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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공란입니다.

천하제일 카피 공자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사초™
그림/삽화
231229
작품등록일 :
2022.12.19 11:48
최근연재일 :
2023.12.29 12:20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846,640
추천수 :
13,630
글자수 :
604,478

작성
23.01.10 21:05
조회
11,835
추천
195
글자
15쪽

25화. 그의 혀는 하늘에 닿았어.

DUMMY

철암당주 집무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업 공구들로 가득했다.

군데군데 손때가 묻어 있었지만, 모두 정갈하게 정리돼 있었다.

창 바깥에서는 깡깡거리는 망치질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노사, 안녕하십니까.”


나는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인을 발견하고 먼저 인사했다.

눈을 찌푸리던 노인이 주섬주섬 안경을 꺼내 썼다.

그가 나를 확인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막내 도련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철암당의 장인들을 이끄는 한명구가 나를 살갑게 맞이했다.

그의 환대에 나는 머쓱하니 머리를 긁적였다.


“노사께서 그리 반기니 영 어색한데요.”


한명구는 내가 철암당에 올 때마다 잔소리에 꾸지람하던 사람이었다.


“그야 막내 도련님께선 엉뚱한 주문으로 늘 장인들을 괴롭히시지 않았습니까?”


그가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나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하긴 내가 첨인도와 같은 의료도구나 니트로글리세린을 활용한 수류탄을 만들 때 장인들을 무던히 괴롭혔었다.


“개인적으로 도련님이 제시한 것 중 나사못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한명구가 껄껄거리며 말했다.


‘수나사와 암나사까지 이야기는 했는데······ 뭐 어디에 쓸진 알아서들 하겠지.’


전생에 기억하는 제철 기술은 현대와 무림 사이에 너무도 큰 간격이 있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물품을 장인들의 솜씨로 재현할 수는 있지만, 이를 양산할 기술이 현재는 없었다.


“저도 필요해서 부탁드린 거였으니까요.”


내가 멋쩍게 뒤통수를 긁적이자 한명구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중수 도련님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철암당 장인들을 이끌기 위해서는 도련님께서 직접 대장간을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강제로 내가 놈들을 이끌 순 있겠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막내 도련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지.」


한명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독려했다.


“처음부터 잘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욕만이라도 보여 주신다면 장인들은 만족할 겁니다.”


나는 한명구의 말을 듣자마자 그의 머릿속을 빠르게 훑어 기술을 훔쳤다.


‘일단 당문의 야금술에는 무공이 필요하구나.’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한명구의 머릿속을 들여보니 장인에게는 장인만의 무공이 따로 있었다.

이는 철암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공이었다.


“빙염귀원공이라도 익혀야 할까요?”


빙염귀원공은 당문의 귀원공에서 음양 기운에 특화된 심법으로, 철암당의 장인들이 배우고 익힌 무공이었다.

내가 철암당에 관심을 보이자 한명구가 반색했다.


“그래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무언가를 하나 만들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한명구의 권유에 나는 골몰했다.

당문의 야금술은 중원무림에서도 상대가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다양한 금속을 다룰 줄 알며, 암기 제조로 세공 또한 일절이었다.


‘처음부터 추혼비침과 같은 암기 제작은 무리고······.’


한명구나 다른 장인들에게서 지식은 훔칠 수 있었지만, 수십 년 동안 갈고 닦은 손재주는 하루아침에 얻을 수 없었다.

의술과 다르게 지식보다 감각에 의존하기 때문이었다.

생각이 암기에서 멀어지니 자연히 탐명검법에 다다랐다.


‘일단 검이나 만들어 볼까?’


강달에게서 훔친 탐명검법은 강호를 뒤흔든 마인의 무공이었다.

나름 강달이 남긴 철검으로 수련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내 손에 맞는 검이 아니다 보니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 검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요.”


생각을 마친 나는 한명구에게 자문했다.

장인들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는 몇 마디 말과 약간의 실적만 있으면 충분했다.



***



한명구는 시력 감퇴로 현장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철암당을 대표하는 장인이었다.

무공을 익혀 어지간한 젊은 장인들보다 체격도 크고 체력도 뛰어났다.

그런 그가 직접 달라붙어 당연우를 지도했다.


‘아니, 조 의원이 천재라고 입에 침이 튀도록 칭찬하더니······ 이건 천재라기보단 괴물이 아닐까?’


당연우를 가르치던 한명구가 내심 감탄했다.

처음 당연우에 철을 잡는 것부터 시켰다. 그래도 당연우가 무공을 배웠던 터라 망치질에도 흔들림 없이 잘 잡았다.

그래서 시험 삼아 망치질을 시켰더니 두세 번 만에 감을 잡고 정확하게 목표 지점을 때렸다.

이어 가르쳐 주지도 않은 접쇠까지 완벽하게 해내니 한명구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건 철암당 대장간에서 같이 작업을 하는 다른 장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우리 막내 도련님은 망치를 들기 위해 태어난 신동이 아닐까요?”

“의원부에서 신농재림이니 뭐니 하는 말이 허풍이라 생각했거늘. 이제 보니 부정하기가 어렵네.”

“아마 막내 도련님은 전생에 대장장이였을 거야.”


처음 대장간에 와 쇠를 두드리니 어설픈 거야 당연했다.

장인들은 당연우의 실력이 아닌 의욕을 보려고 했었다.

적어도 당연우가 능숙하게 쇠를 접고 때리고, 날을 가는 것을 보기 전까지 말이다.


“끌끌, 중수 도련님이 직접 찾아가 부탁할 정도의 인재다. 다들 알고 있지 않았더냐.”


한명구가 수하 장인들을 나무라듯 이야기했다.

이에 장인 중 한 명은 입을 쭉 내밀며 투덜거렸다.


“아니, 그래도 새 철암당주가 오자마자 저희가 냅다 수그리면 장인들 체면이 뭐가 됩니까?”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중수 도련님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몰라.”


한명구가 장인들의 추측성 발언을 일축했다.

수군거리는 장인들이 당연우를 다시 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살갑게 장인들에게 다가갔고, 가주의 아들임에도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장인들을 허물없이 대했다.

게다가 그는 철암당 장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토해 냈다.


“아니, 형님들! 철암당의 장인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중원 강호에 알려야 한다니까요? 당문의 이름에 가릴 필요가 없어요.”

“당문의 대우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요. 저는 암기 개발에만 신경 쓴 것도 문제라고 봐요. 형님들의 재능을 십분 활용한 다른 무기도 개발하는 건 어때요?”


라는 식의 발언은 장인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게다가 그는 수류탄이나 용수철을 활용한 지연신관 등 기발한 암기 개발에도 앞장서면서 삽시간에 철암당에 융화됐다.

한명구는 당중수의 부탁을 떠올리곤 허탈하게 웃었다.


“중수 도련님이 걱정할 필요가 하등 없었구먼. 아주 신이 내린 혀야.”


한명구의 말에 장인들이 껄껄 거리며 반응했다.


“신이 내린 혀? 그거 재밌네요. 맞는 말이기도 하고요. 우리 도련님, 쇠를 두드리는 것도 대단하지만, 말솜씨가 아주 기가 막히니까요.”

“막내 도련님, 말을 듣다 보면 속이 다 후련하다니까요!”

“신설이야 신설.”


한명구의 말이 장인들에게 퍼져 한동안 철암당 안에서 당연우의 별호는 허안공자가 아니라 신설공자라 불렸다.



***



‘이게 내 검이란 말이지?’


나는 철암당 대장간을 출퇴근한 지 삼십여 일이 지나서야 한 자루의 검을 마주할 수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검날 위로 오색찬란 빛이 물결치듯 흔들렸다.

장인들과 어울리다 보니 구하기 어려운 금속을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을 철과 접쇠해 검을 만들었다.

직접 땀 흘려 만들다 보니 괜히 마음이 갔다.

나는 연무장에 나서 검을 휘둘렀다.

이어 자연스럽게 탐명검법의 검초를 뽑아냈다.

탐명검법은 마인이 만든 마공이다. 철저하게 적을 죽이겠다는 일념이 담긴 검초들로 가득했다.


“왜 방어를 도외시했을까?”


나는 살기 가득한 탐명검을 분석하며 검을 휘둘렀다.

강달의 깨달음을 그대로 흡수했기에 단숨에 그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순 있었으나, 그 이상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했다.


“잠깐 이거······.”


나는 검을 멈추고 검초를 뜯어봤다.

탐명검은 모두 열 개의 검초로 이뤄져 있었으며, 권법과 검법, 장법, 봉술에 대응하고 있었다.


“검이 구파일방을 대적하는 모양샌데?”


정작 무작정 탐명검을 익히고 이를 숨기기 위해 민명검법을 만든 강달은 몰랐던 사실이었다.

오히려 한 걸음 물러서 그의 깨달음을 훑어봐서야 알 수 있었다.


탐명검마는 구파일방에 원한을 가지고 철저하게 그들을 파괴할 검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탐명검법이었다.


“그 전인이 구파와 오대세가의 방계에 고용됐다는 건가? 아이러니하네.”


내가 다시 탐명검법을 수련할 찰나 연무장 밖에서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수련을 지켜보던 당연강이 입을 열었다.


“당문의 검이 아니야. 처음 보는 검술인데 어디서 배운 것이냐?”

“14인객 출신 무사에게 빼앗은 무공입니다.”


나는 당연강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에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가 흥미롭다는 듯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하지만 그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왜 당문의 무공을 익히지 않고? 당문에도 뛰어난 검술은 있다.”

“그랬다간 형은 가만히 있으실 겁니까?”

“연해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독을 먹였겠지.”


당연강이 살기를 드러내며 말했다.

당중월의 혹독한 후계자 교육에 당연강의 정신은 피폐해져 있었다.


“운길서당이 망했더군.”

“훈장이 공금을 자기 멋대로 운용하는 바람에 말이죠. 빚쟁이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사분오열 찢겨나갔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나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당연강도 자기가 알아봐 준 서당이 사라져 버린 터라 귀가한 나에게 뭐라 하지 않았다.


“······중수 숙부께서 찾아와 이야기하셨다. 네가 한동안 철암당을 맡을 것이라고. 연해와 연화, 그 연놈들 때문이란 걸 알기에 반대할 수 없었지. 하지만······.”


당연강의 마음속에 의심암귀가 휘몰아쳤다.

나는 의원부에서의 활약 덕분에 의독당에서도 신임을 얻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당문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철암당까지 맡게 되었으니, 당연강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럴 땐 차라리 내 마음이 읽혔으면 좋겠단 말이지.’


마음 같아서는 가주에 대해 아무런 욕심이 없단 걸 가슴을 열어 당연강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은 내가 갖고 있었고, 당연강의 의심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그저 진심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형님, 제가 빼앗는다 생각지 말고 반대로 생각하세요.”

“반대로?”

“네, 철암당과 의독당의 지지를 받는 제가 형님을 지원하는 겁니다. 형님의 뒤에는 제가 있어요.”

“등 뒤를 찌르는 게······.”

“제가 뭣 하러 그럽니까? 저는 나중에 형이 만들어 준 한직에서 일을 하는 둥 마는 둥 한가롭게 지낼 겁니다.”


당연강이 눈을 게슴츠레 떴다.

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당연강이 믿을 몇 마디가 더 필요했다.

나는 강호에 처음 눈을 떴을 때를 떠올리며 입을 열었다.


“기억하십니까? 제가 중독돼 사지가 마비됐을 때 형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너! 그걸!”

「깨어 있었던가!」


당연강은 당시 내가 정신을 차렸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나약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나는 당연강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았다.


“저는요. 덕분에 몸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무공도 다시 익힐 수 있게 됐고요.”


그렇기에 나는 당연강을 가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녀석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당연강이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고스란히 전해졌다. 죄책감과 부끄러움, 그리고 뒤늦게 올라온 형제애까지.

나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형님, 저는요 원한도 잊지 않지만, 은혜도 잊지 않습니다.”



당연강을 보내고 나는 연무장에 주저앉아 벽곡단을 입에 넣었다.

당문에서 만든 오곡벽곡단은 맛도 고소했고, 몸을 보할 약재가 담겨 있어 건강에도 좋았다.


“아버지와 큰형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야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불편한 관계가 계속될 거야.”


당중월은 당연강이 가주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몰아칠 것이고, 그럴 때마다 당연강은 나를 제거한다는 쉬운 방법 쪽으로 생각이 끼칠 것이다.

나는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었다.


“요컨대 큰형을 아버지가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시키면 될 일이란 거지.”


적어도 당중월이 안심하고 당문의 미래를 맡길 만큼 실력을 보이면 될 문제였다.

나는 당연강을 머릿속에 그렸다.

그의 무공은 또래 중 손꼽힐 정도로 뛰어났다. 타고난 무골에 뼈를 깎는 노력, 당문의 지원까지 겹치면서 그는 일수에 사람 하나는 통째로 녹일 정도의 독공을 완성했다.

반면 그 외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무공에만 열을 올린 탓에 세가 경영이나, 운영 등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그나마 아버지 일을 돕기 시작하면서 나아진 것이긴 한데······.’


하지만 그마저도 당중월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입맛을 다시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쩔 수 없네. 전설의 족집게과외 선생이 출동할 수밖에.”


나는 대학생 시절 봉사활동으로 고아나 가난한 집 학생들에게 과외수업을 나간 적이 있었다.

능력 덕에 그들의 생각이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기에 학생들의 성적을 빠르게 올릴 수 있었다.

나는 당시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단기간에 큰형을 아버지 마음에 들게 바꿔야겠어.”



***



“아니, 이게 지금 무슨 짓이냐?”


당연강은 당혹스러웠다.

당연우가 불러 그의 방을 찾아갔더니 조명식 의원과 한명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최근 사천의료학회를 주도하며 사천제일의원이라는 이름을 공고히 하는 조명식과 철암당 장인들의 우두머리 격인 한명구였다.

또 이들 모두 세가 안에서 당연우 지지자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당연강이 안에 들자 당연우가 탁자를 두드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형님, 일단 자리에 앉으세요. 할 이야기가 기니까요.”

“아니, 지금 이게 무슨······.”


당연우에게 따져 물으려던 당연강의 말을 한명구와 조명식이 잘랐다.


“허허, 소가주는 이 노구를 무시하고 언성을 높이는구먼”

“그러게 말입니다. 노사님이나 저나 소가주를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말이죠.”


조명식 의원이나 한명구나 소가주인 당연강이 함부로 대할 사람이 아니었다.

그 두 사람이 빤히 노려보니 당연강도 계속해서 언성을 높일 수 없었다.

당연강이 한숨을 내쉬고는 자리에 앉았다.


“후! 알겠습니다. 일단 두 분을 봐서라도 녀석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당연강이 어쩔 수 없다는 듯, 하지만 쉽게 당하진 않겠다는 눈으로 당연우를 노려봤다.

당연우는 그런 눈빛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넘기며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저는 이 자리를 빌려 당문 미래전략회 창설을 제안합니다.”


당연우의 말에 당연강뿐만 아니라 조명식이나 한명구 모두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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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3화. 구환미로진(九換迷路陣). +1 23.12.23 1,495 25 11쪽
92 92화. 동마 23.12.22 1,561 25 15쪽
91 91화. 신마의 심득. +2 23.12.21 1,571 25 12쪽
90 90화. 무혈입성. +1 23.12.20 1,587 24 13쪽
89 89화. 신임 련주. 23.12.19 1,510 26 12쪽
88 88화. 신마의 후계자. 23.12.18 1,599 28 11쪽
87 87화. 심마 23.12.17 1,576 26 15쪽
86 86화. 심상비무. +1 23.12.16 1,625 29 12쪽
85 85화. 수련자들. 23.12.15 1,666 25 12쪽
84 84화. 철익의 유산. 23.12.14 1,702 26 14쪽
83 83화. 연합행. +1 23.12.13 1,772 23 14쪽
82 82화. 독왕의 선택. 23.12.12 1,770 23 12쪽
81 81화. 천하제일 기둥서방. +2 23.12.11 1,856 23 11쪽
80 80화. 가능한 한 성대하게. +2 23.12.10 1,871 25 12쪽
79 79화. 백리안 그 자가 보는 것은. +1 23.12.09 1,883 23 14쪽
78 78화. 군익(軍翼)은 홀로 날지 못한다. 23.12.08 1,926 27 17쪽
77 77화. 살생부. 23.12.07 1,908 24 15쪽
76 76화. 몰이사냥. 23.12.06 1,926 29 15쪽
75 75화. 소환단. 23.12.05 1,973 22 14쪽
74 74화. 과제를 주지. +1 23.12.04 2,028 25 13쪽
73 73화. 표행길. 23.12.03 2,191 26 15쪽
72 72화. 가치 +2 23.12.02 2,290 31 13쪽
71 71화. 키우거나 죽이거나. +1 23.04.26 3,334 58 12쪽
70 70화. 귀곡서생. +6 23.03.30 3,948 73 12쪽
69 69화. 고양이 전쟁. +2 23.03.28 3,723 81 12쪽
68 68화. 자유를 찾아서. +2 23.03.26 3,869 82 13쪽
67 67화. 그대야말로······. +3 23.03.24 4,103 88 14쪽
66 66화. 조서당. +2 23.03.21 4,469 94 12쪽
65 65화. 그림자 전쟁. +4 23.03.17 4,542 102 13쪽
64 64화. 성의문 감사. +5 23.03.07 5,155 107 12쪽
63 63화. 여론전. +5 23.03.04 5,481 113 13쪽
62 62화. 성의문의 주인이 되시지 않겠습니까? +3 23.03.01 5,955 118 14쪽
61 61화. 그림자 강호. +7 23.02.26 6,585 114 17쪽
60 60화. 우리에겐 당연우가 필요해. +5 23.02.20 7,233 138 15쪽
59 59화. 의욕이 부른 참사. +6 23.02.19 7,005 139 12쪽
58 58화. 맛의 근본, 고향의 맛! +11 23.02.17 6,893 144 13쪽
57 57화. 정의회. +5 23.02.16 7,052 138 13쪽
56 56화. 인재 모집. +7 23.02.15 7,633 140 15쪽
55 55화. 혈마비록(血魔祕錄). +7 23.02.14 7,887 144 13쪽
54 54화. 흔들리지 않는 푸근함. +14 23.02.12 8,148 164 15쪽
53 53화. 돌아온 게 당연해. +8 23.02.11 8,235 154 14쪽
52 52화. 무너지는 비밀결사. +9 23.02.10 8,387 159 15쪽
51 51화. 당문에 전하는 감사. +6 23.02.09 8,335 159 14쪽
50 50화. 부운약표(浮雲躍飄). +7 23.02.08 8,589 158 14쪽
49 49화. 항마후(降魔吼). +7 23.02.07 8,533 165 12쪽
48 48화. 권성의 이름값. +7 23.02.05 8,950 166 12쪽
47 47화. 백리안(百里眼). +6 23.02.04 8,827 155 13쪽
46 46화. 살수문. +7 23.02.03 8,957 175 12쪽
45 45화. 천라지망(天羅地網). +7 23.02.02 9,267 168 14쪽
44 44화. 무림맹 어사. +8 23.02.01 9,294 178 16쪽
43 43화. 천하제일권. +11 23.01.31 9,410 172 12쪽
42 42화. 검으로는 막을 수 없어. +7 23.01.29 9,922 177 14쪽
41 41화. 은거고수 연쇄살인 사건. +5 23.01.28 10,009 172 15쪽
40 40화. 사룡삼봉. +7 23.01.27 10,738 170 17쪽
39 39화. 당문 사람이란 거 좋네요. +8 23.01.26 10,347 185 14쪽
38 38화. 태극분열심법. +8 23.01.25 10,269 192 15쪽
37 37화. 만해경. +7 23.01.24 10,132 190 12쪽
36 36화. 귀왕십삼수. +7 23.01.22 10,731 182 12쪽
35 35화. 오대세가 회합 중독사건. +6 23.01.21 10,486 183 14쪽
34 34화. 제갈민과 친선(?) 비무. +5 23.01.20 10,480 193 13쪽
33 33화. 난 하지 않았어! +6 23.01.19 10,709 182 14쪽
32 32화. 순진하긴. +5 23.01.18 10,990 190 16쪽
31 31화. 악마의 가림판. +7 23.01.17 11,580 176 15쪽
30 30화. 암제가 남긴 것. +9 23.01.15 11,458 191 12쪽
29 29화. 장서고의 문을 열게. +9 23.01.14 11,271 198 15쪽
28 28화. 도반삼양귀원공(導反三陽歸元功) +6 23.01.13 11,472 189 14쪽
27 27화. 당문의 무공. +9 23.01.12 11,209 199 14쪽
26 26화. 당문 미래전략회. +6 23.01.11 11,316 204 13쪽
» 25화. 그의 혀는 하늘에 닿았어. +10 23.01.10 11,836 195 15쪽
24 24화. 벽력공자. +9 23.01.09 12,091 195 14쪽
23 23화. 이때다!(수정) +6 23.01.08 12,309 196 11쪽
22 22화. 이이제이(以夷制夷). +6 23.01.07 12,645 190 12쪽
21 21화. 성왕십삼수의 전인. +6 23.01.06 12,971 190 12쪽
20 20화. 금자탑 투자법. +6 23.01.05 13,295 198 12쪽
19 19화. 제 아버지 얼굴이 궁금해요? +7 23.01.04 13,641 205 12쪽
18 18화. 빚 갚으러 왔다니까. +7 23.01.03 13,599 200 14쪽
17 17화. 추락하는 게 당연해. +7 23.01.02 13,817 214 14쪽
16 16화. 만화루의 새 주인. +6 23.01.01 14,214 195 14쪽
15 15화. 인공 공청석유. +5 22.12.31 14,429 214 14쪽
14 14화. 이 신입은 해냅니다. +6 22.12.30 15,618 198 14쪽
13 13화. 그래서 민재가 누구라고? +3 22.12.29 16,537 208 14쪽
12 12화. 권법 수련. +6 22.12.28 16,948 242 11쪽
11 11화. 남궁세가의 보은. +7 22.12.27 16,841 244 12쪽
10 10화. 구음절맥 치료. +14 22.12.26 16,718 269 13쪽
9 9화. 사자검왕의 딸. +12 22.12.25 16,713 248 12쪽
8 8화. 제갈민의 도발. +6 22.12.24 16,911 269 14쪽
7 7화. 강호의 꿈. +5 22.12.23 17,503 254 15쪽
6 6화. 흉수 찾기. +6 22.12.22 17,905 267 11쪽
5 5화. 신약 개발. +7 22.12.21 18,689 276 14쪽
4 4화. 무공에는 관심 없습니다. +7 22.12.20 20,138 268 14쪽
3 3화. 내겐 추리 따윈 필요 없어. +10 22.12.19 21,208 300 16쪽
2 2화. 사천당문의 신동. +10 22.12.19 24,904 30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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