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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로이 님의 서재입니다.

발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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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로이
작품등록일 :
2016.01.14 17:15
최근연재일 :
2016.02.01 13:31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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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글자수 :
170,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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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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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심연의 끝을 향하여 (3)

DUMMY

‘에... 뭐 나도 눈치가 있지. 이러면 끼어들기 정말 어렵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살아있는 사람을 보니까 정말 좋네. 일단 부작용은... 없으려나?’

“.....”

“으응? 다 당신은...”

“에.. 일단은 은인이 되려나?”

“큐르~”

“새 생각났어. 마지막에 나를 쓰러뜨렸던 그...”

“어이. ‘저스’ 네 책임이니까 책임지고 네가 설명해.”

- 레이 이건 그러니까,.,, -


.....

“감사합니다. 당신이 아니었으면 얼마가 걸릴지 모르는 영구한 세월을... 그게 아니었다고 해도 괴물이 격퇴됨과 동시에 저도 죽음에 이르렀겠지요.”


일단 자세한 사정은 저 ‘저스’라고 불리우는 빛의 구슬이 다 이야기 했다. 하기야 나의 경우에는 잔류사념을 본 것밖에 없으니 그들의 자세한 사정까지는 몰랐으니까, ‘저스’에게 맞긴게 정답이었나.


“그것은 상관없는데... 이제 어떻게 나갈거지? 지금 여기는 심연의 안인데다 나가더라도 네가 살았던 곳으로 간다고도 장담할 수 없다고.”

“어차피 그때로부터 무수히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 자신도 어느 누구에게도 환영받을 입장이 아니었고요. 일단은 은인을 따라 나가고자 합니다만... 제대로 된 무구가 없군요.”

- 파손된 이 전 갑옷이라면 있지만... 역시 그것으론 무리겠지. -


그리고 보면 프라이서스가 있었다. 꽤나 좋은 갑옷 같고 겉모양도 좋지만, 솔직히 내가 쓰기에는 아깝달까. 사실 간단히 몸을 가릴 정도만 있으면 되고.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이 갑옷은 어떨까. 프라이서스라고 하는데, 나름 좋은 갑옷이라고.”

“에? 그렇지만 은인은...”

“일단 원래는 갑옷을 입지 않고 싸우는 스타일이라서 상관없어. 사실 좋은 갑옷이 있어봤자 이용도 하지 못하고, 그냥 곰가죽 말린거 정도 입으면 되겠지.”

“에? 그 그건”

“기껏 구해냈는데도 여행 중에 죽어버린다면 안되니까, 방어력은 최대한 끌어올리라고. 꿈같은 느낌이었다고 해도 기억이 날 텐데? 갑옷은 쉽게 갈라냈지만 내 피부를 뚫는 것은 어려웠던 것을...”

“...네.”


갑옷 모양은 마음에 들었지만 지금 나에게는 개발에 편자에 지나지 않는다. 겨우 만나게 된 살아있는 사람이다. 심연 속에서 쉽게 죽어가도록은 놔두지 않겠어.


-----

- 상당한 갑옷이다. 솔직히 내가 깃들지 않았더라도 한 국가의 보물 정도는 가뿐히 되고도 남겠는 걸. -

“으... 응. 양손검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명검인 것 같아... 악령기사로 해매였던 기억까지 포함해서.”

- 그 그건... -

“저스 그렇게 미안해하지는 마. 덕분에 이렇게 살아났잖아. 그런데 심연이라고 했지? 우리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

- 무시하지 말라고. 이 정도 갑옷에 내가 깃든다면 예전과는 다르게 그 어떤 공격도 너를 쉽사리 상처 입히지 못할 거야. -


정의에게 선택받지 못하였다고, 마지막까지 앙심을 풀지 않았던 전 주군을 생각해 본다. 이젠 몇백년도 전에 죽어서 사라져버렸을 사람이지만... 그에게 이런 무구가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아마도 그 누구에게 주지 않은 채 창고에 고이 모셔 두었겠지. 가끔씩 파티 같은 곳에 나갈 때 입고 자랑하면서.


- ‘그’ 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

“응? 일단 실력은 확실한 것 같아. 나를 구하기 위해 세계수의 수액을 사용해준 것을 보면, 인격적으로도 나쁜 편은 아니고.”

- 아니 그 경우는 단순히 사람에 굶주렸던거.... 하지만 실력은 확실해. 심판의 선택을 받은게 괜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을 정도로. -

“시 심판? 그거 7개의 전설 중...”

- 저기, 일단 나도 그 7개에 들어가는데요... 어찌됐든 이 심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그와 함께 행동할 수밖에 없어. 중요한 것은 심연에서 탈출했을 때야. 두 가지의 길이 있어. 하나는 그에게 부탁해서 퀘스트를 통해 우리가 배신당했던 시간대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 다른 하나는 그의 추종자로 남는 것 -

“추 추종자?”

- 그것은.... -


-----

“그럼 레이아네라고 했지?”

“레이 라고 불러주셔도 상관없어요.”

“그래 레이 준비는 모두 마쳤어?”

“예. 일단은요.”

- 완전히 북구의 바바리안이로군. 뭐냐 그 엉성한 하이드 아머는. -

“저스!”

“하하하 그래. 이게 살아있는 거지. 응? 아 이 곰가죽 말린거? 별로 상관없잖아 보는 녀석들도 없고. 심연의 다른 영역을 해매다 보면 어차피 망가지니까.”

-.....-

“.....”


눈앞에 있는 파란색 포탈을 바라본다. 알려진 사실대로라면 이제 심연의 출구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이것이 말로만 듣던 포탈...”

“큐르~”


윌슨을 따라서 포탈로 들어간다. 포탈을 넘어서자 순식간에 침엽수립으로 둘러싸여 있던 숲의 모습이 사라지고, 눈으로 뒤덮인 벌판이 나타난다.


.....

“일단 전부 빙한계열 몬스터들인가. 그 쪽은 괜찮아?”

“네. 일단 방어구가 좋아서 녀석들 공격으로부터는 자유로우니까요.”

“큐르~”


눈앞에서 괴성을 지르며 얼음덩어리를 휘둘러 대는 몬스터를 가볍게 양단한다. 상당히 많은 수가 습격을 걸어오지만 중요한 것은 이 괴물들이 아니다. 가뿐히 영하 수십도 이하로 내려가는 마력적인 얼음폭풍.

폭풍에 가려서 밤이 된 듯 사방이 어둑어둑하다. 푹푹 빠지는 눈밭과 무게중심을 조금이라도 잘못 기울이면 자신을 날려버릴 것 같은 거센 바람,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당장이라도 얼려버릴 듯 자신의 저향력을 넘어서 침투하기 시작하는 한파다.


“은 은인께서는 괜찮으신 건가요? 아무래도 곰가죽 하나 만으로는...”

“빙한계열 저항력이 낮아서 좀 그랬지만 지금은 괜찮아지고 있어. 윌슨 어느 방향이야?”

“큐르~”


레이의 갑옷 가슴부에서 윌슨이 머리를 빼꼼 내밀더니 향해야 할 방향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솔직히 이 한파, 자신은 상관없었지만 윌슨과 둘만으로 돌파하려고 했으면 여기에서 윌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 여 애송이 걱정 말라고. 정의의 수호영역이다. 이까짓 정령의 심술 따위야 터럭만큼도 해를 끼치지 못해 -


일단 나이가 나이다 보니까 애송이가 맞기는 한데... 그보다 정령의 심술이라니?


“정령의 심술?”

- 심연의 모든 것들이 이상하지만, 작정해서 얼려 죽이려고 몰아쳐 오는 마법적인 한파라는거, 특이하지 않아? 이 한파 정령이 만들어낸 거야. -

“저스 그 정령을 쓰러뜨리면 이 폭풍우도 잠잠해지지 않을까?”

- 쓰러뜨린다고? 레이 너 혹시 정령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거 아냐? -

“착각이라니?”

- 착각하고 있군 끽해야 마법적인 거인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잘 들어! 정령은 그딴 저급한 몬스터 따위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일대의 얼음 폭풍우를 포함한 기상현상 그 자체야! -

‘에.... 에? 기상현상? 너무 스케일이 커지는 게 아닐까? 양쪽 다 방어력만은 출중하니까 그냥 레이를 안은 채 날아서 통과했어야 했나. 그렇지만 약체화된 지금의 레이로 볼 때 여기에서 나오는 몬스터 들은 재활에 적당한 수준이고.’

- 때문에 놈을 죽인다거나 상처 입힐 수도 없어. 애송이가 심판의 최대 출력을 사용한다면 혹시나 모르지만, 그 때는 우리 모두 목숨을 걸어야 하겠지. -


일행과 잡담을 나누고 있는 사이에 또 몬스터들이 덤벼들어 온다. 일단 녀석들의 공격이 레이의 갑옷을 못 뚫는 것을 보면, 자신이 나머지를 정리하는 동안에 레이도 두 마리 정도는 가뿐히 상대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럼 계속 전진하자고!”


다시 얼음 폭풍우를 가로지르며 전진한다. 하기야 이 정도의 폭풍우로는 자신들의 초월적인 방어력을 뚫어내지 못한다. 굳이 심연을 벗어나기 위한 목표물이 아니라면 이런 장난쯤이야 눈감아 주도록 하지.


.....

“이 이것 먹는 겁니까?”

“응? 일단 나처럼 마력으로 식사를 대용할 수 없다면 먹어야 되지 않을까? 걱정 마.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아. 윌슨이 분류해 놓은 것만 먹으면... 내가 먹는 것을 정 먹고 싶다면 독 내성이나 재생력 정도는 기르도록 하고.”

“큐르~”

“아... 네... 북구로 도망치고 싶어 했지만 이런 식으로 야만 용사와 함께하리라곤...”


뒷말이 신경쓰이지만... 어차피 곰가죽을 뒤집어쓰며 몬스터 고기를 우적우적 씹어먹고 있는 꼴을 보면 야만용사라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렇지만 이런 위험지대를 몇 년 이상 홀로 탐험해 보라고. 나처럼 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나 있을까.


“그 위대한 정령님께서 그세 흥미를 잃으셨나보네.”

-지나가는 개미에게 흥미를 가져봐야 그 뿐이지.-


몰아쳤던 폭풍우가 어느 사이에 씻은 듯이 자취를 감추었다. 덩달아서 몬스터의 출현마저 잠잠해졌기 때문에 식사시간을 갖게 된 것이고. 이런 기상상태라면 앞으로의 전진은 한결 더 쉬워진다. 오히려 이쪽이 몬스터를 찾아가면서 이동할 수도 있다.


‘혹시 모를 위기를 대비해서라도 레이아네의 실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멍하니 가슴 갑옷 속으로 들어간 윌슨과 장난치고 있는 레이의 모습을 바라본다. 무슨 일이 있어도 모두 무사히 이 심연을 빠져나가게 하리라.

다행스럽게도 자신들의 저항력은 모두 이 한파쯤은 가볍게 견디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는 넘어선다. 어느 정도의 저항을 가지지 못하면 지나가지도 못하는 흉악한 곳이지만 규격외의 저항력을 지닌 우리들에게는 딱히 지나가기 어려운 장소도 아니다.


‘아니면 정령을 쓰려뜨려 지역을 안정화 시켜놓고 지나간다거나. 아니, 이곳을 여유롭게 지나갈 저항이 없다면 그편이 더 불가능에 가까운가.’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어디까지 목적은 무사히 이 심연에서 빠져나가는 것. 피할 수 있는 위험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지금은 딸린 동료도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윌슨이 피해가는 방향으로 인도했다. 정령과의 싸움에서 모두가 무사 한다는 보장이 없어.’


.....

언제부턴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친다. 주변의 온도는 더욱 더 내려간 듯하고, 무엇보다도 한파 속에 담겨진 마력의 농도가 너무 진하다. 자신의 저항을 뚫고 행동을 방해할 정도로 마력적인 한기가 침투해온다. 너무나 치명적인 눈보라여서 일까. 이전까지는 심심치 않게 습격해 왔던 몬스터조차도 이쪽을 향해 덤벼들지도 않는다,


“이거 한파가 심하게 몰아치는데요?”

“일단 피해는 없지만 정말 작정하고 얼려 죽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아마도 네가 가지고 있는 심판 때문일 거다. 아무리 지나가는 개미라 하더라도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맹독을 품고 있다면 곱게 놔주지는 않겠지.-

“심판? 이 레바테인을 말하는 건가?”

-어떻게 부르건 그 검이 심판이었다는 것은 바뀌지 않아. 천재지변조차 타격을 줄 수 있는 그 염열의 검에 빙한계열 정령이 과민반응을 한다는 것은 이상할 일도 없지.-

“레이 그 쪽은 어때?”

“저스의 빙한 저항을 뚫고 들어올 정도는 아니에요. 물론 마력을 있는대로 높여서 방어구에 쏟아 붇고는 있지만요.”

“큐, 큐르~”


이 빙한의 폭풍우를 상대로 칼을 휘둘러본다. 폭풍을 가르며 거대한 검기가 피어올랐다가 사라진다. 당연히 타격이 있을 리가 없다. 아무리 마력을 북돋아 휘둘러봐도, 이런저런 사실들은 제쳐두고라도 자연현상을 검을 휘둘러 베어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말 그대로 하늘이라도 통째로 가르지 않는 한 녀석에게 타격을...


‘하늘을 가른다?’


분명히 예전에 그와 비슷한 짓을 해본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성공한 적이 없었고, 참월이라는 검기에 도달한 후에는 시도해본 적조차 없었지만... 그것이라면 자신들을 작정하고 얼어 죽이려고 하는 정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점점 더 얼음 폭풍우가 심해져 간다. 마력의 농도가 한계를 넘어서서 저항을 뚫고 들어오는 한파를 무시하고 집중하여 마력을 정제하기 시작한다.

마력을 정제하고 또 정제한다.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의 강력한 의(意)! 검에 밀어 넣은 힘의 파장을 겹치고, 겹치고, 겹치고, 겹쳐서 힘을 증폭시키고, 증폭시키고, 증폭시키고 또 증폭시킨다.

그리고 검안에서 증폭될 대로 증폭된 힘의 파장을 의지를 이용하여 세계와 공명시킨 체, 자신들을 한파로 뒤덮은 채 조여오고 있는 저 얼음 폭풍을 향해 폭출 시킨다.


날카로운 빛줄기가 생겨났다 사라진다.


눈보라와 구름으로 뒤덮였던 하늘이 갈라지며 푸른색의 하늘이 드러난다.


가로막고 있던 눈의 언덕을 꿰뚫으며, 흰색의 대지에는 지평선까지 긴 고랑이 생겨난다.


“하늘이... 갈라졌어?”

- 말... 말도 안 되는 녀석이로군.. 심판의 힘을 쓰지 않았는데도... -


갈라진 하늘을 뒤덮고 있던 구름들이 소멸하기 시작한다. 맑아진 하늘과 함께 맹렬했던 눈보라도 점점 힘을 잃어가다, 미풍조차 남기지 못하고 완전히 사그라진다. 길게 뻗어진 고랑을 따라 얼음폭풍우의 마지막 잔재였던 함박눈이 내린다.


그 뒤의 일은 별 것은 없었다. 몰려오는 몬스터들만 처리하면 되는 수준이었고 그 조차도 딱히 어려운 상대는 아니었으니까. 용암의 대지, 번개의 평원, 진공의 들판, 흔들리는 협곡 등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저항을 가지지 못하면 지나가지도 못하는 흉악한 곳이었지만 규격외의 방어력을 지닌 우리들에게는 딱히 지나가기 어려운 장소도 아니었다.


작가의말

심판() 절망(도끼) 영원(방패)

배신(단검) 영광(로드) 정의(갑옷) 복수()

7개의 전설 앞의 세개가 뒤위 4개보다 격이 더 높음. 일단 전설에 속하기 때문에 세계의 구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잘 알고 있다.



얼음폭풍의 정령 Lv Unknown

개체이자 군체이며 그 지역을 둘러싸고 있던 자연현상 그 자체. 이번의 경우도 소멸 당했다기 보다는 그들을 집결시키고 있던 메인 인격을 잃고 흩어진 것에 가깝다. 사실 극도의 혹한이라는 환경조성용이었을 뿐, 잡으라고 있는 녀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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