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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공란입니다.

천하제일 카피 공자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사초™
그림/삽화
231229
작품등록일 :
2022.12.19 11:48
최근연재일 :
2023.12.29 12:20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846,651
추천수 :
13,630
글자수 :
604,478

작성
23.02.07 21:05
조회
8,533
추천
165
글자
12쪽

49화. 항마후(降魔吼).

DUMMY

‘허안공자라······ 얼굴 하나만큼은 정말 곱구나.’


현길은 당연우의 얼굴을 보곤 나이도 잊은 채 얼굴을 붉혔다.

그녀의 나이가 오십이 다 되어가지만 오랜만에 가슴이 달아오르는 걸 막을 수 없었다.

덕분에 아미파의 외부 감사에 화를 내려던 현길은 마음이 한결 누그러지는 것을 느꼈다.


“반갑습니다. 당가의 연우입니다.”


그가 하얀 이를 드러내며 현길을 반겼다.

현길이 헛기침을 하며 합장했다.


“험험! 아미타불, 아미파의 현길이라고 하네. 지금은 재경각에서 일하고 있지.”


당연우가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열었다.


“아시다시피 14인객의 주구들이 구파, 세가 할 것 없이 들끓고 있습니다. 제가 어찌 아미파를 들쑤시겠냐마는······.”


당연우가 난처한 표정을 짓자 현길은 자기 처지도 잊고 그를 돕고 싶었다.


“맹주님께서도 형식적으로나마 무언가를 하셔야 해서 이렇게 저를 보냈습니다. 그러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현길은 그런 당연우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머리가 좋다 한들 강호 초출이 아닌가? 그간 명성은 당중월, 그자가 만든 게 아닐까?’


실제로 당연우를 만나보니 그가 천라지망이나 살수문을 무너트릴 정도로 뛰어난 지모를 가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현길은 당연우의 명성에는 간교한 당중월의 설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성의문이 등장한 이후로 당문의 입지가 크게 위축됐으니, 당중월이 당연우를 띄워 당문의 이름을 키울 생각으로 보였다.


‘맹주 직속 어사라······ 당중월이 맹주와 어떤 약조를 했을지도 모르지.’


당연우는 현길의 마음을 모르는 듯 생긋생긋 웃고만 있었다.


“앞서 저희 당문이나 남궁세가의 일을 생각하면 중앙전장과 14인객에 접점이 있는가 싶어서요.”

“동생······, 아! 동생이라고 불러도 되지?”


현길이 당연우를 향해 독니를 드러냈다.

그녀는 마치 이웃집 누나처럼 당연우에게 다가갔다.


“내가 재경각에서 중앙전장을 담당하니까 불려온 건 알겠어. 하지만 돈의 흐름이란 건 말이지. 동생이 아직 어려서 잘 몰라 그러는데······.”


현길은 이날 자신의 혀가 유난히도 매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우의 절묘한 추임새는 현길의 혀를 춤추게 만들었다.


“아, 확실히 누님의 설명을 들으니 경제에 눈을 뜨는 것 같아요.”


당연우는 태연히 현길을 누님이라 부르며 그녀를 어르고 달랬다.

현길은 이 가련하고 어리석은 당연우의 모습에 행복한 웃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객주님께 연락을 드릴 필요도 없이 내가······ 먹을까?’


이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아이라면 어려울 것이 없어 보였다.

그녀가 침을 꼴깍 삼켰다.

그때 당연우의 표정이 확 바뀌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아줌마한테 먹힐 생각 따윈 없는데?”

“뭣?”


당연우가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다리를 꼬았다.

찰나 노도와 같은 기세가 당연우에게서 쏟아졌다.


“당첨인 건 알았는데······ 아는 게 생각보다 없어서 머릿속에서 끄집어내는데 시간이 걸렸어.”


그는 영문 모를 소리를 지껄였다.

그러나 현길을 향한 시선에는 호의가 아님은 분명했다.


“덕분에 댁의 역겨운 생각을 마주하느라 고생 좀 했네. 장문인이나 다른 아미파의 제자들은 안 그런데······ 네놈들 타락했구나.”


그 모습을 본 현길은 주저 없이 검을 뽑았다.

사저, 현정 사태에게 배운 난피풍검은 일개 후기지수쯤은 가볍게 난도질할 경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녀의 검은 무언가에 걸린 듯 뽑히지 않았다.


“어?”


현길이 이유를 확인하고자 검으로 시선을 돌렸다.

손잡이 부분에 신발이 하나 올려져 있었다.


“신발 따위에 내 검을 막을 기를 담았다고?”


기의 수발이 자유로운 경지.

강호에서는 이같은 경지에 도달한 이들을 고수라 불렀다.

현길이 놀란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당연우의 얼굴이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여전히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그러나 그에게서 느껴지는 건 가슴을 흔드는 연심이 아닌, 공포였다.


“아미파의 규율이 너희들에겐 그리 무거웠더냐?”


아미파는 다른 그 어떤 문파보다도 엄격했다.

가족에게 버려진 고아나, 몸을 더럽힌 자, 팔려 온 자 등 끔찍한 기억을 가진 이들의 마음을 호된 채찍질로 가르쳤다.

이를 바꾸려 했던 이가 현정이었고, 현길을 비롯한 아미파의 자유를 꿈꾸는 문도들은 그녀를 따랐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


당연우가 뒤로 물러서며 말했다.

이를 마주한 현길은 등골이 오싹했다. 눈앞에 있는데도 그의 움직임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주 불쾌해.”


당연우가 천천히 손을 휘저었다. 마치 천수관음을 연상케 하듯 손이 잔영을 만들었다.

그것은 현길도 잘 아는 당문의 절기였다.


“추혼···비접······. 그걸 대성했다고?”

‘당중수조차 그에 닿지 않았을 터!’

“아니, 대성하진 않았어. 그냥 다른 무공에 응용했을 뿐.”


당연우의 말을 끝으로 하얀 비가 피를 불렀다.



***



“아미파에서······ 아미파의 제자를 죽이고 살아 돌아갈 수 있을 거 같으냐?”


현길의 입에서 피가 한 움큼 쏟아졌다.


“어, 가능해.”


나는 죽어가는 현길을 보며 말했다.

추혼비접에 귀왕십삼수를 섞었더니 위력이 도리어 반감됐다.


‘화려하긴 한데······.’


깨달음을 여럿 삼켰으나 아직 공부가 부족했다.

나는 쓴웃음을 짓고는 현길을 돌아봤다.

그녀를 통해 아미파에 잠입한 14인객의 정보는 얼추 얻을 수 있었다.

장문인의 아이가 아미파에 없다는 건 현길의 머릿속을 뒤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어디에 있을까? 항시 다른 곳에서 모임을 하는 객주가 데리고 다닐 리는 없었다.

대신 현길은 다른 사람의 딸을 맡고 있었다.


“청성 장문인의 딸이라······ 인질 교환인가?”

“너! 어떻게 그 사실을! 쿨럭!”


깜짝 놀란 현길이 피를 한 움큼 쏟아냈다. 무공 고수라 그런지 생명력이 아주 질겼다.

고슴도치처럼 침 세례를 받았음에도 그녀의 숨결은 아직 이승에 남아 있었다.


“14인객이란 결국······ 간계와 무력만 남은 정파의 찌꺼기 같은 놈들이군.”


나는 검을 뽑아 현길의 머리를 쳤다.

그녀의 숨통을 끊고는 차분히 마음을 정리했다.


‘근래 들어 악의를 너무 많이 봤어······.’


머리가 지끈거렸다.

14인객과 마주하면서 그들의 열등감, 복수심, 선민의식 등 마주하기 거북한 심상을 마주했다.

제갈민이나 범교가 애교로 보일 정도로 그들은 뒤틀려 있었다.


“후! 이 정도에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피곤해.”


나는 마른세수를 하고는 조용히 장문인을 기다렸다.

한참 뒤에야 아미파 장문인인 현진 사태가 객실 안으로 들어섰다.

먼저 그녀가 현길의 시체를 발견하고 놀랐다. 그러나 삽시간에 마음을 정리하고 평소와 같은 딱딱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14인객의?”

「이년인가? 내 아이를 데려간 년이?」


그녀의 눈에는 명문정파의 수장이라고 볼 수 없는 살의가 떠올랐다.


‘얼음 마녀를 완전히 복수로 불타게 만든 건가?’


나는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평화로운 강호행······ 처음으로 강호에 나선 뒤 꿈과 다른 찝찝한 기분만 맛봤다.


“맞습니다. 객주 현정의 수하입니다.”

“그런데 죽였단 말인가?”

「그러면 내 아이는?!」

“14인객이 점조직으로 보안을 철저히 하던 것은 아시죠? 그녀가 현정의 직속이란 건, 그녀가 없으면 현정의 목소리가 아미파에 닿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죠.”

“내 질문의 의도는 그게 아니지 않은가!”


현진 사태는 이미 아미파의 장문인이라기보다는 한 사람의 어머니였다.

그 모습이 당문을 위해서라면 가차없이 혈육조차 버리는 당중월과 비교돼 씁쓸했다.


‘뭐, 당중월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 반대도 있는 거겠지.’


나는 입맛을 다시며 현길에게서 얻은 정보를 풀었다.


“장문인의 아이는 청성에 있습니다. 청성 장문인의 딸이 이곳에 있는 것처럼요.”

“청성······에?”


현진의 눈썹이 역팔자를 그렸다.

그녀가 곰곰이 기억을 더듬었다.

아미파에는 버려지거나 출가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크게 가리지 않고 받아들였다.


“산적들에 겁간당해······ 이지를 상실한 아이가 한 명 아미파에 있지. 현길이 데려온 건 아니지만 출신 불명이라면 그녀뿐이야.”

“그거야 위장이겠죠.”


나는 현길의 머릿속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그들의 계획을 추론했다.


“14인객은 양측의 인질을 교환해 이를 빌미로 아미와 청성, 양쪽을 이간질할 생각이었어요.”


현정이나 청성파 출신 객주 홍성주를 직접 만나봐야 자세한 계획은 알 수 있겠지만, 대략적인 부분은 현길이 받은 명령만으로도 충분했다.


“당문이 그들 손에 떨어졌다면 아마 사천은 세 거대 문파가 벌이는 피의 향연으로 아주 지옥 같이 변했겠죠.”


사천을 대표하는 정파는 사천당문, 아미파, 청성파다.

문파 자체도 거대했지만, 오랫동안 각 지역에서 뿌리내린 인연을 무시할 수 없었다.

특히 아미파와 청성파는 수많은 속가제자를 배출했고, 이들은 여전히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은거 고수 연쇄 살인 사건은 서두에 불과했단 거지.’


나는 백료강의 기억을 떠올렸다.

사천에서 청성과 아미, 당문이 서로에게 칼날을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각 문파에 자리를 잡은 객주들이 혼란을 키울 예정이었다.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됐을 때, 청명해가 나서 중재하고 하나된 무림을 만들 예정이었다.


“어쨌든 청성 장문인을 한 번 만나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들의 눈을 피해 만날 방법이 있을까?”


현진이 불안한 표정을 물었다.

무엇보다 자식의 안위가 걱정돼서였다.


“에휴, 제가 가야겠죠. 장문인께서는 최대한 14인객의 눈과 귀를 막아주세요.”


나는 현길의 시체를 가리키며 말했다.


“죽이지 않고 현정을 속일 방법은 없었던가?”

“그랬다면 장문인께서 가만히 계셨을까요?”

“······아니, 내 손으로 죽였겠지. 내 아이가 어딨는지 눈을 뽑고 사지를 찢어내서라도 알아낸 뒤에 말이지.”


현진이 흉흉한 살기를 뿜으며 말했다.


“그리고 무림맹에서 중앙전장과 중원전서협회를 공격하면 이들도 정신이 없을 거예요.”


14인객이 이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저변에는 돈과 정보가 탄탄하기 때문이었다.

무림 문파와 상계는 얽히고설킨 관계라 수사 자체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건 맹주가 해결할 문제였다.


“그동안 우리는 아미, 그리고 청성의 쓰레기 같은 놈들을 처리하죠.”

“청성 장문인의 딸부터 보호하지.”

「그래야 내 아이도 보호받을 수 있을 테니까.」


현진의 속마음을 읽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미와 청성의 객주들을 처리하면 14인객은 더는 14인객이라 부를 수 없을 거예요.”


14인객의 무서움은 구파와 오대세가 깊숙하게 첩자를 심어둬 안에서 휘저을 수 있다는 것인데, 절반 가까이 잡히거나 사망했다.


“게다가 그들의 돈줄과 정보망까지 마비시킨다면······ 그들은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겠죠.”


내 눈에는 조직을 유지하지 못하고 자멸하는 14인객의 모습이 선했다.

현진에게도 그 모습이 보이는지 한결 누그러진 표정으로 말했다.


“당 공자, 내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까?”

“이미 받았어요.”


절정 고수라지만 잔뜩 흔들린 현진의 기억 속에서 쓸만한 무공을 건지는데 성공했다.


‘마를 물리치는 음공이라지?’


소림사에 사자후가 있다면 아미파에는 항마후가 있었다.

현진은 검과 함께 음공에 조예가 깊었다.

다만 그것이 그녀가 아이에 대한 애정을 물리치기 위해 갈고 닦은, 씁쓸한 기억이 묻어나는 그런 무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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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97화. 모반 획책. +2 23.12.27 1,385 22 14쪽
96 96화. 사련 종합상사. 23.12.26 1,486 23 20쪽
95 95화. 마음을 읽는 상사. 23.12.25 1,511 22 12쪽
94 94화. 네놈은 누구냐. +1 23.12.24 1,504 30 15쪽
93 93화. 구환미로진(九換迷路陣). +1 23.12.23 1,495 25 11쪽
92 92화. 동마 23.12.22 1,561 25 15쪽
91 91화. 신마의 심득. +2 23.12.21 1,571 25 12쪽
90 90화. 무혈입성. +1 23.12.20 1,587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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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화. 수련자들. 23.12.15 1,666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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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화. 연합행. +1 23.12.13 1,772 23 14쪽
82 82화. 독왕의 선택. 23.12.12 1,770 23 12쪽
81 81화. 천하제일 기둥서방. +2 23.12.11 1,856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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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귀곡서생. +6 23.03.30 3,948 73 12쪽
69 69화. 고양이 전쟁. +2 23.03.28 3,724 81 12쪽
68 68화. 자유를 찾아서. +2 23.03.26 3,869 82 13쪽
67 67화. 그대야말로······. +3 23.03.24 4,103 88 14쪽
66 66화. 조서당. +2 23.03.21 4,469 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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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성의문 감사. +5 23.03.07 5,155 107 12쪽
63 63화. 여론전. +5 23.03.04 5,481 113 13쪽
62 62화. 성의문의 주인이 되시지 않겠습니까? +3 23.03.01 5,956 118 14쪽
61 61화. 그림자 강호. +7 23.02.26 6,585 114 17쪽
60 60화. 우리에겐 당연우가 필요해. +5 23.02.20 7,233 138 15쪽
59 59화. 의욕이 부른 참사. +6 23.02.19 7,005 139 12쪽
58 58화. 맛의 근본, 고향의 맛! +11 23.02.17 6,893 144 13쪽
57 57화. 정의회. +5 23.02.16 7,052 138 13쪽
56 56화. 인재 모집. +7 23.02.15 7,633 140 15쪽
55 55화. 혈마비록(血魔祕錄). +7 23.02.14 7,887 144 13쪽
54 54화. 흔들리지 않는 푸근함. +14 23.02.12 8,148 164 15쪽
53 53화. 돌아온 게 당연해. +8 23.02.11 8,235 154 14쪽
52 52화. 무너지는 비밀결사. +9 23.02.10 8,387 159 15쪽
51 51화. 당문에 전하는 감사. +6 23.02.09 8,335 159 14쪽
50 50화. 부운약표(浮雲躍飄). +7 23.02.08 8,589 158 14쪽
» 49화. 항마후(降魔吼). +7 23.02.07 8,534 165 12쪽
48 48화. 권성의 이름값. +7 23.02.05 8,951 166 12쪽
47 47화. 백리안(百里眼). +6 23.02.04 8,827 155 13쪽
46 46화. 살수문. +7 23.02.03 8,957 175 12쪽
45 45화. 천라지망(天羅地網). +7 23.02.02 9,267 168 14쪽
44 44화. 무림맹 어사. +8 23.02.01 9,295 178 16쪽
43 43화. 천하제일권. +11 23.01.31 9,410 172 12쪽
42 42화. 검으로는 막을 수 없어. +7 23.01.29 9,922 177 14쪽
41 41화. 은거고수 연쇄살인 사건. +5 23.01.28 10,009 172 15쪽
40 40화. 사룡삼봉. +7 23.01.27 10,738 170 17쪽
39 39화. 당문 사람이란 거 좋네요. +8 23.01.26 10,348 185 14쪽
38 38화. 태극분열심법. +8 23.01.25 10,270 192 15쪽
37 37화. 만해경. +7 23.01.24 10,132 190 12쪽
36 36화. 귀왕십삼수. +7 23.01.22 10,731 182 12쪽
35 35화. 오대세가 회합 중독사건. +6 23.01.21 10,486 183 14쪽
34 34화. 제갈민과 친선(?) 비무. +5 23.01.20 10,480 193 13쪽
33 33화. 난 하지 않았어! +6 23.01.19 10,709 182 14쪽
32 32화. 순진하긴. +5 23.01.18 10,990 190 16쪽
31 31화. 악마의 가림판. +7 23.01.17 11,580 176 15쪽
30 30화. 암제가 남긴 것. +9 23.01.15 11,458 191 12쪽
29 29화. 장서고의 문을 열게. +9 23.01.14 11,271 198 15쪽
28 28화. 도반삼양귀원공(導反三陽歸元功) +6 23.01.13 11,472 189 14쪽
27 27화. 당문의 무공. +9 23.01.12 11,209 199 14쪽
26 26화. 당문 미래전략회. +6 23.01.11 11,316 204 13쪽
25 25화. 그의 혀는 하늘에 닿았어. +10 23.01.10 11,836 195 15쪽
24 24화. 벽력공자. +9 23.01.09 12,091 195 14쪽
23 23화. 이때다!(수정) +6 23.01.08 12,309 196 11쪽
22 22화. 이이제이(以夷制夷). +6 23.01.07 12,645 190 12쪽
21 21화. 성왕십삼수의 전인. +6 23.01.06 12,971 190 12쪽
20 20화. 금자탑 투자법. +6 23.01.05 13,295 198 12쪽
19 19화. 제 아버지 얼굴이 궁금해요? +7 23.01.04 13,641 205 12쪽
18 18화. 빚 갚으러 왔다니까. +7 23.01.03 13,599 200 14쪽
17 17화. 추락하는 게 당연해. +7 23.01.02 13,817 214 14쪽
16 16화. 만화루의 새 주인. +6 23.01.01 14,214 195 14쪽
15 15화. 인공 공청석유. +5 22.12.31 14,429 214 14쪽
14 14화. 이 신입은 해냅니다. +6 22.12.30 15,618 198 14쪽
13 13화. 그래서 민재가 누구라고? +3 22.12.29 16,537 208 14쪽
12 12화. 권법 수련. +6 22.12.28 16,948 242 11쪽
11 11화. 남궁세가의 보은. +7 22.12.27 16,841 244 12쪽
10 10화. 구음절맥 치료. +14 22.12.26 16,718 269 13쪽
9 9화. 사자검왕의 딸. +12 22.12.25 16,713 248 12쪽
8 8화. 제갈민의 도발. +6 22.12.24 16,911 269 14쪽
7 7화. 강호의 꿈. +5 22.12.23 17,503 254 15쪽
6 6화. 흉수 찾기. +6 22.12.22 17,905 267 11쪽
5 5화. 신약 개발. +7 22.12.21 18,689 276 14쪽
4 4화. 무공에는 관심 없습니다. +7 22.12.20 20,138 268 14쪽
3 3화. 내겐 추리 따윈 필요 없어. +10 22.12.19 21,208 300 16쪽
2 2화. 사천당문의 신동. +10 22.12.19 24,904 30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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