으로 무림맹에는 권성이 있었고, 사파연합에는 신마가 있었다.


‘아니, 인재는 언제 어디에서나 있었다. 시작이나 과정보다는 결국 결과지.’


절대적인 무력을 보이는 절대고수는 재능과 노력, 운의 삼박자가 맞아야 나타나는 것이었다.

당연우가 또래 중 상대가 없을 정도로 두각을 보였지만, 그만큼 많은 적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럼 저희 무당이 자랑하는 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청진이 검을 가슴께에 세우며 말했다.

조용히 눈을 감더니 검을 내밀었다.


“태극혜검입니다.”


그리고 목검이 당연우를 향해 섬전처럼 쏘아졌다.



***



‘태극혜검.’


나는 청진이 머릿속에 그린 구결을 곱씹으며 몸을 비틀었다.

쏘아진 검은 어느새 청진의 가슴께에 서 있었다.

그러나 그의 안색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어검술인가?’


또는 이기어검이라 불리는 검술은 검의 종착지 중 하나였다.

신검합일을 이뤄 검에 마음을 담는 경지였다.

그리고 무당의 태극혜검은 이기어검을 바탕으로 한 검법이었다.


‘아니, 태극해검 개쯤 되겠군.’


청진이 보인 태극혜검은 부족한 깨달음과 내공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검술이었다.

진원진기까지 끌어쓸 정도로 막대한 진기를 필요로 했으니, 경지에 이르지 못한 이에게는 구명절초나 다름없었다.

그걸 비무대에서, 그것도 타문파 출신인 내게 선보인다는 것은 청진의 배려였을 것이다.


‘아니면 자존심 때문일지도 모르지.’


나는 슬쩍 시선을 장문인과 그와 함께 자리한 무당파의 장로들을 살폈다.

그들 곁에서 쓸만한 심득 하나 주워가는 것이 목적이었다.


‘아쉽지만······ 그럴 여유는 없나 보네.’


본래는 암기나 독을 쓰지 않고 비무에 임해 백자 배 제자 한 명을 끌어내려 했다.

그러나 청진이 자신을 희생해서까지 구명절초를 선보이니 더는 고집을 부릴 수 없었다.


‘그래도 이기어검의 단초인가?’


청진의 의지가 검에 닿아 있었다.

기억 속에서 태극혜검 개의 구결은 이미 알아뒀다. 그러나 직접 기를 운용해 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기의 흐름이나 그 나름대로의 검식이 읽혔다.


‘여기까지 먹고 만족해야지.’


나는 품에서 추혼비침을 꺼냈다.

청진의 태극혜검은 검로를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타이밍을 맞추지 않으면 뼈가 부러지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 위력이었다.


‘무당파와 청진 도사의 자존심은 세워주고 패배해야 하는데······.’


비무를 지켜보는 장문인인 백서 진인이나 무당파의 고수들의 눈을 피해 적당히 패배해야했다.

나는 일단 추혼비접을 펼쳐 청진의 눈을 어지럽혔다.

동시에 앞으로 뛰어나갔다.

그때 청진의 검이 쏜살같이 나를 향해 쏘아졌다.


‘몸으로 막을 수 있을까?’


나는 내공을 한점에 집중해 단검을 청진의 목검과 마주했다.


깡!


“흡!”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다.

정순한 청진의 내력이 내부를 진탕 휘저었다.


“쿨럭!”


피를 토하며 요란하게 땅바닥에 나뒹굴렀다.


“당 공자!”


깜짝 놀란 청진이 달려왔다. 그러나 그의 안색 역시 파리하게 질렸다.


‘······내 예상보다 더 무거웠어.’


나는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다리에 힘이 들지 않았다. 다시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때 장문인이 비무장으로 뛰쳐나왔다.


“당 공자, 어찌 흘리지 않은 것이오?”

“해볼만 하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나는 품에서 소환단을 꺼내면서 말했다.


“소환단!”


무당파에 오기 전 안두휘 표두가 건네준 것이었다.

나는 소환단을 삼키고 가부좌를 틀었다. 내상이 보기보다 심각하지는 않았으나, 청진을 띄워주기 위한 쇼였다.

장문인이 한숨을 내쉬고는 직접 호법을 섰다.


‘왜 장문인이?’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소환단의 기운을 단전으로 돌렸다. 과연 소림의 영약인지 찢어진 혈도가 단숨에 아물었다.

들끓던 기운도 순식간에 잠잠해져 단전으로 돌아왔다.

십여 년의 내공이 더해진 건 말 그대로 덤이었다.


“휴······ 괴물 같은 검이었습니다.”

“일결필살의 의지가 담긴 검입니다. 그렇게 받아넘길 검이 아니었습니다.”


청진도 운기를 통해 한숨 돌린 것인지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말했다.

물론 잘 알고 있었다.


“한 번만 받아넘기면 어떻게든 도사님 품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무당파의 검은 무섭네요.”

“하하, 당 공자도 참······ 고맙습니다.”


청진이 눈치를 챈 건지 감사의 포권을 쥐었다.

장문인이 나와 청진을 둘러보더니 입을 열었다.


“오늘로 제자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청진은 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야.”

“예, 장문진인.”


청진 도사가 고개를 깊게 숙였다.

이미 그의 마음은 폐관수련장으로 향해 있었다.


‘너무 딱딱해.’


내심 부담을 느끼고 있던 차 장문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모두 당 공자 덕이오. 허허! 제자들이 무당이란 우물 속에서만 살다 보니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었는데, 덕분에 좋은 교훈을 얻었소. 무량수불.”

‘그건 나 맥이는 말 같은데?’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뒤통수를 긁었다.


“그게 어찌 제 덕이겠습니까? 하하······.”

[직접 청진과 무당의 면을 세워주지 않았소?]


장문인의 전음에 슬쩍 시선을 피했다.

연기가 어설펐나 보다.


‘뭐, 좋은 게 좋은 거지.’

“자, 손님을 이렇게 대접할 순 없지. 내 직접 당 공자를 접대하겠다!”


장문인이 호탕하게 이야기하자 무당파의 제자들이 큰 목소리로 답했다.


“예!”

“그럼 가시지요.”


장문인이 직접 안내하니 도무지 피할 핑계가 없었다.


“아, 예······.”


나는 순순히 그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어차피 장문인에게 해야 할 말도 있으니까.’



***



“모두 무당파를 위함이다.”


백윤은 구운재의 말을 곱씹었다.

장문인은 무당파를 치료한다고 무당파를 쪼갤 생각이었다.

백윤이나 파벌 사람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과거의 죄를 충분히 알고 참회도 했다. 앞으로 무당을 위해 희생할 각오도 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알면서도 장문인은 그들을 쫓아낼 생각이었다.


“거시적으로 봐야하거늘.”


백윤의 목소리에서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다 태워서야 되겠는가.”


그러나 백윤 역시 눈앞의 사내와 손을 잡아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었다.

내부의 분란을 잡고자 외적을 들이는 꼴이었다.


“미래의 마두를 잡는 거라 생각하시지요.”


구운재가 백윤에게 술잔을 내밀었다.

그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백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내용이었다.


‘신마가 자신의 후계로 당문의 아이를 점찍었다? 믿을 수 없다.’


당연우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백윤 역시 들어 봤던 바.

무림맹주가 직접 어사패를 내릴 정도로 눈독을 들였다는 말도 나왔다.

그렇게 앞날이 창창한 정파의 후기지수가 뭐가 아쉬워서 사파연합의 주인이 될 것인가.


“련주님께서 마음 먹으신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하하! 이런 말을 하면 자랑인 것 같지만, 저희가 내민 손을 거절치 못하고 변절한 이가 한둘입니까? 이번에는 련주님께서 직접 사파연합을 내어주시는 것이니 그 누가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힘겹게 키운 연합을 왜 정파의 후기지수에게 넘긴단 말인가?”


백윤은 당췌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신마가 그렇게 마음 먹었고, 이에 다음대 련주를 꿈꾸는 구운재가 미리 싹을 제거하려는 심정은 알 수 있었다.


“저야 그러고 싶지 않죠. 하지만 저희 련주님께서는 우리와 다른 세상을 사시는 분입니다. 당가의 아이에게서 무언가를 본 것이겠지요.”

“맹주님께서도 관심을 보였지······ 우리는 보지 못하고 절대고수에게만 보이는 무언가 있는 건가?”


백윤이 은근슬쩍 구운재와 자신을 같은 선상에 놓았다.

연합의 총관이자 강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는 능히 들 철익과 무당파의 일개 장로의 위치는 하늘과 땅 정도 차이가 났다.

하지만 구운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백윤의 말을 받아주었다.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저도 그들이 사는 세상에 한 번쯤 발을 올려보고 싶지만,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허허!”


백윤이 구운재를 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 우리가 손님을 내쫓으면 그쪽에서는 무슨 일을 해주려는가?”

“장문인이 정신을 차리도록 소란을 일으켜 드리면 되겠습니까?”


구운재가 입가를 닦으며 말했다.

백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소란?”

“호북에는 제법 많은 연합 소속 문파가 있지요.”

“그래서?”


구운재가 씩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호북에는 이름에 비해 힘이 없는 세가가 하나 있습니다.”


그의 말에 백윤이 오대세가 중 하나를 떠올렸다.


“제갈세가!”

“군익은 혼자 날지 못하는 법. 제갈지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구운재가 사악하게 웃었다.



***



“영민한 당 공자이기에 내 묻겠소.”


장문인을 따라 그의 집무실에 도착한 나는 얼결에 독대하고 말았다.

인자하게 웃던 그가 웃음을 지우고 진지하게 물었다.


“병든 팔을 잘라내야 하오? 아니면 시간을 들여 치료해야 하오?”


그의 생각을 읽고 무당파의 문제임을 깨달았다.

남의 문파 일에 이래라저래라 간섭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장문인이 직접 조언을 구하니 마냥 입 다물 수는 없었다.


“시간을 들인다면 치료가 가능합니까?”

“······.”


내 물음에 장문인은 답하지 못했다.

나는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의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다른 곳까지 병이 전이된다면 잘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대한 살려야 하지요. 장문인께서는 전이가 될 거라 보십니까? 아니면 그렇지 아니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장문인이 힘없이 웃었다.


“알 수 없소.”


청명해는 오래 전 무당파에서 쫓겨났지만, 그가 남긴 상처는 너무도 깊게 무당파에 자리했다.


“그렇다면 무지몽매한 강호 초출의 애송이가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하제일 카피 공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연재 관련 공지입니다.(12월28일 마지막) +7 23.01.12 13,574 0 -
100 후기 +6 23.12.29 1,209 23 2쪽
99 마지막. 천하제일....... +5 23.12.29 1,295 24 6쪽
98 98화. 신임 무림맹주. +4 23.12.28 1,409 24 14쪽
97 97화. 모반 획책. +2 23.12.27 1,385 22 14쪽
96 96화. 사련 종합상사. 23.12.26 1,486 23 20쪽
95 95화. 마음을 읽는 상사. 23.12.25 1,511 22 12쪽
94 94화. 네놈은 누구냐. +1 23.12.24 1,504 30 15쪽
93 93화. 구환미로진(九換迷路陣). +1 23.12.23 1,495 25 11쪽
92 92화. 동마 23.12.22 1,561 25 15쪽
91 91화. 신마의 심득. +2 23.12.21 1,571 25 12쪽
90 90화. 무혈입성. +1 23.12.20 1,587 24 13쪽
89 89화. 신임 련주. 23.12.19 1,509 26 12쪽
88 88화. 신마의 후계자. 23.12.18 1,598 28 11쪽
87 87화. 심마 23.12.17 1,576 26 15쪽
86 86화. 심상비무. +1 23.12.16 1,625 29 12쪽
85 85화. 수련자들. 23.12.15 1,666 25 12쪽
84 84화. 철익의 유산. 23.12.14 1,702 26 14쪽
83 83화. 연합행. +1 23.12.13 1,772 23 14쪽
82 82화. 독왕의 선택. 23.12.12 1,770 23 12쪽
81 81화. 천하제일 기둥서방. +2 23.12.11 1,856 23 11쪽
80 80화. 가능한 한 성대하게. +2 23.12.10 1,871 25 12쪽
79 79화. 백리안 그 자가 보는 것은. +1 23.12.09 1,882 23 14쪽
78 78화. 군익(軍翼)은 홀로 날지 못한다. 23.12.08 1,926 27 17쪽
» 77화. 살생부. 23.12.07 1,908 24 15쪽
76 76화. 몰이사냥. 23.12.06 1,926 29 15쪽
75 75화. 소환단. 23.12.05 1,973 22 14쪽
74 74화. 과제를 주지. +1 23.12.04 2,028 25 13쪽
73 73화. 표행길. 23.12.03 2,191 26 15쪽
72 72화. 가치 +2 23.12.02 2,290 31 13쪽
71 71화. 키우거나 죽이거나. +1 23.04.26 3,334 58 12쪽
70 70화. 귀곡서생. +6 23.03.30 3,948 73 12쪽
69 69화. 고양이 전쟁. +2 23.03.28 3,723 81 12쪽
68 68화. 자유를 찾아서. +2 23.03.26 3,869 82 13쪽
67 67화. 그대야말로······. +3 23.03.24 4,103 88 14쪽
66 66화. 조서당. +2 23.03.21 4,468 94 12쪽
65 65화. 그림자 전쟁. +4 23.03.17 4,542 102 13쪽
64 64화. 성의문 감사. +5 23.03.07 5,155 107 12쪽
63 63화. 여론전. +5 23.03.04 5,480 113 13쪽
62 62화. 성의문의 주인이 되시지 않겠습니까? +3 23.03.01 5,955 118 14쪽
61 61화. 그림자 강호. +7 23.02.26 6,585 114 17쪽
60 60화. 우리에겐 당연우가 필요해. +5 23.02.20 7,233 138 15쪽
59 59화. 의욕이 부른 참사. +6 23.02.19 7,005 139 12쪽
58 58화. 맛의 근본, 고향의 맛! +11 23.02.17 6,893 144 13쪽
57 57화. 정의회. +5 23.02.16 7,052 138 13쪽
56 56화. 인재 모집. +7 23.02.15 7,633 140 15쪽
55 55화. 혈마비록(血魔祕錄). +7 23.02.14 7,887 144 13쪽
54 54화. 흔들리지 않는 푸근함. +14 23.02.12 8,148 164 15쪽
53 53화. 돌아온 게 당연해. +8 23.02.11 8,235 154 14쪽
52 52화. 무너지는 비밀결사. +9 23.02.10 8,386 159 15쪽
51 51화. 당문에 전하는 감사. +6 23.02.09 8,335 159 14쪽
50 50화. 부운약표(浮雲躍飄). +7 23.02.08 8,589 158 14쪽
49 49화. 항마후(降魔吼). +7 23.02.07 8,533 165 12쪽
48 48화. 권성의 이름값. +7 23.02.05 8,950 166 12쪽
47 47화. 백리안(百里眼). +6 23.02.04 8,827 155 13쪽
46 46화. 살수문. +7 23.02.03 8,957 175 12쪽
45 45화. 천라지망(天羅地網). +7 23.02.02 9,267 168 14쪽
44 44화. 무림맹 어사. +8 23.02.01 9,294 178 16쪽
43 43화. 천하제일권. +11 23.01.31 9,410 172 12쪽
42 42화. 검으로는 막을 수 없어. +7 23.01.29 9,922 177 14쪽
41 41화. 은거고수 연쇄살인 사건. +5 23.01.28 10,009 172 15쪽
40 40화. 사룡삼봉. +7 23.01.27 10,738 170 17쪽
39 39화. 당문 사람이란 거 좋네요. +8 23.01.26 10,347 185 14쪽
38 38화. 태극분열심법. +8 23.01.25 10,269 192 15쪽
37 37화. 만해경. +7 23.01.24 10,132 190 12쪽
36 36화. 귀왕십삼수. +7 23.01.22 10,731 182 12쪽
35 35화. 오대세가 회합 중독사건. +6 23.01.21 10,486 183 14쪽
34 34화. 제갈민과 친선(?) 비무. +5 23.01.20 10,480 193 13쪽
33 33화. 난 하지 않았어! +6 23.01.19 10,709 182 14쪽
32 32화. 순진하긴. +5 23.01.18 10,990 190 16쪽
31 31화. 악마의 가림판. +7 23.01.17 11,580 176 15쪽
30 30화. 암제가 남긴 것. +9 23.01.15 11,458 191 12쪽
29 29화. 장서고의 문을 열게. +9 23.01.14 11,271 198 15쪽
28 28화. 도반삼양귀원공(導反三陽歸元功) +6 23.01.13 11,472 189 14쪽
27 27화. 당문의 무공. +9 23.01.12 11,209 199 14쪽
26 26화. 당문 미래전략회. +6 23.01.11 11,316 204 13쪽
25 25화. 그의 혀는 하늘에 닿았어. +10 23.01.10 11,835 195 15쪽
24 24화. 벽력공자. +9 23.01.09 12,091 195 14쪽
23 23화. 이때다!(수정) +6 23.01.08 12,308 196 11쪽
22 22화. 이이제이(以夷制夷). +6 23.01.07 12,645 190 12쪽
21 21화. 성왕십삼수의 전인. +6 23.01.06 12,971 190 12쪽
20 20화. 금자탑 투자법. +6 23.01.05 13,294 198 12쪽
19 19화. 제 아버지 얼굴이 궁금해요? +7 23.01.04 13,641 205 12쪽
18 18화. 빚 갚으러 왔다니까. +7 23.01.03 13,599 200 14쪽
17 17화. 추락하는 게 당연해. +7 23.01.02 13,816 214 14쪽
16 16화. 만화루의 새 주인. +6 23.01.01 14,214 195 14쪽
15 15화. 인공 공청석유. +5 22.12.31 14,429 214 14쪽
14 14화. 이 신입은 해냅니다. +6 22.12.30 15,618 198 14쪽
13 13화. 그래서 민재가 누구라고? +3 22.12.29 16,537 208 14쪽
12 12화. 권법 수련. +6 22.12.28 16,948 242 11쪽
11 11화. 남궁세가의 보은. +7 22.12.27 16,841 244 12쪽
10 10화. 구음절맥 치료. +14 22.12.26 16,718 269 13쪽
9 9화. 사자검왕의 딸. +12 22.12.25 16,713 248 12쪽
8 8화. 제갈민의 도발. +6 22.12.24 16,910 269 14쪽
7 7화. 강호의 꿈. +5 22.12.23 17,503 254 15쪽
6 6화. 흉수 찾기. +6 22.12.22 17,905 267 11쪽
5 5화. 신약 개발. +7 22.12.21 18,689 276 14쪽
4 4화. 무공에는 관심 없습니다. +7 22.12.20 20,138 268 14쪽
3 3화. 내겐 추리 따윈 필요 없어. +10 22.12.19 21,208 300 16쪽
2 2화. 사천당문의 신동. +10 22.12.19 24,904 303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