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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공란입니다.

천하제일 카피 공자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사초™
그림/삽화
231229
작품등록일 :
2022.12.19 11:48
최근연재일 :
2023.12.29 12:20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846,632
추천수 :
13,630
글자수 :
604,478

작성
23.02.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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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6
추천
159
글자
15쪽

52화. 무너지는 비밀결사.

DUMMY

점조직은 한 다리 건너면 동료건 상급자건 그 정체를 알 수 없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특히 14인객은 조직원 대부분이 자기가 어디에 속했는지도 모른 채 일하는 구조였다.


‘놈들이 열심히 구축한 거······ 그냥 버리기엔 아깝잖아?’


무림맹도 자금 흐름이나 사로잡은 객주를 통해 머리는 잡았지만, 정작 중간관리자나 꼬리들은 잡지 못했다.

먼저 중원 전서협회를 찾은 나는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그게······ 무림맹 어사님께서 저를 어쩐 일로?”


남루한 차림새의 중년 남자가 굽신거리며 눈치를 봤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대가 숨죽이고 노력한 덕분에 우리는 14인객의 꼬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네?”


사내가 당황하며 주위를 둘러봤다. 내가 따라오는 사람들을 죄다 물리쳤기에 주변에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눈치를 보던 사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가 일하던 곳이 무림맹······이었습니까?”


그는 무림 정의를 위해 한 몸 희생했다고 생각했다.

14인객이 참으로 교묘한 것이 이들 대부분이 명문정파 출신이었고, 구파나 오대세가의 인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직을 구축했다.

눈앞의 사내도 14인객이 몇 다리 건너 회유한 인물이었다.


‘무림맹에게 그냥 떠먹여 줄 필요가 있나?’


그의 물음에 나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최근 무림맹의 의뢰를 너무 성실하게 수행했다. 일을 잘해도 너무 잘한 게 문제였다.


‘이번 삶까지 죽어라 일할 필요는 없지.’


나는 생각을 정리하곤 씩 웃었다.


“제가 무림맹 어사긴 하지만 여러분들을 지원한 건 정의회입니다.”

“저, 정의회요?”


사내가 처음 듣는 단체명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나는 그의 입을 손가락으로 막으며 소곤거렸다.


“강호 무림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무림맹 어사인 저조차 말단 중의 말단일 정도로 큰 조직이죠.”


막 생각한 거짓말이었지만 무림맹주 직속 어사패와 백리안으로 만들어진 명성이 그를 믿게 했다.

14인객도 말단 첩자들은 ‘무림 정의를 위해’, ‘부패한 거대 문파를 청소하기 위해’라는 핑계로 그들을 부렸다.

돈 몇 푼보다 더 값싸게 사람을 부릴 수 있는 것이 정의라는 달콤한 환상이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조직, 평화를 어지럽히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음지로 끌어들인다.”


14인객이 첩자들을 구분하고자 남긴 암호였다.


‘그런데 이건 국정원의 표어 아닌가?’


그런 의문은 뒤로 하고 나는 사내에게 당부했다.


“비밀결사 14인객이 저희 조직을 휘저으면서 여러분께서는 매우 혼란스러울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상부의 명에 연락책인 제가 중간관리자인 여러분을 찾아 나선 겁니다. 한명식 회원님.”


내 말에 한명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14인객이 조직원 확인을 위한 암호와 신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터라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의심하더라도 훤히 보이는 만큼 대처하기도 쉽지.’


나는 한명식의 손을 꼭 잡고 힘껏 포옹했다.

이는 정치인들이 선거 유세 때 곧잘 하는 기술이었다. 직접 이름을 부르고 따뜻한 손과 강한 힘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줬다.


‘국감 때 정치부 파견 나가서 국회의원들을 만났던 게 여기서 도움이 될 줄이야.’


그들의 화술은 배울 만 했지만 쓸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평생 손가락질하고 뒤를 캐기 바빴지만, 대중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쓸만했다.


‘중원 전서협회는 중간관리자 몇 명 정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이들을 운영하려면 중앙전장에서도 같은 작업을 해야 해.’


백리안이라는 명성이 14인객 흡수 작업에 상당히 도움이 됐다.

14인객의 말단 첩보원은 자기가 어디에 속한지도 모른 채 무림 정의를 위해서만 희생됐던 이들이었다.

그들은 무림맹주 직속이자, 명문 세가 출신인 나를 의심치 않았다.


“그대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정의회에서 저를 보냈습니다.”


무림맹에 잡혀간 상급자에게는 회에 반기를 들었다거나, 회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부려 체포됐다는 등의 이야기로 얼버무렸다.

새로운 상급자로 무림맹 어사이자 당문의 막내 공자인 내가 회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회의 이름을 공개하고 제가 찾은 이유는 그대가 선택받았기 때문입니다.”


평생 14인객에게 속아 휘둘렸던 그들을 회유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어서 정리하고 집에 가자.’



***



사천성 아미산 인근 야산에 14인객 간부들이 모였다.

정확히는 일곱 명이 잡히거나 사망했고, 당연해가 당중일의 자리를 차지하며 8인객이 됐다.

청명해가 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대충 돌을 깎아 만든 원탁을 때렸다.


“아미와 청성도 실패했어! 그 당연우란 놈 때문에!”


청명해는 온화했던 얼굴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악귀와도 같은 표정으로 변했다.

그의 시선이 당연해로 향했다.


“동생에 대해 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나?”


마치 당연해를 꾸짖는 듯한 모습이었다.

객주 간 평등이란 원칙은 오대세가가 실패하면서 무너졌다.

그래도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동료들을 존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여유조차 보이지 않았다.


“저보고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해서 뭔 방법이 있었겠습니까?”


당연해가 어깨를 으쓱이고는 시선을 돌렸다.

애당초 당연해는 당연우에게 쓴맛을 보고 가문에서 쫓겨난 사람이었다. 또 주의한다고 해서 나이 어린 신입 객주의 말을 들을 청명해가 아니었다.


“흥! 변명은!”


청명해가 싸늘한 목소리로 힐난하곤 시선을 다른 객주들로 돌렸다.

구파 세력은 화산, 아미, 청성, 공동을 잃어 크게 기울었다. 세가 측도 남궁과 당문을 잃어 세가 크게 약화됐다.


‘이대로 잠적해야 하는 건가? 다시 수십 년을 그늘 속에 살아야 하는 건가?’


객주들을 훑어본 청명해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청명해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14인객은 낙오자들의 모임이었다.

현 장문인이나 가주 세력과 대립해 핍박받고 도망친 이들이었다.

그걸 공들여 키워 지금의 자리에 올린 것이 청명해였다.


‘다시 해야 한다고? 내가 읽은 미래는 이미 한참이나 지났어.’


시간을 되돌린다면 더 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청명해에게는 그런 능력도, 기연도 없었다.

그가 가진 거라고는 오래전에 읽었던 무명 작가의 소설뿐.

미래를 알던 지식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만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모든 것을 잃었다.


‘아니, 녀석에게도 무언가 있어······ 후속작이 있었던 걸까?’


당연우가 개발한 의술은 종래의 무림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관련 분야에 무지한 것도 있었고, 현대의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림화가 진행되긴 했지만 분명 강호의 지식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녀석을 잡을 수 있다면, 녀석이 가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당연우가 미래를 안다지만 그의 나이는 이제 열일곱을 앞둔 소년이었다.

그리고 청명해 자신은 절정에 이른 고수였다.

직접 대면할 수만 있다면 포획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청명해가 당연해를 향해 다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이 자리엔 그를 꿰어낼 미끼도 있지.’


당연해를 향한 그의 눈이 뱀처럼 노랗게 번들거렸다.



며칠 뒤 한 장의 서찰이 중앙 전서협회에 도달했다.

이를 발견한 이십 대 초반의 전서구 담당자는 내용을 확인하자마자 헐레벌떡 한명식을 찾았다.


“그러니까 회에서 작업 명령이 내려왔다고? 어디서?”


한명식은 사내, 자신의 새끼 조직원이 보내온 명령서를 보고 의문을 자아냈다.

새로 개편되기 전 과거의 연락책을 통해 온 명령서였다.

문제는 이전 상급자가 무림맹 무사들에게 무림 내란죄로 체포됐다.


‘누군가 정의회를 노리고 있는 건가?’


당 공자의 말에 따르면 14인객의 첩자들이 무림맹 안에 첩자를 두고 분탕질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무림맹에 압송된 전 상급자가 회의 정보를 무림맹에 털어놓았다는 이야기였다.


‘우리 정보가 무림맹에, 14인객에 들어갔다!’


비밀결사는 음지에 있어야만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당장 한명식은 주먹질 한 번 해본 적 없는 일반인이었다.


“이 일은 함구하고 정리를 준비해. 아무도 모르게.”

“과장님, 그 말씀은······.”


보고를 전하러 온 사내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명식은 더는 설명치 않고 그를 돌려보냈다.

그리고 바로 지급을 통해 당연우를 향해 연락을 보냈다.


‘회의 다른 동료들이 당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야 해! 14인객이 우리를 노리고 있다!’


당연우에게 홀라당 속은 14인객의 말단 조직원들은 크나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



***



“흐음, 형을 미끼로 나를 잡겠다고?”


나는 한명식이 보낸 급보를 통해 청명해가 벌일 다음 일을 미리 확인했다.

이어 십여마리의 전서구와 전서응이 날아들었다.

보낸 이는 한명식뿐이 아닌 14인객에서 정의회로 편입한 회원들이 보낸 서찰들이었다.


‘집에 돌아가 좀 쉬려고 했는데······.’


돈과 정보망, 그리고 객주를 절반이나 잃은 14인객은 자연히 와해하리라 생각했다.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무림맹이 나선 이상 그들이 강호에 발붙일 곳은 없었다.


“최후의 발악을 하는 모양인데 그 제물로 나를 잡겠다고? 집에 돌아갈 상황이 아닌데?”


말단 회원들은 14인객으로부터 각기 다른 명령을 받았지만, 그 내용들을 조합하니 14인객의 계획이 대략적으로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도와줄 사람은······.”


나는 주위를 둘러봤다. 사천으로 향하는 가도에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았다.

이미 아미파의 일로 오기린과도 헤어졌기에 당장 도움이 될 사람이 없었다.


“일단 없고.”


다시금 회원들이 보낸 서찰을 살폈다.

당연해와 당연화를 가둔 뒤 나를 불러낸다는 내용이었다.


“내가 집에 갈 길을 노린다면 장소는 사천일거고.”


아미산이나 청성산에는 더 이상 그들을 지지할 사람이 없었다.

그렇다고 성도 인근에서 일을 벌이기에는 당문이 가까운 곳에 자리해 있었다.


“음, 파중, 평창, 광원, 달주······는 아닐 거야. 여긴 너무 가까워서 준비할 시간이 없어.”


나는 빠르게 사천성에 자리한 도시들을 떠올렸다.

14인객이 나를 콕 찔러 노린 계획이라면 당문에서는 지원 병력을 보내지 않을 거리에서 벌어질 게 분명했다.


‘왜 혼자인 지금 노리지 않고?’


이는 14인객의 주요 정보망이라 볼 수 있는 전서협회가 내 수중에 떨어지면서 정보 수급에 문제가 생긴 것일지도 몰랐다.


‘그래서 내가 어딨는지 위치를 찾지 못한 걸까?’


아니면 천라지망도, 살수도 실패했기 때문에 함정으로 모는 것일 수도 있었다.

나는 머리를 툭툭 두드리다가 이내 손뼉을 쳤다.


“기관 장치를 하루아침에 만들 수는 없을 거야. 당중일이 없으니 독을 사용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이어 기억을 뽑아낸 객주들을 떠올렸다.

그들의 기억을 통해 당장에 쓸만한 지역을 몇 곳 추렸다.


‘아미, 청성, 당문······ 그리고 무림맹 사천지부의 무사들을 동원하면 나를 끌어들일 후보지 네 곳 정도는 맡을 수 있겠지?’


나는 흥얼거리며 각 문파에 보낼 서찰을 적어나갔다.


“미련하게 내가 왜 자처해서 함정에 들어가?”


청명해의 작전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



무림맹 사천지부에 한 장의 서찰이 도착했다.


“어사님의 지원요청서다!”


지부장이 지부의 무사들 앞에서 서찰을 흔들며 소리쳤다.

긴급 소집으로 투덜거리던 무사들이 눈빛이 바뀌었다.


“섬서지부 놈들이 어사님 따라갔다가 큰 공을 세웠다며?”

“한 일도 없이 성과금 두둑하게 받았다던데?”


지부의 무사들은 단순히 성과금에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그 개 같은 놈들 때문에 우리 호정문의 최고 장로님께서 돌아가셨다!”


원한을 품은 무사까지 지원요청을 받은 무사들이 의욕을 드러냈다.



아미파에도 당연우가 보낸 서찰이 날아들었다.

현진 사태는 아직 후임에게 인수인계하기는커녕 차기 장문인을 누구로 할지 정하는 회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아직 14인객 사태 이후로 문파가 정리되지 않아 어지럽거늘. 어찌 지원을······”


누군가가 당연우의 지원요청에 뚱한 표정으로 답했다.

아미파가 개인의 요청이나 들어줄 곳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현진을 보고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녀는 더는 철혈의 장문인이 아니었다. 흉신악살과도 같은 얼굴로 살기를 줄기줄기 뿜어냈다.


“이 지원요청에는 은혜와 원한이 함께 어우러져 있구나.”

“아니, 자, 장문인······.”


현진 사태의 의도를 깨달은 장로가 나섰지만 가볍게 튕겨 나갔다.


“굳이 따라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저 혼자 가겠습니다.”


14인객이 준비한 함정이었다. 죄가 있다고는 하지만 현진 사태는 아직 아미파의 장문인이었다.

아미파는 보는 눈을 생각해서라도 그녀를 홀로 보내고 나 몰라라 할 수 없었다.


“에휴, 그럼 일단 참가할 제자들을 추려보죠.”



홍성진은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청성산의 봉우리에 작은 모옥을 지었다.

가족과 함께 살 집이었다.

아미파에서 돌아온 딸 아이는 기가 크게 상했지만, 당연우가 해독제와 보약을 넉넉하게 만들어 줬다.


‘정말이지 다 갚지 못할 은혜거늘.’


그런 그가 조용히 행낭을 꾸렸다.


“아버지, 가시게요?”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딸은 그간 고생으로 아직 핼쑥했다.

홍성진이 딸의 버석하게 마른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은인께서 불렀으니 가야지.”

“홀로 가기에는······ 너무 위험해요.”


딸이 걱정을 보이자 홍성진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 청성산에서 당 공자의 은혜를 입은 건 나만이 아니란다. 그들도 함께할 것이야.”


마지막으로 검을 들었다.

주인의 마음을 아는 걸까? 홍성주의 피를 머금은 검이 나직이 울음을 토했다.



머리가 산발이 된 사내가 시쳇더미를 발로 차고 대충 엉덩이를 붙였다.

가문에서 보내온 지급으로 온 서찰이었다. 딸과 딸을 납치한 조카를 잡기 위해 가문을 나선 지도 꽤 긴 시간이 흘렀다.

자신을 배려해 그간 따로 연락하지 않았는데 두 형이 나란히 소식을 전해오니 당중수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리고 서찰의 내용을 확인한 당중수가 미친 듯이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그간 내 뒷북만 쳤거늘······ 막내 조카가 녀석들의 뒤를 잡았구나!”


그가 어린아이 주먹만 한 돌을 들자 시체들 몸에 박힌 세침이 스스로 뽑혀 모여들었다.


“암 가야지! 14인객, 당연해······, 내 딸을 건드린 새끼들은 모조리 죽어 마땅하니까.”


핏발이 잔뜩 선 눈으로 그가 서찰을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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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2화. 동마 23.12.22 1,561 25 15쪽
91 91화. 신마의 심득. +2 23.12.21 1,571 25 12쪽
90 90화. 무혈입성. +1 23.12.20 1,587 24 13쪽
89 89화. 신임 련주. 23.12.19 1,510 26 12쪽
88 88화. 신마의 후계자. 23.12.18 1,598 28 11쪽
87 87화. 심마 23.12.17 1,576 26 15쪽
86 86화. 심상비무. +1 23.12.16 1,625 29 12쪽
85 85화. 수련자들. 23.12.15 1,666 25 12쪽
84 84화. 철익의 유산. 23.12.14 1,702 26 14쪽
83 83화. 연합행. +1 23.12.13 1,772 23 14쪽
82 82화. 독왕의 선택. 23.12.12 1,770 23 12쪽
81 81화. 천하제일 기둥서방. +2 23.12.11 1,856 23 11쪽
80 80화. 가능한 한 성대하게. +2 23.12.10 1,871 25 12쪽
79 79화. 백리안 그 자가 보는 것은. +1 23.12.09 1,883 23 14쪽
78 78화. 군익(軍翼)은 홀로 날지 못한다. 23.12.08 1,926 27 17쪽
77 77화. 살생부. 23.12.07 1,908 24 15쪽
76 76화. 몰이사냥. 23.12.06 1,926 29 15쪽
75 75화. 소환단. 23.12.05 1,973 22 14쪽
74 74화. 과제를 주지. +1 23.12.04 2,028 25 13쪽
73 73화. 표행길. 23.12.03 2,191 26 15쪽
72 72화. 가치 +2 23.12.02 2,290 31 13쪽
71 71화. 키우거나 죽이거나. +1 23.04.26 3,334 58 12쪽
70 70화. 귀곡서생. +6 23.03.30 3,948 73 12쪽
69 69화. 고양이 전쟁. +2 23.03.28 3,723 81 12쪽
68 68화. 자유를 찾아서. +2 23.03.26 3,869 82 13쪽
67 67화. 그대야말로······. +3 23.03.24 4,103 88 14쪽
66 66화. 조서당. +2 23.03.21 4,468 94 12쪽
65 65화. 그림자 전쟁. +4 23.03.17 4,542 102 13쪽
64 64화. 성의문 감사. +5 23.03.07 5,155 107 12쪽
63 63화. 여론전. +5 23.03.04 5,480 113 13쪽
62 62화. 성의문의 주인이 되시지 않겠습니까? +3 23.03.01 5,955 118 14쪽
61 61화. 그림자 강호. +7 23.02.26 6,585 114 17쪽
60 60화. 우리에겐 당연우가 필요해. +5 23.02.20 7,233 138 15쪽
59 59화. 의욕이 부른 참사. +6 23.02.19 7,005 139 12쪽
58 58화. 맛의 근본, 고향의 맛! +11 23.02.17 6,893 144 13쪽
57 57화. 정의회. +5 23.02.16 7,052 138 13쪽
56 56화. 인재 모집. +7 23.02.15 7,633 140 15쪽
55 55화. 혈마비록(血魔祕錄). +7 23.02.14 7,887 144 13쪽
54 54화. 흔들리지 않는 푸근함. +14 23.02.12 8,148 164 15쪽
53 53화. 돌아온 게 당연해. +8 23.02.11 8,235 154 14쪽
» 52화. 무너지는 비밀결사. +9 23.02.10 8,387 159 15쪽
51 51화. 당문에 전하는 감사. +6 23.02.09 8,335 159 14쪽
50 50화. 부운약표(浮雲躍飄). +7 23.02.08 8,589 158 14쪽
49 49화. 항마후(降魔吼). +7 23.02.07 8,533 165 12쪽
48 48화. 권성의 이름값. +7 23.02.05 8,950 166 12쪽
47 47화. 백리안(百里眼). +6 23.02.04 8,827 155 13쪽
46 46화. 살수문. +7 23.02.03 8,957 175 12쪽
45 45화. 천라지망(天羅地網). +7 23.02.02 9,267 168 14쪽
44 44화. 무림맹 어사. +8 23.02.01 9,294 178 16쪽
43 43화. 천하제일권. +11 23.01.31 9,410 172 12쪽
42 42화. 검으로는 막을 수 없어. +7 23.01.29 9,922 177 14쪽
41 41화. 은거고수 연쇄살인 사건. +5 23.01.28 10,009 172 15쪽
40 40화. 사룡삼봉. +7 23.01.27 10,738 170 17쪽
39 39화. 당문 사람이란 거 좋네요. +8 23.01.26 10,347 185 14쪽
38 38화. 태극분열심법. +8 23.01.25 10,269 192 15쪽
37 37화. 만해경. +7 23.01.24 10,132 190 12쪽
36 36화. 귀왕십삼수. +7 23.01.22 10,731 182 12쪽
35 35화. 오대세가 회합 중독사건. +6 23.01.21 10,486 183 14쪽
34 34화. 제갈민과 친선(?) 비무. +5 23.01.20 10,480 193 13쪽
33 33화. 난 하지 않았어! +6 23.01.19 10,709 182 14쪽
32 32화. 순진하긴. +5 23.01.18 10,990 190 16쪽
31 31화. 악마의 가림판. +7 23.01.17 11,580 176 15쪽
30 30화. 암제가 남긴 것. +9 23.01.15 11,458 191 12쪽
29 29화. 장서고의 문을 열게. +9 23.01.14 11,271 198 15쪽
28 28화. 도반삼양귀원공(導反三陽歸元功) +6 23.01.13 11,472 189 14쪽
27 27화. 당문의 무공. +9 23.01.12 11,209 199 14쪽
26 26화. 당문 미래전략회. +6 23.01.11 11,316 204 13쪽
25 25화. 그의 혀는 하늘에 닿았어. +10 23.01.10 11,835 195 15쪽
24 24화. 벽력공자. +9 23.01.09 12,091 195 14쪽
23 23화. 이때다!(수정) +6 23.01.08 12,309 196 11쪽
22 22화. 이이제이(以夷制夷). +6 23.01.07 12,645 190 12쪽
21 21화. 성왕십삼수의 전인. +6 23.01.06 12,971 190 12쪽
20 20화. 금자탑 투자법. +6 23.01.05 13,294 198 12쪽
19 19화. 제 아버지 얼굴이 궁금해요? +7 23.01.04 13,641 205 12쪽
18 18화. 빚 갚으러 왔다니까. +7 23.01.03 13,599 200 14쪽
17 17화. 추락하는 게 당연해. +7 23.01.02 13,816 214 14쪽
16 16화. 만화루의 새 주인. +6 23.01.01 14,214 195 14쪽
15 15화. 인공 공청석유. +5 22.12.31 14,429 214 14쪽
14 14화. 이 신입은 해냅니다. +6 22.12.30 15,618 198 14쪽
13 13화. 그래서 민재가 누구라고? +3 22.12.29 16,537 208 14쪽
12 12화. 권법 수련. +6 22.12.28 16,948 242 11쪽
11 11화. 남궁세가의 보은. +7 22.12.27 16,841 244 12쪽
10 10화. 구음절맥 치료. +14 22.12.26 16,718 269 13쪽
9 9화. 사자검왕의 딸. +12 22.12.25 16,713 248 12쪽
8 8화. 제갈민의 도발. +6 22.12.24 16,910 269 14쪽
7 7화. 강호의 꿈. +5 22.12.23 17,503 254 15쪽
6 6화. 흉수 찾기. +6 22.12.22 17,905 267 11쪽
5 5화. 신약 개발. +7 22.12.21 18,689 276 14쪽
4 4화. 무공에는 관심 없습니다. +7 22.12.20 20,138 268 14쪽
3 3화. 내겐 추리 따윈 필요 없어. +10 22.12.19 21,208 300 16쪽
2 2화. 사천당문의 신동. +10 22.12.19 24,904 30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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